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22,721'부모님 장애인이란 말 못했는데...남친이 장애인은 '세금 도둑' 이랍니다'
조회 7,322회 댓글 0건

머니맨
2023-02-25 19:00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직장인 여성은 지금의 남친과 알콩달콩한 연애를 이어가고 있다. 그녀는 남친과 결혼까지 생각할 만큼 진지하게 만나왔다.
다만 자신의 부모님이 장애인인 부분이 내심 걸렸다. 이런 상황에서 남친이 장애인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알게 되며 그녀는 고민에 빠졌다.
25일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부모님이 장애가 있는데 남친이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부정적이다'는 내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여성 A씨의 남친은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다소 좋지 않다. 그는 '장애인들은 나라에서 돈을 많이 지원받지 않느냐'면서 '그냥 몸만 불편한 거지 돈을 줘 가면서 지원해 줄 필요는 없는 것 같다'는 입장이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남친의 이런 생각을 알게 된 A씨는 괴로워했다. 그녀는 '장애인에 대한 남친의 인식이 너무 좋지 못해 부모님이 장애인이란 말을 선뜻 꺼내기가 어렵다'며 하소연했다.
A씨는 '제 부모님은 장애가 있는 것뿐이지 정말 자상하다. 또 저를 바르게 키웠다'면서 '시위 같은 것도 안 하시고 평소 도움을 받기보다는 주변 사람들을 도우며 지낸다'고 했다.
그러면서 남친에게 장애인 부모님을 어떻게 말해야 할지 답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남친이 제게 먼저 결혼 얘기를 꺼냈다. 그는 저를 너무 사랑해 주고 저 또한 많이 사랑해서 이 사람과 결혼하고 평생을 함께 하고 싶다'는 생각이다.
그러면서 '만약 이 문제로 헤어진다면 죽을 만큼 힘들 것 같다'면서 '장애인이 없는 가정들은 대부분 장애인을 기피하고 싫어하냐. 장애인이 있는 가정의 여성과는 결혼하기 좀 그런가'라 물었다.
사연을 접한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되도록 남친에게 빨리 이 사실을 말해라'고 조언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들은 '어차피 결혼을 하려고 마음을 먹었다면 알게 될 사실이다', '최대한 빨리 얘기하고 남친의 태도를 살펴봐라', '얘기를 했는데도 남친이 싫어한다면 그건 어쩔 수 없는 거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런 가운데 장애인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품은 남친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그들은 '약자에 대한 인식이 그 사람 인품이다', '실제로 글쓴이 남친을 본 건 아니지만 좋은 사람은 아닐 것 같다', '왜 장애인 자체를 욕하지?', '보통은 사회적 약자를 배려해 주기 마련인데 왜 장애인 전체를 욕하는지 모르겠다' 등의 의견을 내비치며 우려를 표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편 국민 10명 중 7명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지역에서 어우러져 사는 게 공동체의 성숙에 더 도움이 된다'고 답했지만 정작 자신이 사는 동네에 장애인 생활공간이 생기거나 자녀가 다니는 학교에 발달장애인(지적·자폐)이 다니는 것에 대해선 이보다 낮은 찬성률을 보였다.
지난 2019년 서울신문과 한국장애인인권포럼, 비영리 공공조사네트워크 '공공의창'이 공동 기획하고 '리서치DNA'가 만 19세 이상 성인 1001명을 상대로 조사한 설문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0.7%는 '장애인·비장애인 구분 없이 함께 생활하는 게 지역과 사회 발전에 더 이롭다'는 의견에 공감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하지만 '거주지에 장애인 생활공간이 들어오는 것'에 대해서는 이보다 낮은 55.7%만이 찬성표를 던졌다.
'자녀가 다니는 어린이집이나 학교에 특수교사의 도움을 받는 발달장애인이 함께 다니는 것'에 대해서도 62.4%만이 응답했다.
또 지역에 장애인 생활공간이 들어오는 데 반대한 사람(5.5%)의 39.0%, 장애인과 학습권을 공유하는 데 반대한 사람(6.9%)의 36.1%가 '장애·비장애인 구분없이 함께 생활하는 데는 동의한다'고 응답하는 등 인권 의식 수준과 현실 인식 사이에 괴리를 드러냈다.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아빠보다 잘 생겨'... 심형탁♥사야 아들 첫 공개에 'BTS 정국 닮아' 감탄
[0] 2025-02-24 18:15 -
싸이, 연세대 찾아가 '학사모' 써... '명예졸업생' 된 사연 봤더니
[0] 2025-02-24 18:15 -
커리X버틀러 크로스!... NBA 골든스테이트, 댈러스 꺾고 3연승
[0] 2025-02-24 18:15 -
'조부 친일 논란' 이지아, '아버지와 의절했다' 사과에도 결국
[0] 2025-02-24 18:15 -
지난해 클럽 마약 836명 검거한 경찰...'역대 최대 실적·특진까지'
[0] 2025-02-24 18:00 -
尹 탄핵 앞두고 '8인 체제' 선고 수순 밟는 헌재... 朴 탄핵 때도 '문제 없다' 판단
[0] 2025-02-24 18:00 -
기저귀·분유 '반값'... 서울시, '탄생응원몰' 오픈한다
[0] 2025-02-24 18:00 -
광주 날아와 '전두환 코스프레'하며 돌아다니는 중국 틱톡커
[0] 2025-02-24 18:00 -
물건 사는 척 상품 가득 담으며 '시식 코너' 돌더니... 카트 버리고 사라지는 대형마트 '얌체 시식족'
[0] 2025-02-24 18:00 -
홍준표, 사실상 대권 출마 선언... '조기 대선 열리면 대구시장 사퇴'
[0] 2025-02-24 18:00
지금 이시각
뉴스정보통 게시판입니다.
제목 | 작성정보 |
---|---|
![]() 기이한 얼음 쟁반이 동동...英서 포착된 희귀 현상스코틀랜드 고원에서 독특한 '아이스 팬케이크'가 포착돼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아이스 팬케이크는 수면 위에 얼음이 원형으로 얼어있는 현상을 뜻한다. 이 모습이 둥근 팬케이크를 닮아 '아이스 팬케이크'로 불린다.아버지와 함께 먼로(Munro) 강 인근을 등산 중이던 댄 브라운(32)은 거대한 아이스 팬케이크를 우연히 발견했다. 그는 "작은 폭포 아래 완벽히 둥근 얼음이 천천히 돌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아이스 팬케이크는 일반적으로 극한의 온도인 북극이나 남극 바다에서 주로 목격되며, 그 외의 지역에서 만들어지는 경우는 드물다. 현재까지 보고된 아이스 팬케이크의 지름은 약 20cm에서 200cm까지 다양한 것으로 알려졌다.아이스 팬케이크는 남극이나 북극 등 극한의 지역에서는 일반적으로 거친 바다에서 형성된다. 파도가 얼음조각들을 서로 부딪히게 해 가장자리를 둥글게 만든다. 빠르게 흐르는 바닷물에서 작은 얼음조각들이 표면에 모여 형성되기도 한다. 조회수: 12,214|댓글: 0 |
![]() 머니맨 2023-02-01 12:16 |
- [유머] 생활관에서 배달음식 시켜 먹는 국군 장병들
- [유머] 스토리 컷신을 스킵하면 안되는 이유
- [유머] 오니쨩! 그만둬.. 거긴 오줌누는 곳이란 말이야...!
- [유머] 사람을 공격하는 무시무시한 야생동물
- [유머] 울음소리가 특이한 뇌조
- [유머] 꿀잠자고 물벼락
- [유머] 치킨 뜯어먹는 토끼
- [뉴스] '아빠보다 잘 생겨'... 심형탁♥사야 아들 첫 공개에 'BTS 정국 닮아' 감탄
- [뉴스] 싸이, 연세대 찾아가 '학사모' 써... '명예졸업생' 된 사연 봤더니
- [뉴스] 커리X버틀러 크로스!... NBA 골든스테이트, 댈러스 꺾고 3연승
- [뉴스] '조부 친일 논란' 이지아, '아버지와 의절했다' 사과에도 결국
- [뉴스] 지난해 클럽 마약 836명 검거한 경찰...'역대 최대 실적·특진까지'
- [뉴스] 尹 탄핵 앞두고 '8인 체제' 선고 수순 밟는 헌재... 朴 탄핵 때도 '문제 없다' 판단
- [뉴스] 기저귀·분유 '반값'... 서울시, '탄생응원몰' 오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