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8,440실리콘 음극, 차세대 배터리 혁신 이끌까? GM·메르세데스 등 도입 추진
조회 333회 댓글 0건

머니맨
2025-02-21 17:45
실리콘 음극, 차세대 배터리 혁신 이끌까? GM·메르세데스 등 도입 추진

전기차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배터리 기술에 대한 요구도 점점 커지고 있다. 전기차의 핵심 요소 중 하나는 배터리이며, 성능, 크기, 무게, 충전 속도, 내구성 등 다양한 요소가 차량의 경쟁력을 좌우한다. 현재 전기차 배터리는 대부분 리튬이온 배터리를 기반으로 하며, 음극 소재로는 흑연이 일반적으로 사용된다. 그러나 흑연은 한계가 명확하다. 에너지 밀도가 낮고, 충전 속도가 느리며, 생산 과정에서 자원 손실이 크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배터리 업계는 다양한 혁신 기술을 연구하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실리콘 음극이 가장 주목받고 있다. 실리콘은 흑연보다 10배 이상의 높은 에너지 저장 능력을 갖고 있어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를 획기적으로 증가시킬 수 있는 소재로 평가된다. 또한 충전 속도를 향상시켜 전기차의 충전 시간을 대폭 줄일 가능성이 있다.

배터리에서 음극은 충전 시 리튬 이온을 저장하고 방전 시 이를 방출하는 역할을 한다. 일반적으로 흑연 기반 음극이 사용되지만, 흑연은 충·방전 시 리튬 이온을 저장할 수 있는 용량이 제한적이다. 반면, 실리콘은 리튬과 반응할 때 흑연보다 훨씬 많은 리튬 이온을 저장할 수 있어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를 높이는 데 유리하다. 실리콘 음극은 실리콘 나노 입자를 활용하여 배터리 내에서 팽창 문제를 최소화하는 방식과 실리콘과 흑연을 혼합하여 안정성과 에너지 밀도를 결합하는 방식으로 구현될 수 있다.
실리콘 음극은 높은 에너지 밀도를 제공할 수 있어 배터리의 크기를 줄이면서도 동일한 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 이는 전기차의 무게를 줄이는 데 도움을 주며, 결과적으로 연비 향상과 주행거리 증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리튬 이온을 빠르게 흡수할 수 있어 충전 속도를 단축하는 데 유리하다. 예를 들어, 대만의 배터리 스타트업 ProLogium은 실리콘 복합 음극을 사용해 5%에서 60%까지 단 5분, 80%까지는 8.5분 만에 충전이 가능한 배터리팩을 개발했다.
그러나 실리콘 음극은 충·방전 시 부피가 크게 팽창하는 문제가 있어 배터리의 구조적 안정성이 떨어지고, 장기적인 사용 시 수명이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 또한 실리콘 음극을 대량 생산하기 위해서는 기존 흑연 기반 배터리 제조 공정과는 다른 방식이 요구되며, 이는 생산 비용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전해질과의 반응성이 높아 배터리 내부에서 화학적 불안정성을 초래할 수도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GM은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기술로 실리콘 음극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현재 다양한 신소재 기술을 연구 중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Sila Nanotechnologies와 협력하여 전기 G-클래스에 실리콘 음극 배터리를 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Amprius, Group 14, Sila Nanotechnologies 등 실리콘 음극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들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여러 대학과 연구기관에서도 실리콘 음극의 내구성을 높이고 제조 공정을 최적화하는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배터리 기술의 발전은 전기차 시장의 핵심적인 성장 동력이 될 것이다. 실리콘 음극이 본격적으로 도입되면 전기차의 성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이며, 주행거리 증가와 충전 속도 개선은 소비자들의 전기차 선택을 더욱 용이하게 만들 것이다. 또한 실리콘 음극이 기존 흑연 기반 음극을 대체하게 되면 배터리의 소형화가 가능해져, 전기차뿐만 아니라 드론, 항공기, 전력 저장 시스템 등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도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
배터리 업계는 실리콘 음극의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전기차 산업의 발전 속도도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한 때 최고급 사양으로 불렸던 'CD 플레이어'... 아직 4대가 남았다
[0] 2025-02-24 17:25 -
테슬라, 모델 3 · 모델 Y 파워 스티어링 리콜 'OTA 업데이트로 끝?'
[0] 2025-02-24 17:25 -
실구매 3000만 원대… 국내 첫 전기 픽업 '무쏘 EV' 사전 계약 돌입
[0] 2025-02-24 14:25 -
매우 긍정적...아이오닉 5 신규 구매자 74%, 타브랜드에서 갈아탄 소비자
[0] 2025-02-24 14:25 -
도요타 드림카 콘테스트, 아프면 바로 달려가는 'X-레이 자동차' 대상 수상
[0] 2025-02-24 14:25 -
현대차그룹 ‘Pleos 25’ 참가자 모집... 28일 개막, 새로운 오픈 플랫폼 공개
[0] 2025-02-24 14:25 -
현대모비스, 협력사와 수평적 소통 강화 ‘2025 파트너스 데이’ 개최
[0] 2025-02-24 14:25 -
BMW, 최소 600km 더 멀리 가고 빠르게 충전...Gen6 기술 사양 공개
[0] 2025-02-24 14:25 -
'더 고급스럽고 스포티하게' 아우디 부분변경 RS Q8 퍼포먼스 출시
[0] 2025-02-24 14:25 -
'전기버스 수준으로 완화' 국토부 수소버스 연료보조금 상향 조정
[0] 2025-02-24 14: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인터뷰] 타카하시 토모야 GR 컴퍼니 사장
-
자료의 왕국다운 토요타자동차의 대표적인 박물관 모아 보기
-
LG전자, 차량용 webOS 전기차까지 확대
-
할리데이비슨 '26회 코리아 내셔널 호그 랠리' 종료, 태백시와 협업 지역 상생 효과
-
[EV 트렌드] '3000만 원대로 출시' 폭스바겐, 엔트리급 순수전기차 티저 공개
-
타타대우상용차, 30주년 기념 '맥쎈'과 '더쎈' 한정판 출시...프리미엄 옵션 추가
-
'스바루ㆍ도요타ㆍ마쓰다' 전기차 말고 내연기관으로 탄소 중립 실현 목표
-
포르쉐 스포츠카 신형 911 최초 공개 '일렉트릭 터보 차저 T-하이브리드 탑재'
-
[시승기] 화물차 아닌가? 현대차 ST1 카고, 대형 전기 SUV 못지 않은 승차감
-
전기 안 쓰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제조사 주장보다 실제 연료비 배 이상 지출
-
현대차, 자율주행ㆍ로보틱스 차세대 인재 양성 '미래모빌리티학교' 모집
-
The smarter E AWARD 2024, 혁신적인 재생 에너지 솔루션 공개
-
샤오펑 AEROHT, 선전 중심 업무 지구에서 플라잉카 비행 시연
-
덴자, 20만 번째 차량 주문 달성 기념식 개최
-
BMW, 이탈리아에서 '컨셉 스카이탑' 공개
-
'중국이 벤츠와 BMW도 제쳤다' 글로벌 판매 10위권 첫 진입한 중국 車
-
'차별화된 프리미엄' 2만 4000명에게 주어진 특별 혜택… BMW 엑설런스 클럽
-
한국자율주행산업협회ㆍ코엑스, 7월 국내 최초 자율주행·모빌리티산업전 개최
-
우리만 몰랐던 쏘나타의 숨겨진 본능, 쉐보레 카마로와 벌인 드래그 레이스 결과는?
-
테슬라, 안방서도 2개월 연속 판매 감소...현대차ㆍ기아 2위로 부상
- [유머] 생활관에서 배달음식 시켜 먹는 국군 장병들
- [유머] 스토리 컷신을 스킵하면 안되는 이유
- [유머] 오니쨩! 그만둬.. 거긴 오줌누는 곳이란 말이야...!
- [유머] 사람을 공격하는 무시무시한 야생동물
- [유머] 울음소리가 특이한 뇌조
- [유머] 꿀잠자고 물벼락
- [유머] 치킨 뜯어먹는 토끼
- [뉴스] '아빠보다 잘 생겨'... 심형탁♥사야 아들 첫 공개에 'BTS 정국 닮아' 감탄
- [뉴스] 싸이, 연세대 찾아가 '학사모' 써... '명예졸업생' 된 사연 봤더니
- [뉴스] 커리X버틀러 크로스!... NBA 골든스테이트, 댈러스 꺾고 3연승
- [뉴스] '조부 친일 논란' 이지아, '아버지와 의절했다' 사과에도 결국
- [뉴스] 지난해 클럽 마약 836명 검거한 경찰...'역대 최대 실적·특진까지'
- [뉴스] 尹 탄핵 앞두고 '8인 체제' 선고 수순 밟는 헌재... 朴 탄핵 때도 '문제 없다' 판단
- [뉴스] 기저귀·분유 '반값'... 서울시, '탄생응원몰' 오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