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허 딴지 얼마 안 된 '초보운전' 아내 베란다로 지켜보던 남편이 찍은 후진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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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초보운전자에게 가장 어려운 순간은 바로 후진을 할 때가 아닐까 싶다.

핸들을 돌리면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다.

양옆 차량에 닿지는 않는지, 뒤에 차가 오고 있지는 않은지 이 각도가 맞는지 신경 쓸 게 많아 면허를 딴 지 얼마 되지 않은 초보운전자들은 식은땀을 흘리기 일쑤다.

그런데 최근 뜻밖의 후진 방법으로 이를 극복해 화제가 된 초보운전자의 영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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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ETtoday)는 중국 산둥성에서 촬영된 영상을 소개했다.

지난 19일 산둥성의 한 아파트에서 촬영된 영상에는 '웃픈' 사연이 담겨있다.

이날 한 부부가 집에서 크게 다퉜다. 부부싸움 도중 끓어오르는 화를 참지 못한 아내는 친정에 가겠다며 아파트 아래 주차장으로 내려갔다.

이때 남편은 평소 아내의 운전실력을 떠올렸다.

얼마 전에 면허를 딴 아내는 초보운전자 중에서도 초보에 가까웠고 이에 그가 늘 운전을 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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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발코니에서 아내가 어떻게 하는지 지켜보며 카메라에 담았다.

아내는 의외로 자연스럽게 차 문을 열었다.

하지만 이어진 장면에서 남편은 빵 터지고 말았다.

차 안 핸드브레이크를 푼 아내는 다시 차 문을 닫고 두 팔로 열심히 차를 밀어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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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는 쉽게 양옆 차 사이로 나왔다. 그제야 아내는 차에 탑승해 운전을 시작했다.

남편은 SNS에 해당 영상을 공개했고 수많은 누리꾼들의 반응이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얼마나 화가 났으면 저렇게까지 해서 친정에 갔을까', '진짜 신박한 방법이다', '초보운전자들은 공감할 듯', '저런 상상해본 적 있는데 진짜로 하다니'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일부 누리꾼들은 남편이 아내와 소통하고 화해하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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