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28
벤츠 450 SEL 6.9, 출시 50주년…당대 최고 럭셔리 세단의 부활
조회 4,270회 댓글 0건
3
머니맨존
2025-05-12 17:25
벤츠 450 SEL 6.9, 출시 50주년…당대 최고 럭셔리 세단의 부활

강력한 성능, 탁월한 승차감, 그리고 압도적인 존재감. 메르세데스-벤츠 450 SEL 6.9는 50년 전 처음 공개됐을 당시부터 ‘하이엔드 파워 세단’이라는 수식어가 어울리는 모델이었다. 1975년, W116 시리즈의 플래그십 모델로 등장한 이 차량은 출시와 동시에 자동차 전문 매체는 물론, 고객들로부터도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당시 고성능 차량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있어 ‘식스 포인트 나인’을 모는 것은 곧 자신감과 세련됨의 상징이었다.
실제로 1970년대 포뮬러 원(F1) 챔피언들 다수가 개인 차량으로 450 SEL 6.9를 선택했을 정도다. 그리고 오늘날에도 이 상징적인 세단은 현대적인 우아함과 뛰어난 주행 성능으로 클래식카 마니아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당시 S클래스의 정점, 지금은 클래식 시장의 보석
450 SEL 6.9는 메르세데스-벤츠 역사상 첫 번째로 ‘S-Class’라는 명칭을 사용한 W116 시리즈의 최상위 모델로, 1975년 5월에 라인업의 정점을 장식하며 데뷔했다. 언론 시승은 프랑스 알자스 지방의 르 오발드(Le Hohwald)에서 진행되었으며, 발표 직후 “세계 최고의 자동차”, “세계에서 가장 빠른 세단”이라는 찬사를 이끌어냈다.
최고 속도는 225km/h,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7.4초에 불과했다. 이는 당시 고성능 스포츠카와 견줄 수 있는 수치였다.
450 SEL 6.9는 등장 당시 동급 최고 수준의 기본 사양을 갖추고 있었다. 에어컨, 파워 윈도우, 크루즈 컨트롤, 헤드램프 세척 시스템, 벨루어 시트, 전좌석 자동식 안전벨트, 중앙 잠금장치 등이 모두 기본으로 탑재됐다. 실내는 롱 휠베이스 전용으로 설계되어 뒷좌석 공간이 더욱 여유로웠으며, 선택 사양으로는 전동식 선루프와 당대 기준 희귀한 카폰(자동차용 전화기)도 제공되었다.
1976년 가격표에 따르면, 450 SEL 6.9의 기본가는 69,930 독일 마르크(DM)로, 동일 시리즈 엔트리 모델인 280 SEL보다 두 배 이상 비쌌다.

외형상으로는 트렁크 리드의 ‘6.9’ 배지 외에도 몇 가지 디테일로 다른 모델들과 구분된다. ▲전면 그릴 하단의 반달형 공기 유도기, ▲215/70 VR 14 사이즈의 와이드 타이어, ▲굵은 이중 배기 파이프 등이 그것이다. 흔히 알려진 Fuchs 알루미늄 휠은 기본이 아닌 옵션이었다는 점도 흥미롭다.
이 차량에 탑재된 M100 E69 엔진은 메르세데스-벤츠 600(W100)의 V8 엔진을 기반으로 배기량을 6,834cc로 확장한 것으로, 최고 출력 286마력, 최대 토크 550Nm를 발휘한다. 여기에 특수 설계된 3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려 뛰어난 토크 대응력을 자랑한다.
또한, 건식 윤활 시스템 도입으로 엔진 위치를 낮출 수 있었고, 오일 교환 주기도 15,000km로 연장되었다. 자동 밸브 간극 조정 기능 덕분에 정기적인 조정이 필요 없어 유지보수 측면에서도 높은 효율성을 제공했다.

450 SEL 6.9는 유압 기반의 하이드로뉴매틱 서스펜션을 탑재한 최초의 메르세데스-벤츠 차량이다. 차고 높이를 자동 조절할 수 있어 어떤 주행 조건에서도 일정한 승차감을 유지할 수 있었다. 이는 기존 300 SEL 6.3의 공기식 서스펜션보다 진일보한 기술이었다.
클래식 시장에서의 가치는 계속 상승 중
450 SEL 6.9는 1975년부터 1980년까지 총 7,380대만 생산된 희소 모델이다. 오늘날에도 클래식카 시장에서 꾸준한 수요를 보이고 있으며, 2025년 기준 상태가 우수한 차량(Grade 1)은 €80,000 (한화 약 1억 2천5백만원) 이상, 뛰어난 관리 이력이 있는 차량은 €90,000 이상의 거래가를 형성하고 있다. 특히 메르세데스-벤츠 클래식 센터의 정비 이력이 확인된 차량은 프리미엄 가치가 더해진다.

메르세데스-벤츠 클래식은 이 모델에 대한 정품 부품 공급 체계도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 예를 들어 에어컨 스위치(부품 번호 A 000 820 79 10)는 약 €17, 스티어링 박스 어셈블리(부품 번호 A 116 460 12 01)는 약 €3,756 (한화 약 6백만원)에 공급되며, 엔진 오버홀에 필요한 주요 부품들도 재생산 중이다. 이처럼 제조사 수준의 부품 지원은 메르세데스-벤츠 클래식만의 강점이다.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3
머니맨존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내 차에 호환되는 차량용품, 소모품 파인더 오픈
[0] 2025-11-26 11:45 -
2025년 11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11-01 16:45 -
토요타, '주행거리 746km' 신형 bZ4X 일본 출시…전기차 부진 털어낼까
[0] 2025-10-14 14:25 -
기아, 'PV5' 기부 사회공헌 사업 'Kia Move & Connect' 시작
[0] 2025-10-14 14:25 -
2025년 10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10-01 17:45 -
2025년 9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9-01 16:45 -
메르세데스 벤츠, 전기 SUV GLC EV 티저 이미지 공개
[0] 2025-08-05 17:25 -
2025년 8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8-01 16:25 -
[EV 트렌드] 테슬라, 유럽서 모델 S·X 신규 주문 중단…단종 가능성은?
[0] 2025-07-31 14:25 -
2025년 7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7-01 15:45
-
[EV 트렌드] 테슬라, 마침내 캐나다 · 멕시코에서 사이버트럭 주문 개시
-
현대차 이어 기아와 BMW도 배터리 제조사 공개...정부, 추가 보조금 지원
-
'가격은 오르고 기능은 빠지고' 볼보, EX90 美 판매가 조용히 인상
-
'바르면 낮아진다' 닛산, 전자기파 이용 자동차 외장 페인트 개발 중
-
BYD에 이어 지커도 일본 시장 진출, 한국시장에도 2026년 출시 전망
-
BMW M비저너리 재질 시트, 차세대 지속가능 프로세스 인라이튼드 어워드 수상
-
[김흥식 칼럼]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 공개 '유럽은 여권, 미국은 도어 라벨'
-
현대차, 전자잉크 LCD 디스플레이 적용 ‘전자종이 비콘 출입증’ 국내 최초 개발
-
맥라렌, F1 월드 챔피언십 우승 50주년 기념 'M23' 몬터레이 카 위크 전시
-
KG 모빌리티, 액티언 양산 돌입...새로운 성장 기회이자 재도약의 발판
-
BYD, 전기 SUV '위안 UP' 콜롬비아 시장에 출시
-
[영상] BMW 노이에 클라쎄 ix3와 모듈러 플랫폼: 전동화 시대의 새로운 패러다임
-
벤츠, EQS SUV 중국산 배터리 논란에 中 기업도 탑재도 하지 않았다
-
'누가 왕이 될 상인가' 하반기 사활 건 핵심 신차, 액티언 Vs 그랑 콜레오스
-
2024년 F1 후반전, 레드불의 연속 우승을 막을 팀은?
-
빈패스트, 카타르 시장 진출
-
전설의 명차 '드로리안', 전기차로 부활…'DMC-EV' 예약 시작
-
체리자동차, 플래그십 SUV '티고 8L' 출시…가격 12만 9,900위안부
-
ECARX, 스마트 콕핏 기술로 글로벌 시장 공략 가속화
-
[칼럼] 이륜차 운전자는 죽은 자와 죽을 자...하루 1명 꼴 사망
- [유머] 지금 당장 사주지 않으면
- [유머] 돈까스에 비해 소수 취향인 음식
- [유머] 집인데도 왜케 춥냐옹
- [유머] 나영석PD 연봉 40억 공개된 날 MBC에 호출당한 김태호PD.
- [유머] 함부로 먹으면 절대 안되는 것 원탑
- [유머] 해달의 필살기
- [유머] 바둑기사들의 코스프레
- [지식] 스포츠토토 전업 배터의 하루 일과와 수익 가능성 분석
- [지식] 스포츠토토 초보자가 가장 많이 하는 실수 3가지 [3]
- [지식] 안전한 먹튀검증업체를 간단하게 찾는 4가지 꿀팁 [2]
- [지식] 메이저사이트도 먹튀검증이 필요한 이유 5가지 [2]
- [지식] 스포츠토토의 VR과 AR로 인해 변동할 변화를 미리 만나보기 [2]
- [지식] 안전놀이터의 기본 개념 및 안전놀이터를 이용하는 현명한 방법 [4]
- [지식] 토토사이트 배팅 한도가 과도하게 높다면 의심해보자 [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