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8,467[김필수 칼럼] 매일 한 곳 사라지는 '주유소'에 전기차 충전 시설을 갖추면
조회 4,319회 댓글 0건

머니맨
2023-11-06 11:25
[김필수 칼럼] 매일 한 곳 사라지는 '주유소'에 전기차 충전 시설을 갖추면
AI 이미지임
[오토헤럴드=김필수 교수] 전기차와 더불어 성장할 수 있는 분야는 충전 인프라다. 아직은 전기차가 본격 대중화되기 이전이어서 충전소를 활용한 수익을 창출하는 데 시간이 더 필요하겠지만 머지않아 괜찮은 수익 사업이 될 것이다.
최근 2~3년 사이에 국내 충전기 제작과 운용 등을 진행한 중소기업 대부분은 대기업에 인수됐거나 대규모 투자를 받았다. 전기차 보급 대수가 늘면서 실과 바늘의 관계인 충전 인프라를 활용한 민간 비즈니스 모델이 앞으로 부각될 수 있는 만큼 자본과 인력이 충분한 대기업 중심의 운영 시스템이 본격화하는 셈이다.
올해 말 국내 충전기 보급 대수는 30만기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의 추세는 민간은 완속, 정부는 공공 급속충전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급속충전기는 고속도로 휴게소나 관광단지 등, 완속 충전기는 상용건물 주차장과 아파트 등 주거지를 중심으로 설치하는 식이다.
충전 요금에 대한 정책의 방향도 크게 두 가지로 진행하고 있다. 아파트 등 주거지에서는 배터리 수명에도 좋고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심야용 전기를 효율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저녁때 퇴근하여 전기차 충전기에 꽂고 아침에 출근하면서 충전기를 빼는 방법이 최적이다.
또 하나 급속충전기의 활용 방법이다. 정부가 급속충전 요금을 1kWh당 340원 이상으로 책정한 이유도 바로 비즈니스 모델의 활성화라는 측면에 있다. 점차 비용이 올라가고 더욱 빠른 급속충전기일수록 높은 요금을 부과하는 이유는 급속충전의 목적이 연계 충전과 비상 충전에 있기 때문이다.
즉 연계 충전은 장거리 운전 시 중간에서 보충 충전하는 방식이고 비상 충전은 평상시 미리 충전하지 못한 전기차가 비용이 고가이어도 활용할 수 있게 만든 비즈니스 모델이다. 투 트랙 모드로 충전 요금을 활용하게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무엇보다 미래 충전 인프라의 성공 여부는 일반 주유소의 충전기 전환이 포인트가 될 것이다. 아직은 일반 주유소가 전기차 충전에 나서지 않고 있지만 돈벌이가 되면 언제든지 진입할 수 있는 영역이다. 분위기가 조성되고 정부가 민간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해 지원을 하면 성공 가능성이 높은 분야다.
현재 전국 주유소 약 1만 3000개 중 수익 악화로 문을 닫는 주유소가 하루 1개꼴에 달한다. 영업이익률은 약 2.5% 내외에 불과하다. LPG 충전소 사정도 다르지 않다. 차량의 연비가 좋아지고 내연기관차까지 줄어들면서 주유소의 경영 악화는 더욱 심각해질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주유소도 줄어드는 내연기관차를 대체할 전기차 충전 시설로 점차 전환해 나가야 한다. 아직은 수익성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겠지만 현재보다는 미래에 대비해야 한다. 정부도 주유기와 충전기의 이격 거리를 안전의 전제조건에서 현실적으로 줄여주는 규제 샌드박스를 진행 중이다.
또한 의무 녹지 면적을 충전시설로 활용하는 방법 등 다양한 제도적 개선을 고민하고 있다. 일반 주유소를 실질적인 민간 충전소로 비즈니스화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서다. 열악한 환경으로 치 닿고 있는 주유소가 충전소 등 다양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과 지원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김필수 교수/[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동서분열 키운 독일 총선결과, 자동차 산업에 미칠 영향은?
[0] 2025-02-26 17:25 -
테슬라, 주가 8% 하락… 시가총액 1조 달러 아래로
[0] 2025-02-26 17:25 -
루시드, SUV 시장 공략 가속… 생산 두 배 확대 전망
[0] 2025-02-26 17:25 -
美 컨슈머리포트 '2025 최고의 차' 점령한 일본, 한국 브랜드는 '제로'
[0] 2025-02-26 17:25 -
폭스바겐 ID.4, 미국 시장에서 반등… 1월 판매 4,979대 기록
[0] 2025-02-26 14:25 -
[스파이샷] 포르쉐 718 카이맨 EV, 전기 스포츠카의 새로운 시대
[0] 2025-02-26 14:25 -
기아, 리그 오브 레전드 '아라비안 리그' 신규 후원
[0] 2025-02-26 14:25 -
사이드미러 툭, 6개월 통원치료 합의금 300만원... 나이롱환자 사라진다
[0] 2025-02-26 14:25 -
타스만은 럭셔리 픽업트럭...레커차의 뜨거운 관심이 부담스러운 기아
[0] 2025-02-26 14:25 -
페라리, 강렬한 시각적 임팩트 '슈퍼카' 엔초 페라리 박물관 전시
[0] 2025-02-26 14: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테슬라 모바일 앱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
토요타의 첫 배터리 전기차 bZ4X, 호주 시장에도 출시
-
미국, 2023년 재생에너지 전력 점유율 22.7%
-
중국 지능형 커넥티드 비클, 텐진시에 시범 프로젝트 개시
-
'레이싱팀과 서킷 주행 애호가를 위하여' 애스턴마틴 신형 밴티지 GT4 공개
-
현대차, 섬 지역 포터 EV 고객 가정용 전기차 충전기 및 설치비 지원...총 160만원 규모
-
[EV 트렌드] 테슬라, 순간 가속력 1.9초 로드스터 출시 2025년 목표
-
맥라렌, 아투라 스파이더 700마력 발휘하는 '스텔스' 같은 오픈 에어링
-
한온시스템, 포르투갈에 신규 엔지니어링 센터 개관
-
정책의 기본 원칙이 없다 - 전기차 보조금 개편
-
BMW 그룹 코리아, BMW·MINI 고객 대상 ‘서비스 페스타 2024’ 캠페인 실시
-
두카티 코리아, 창립 10주년 기념 프로모션 진행
-
BMW, 美 컨슈머리포트 브랜드 평가 1위...기아 7위, 현대차 10위 턱걸이 진입
-
전기차 비 소유자, 5년 이내 사겠다 72%...선택 순위, 가격과 주행 거리 순
-
한국타이어, 벤투스 4개 구매시 최대 2개 무상 교체 가능 ‘안심플러스’ 서비스 출시
-
BMW 드라이빙 센터, 전기차 특화 커리큘럼 ‘i 스타터 팩’에 순수전기차 i4 도입
-
변속기 소프트웨어 오류로 멈춰...벤츠, 미국에서 GLE · GLS 10만 5071대 리콜
-
토요타코리아, 슈퍼레이스와 슈퍼 6000 클래스 바디 스폰서 재계약 체결
-
현대차그룹, 美 IIHS 충돌평가 '아이오닉 6 · GV80 등' 최고 안전한 차 최다 선정
-
현대차, 수도권 대중교통 수소버스 전환 박차...2027년까지 1000대 대체
- [포토] 섹시 서양모델
- [포토] 대박 궁디
- [포토] 대륙의 AV배우
- [포토] SM 포박여
- [포토] 표지모델 섹시 몸매
- [포토] 하의 실종
- [포토] 유부녀 몸매
- [유머] 하겐다즈가 비싼이유
- [유머] 직업병에 희생된...
- [유머] 미국 평균을 고려한 캡틴 아메리카
- [유머] 힘이 엄청난 일본 여고생
- [유머] 출석
- [유머] 여대에 나타난 닌자
- [유머] 코하루와 백룸 만화
- [뉴스] 악성 루머 퍼뜨리는 '사이버 레커'와 전쟁 선포한 박재범... 미 법원에 '신원확인' 요청
- [뉴스] 블랙핑크 지수 솔로곡 '얼스퀘이크'... 빌보드 '월드 디지털송 세일즈' 1위 찍었다
- [뉴스] 주얼리 행사에서 포착된 지드래곤, 마동석과 꽁냥꽁냥하다가 '빵' 터진 사연
- [뉴스] 입소문 타고 3040 추억 소환 중인 영화 '퇴마록'... 개봉 2주차 예매율 2위
- [뉴스] '20년만의 재결성' 슈가 신년회에 박수진만 쏙 빠져... 은퇴설 재점화
- [뉴스] 윤다훈, 재혼설 부인하며 미혼부 시절 회상
- [뉴스] 야밤에 제주 사찰서 '유골함' 훔친 중국인들... 돌려주는 대가로 28억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