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8,273[기자 수첩] 벤틀리에서 애스턴 마틴, 가는 곳마다 전기차 말고 하이브리드?
조회 368회 댓글 0건
![레벨3](images/test/l3.png)
머니맨
2025-02-03 14:25
[기자 수첩] 벤틀리에서 애스턴 마틴, 가는 곳마다 '전기차 말고 하이브리드?'
지난해 9월 애스턴 마틴 최고경영자로 선임된 아드라인 홀마크는 첫 전기차 출시 일정을 재 검토하고 하이브리드카 등 내연기관 라인업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애스턴 마틴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향후 10년 안에 모든 신차를 전기차로 출시해 전동화 시대에 맞는 럭셔리 브랜드로서 해답을 내놓겠다.'(2020년 벤틀리 비욘드 100)
아드라인 홀마크(Adrian Hallmark) CEO가 벤틀리의 수장으로 있을 당시 했던 말이다. '비욘드 100'은 2026년까지 모든 벤틀리 모델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또는 전기차로 전환하고 2030년 순수 전기차(EV) 브랜드 전환과 동시에 내연기관차 단종을 목표로 하는 전략이다.
홀마크는 그러나 지난해 3월 '시장 상황의 변화'를 이유로 완전 전동화 전환 계획을 기한 없이 연기했다. 대신 하이브리드 내연기관차를 지속적으로 출시해 회사의 수익성을 우선하겠다고 말을 바꿨다. 벤틀리의 첫 전기차는 올해 출시가 예정돼 있었다.
벤틀리는 지난해 11월 또 말을 바꾼다. 오는 2026년 첫 순수 전기차 공개를 시작으로 2035년까지 완전한 전동화 달성을 목표로 하는 '비욘드 100+'를 선포했다.
비욘드 100+를 이끈 수장은 지난해 7월 벤틀리 CEO로 새로 부임한 프랑크 슈테펜 발리저(Frank-Steffen Walliser)다. 전동화 전환 계획을 전면 수정하고 애스턴 마틴 CEO로 자리를 옮긴 홀마크의 발언을 다시 뒤집은 것이다.
홀마크는 애스턴 마틴으로 자리를 옮긴 지 한 달여 만에 기존 EV 프로그램의 일정을 뒤집어 버렸다. 최근 영국 현지 기자 간담회에서 그는 'EV 프로그램을 미루고 대신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늘려 나갈 것'이라고 했다.
또한 '애스턴마틴의 첫 전기차는 10년 이내 볼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2035년까지 하이브리드 파생 모델을 계속해서 추가해 나갈 것'이며 '어떤 형태든 내연기관을 탑재한 차량이 우리 사업의 주력이 될 것이며 판매 차량의 85%는 순수 내연기관 또는 하이브리드가 될 것'이라고 했다.
내연기관차를 포기하는 일이 당분간은 없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 셈이다. 이전까지 애스턴 마틴은 2025년 첫 순수 전기차를 공개하고 모든 투자를 집중하겠다는 것이었다. 이후 2026년으로 첫 전기차 출시 일정이 미뤄졌지만 기본적인 EV 전략에는 변화가 없을 것으로 봤다.
그가 벤틀리에 이어 애스턴 마틴에서도 전동화 전략을 수정하겠다고 나선 건 전기차 수요가 일정부분 한계에 도달했고 값싼 대중 브랜드와 경쟁이 쉽지 않다는 점, 전기차의 특성상 고성능을 지향하는 브랜드의 취향에 맞지 않다는 점이 작용을 한 듯 하다.
세계 각국의 환경 규제가 다르고 애스턴마틴과 같은 소량 제조사는 예외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도 전략 수정의 빌미가 된듯하다. 앞서 고성능 슈퍼카 브랜드는 물론 포드와 같은 대중 브랜드도 전동화 일정을 늦추거나 내연기관차 판매를 이어가는 방향으로 전략을 수정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화석 연료를 지지하고 전기차에 대한 부정적 정책을 쏟아내는 것도 전동화 전환 일정에 관심을 갖는 이유가 될 수 있다.
홀마크는 벤틀리 브랜드를 전례 없는 성공으로 이끈 인물로 평가받는다. 벤틀리에서 물러난 뒤 애스턴마틴으로 자리를 옮겨 다시 브랜드의 전동화 전략을 뒤바꾼 홀마크의 선택이 어디서 또 등장할지 알 수 없는 시간이 오고 있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최신글레벨3](images/test/l3.png)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두통 그리고 암 유발' 작년 신차 중 독성 물질 초과 배출한 단 1개의 차
[0] 2025-02-06 19:00 -
KGM 액티언 '파노라마 선루프' 적용 모델 출시...120만 원 선택 사양
[0] 2025-02-06 19:00 -
중고차 시세 2월 6.86% 하락 전망... 스파크ㆍ레이 등 경차 인기 시들
[0] 2025-02-06 19:00 -
도요타의 역발상, 다 짐싸는 중국 상하이에 단독 공장... 렉서스 EV 생산
[0] 2025-02-06 19:00 -
현대모비스, 빅데이터 기반 업무 혁신…데이터맵으로 효율성 극대화
[0] 2025-02-06 18:45 -
현대차그룹 CSR 디지털 매거진 오픈
[0] 2025-02-06 18:45 -
KGM, 액티언 ‘파노라마 선루프’ 적용 출시
[0] 2025-02-06 18:45 -
미국 루시드, 1월 판매 51% 증가
[0] 2025-02-06 10:25 -
유럽 2024년 신차 등록 1,291만 대, 전기차는 1.2% 감소한 198만 5,996대
[0] 2025-02-06 10:25 -
테슬라, 중국시장에서 모델3 보험 보조금 8,000 위안 제공
[0] 2025-02-06 10: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EV 트렌드] 충성고객은 옛말, 전기차 살 때 85% 다른 브랜드 선택
-
볼수록 신기, 현대모비스 '접히고 움직이는 차량용 디스플레이' 등 혁신 기술 시연
-
伊 피아트 CEO '칙칙한 회색' 더 이상 없을 것...600e 타고 페인트 통 풍덩
-
[스파이샷] 현대 아이오닉7
-
[스파이샷] 링컨 에비에이터
-
[스파이샷] 포드 익스플로러 ST라인
-
[스파이샷] 오펠 콤보 라이프 F/L
-
[스파이샷] 스코다 코디악
-
인피니언,차량용 1200V CoolSiC™ 트렌치 MOSFET 출시
-
타타대우상용차, 우리금융캐피탈과 합작법인 설립 MOU 체결...합리적 금융상품 제공
-
팰리세이드 긴장하겠네, 토요타 7인승 SUV '하이랜더' 사전 계약 시작
-
中 광저우자동차, 세계 최초 암모니아 엔진 개발...상용화 가치 충분에 글쎄?
-
루시드 손 잡은 애스턴마틴...3조 3000억 투자, 2025년 초호화 전기차 출시
-
KATECH KEIT HUST, 미래 모빌리티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술 협력
-
美 고속도로에서 목격된 테슬라 신형 모델 3 '날렵? 램프 디자인이 궁금해'
-
정부, 자율주행차 데이터 표준화 나서 '국토부·산자부 협업' 국가표준 제정
-
[기자 수첩] 이러다 '짜장카' 美 신차 품질 조사 꼴찌 '볼보와 폴스타'
-
'5분 충전으로 160km 주행' 스토어닷 XFC 배터리 시스템 유럽에서 주목
-
[아롱 테크] 자동차, 타이태닉 심해 잠수정 '타이탄' 못지 않은 압력 버텨야
-
[시승기] 알지? 알엑스! 렉서스 전동화 하이라이트 '누구나 미소, 언제나 재미'
- [유머] 난리난 대림 리얼돌 카페
- [유머] 이제동의 미츄어버린 뮤탈 컨트롤
- [유머] 소싯적 태권도 좀 배운 걸그룹 멤버의 옆차기 시범
- [유머] 주워온 아이
- [유머] 우유 신선하게 먹는 방법
- [유머] 학교에서 드리프트를??
- [유머] 대륙의 폭죽놀이
- [뉴스] 故 오요안나 '가해자 의혹' 받는 MBC 기상캐스터들, 버젓이 방송 진행... 시청자 불만 폭주했다
- [뉴스] 우울증·불면증으로 술에 의지했던 故 오요안나... '술냄새' 난다고 욕했던 선배들
- [뉴스] '3년 전 악몽 떠올라'... 충북서 규모 3.1 지진에 주민들 '공포' 휩싸여
- [뉴스] '빙판길 미끄럼 비상!'... 오늘(7일) 전국 곳곳에 '한파+대설'로 영하권 '강추위'
- [뉴스] 서희원 하늘 보낸 구준엽... '창자 끊어지는 고통, 모든 유산 권한은 장모님께 드릴 것'
- [뉴스] 초·중등 교원 3천명 감축 추진에 한국교총 반발...'국가적 책무 회피하는 것'
- [뉴스] 박나래 '라스로 10년 무명생활 청산... 김구라가 현금 50만원 용돈 주며 챙겨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