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5,090회 댓글 0건

머니맨
2024-09-03 17:00
폭스바겐, 한 번도 멈추지 않았던 獨 공장 폐쇄 추진...'극도로 심각한 상황'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폭스바겐 독일 볼프스부르크 공장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폭스바겐이 독일내 생산 시설의 폐쇄를 추진하고 있다. 폭스바겐이 1939년 출범 이후 지금까지 독일에 있는 공장을 폐쇄하겠다고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폭스바겐그룹은 2일(현지 시간) 성명을 발표하고 '경영 악화를 타개하기 위해 독일에 있는 일부 공장을 폐쇄하는 방안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라고 했다.
현지 매체들은 폭스바겐이 최소한 1개 이상의 완성차 공장과 부품 공장을 폐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폭스바겐은 독일에 6개의 공장을 가동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폐쇄 대상은 알려지지 않았다.
올리버 블루메 최고 경영자는 '유럽 자동차 산업이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다'라며 '경제 상황이 어려워졌고 새로운 경쟁자들이 유럽에 진입하면서 경쟁력 측면에서 뒤쳐지고 있다'라고 했다.
폭스바겐은 중국 사업 부진을 이유로 지난해 약 111억 달러(약 15조 원)에 달하는 비용 절감에 착수했다. 폭스바겐은 올해 상반기 중국 판매가 7% 이상 감소했고 이로 인해 그룹 전체 영엉 이익이 11.4% 줄었다.
폭스바겐이 독일내 공장 폐쇄를 추진하는 배경에는 1994년부터 유지해 온 고용안전 협약을 종료하고 노조와의 협상을 유리하게 가져가려는 의도가 포함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노조는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독일에서 가장 크고 강력한 조직인 IG 메탈(IG Metall)은 '현재의 위기 상황은 회사의 부실 경영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공장 폐쇄 추진은 폭스바겐의 기반을 흔들고 일자리를 위협하는 무책임한 계획'이라고 반발했다.
IG 메탈은 '공장 폐쇄는 절대 받아 들일 수 없다'라며 강력한 투쟁을 예고했다. 폭스바겐은 전 세계에서 68만 3000여 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29만 5000여 명이 독일에서 근무하고 있다.
노조의 반발에도 폭스바겐은 '상황이 극도로 긴박하며 비용 절감조치로는 해결이 불가능하다'라며 공장 폐쇄와 인력 감축 등을 밀어 붙이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르노코리아, 5월 판매 9,860대…전년 대비 47.6% 증가
[0] 2025-06-02 17:25 -
현대차, 5월 글로벌 판매 35만 1,174대…전년 대비 1.7% 감소
[0] 2025-06-02 17:25 -
KGM, 5월 9,100대 판매, 전년 동월 대비 11.9% 증가
[0] 2025-06-02 17:25 -
포르쉐코리아, 예술 스타트업 지원 확대…지속가능 창작 환경 조성
[0] 2025-06-02 14:25 -
현대차·기아, 'EV 트렌드 코리아 2025'서 전동화 미래 선도 의지 강조
[0] 2025-06-02 14:25 -
아우디 Q5 45 TFSI 콰트로 등 4차종 '실린더 헤드 볼트' 2371대 리콜
[0] 2025-06-02 14:25 -
[EV 트렌드] '모델 3 대안 아이오닉 6, 테슬라 대신 현대차 · 기아 주목할 때'
[0] 2025-06-02 14:25 -
[칼럼] 신차 증후군 유발하는 '플라스틱' 대체 소재로 부상하는 TPE
[0] 2025-06-02 14:25 -
[시승기] '버텨줘서 고맙다 8기통' 메르세데스-AMG GT 55 4MATIC+
[0] 2025-06-02 14:25 -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GMR-001 하이퍼카' 르망 24시서 실전 경험
[0] 2025-06-02 14: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베트남, 전기차 충전소 전기요금 보조 계획...2050년 탄소중립 목표
-
[EV 트렌드] 테슬라, 마침내 캐나다 · 멕시코에서 사이버트럭 주문 개시
-
현대차 이어 기아와 BMW도 배터리 제조사 공개...정부, 추가 보조금 지원
-
'가격은 오르고 기능은 빠지고' 볼보, EX90 美 판매가 조용히 인상
-
'바르면 낮아진다' 닛산, 전자기파 이용 자동차 외장 페인트 개발 중
-
BYD에 이어 지커도 일본 시장 진출, 한국시장에도 2026년 출시 전망
-
BMW M비저너리 재질 시트, 차세대 지속가능 프로세스 인라이튼드 어워드 수상
-
[김흥식 칼럼]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 공개 '유럽은 여권, 미국은 도어 라벨'
-
현대차, 전자잉크 LCD 디스플레이 적용 ‘전자종이 비콘 출입증’ 국내 최초 개발
-
맥라렌, F1 월드 챔피언십 우승 50주년 기념 'M23' 몬터레이 카 위크 전시
-
KG 모빌리티, 액티언 양산 돌입...새로운 성장 기회이자 재도약의 발판
-
BYD, 전기 SUV '위안 UP' 콜롬비아 시장에 출시
-
[영상] BMW 노이에 클라쎄 ix3와 모듈러 플랫폼: 전동화 시대의 새로운 패러다임
-
벤츠, EQS SUV 중국산 배터리 논란에 中 기업도 탑재도 하지 않았다
-
'누가 왕이 될 상인가' 하반기 사활 건 핵심 신차, 액티언 Vs 그랑 콜레오스
-
2024년 F1 후반전, 레드불의 연속 우승을 막을 팀은?
-
빈패스트, 카타르 시장 진출
-
전설의 명차 '드로리안', 전기차로 부활…'DMC-EV' 예약 시작
-
체리자동차, 플래그십 SUV '티고 8L' 출시…가격 12만 9,900위안부
-
ECARX, 스마트 콕핏 기술로 글로벌 시장 공략 가속화
- [유머] 방어력 제로 고양이
- [유머] 미대 자퇴한 후배가 그린 박명수 초상화
- [유머] 사전투표제를 폐지해야 하는 이유
- [유머] 남자들이 환장하는 식당
- [유머] 역주행 ㅂㅅ
- [유머] 외식 한 번 하자!
- [유머] 조선 인구 20%를 죽게 만들었던 공포의 역병
- [뉴스] 싸다고 '성지'에서 위스키 잘못 사면... '짝퉁'에 눈물 쏟는다
- [뉴스] 한남동 관저로 '민주당 지도부' 초대한 李 대통령... 환하게 웃으며 남긴 말은
- [뉴스] '윤어게인·부정선거' 집회 깜짝 등장해 버스 창밖으로 손 흔든 김문수... 지지자들 '환호'
- [뉴스] '故 박원순, 여직원 성희롱' 인권위 판단... 대법원, 4년만에 최종 확정
- [뉴스] 대통령실 '정무수석 우상호, 민정수석 오광수, 홍보수석 이규연'
- [뉴스] 나솔' 10기 정숙, 명품 '가품' 논란에 폭행까지... '뺨 6대 때려, 재판 중'
- [뉴스] 안세영, '라이벌' 중국 왕즈이와 또 결승전... 인도네시아오픈 우승 놓고 '격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