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8,686회 댓글 0건

머니맨
2023-04-28 11:25
[르뽀] 배달 서비스까지 '아우디 충전 허브 뉘른베르크' 발상 전환 전기차 충전 인프라
[독일 뉘른베르크] 전기차 시대에 본격 진입하며 다양한 차급의 순수전기차가 출시되고 시장 선점을 위한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의 가격 경쟁 또한 치열하게 진행 중인 가운데 여전히 충전 인프라와 관련된 불만과 우려는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최근 출시되는 신형 순수전기차 대부분은 늘어난 주행가능거리와 더 빨라진 가속 성능 등 파워트레인 업그레이드 뿐 아니라 초급속 충전 기술 탑재를 통해 보다 편리하고 스마트한 라이프스타일의 청사진을 제시한다.
다만 이 모든 기술이 충전 인프라가 제대로 자리 잡지 못한 상황에선 공허한 몽상일 뿐으로 특히 국내와 같이 과밀화된 도시 구조와 아파트와 같은 공동주택이 즐비한 환경에선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이 더디기만 하다.
또 일각에선 향후 전기차가 더 늘어난 상황에선 전기 그리드를 추가로 보강해야 하는 등 이를 관리하고 운영하는데도 막대한 비용이 투입될 것으로 전망한다.
최근 찾은 독일 '아우디 충전 허브 뉘른베르크'는 이런 초급속 충전 인프라 구축에 있어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어 주목된다.
2021년 문을 연 아우디 충전 허브 뉘른베르크는 시내 중심에서 조금 벗어난 '뉘른베르크 메세' 전시장 인근에 위치하고 주변에 고속도로를 끼고 있어 교통이 편리할 뿐 아니라 시설 건너편으로 대형 공원의 진입로가 있어 수련한 경관을 자랑한다.
해당 시설의 주요 특징 중 하나는 설치와 해체가 비교적 간단하게 이뤄지는 부분으로 컨테이너 형태의 모듈식 파워큐브가 설치되고 이는 아우디 테스트카에 사용됐던 리튬이온 배터리를 재활용해 일종의 에너지 저장시스템(ESS) 형태로 자리한다.
2.45MWh 버퍼 스토리지 덕에 뉘른베르크 충전소에서 저장 모듈을 지속적으로 충전하는 데는 200kW 저전압 그리드에 연결하는 것으로 충분하고 이 결과 초급속 충전에 필요한 최대 320kW의 6개 HPC 충전 포인트를 운영하기에 전력망이 충분하지 않은 장소에서도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충전이 가능하다는 부분이 장점이다.
또 해당 시설 지붕에 설치된 태양광 패널을 통해서는 최대 30kW 추가 전력이 공급되어 시설 내 전기 공급과 전기차 충전에 추가적인 보탬이 되고 파워큐브 역시 심야 전기를 포함 전기 사용량이 많지 않은 시간에 저전력으로 천천히 충전되는 방식이라 전기 그리드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었다.
해당 시설은 주거지에서 전기차 충전이 불가능한 사용자를 대상으로 설치됐으며 아우디 측에 따르면 충전 허브 건설 이후 시설을 반복적으로 이용한 고객은 60% 이상을 차지할 만큼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또 하루 약 800kWh로 24회 충전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더불어 파워큐브 2층에 자리 잡은 200㎡의 라운지와 40㎡ 테라스에는 일평균 35명의 고객이 방문하며 시설을 이용했고 해당 수치는 꾸준히 증가 중이다.
아우디 충전 허브 프로젝트 매너저 랄프 홀마이그는 '현재까지 고객들은 도시 공간 내에서 프리미엄급 초급속 충전 인프라를 제공하는 것에 만족하고 있다'라며 '휴식을 취하고 식료품 배달 등 부가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어 높은 만족도를 보인다'라고 말했다.
한편 아우디는 뉘른베르크 충전 허브 외에도 스위스 취리히 은행 지구에 2개의 파워 큐브와 4개의 충전 포트로 구성된 허브를 짓고 해당 시설 역시 특별한 토목 공사와 추가 작업 없이 빠른 시간 내 설치를 완료했다. 또 이 외에도 베를린과 잘츠부르크 등에서 충전 허브를 추가하고 향후 2024년 중반까지 독일 도시 내에 더 많은 사이트를 열 계획이다.
아우디 관계자는 '해당 시설에는 휴식 공간이 2층에 자리했지만 파워큐브를 사용하는 구조적 특성상 다양한 시설에 접목할 수 있는 부분이 장점으로 예컨대 편의점, 슈퍼마켓, 꽃집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공간과 접목이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김훈기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바이두 아폴로 고, 자율주행 차량 호출 1,100만 건 돌파…글로벌 확장 가속
[0] 2025-05-23 17:25 -
볼보 트럭 드라이버 챌린지 성료…연료 효율과 지속 가능성 강조
[0] 2025-05-23 17:25 -
미니코리아, 창립 20주년 기념 고객 사진전 개최…다채로운 볼거리·즐길 거리 제공
[0] 2025-05-23 17:25 -
한국자동차공학회 춘계학술대회 성황…미래 모빌리티 기술 논의 활발
[0] 2025-05-23 17:25 -
유럽 전기차 시장 지각 변동… BYD, 4월 판매량 첫 테슬라 추월
[0] 2025-05-23 17:25 -
극도의 쐐기형 디자인, 현대차 콘셉트카 '옵시디언'... 묘하게 인상적
[0] 2025-05-23 17:25 -
'누가 제값 주고 전기차를 사' 지난달 中 전기차 평균 할인율 16.8% 도달
[0] 2025-05-23 17:25 -
CATL, 혼다와 전략적 협력 심화… LFP, CTB, 공급망 등 전방위 협력
[0] 2025-05-23 14:25 -
중국 전기차 네타, 파산 심사 소송 휘말려… 자진 파산설 부인
[0] 2025-05-23 14:25 -
MINI 코리아, 창립 20주년 기념 두 번째 사진전 진행...LP 음반 커버 연상
[0] 2025-05-23 14: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프리뷰] 푸조 408
-
푸조 408, 패스트백 크로스오버로 돌아왔다.
-
혼다코리아, ‘혼다 온라인 플랫폼’ 공식 오픈
-
포르쉐 911 타르가 vs 타이칸 GTS 제주 시승기
-
혼다 온라인 플랫폼 공식 오픈, 365일 24시간ㆍ언제 어디서나ㆍ원 프라이스
-
[신차 포토] 진짜 불란서 자동차 '푸조 뉴 408' 4000만 원대 초반 예상
-
‘뉴 푸조 408’ 출시 전 사전 공개...세단ㆍSUV 장점 결합한 크로스오버
-
재규어 랜드로버, 향후 5년간 약 25조원 투자 럭셔리 전동화 속도 낸다
-
현대의 해외 시장용 소형 해치백 i10의 디자인
-
달나라 가는 현대차그룹, 우주 모빌리티 영역 확장...달 탐사 전용 로버 개발 착수
-
제네시스, 전기차 니즈 반영한 상품을 하나로 묶은 ‘EV 서비스 패키지’ 출시
-
현대차, 컨템포러리한 중형 세단 '쏘나타 디 엣지' 사전계약...2787만 원부터
-
캐나다→멕시코 1만 5700km, 아이오닉 5 총 연료비 62만 원...휘발유였다면?
-
[아롱 테크] 인간보다 눈치 빠른 '라이다와 카메라' 레벨3 자율주행 핵심
-
GMC 시에라, 이 거대한 차를 누가 샀나 했더니 '성공한 40대 남성' 니치 마켓 안착
-
테슬라, 미국시장에서 모델3 보조금 전 4만 달러 이하로 가격 인하
-
테슬라, 올 1분기 매출액 236억 달러 달성
-
2023 상하이오토쇼 폭스바겐 ID. 넥스트
-
기아 초록여행, 4월 장애인의 날 맞아 패키지여행 확대 발표
-
GM, 장애인이 운영하는 베이커리 오픈하며 다양성 및 포용성 가치 확대
- [유머] 나는 개새끼다
- [유머] 안경인들 빡치게 하기
- [유머] 학부모 민원에 시달린 교사
- [유머] 고백공격 성공한 썰
- [유머] 대학축제 부스 근황
- [유머] 차 테러 당한 호구
- [유머] 편의점에서 싸움 구경한 썰
- [뉴스] '1년, 120일 넘게 외래진료 환자 본인부담률 90%'...이준석, 공약 발표
- [뉴스] 김문수 '사전투표? 저도 참여... 당무개입 '금지' 장치 만들겠다'
- [뉴스] '논란' 끊이지않는 백종원... 홍콩반점·새마을식당, 최근 매출 봤더니
- [뉴스] 왕복 '6차로 무단횡단 사망사고'... 재판부, 운전자에 '무죄' 줬다
- [뉴스] '영화제 6관왕보다 더'... 하정우와 열애설 터졌던 여배우가 한 말
- [뉴스] '눈앞에 아이들 얼굴이...' 눈물·콧물 흘리며 마라톤 완주한 '모성애' 율희
- [뉴스] 'CF 100편 '압구정 아파트 100채' 값 벌었는데...' 이혼 당해 너무 슬프다는 심형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