시계&자동차
7,701승용차와 대형 상용차, 순수 전기차와 수소 전기차 이원화 정책 추진할 때
조회 3,427회 댓글 0건
머니맨
2023-03-20 11:25
승용차와 대형 상용차, 순수 전기차와 수소 전기차 이원화 정책 추진할 때
미래 모빌리티는 무공해가 필수다. 전기차는 그 시작이다. 부정적, 긍정적 요소가 있지만 무공해 특성을 만족시키는 가장 중요한 대상이다. 반면, 전기차가 아무리 장점이 많다고 해도 일반적인 승용차라면 몰라도 무거운 차량은 더 많은 배터리가 있어야 한다. 기하급수적으로 비용이 상승할 수밖에 없다.
전기차 가격의 약 40%를 차지하는 배터리 원가가 경쟁력을 좌우한다. 화물차 같은 상용차를 전기차로 대체하기 어려운 것도 배터리 비용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이 부담을 덜겠다고 배터리 용량을 줄이면 주행거리에 문제가 생긴다. 소형, 중형 차급으로 상용 전기차가 집중하는 이유다.
역설적으로 대형 상용차는 경유 엔진을 사용하기 때문에 친환경차 대체가 더 시급한데, 방법이 없다. 노후화한 화물 트럭에서 배출되는 오염 물질은 일반 승용차의 수십 배에 달한다. 엄청난 가격의 상용 전기차가 궁여지책으로 만들어진다. 최근 볼보가 대형 화물차를 전기차로 제작해 공개했다. 북유럽에서는 정부나 지자체 보조금을 받으면 제작비 상쇄가 가능하다고 한다.
국산 대형 화물차가 없는 우리나라는 아직 대형 화물 전기차를 대상으로 보조금 정책을 시행하지 않는다. 일각에서는 대형 화물 전기차가 효율성 측면에서 문제점이 많고 승용차의 2~3배 이상 용량이 있어야 하는 배터리 부담은 매우 크다고 지적한다. 그리고 대안으로 떠오르는 것이 수소전기차다.
수소전기차는 수소와 산소가 스택이라는 소형발전기에서 반응해 전기에너지를 만들고 물만 배출한다. 물을 전기분해 하는 수전해 방식 '그린 수소'가 아니라는 지적이 있지만 그건 전기도 다르지 않고 석유 부생수소를 활용한다고 해도 친환경 대체기술임은 분명하다.
무엇보다 전기차 한계를 대체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바로 수소 화물차다. 워낙 고가이고 충전소 부족 등 해결해야 할 것들이 있지만 대용량 배터리 대비 수소연료전지 스택은 에너지 밀도나 효율성 측면에서 유리하다. 특히 장거리 운행도 가능하다. 노후화된 디젤 트럭 대체로 얻을 환경 개선 효과도 뚜렷할 것이다.
세계 시장에서 유일한 현대차 수소 트럭 '엑시언트'는 지난 2020년부터 스위스를 시작으로 세계 각국으로 수출되고 있다. 지난달부터는 국내 판매도 시작했다. 가격이 6억 원이 넘는 만큼 정부와 지자체에서 4억 원이 넘는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번 정부는 전 세계 수소 시장 주도에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수소경제를 확산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투자가 필요하다. 그리고 적절한 조율과 활성화 시기까지의 최적화가 중요하다. 수소 버스, 수소 트럭, 수소기차, 수소 트램, 수소 선박, 가장 중요한 수소 건설기계(중장비)에 우선순위를 둬야 한다.
작은 차는 전기차, 대형 상용차는 수소 전기차로 정책의 방향을 확실하게 잡아야 한다. 다양한 대용량 수소 이동 수단이 개발되는 만큼 의미 있는 결과 도출이 확실하다. 대용량 수소 모빌리티는 바로 우리가 꿈꾸고 있는 수소경제를 위한 시작점이다. 현대차그룹을 중심으로 전기차가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도약하고 있는 것처럼 수소 경제도 대용량 수소전기차를 기반으로 우리가 주도할 수 있게 해야 한다.
김필수 교수/[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무디스 재팬, 닛산 신용 등급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
[0] 2024-11-29 14:45 -
메르세데스 벤츠, 새로운 운영체제 MB.OS로 소프트웨어 수익 창출
[0] 2024-11-29 14:45 -
중국 자율주행 스타트업 포니에이아이, 미국 나스닥 상장
[0] 2024-11-29 14:45 -
마쓰다, 하이브리드 전기차용 엔진 2027년 목표로 개발 중
[0] 2024-11-29 14:45 -
토요타, 10월 전 세계 신차 판매 1% 증가.. 전동화차는 30% 증가
[0] 2024-11-29 14:45 -
[시승기] BMW 4세대 완전변경 X3 '이상과 현실에서 오는 묘한 괴리감'
[0] 2024-11-29 14:45 -
혼다코리아, 2025년형 ‘CBR1000RR-R파이어블레이드SP’ 출시
[0] 2024-11-29 14:45 -
폴스타, 첫 전기 SUV 쿠페 ‘폴스타 4’ 출고 개시...최대 511km 주행
[0] 2024-11-29 14:45 -
이건 원격 조정 아니겠지? 테슬라 옵티머스 '캐치볼' 영상 화제
[0] 2024-11-29 14:45 -
29년간 매년 138대 팔았다. 기아 강진수 선임 '그랜드 마스터 등극'
[0] 2024-11-29 14:4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벤틀리, 찰스 3세 대관식을 위한 비스포크 차량용 쿠션 선보여
-
[스파이샷] 다치아 더스터
-
秋 부총리, 투자세액 공제 혜택 등 총력 지원...현대차 전기차 공장 4분기 착공
-
내연기관 목을 치기 시작한 벤츠, 쿠페형 세단 'CLS 클래스' 8월 생산 중단
-
한국타이어, 포뮬러 E ‘2023 모나코 E-PRIX’ 대회 성황리에 마무리
-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 이지스자산운용과 로봇 친화형 빌딩 구축 나선다
-
IDTechEx ‘전기 자동차 배터리 셀 및 배터리 팩 소재 2023-2033년’ 리포트 발행
-
지프, 글래디에이터 하이 벨로시티 리미티드 에디션 국내 30대 한정 출시
-
KG 모빌리티 - 특화 시장에 무게를 싣다
-
모델솔루션, 3D 프린팅 선도 기업 프로토텍과 업무협약 체결
-
볼보트럭의 수소 연료전지 트럭, 공공 도로 시범 주행...2030년 이전 상용화
-
현대차그룹, 이지스자산운용 스마트 빌딩 OS 연계 '로보틱스 토탈 솔루션’ 개발
-
짐 팔리 포드 CEO...우리가 졌다, 차량용 애플리케이션 애플 카플레이 계속 쓸 것
-
현대차, 캐스퍼 닮은 베뉴 크기 소형 SUV '익스터' 일부 공개...14억 인도 겨냥
-
현대자동차 ‘아반떼 N TCR’, ‘2023 TCR 차이나 챔피언십’ 출전
-
테슬라, 수익성 악화로 연이은 가격인상
-
태국, CATL 등 배터리 제조업체와 공장 유치 협의 중
-
'가전에서 자동차로 롤러블 디지털 시대' 현대차·기아 미국서 관련 특허 출원
-
다 합치면 232억, 英 찰스 3세 국왕이 물려 받은 초호화 자동차 컬렉션
-
BMW, '운전 금지'로 경고 상향...아직 수리되지 않은 9만 대 도로에 존재
- [유머] 호주에서 담배 한 갑 가격으로 살 수 있는 식료품
- [유머] 바베큐하면서 트월킹
- [유머] 미국초딩들의 시위
- [유머] 태국서 흔한 팟타이 사장님 미모
- [유머] 자연스럽게 들어가는 토끼
- [유머] 2024년 멕시코 카르텔 지도
- [유머] 우리들의 현실
- [뉴스] '가로로 긴 직사각형 카메라로 나온다'... 내년 출시 예정인 아이폰17 프로 예상도
- [뉴스] 치명적 백패스로 실점한 김민재... 알고보니 '심각한 몸상태' 숨기고 희생중이었다
- [뉴스] 8년째 아파트서 불안 꺼진 '담배꽁초' 투척하는 입주민... '테라스에 널어놓은 이불 탔다'
- [뉴스] 청룡 남·여 주연상은 황정민·김고은... 최우수작품상은 '서울의 봄', '파묘'와 나란히 4관왕
- [뉴스] 청룡영화상 시상자로 등장한 정우성, 혼외자 논란 '정면 돌파'... 굳은 표정으로 한 말
- [뉴스] '반려견이 직장 선배 차 안에 구토해 세차비 60만원 물어줬습니다'
- [뉴스] 서장훈, 성욕+식욕 절제 못하는 '본능 부부' 남편에 분노... '고등학생 왜 꼬셨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