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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배 속까지 기억하는 '과잉기억증후군' 걸린 여성이 삶이 지옥같다고 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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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2-27 17:00

인사이트질 프라이스 / YouTube '60Minutes'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모든 것을 기억하는 '완벽한 기억력'은 많은 이들이 원하는 능력 중 하나다.


하지만 이런 능력을 실제로 갖고도 이를 축복이 아닌 지옥이라고 표현하는 이들도 있다.


질 프라이스(Jill Price, 57)라는 미국인 여성도 그중 한 명이다.


인사이트YouTube '60Minutes'


지난 26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유니래드(UNILAD)는 질 프라이스의 사연을 재조명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출신 작가 질 프라이스는 자신의 삶의 매일을 생생하게 기억한다. 엄마 배 속까지 기억할 정도다.


지금으로부터 약 23년 전인 2000년부터 캘리포니아 대학교 어바인(University of California-Irvine)의 연구팀은 프라이스를 연구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2006년 그녀를 보고 '과잉기억증후군(hyperthymesia syndrome)'이라는 용어를 만들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프라이스는 과잉기억증후군 진단을 받은 첫 번째 사례다.


그녀는 한 번 보거나 들은 것, 겪은 것을 모두 기억한다.


특정한 학습능력이나 암기력이 뛰어난 것이 아니라 인생을 통째로 마치 사진을 찍듯이 기억한다.


그녀는 엄마 배 속의 기억도 어렴풋이 기억하며 특히 14살 이후의 삶은 모든 세부 사항을 다 기억하고 있다.


이에 행복했던 기억, 어색한 첫 데이트뿐만 아니라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 싸움, 상실까지 잊을 수 없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2008년 프라이스는 HQBRain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인생에서 지옥을 겪었다'라고 고백했다.


그녀는 어린 시절 음식과 체중을 엄격하게 관리했던 댄서 출신 엄마와의 관계가 어려웠다고 했다.


프라이스의 엄마는 나쁜 것을 먹으면 죽게 될 것이라며 그녀를 억압했다고 한다.


그녀는 학창 시절 친구들이 놀렸던 기억도 지금까지 생생하게 떠올라 괴롭다고 했다.


프라이스는 과잉기억증후군을 갖게 된 이유 중 하나는 그녀가 8살 때 뉴저지에서 로스앤젤레스로 이사한 것일 수도 있다고 추측했다.


그녀는 '나는 그곳(뉴저지)에서의 내 삶이 정말 좋았다. 나는 한 집에서 태어나 살고 그곳에서 죽었어야 했다. 그만큼 나는 변화를 좋아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녀를 통해 과잉기억증후군을 처음 접하게 된 의사들은 놀라워하기도, 부러워하기도 했다고.


프라이스는 '처음 의사들을 찾아갔을 때 그들은 '당신은 공부를 아주 잘했겠군요'라고 했지만 나는 '아니오'라고 답했다. 학창 시절은 매우 고통스러웠다'라고 말했다.


놀랍게도 그녀의 기억력은 개인적인 삶의 기억에만 적용되며 시를 암송하는 등 암기를 할 때에는 어려움을 겪는다고 한다.


프라이스는 늘 생생하게 떠오르는 자신의 기억을 통제할 수 없어 괴로워했고 여기에 도움을 준 것이 일기라고 밝혔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녀는 '기억은 모두 내 머릿속에서 소용돌이친다. 글로 적으면 그래도 편안해진다'라고 설명했다.


프라이스는 2008년 '잊을 수 없는 여자: 과학으로 알려진 가장 놀라운 기억을 간직한 채 살아가는 비범한 이야기-회고록'이라는 책을 출간하며 과잉기억증후군의 존재를 알지 못했던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줬다.


그녀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기억을 한다는 게 무조건 좋은 것만은 아닐 듯', '아픈 기억도 생생하게 떠오른다는 게 안타깝다', '앞으로 좋은 기억만 만들어 가시길' 등의 반응을 보이며 그녀를 응원했다.


인사이트레베카 샤록이 직접 그린 자궁 속의 기억 / Mamamia


한편 지난 2021년에는 엄마 자궁 속 일을 기억한다고 밝힌 호주 여성 레베카 샤록(Rebecca Sharrock)의 이야기가 화제가 된 바 있다.


레베카 샤록 역시 질 프라이스처럼 과잉기억증후군을 가지고 있다.


실제로 그녀는 자궁 속의 기억을 그림으로 그려내기도 해 놀라움을 안겼다.


레베카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꾼 꿈, 모든 학교 수업 내용을 기억하기도 했다.


그녀도 또한 프라이스처럼 잊고 싶은 아주 고통스러운 기억도 잊을 수 없어 괴롭다면서 이런 힘든 기억이 떠오를 때면 소설 '해리 포터'의 구절들을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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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2-01 12:36

우주군 위성 발사한 스페이스X…올해 첫 기밀 임무

우주군 위성 발사한 스페이스X…올해 첫 기밀 임무

lt;15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된 스페이스X의 팰컨 헤비 로켓. USSF-67로 명명된 우주군 기밀 임무에 따라 발사됐다. 스페이스X 트위터 캡처.><15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된 스페이스X의 팰컨 헤비 로켓. USSF-67로 명명된 우주군 기밀 임무에 따라 발사됐다. 스페이스X 트위터 캡처.>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 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미국 우주군 위성 발사에 성공했다. 군 당국과 계약한 올해 첫 기밀 임무다.16일(현지시간) 스페이스X는 전날 오후 5시 56분께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우주군의 CBAS-2 통신위성과 다른 탑재체를 실은 팰컨 헤비 로켓을 쏘아 올렸다고 발표했다. 이는 USSF-67로 명명된 우주군 기밀 임무에 따른 것이다.우주군은 발사한 CBAS-2 위성은 고위급 인사와 전투 지휘관의 통신 연결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고 전했다. 이와 함게 우주 기상 위험을 감지하도록 설계된 ‘캐쳐’(Catcher) 위성 프로토타입, 다른 위성을 모니터링하고 궤도 변화 데이터를 수집하는 군사 위성 ‘와삿’(WASSAT)도 함께 발사됐다.앞서 스페이스X는 지난해 11월 팰컨 헤비 로켓 발사를 3년 만에 재개하면서 우주군 비밀 임무에 따라 군사 위성을 쏘아 올렸다. 팰컨 헤비는 스페이스X가 상업적으로 운용하는 대형 로켓으로, 스페이스X의 주력 로켓인 팰컨 9에서 파생된 부스터 3개로 구동된다. 약 500만 파운드로 추진력으로 우주 궤도로 최대 64톤(t)의 탑재물을 쏘아 올릴 수 있다. 달 탐사 아르테미스 프로젝트 투입된 미 항공우주국(NASA) 닫기우주발사시스템 (SLS : Space Launch System):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개발 중인 로켓상세보기우주발사시스템(SLS)에 이어 현재 운용되는 로켓 중 두 번째로 강력하다.팰컨 헤비는 팰컨 9과 마찬가지로 부스터를 다시 회수해 사용하는 재활용 로켓이다. 스페이스X는 이번에 팰컨 헤비를 발사한 뒤 센터 부스터를 제외한 2개의 사이드 부스터가 지상에 무사히 착륙해 재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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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2-01 12:33

발사된 지 벌써 일 년…제임스 웹이 관찰한 초기 우주의 모습은

발사된 지 벌써 일 년…제임스 웹이 관찰한 초기 우주의 모습은

미 항공우주국(NASA, 이하 나사)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WST, 이하 웹)이 촬영한 성단 NGC 346의 이미지를 공개했다. 초기 우주와 비슷한 별과 행성 형성의 실마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는 천체다.나사는 11일(현지시간) 불과 20광년 떨어진 소마젤란 은하 속 성단 NGC 346을 웹으로 포착한 이미지를 공개했다.소마젤란 은하는 지구 남반구에서도 육안으로 보이는 우리 은하의 위성 은하다. 대마젤란 은하에 비해서는 작지만 전체 질량은 태양 질량의 70억 배에 달한다.특히 이 안에서 웹이 촬영한 NGC 346은 가장 가까운 성단 중에서 수소와 헬륨보다 무거운 중원소(금속성)의 농도가 상대적으로 낮아 과학자들이 주된 연구 대상이 된다.금속성 원소의 비중이 낮다는 것은 빅뱅이 일어나고 불과 20~30억년 지난 초기 우주를 가리키는 ‘우주의 정오’와 비슷한 형태라는 뜻한다. 별들이 가장 활발하게 생성된 시기다.NGC 346 내부에 있는 원시성(protostar)을 관찰하고 우리 은하의 별들과 비교하면 별의 형성과정을 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과거 스피처 우주망원경으로 관찰했을 때에는 태양의 5~8배 질량을 가진 거대한 원시성들만 관측할 수 있었는데, 웹의 근적외선 카메라(NIRCam)는 태양 10분의 1밖에 되지 않는 질량의 원시성들까지 포착해냈다.한편,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은 지난 2021년 12월 25일(현지시간) 아리안 5호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한 달간 지구와 달 거리의 4배에 이르는 약 150만km를 날아 목표로 했던 라그랑주2(L2, 지구와 태양간 중력이 없어지는 지점) 지점에 무사히 도착했다. 이어 조정을 마치고 2022년 7월 첫 이미지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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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2-01 12:19

기이한 얼음 쟁반이 동동...英서 포착된 희귀 현상

기이한 얼음 쟁반이 동동...英서 포착된 희귀 현상

스코틀랜드 고원에서 독특한 '아이스 팬케이크'가 포착돼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아이스 팬케이크는 수면 위에 얼음이 원형으로 얼어있는 현상을 뜻한다. 이 모습이 둥근 팬케이크를 닮아 '아이스 팬케이크'로 불린다.아버지와 함께 먼로(Munro) 강 인근을 등산 중이던 댄 브라운(32)은 거대한 아이스 팬케이크를 우연히 발견했다. 그는 "작은 폭포 아래 완벽히 둥근 얼음이 천천히 돌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아이스 팬케이크는 일반적으로 극한의 온도인 북극이나 남극 바다에서 주로 목격되며, 그 외의 지역에서 만들어지는 경우는 드물다. 현재까지 보고된 아이스 팬케이크의 지름은 약 20cm에서 200cm까지 다양한 것으로 알려졌다.아이스 팬케이크는 남극이나 북극 등 극한의 지역에서는 일반적으로 거친 바다에서 형성된다. 파도가 얼음조각들을 서로 부딪히게 해 가장자리를 둥글게 만든다. 빠르게 흐르는 바닷물에서 작은 얼음조각들이 표면에 모여 형성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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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2-01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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