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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민, 두 번째 입장문 '특수교사 고소 후회...선처 탄원서 제출하겠다'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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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02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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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인기 웹툰 작가 겸 유튜버 주호민이 자신의 자폐아들을 가르친 특수교사를 아동 학대 혐의로 신고한 것에 대한 두 번째 입장문을 밝혔다.


2일 주호민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이같이 전했다.


주호민은 '며칠 동안 저희 가족에 관한 보도로 인해 많은 분께 혼란과 피로감을 드렸다.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면서 말문을 열었다.



그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가 있는 아들을 학대했다며 특수교사를 고소해 도마 위에 오른 상태다. 아들 가방에 녹음기를 넣어 몰래 녹취했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은 교권 침해 등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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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민은 '저희 생각과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기 전 선생님을 직접 뵙고 말씀을 나누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해 8월 1일 만남을 청했다. 대리인께서는 지금 만나는 것보다는 우선 저희의 입장을 공개해달라고 했다'면서 '깊은 고민과 여전한 두려움을 안고 조심스럽게 입장을 밝힌다'고 글을 썼다.



그는 녹음기를 넣은 경위에 대해 '아이의 이상행동이 계속돼 딱 하루 녹음기를 가방에 넣어서 보냈다. 불안 증세를 일으키는 어떤 외부요인이 있는지 확인했는데 그 하루 동안의 녹음에서 충격을 가누기 어려운 말들을 듣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이의 부적절한 행동을 교정하려 노력했고, 그러면 다시 일반학급에도 갈 수 있다고 가르쳐 왔던 저희는 교사가 아이에게 너는 아예 돌아갈 수 없다, 친구들과 어울릴 수 없다고 단정하는 말도 가슴 아팠지만, 그것이 이 행동을 교정하면 돌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엄하게 가르쳐 훈육하려는 의도의 어조가 아닌, 다분히 감정적으로 너는 못 가라며 단정하는 것이어서 충격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감정적인 어조의 말들에서 교사는 아이의 이름 대신 야, 너를 반복적으로 사용해 이것이 훈육의 차원이 아니라는 판단을 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아이가 불안할 때 익숙한 노래 가사를 흥얼거리는 상동행동이 있는데, 그럴 때 '그딴 말 하지 마'하고 말하기도 했다. 가장 힘들었던 대목은 아이에게 '너 싫다고. 나도 너 싫어. 정말 싫어'를 반복적으로 말하는 부분이었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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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민은 '녹음 속에서 아이는 침묵하거나 반사적으로 '네'를 반복하며 그 말들을 받아내고 있었다. 비로소 아이의 이상행동들이 이해됐다. 그 당시 부모의 처지에서 그 녹음을 들었을 때 들었던 생각은 아이를 이 교사와 분리해야 한다는 것 하나였다'라면서도 '이 사건이 더 커지지 않기만을 바라고 있다. 재판에 들어가게 됐으니 증거로써만 사용하고 공중에 공개하지 않는 것이 우리 사회의 원칙이라고 생각했다'며 녹음을 공개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사건 발생 후 교사에게 사과, 상담을 요청하지 않고 바로 고소했냐는 말에 대해서는 '모두 뼈아프게 후회한다. 지나고 나면 보이는 일들이 오직 아이의 안정만 생각하며 서 있던 사건의 복판에서는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녹음을 듣고 큰 충격을 받은 상태에서 그것이 비단 그날 하루 만의 일일까, 아이가 지속해 이런 상황에 있었던 게 아닐까 하는 혼란에 빠졌다'라며 '아이 엄마 또한 충격과 혼란 상태여서 분리를 빨리해야 한다는 결론만 있을 뿐 어떤 절차를 밟아 이를 실행을 할지에 대한 판단을 하기에 어려운 상태였다'라고 자신들의 판단 미스라고 강조했다.


특수교사 고소 이후 상황에 대해서도 '선생님이 처벌받고 직위 해체되기를 바란 건 아니었다. 어리석게도 막연히 이렇게 고소하게 되면 중재가 이뤄지고 문제가 해결될 거라 믿었다'면서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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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도 자신의 자폐아들에게 성교육을 할 특정 강사를 요구하고 교체를 강요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또 재판에서 특수교사의 처벌을 강력하게 요구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아내가 상대 교사께 사과보다는 행위를 인정하지 않는 쪽을 선택한 걸로 보여 처벌을 원하느냐는 물음에 잠시 망설이다 '네'라고 답한 것'이라면서 '아내와 상의해 상대 선생님에 대해 선처를 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하려고 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주호민은 '직위해제 조치와 이후 재판 결과에 따라 교사의 삶이 크게 위협받을 수 있다는 것에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저희가 잘못한 점에 대해서는 사과하고 반성하며 살겠다'고 전했다.



아래는 주호민이 공개한 두 번째 입장문 전문이다.


주호민입니다.


며칠 동안 저희 가족에 관한 보도들로 인해 많은 분들께 혼란과 피로감을 드렸습니다.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무엇보다도 저희 아이에게 관심과 배려를 아끼지 않았던 같은 반 친구들과 학부모님, 그리고 모든 특수교사님들, 발달 장애 아동 부모님들께 실망과 부담을 드린 점 너무나도 미안하고 죄송합니다.



계속 쏟아지는 보도와 여러 말들에 대한 저희 생각과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기 전 우선 상대 선생님을 직접 뵙고 말씀을 나누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해 8월 1일 만남을 청했습니다. 대리인께서는 지금 만나는 것보다는 우선 저희의 입장을 공개해 주면 내용을 확인한 후 만남을 결정하겠다고 하셨습니다.


깊은 고민과 여전한 두려움을 안고 조심스럽게 저희의 입장을 밝힙니다.


<아이에 대하여>


저희 아이는 발달장애가 있고 인지, 언어 능력이 5세 수준이어서 한 해 늦게 입학을 했습니다. 현재 3학년이지만 나이는 11살입니다. 보도된 사건은 2학년인 10살 때의 일입니다. 특수학급과 일반학급을 왔다 갔다 하는 방식의 수업을 받는데 일반학급에서는 지도사 선생님의 도움을 받습니다. 너무나도 감사한 그 지원인력이 많이 부족한 형편이라 도움을 받지 못할 때는 힘든 상황이 종종 벌어졌습니다.


<학폭위에 오른 사건에 대하여>


작년 9월, 저희 아이가 일반 학급에 있는 동안 같은 반 여아 앞에서 바지를 내리는 행동을 하였습니다. 사실을 알게 된 즉시 여아의 부모님께 바로 전화로 사과를 드렸습니다. 저희 아이의 행동으로 인해 상대 부모님은 분리조치를 원하셨고, 2주가량 맞춤반(특수학급)으로 분리조치가 됐습니다. 상대 부모님께서 처음에는 사과를 받아들이기 어려워하셨지만 학교 회의를 통해 '지도사가 없는 시간은 맞춤반에 가있는다'라는 조치에 동의하시면서 사과를 받아주셨습니다. 당시 피해 아이와 부모님께서 느끼셨을 충격과 고통에 진심으로 공감하고 어렵게 사과를 받아주셔서 감사하면서도 여전히 죄송한 마음입니다.


<성교육 강사 요구에 대하여>


학교 회의에서 맞춤반 분리조치 후 이후로도 있을 수 있는 이런 상황에 대한 대비와 교육을 위해 일반학급 학생들에게 성교육을 하고, 아이는 그 교육을 기점으로 일반학급 수업을 받기로 결정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맞춤반 교사께서 성교육 교사를 모셔야는데 급하게 구하려니 어렵다고 하는 말을 듣고 아이의 엄마가 SNS에서 활동하시는 분을 찾아 추천해 드렸고 고맙다고 하셨습니다. 이후 섭외는 학교에서 진행하였습니다. 엄마의 입장에서 아이가 분리조치를 빨리 끝내고 복귀하였으면 하는 조급함에서 한 일이지만 특정 강사 요구나, 교체 요구 등은 사실이 아닙니다.


<녹음기를 넣은 경위에 대하여>


아이가 바지를 내리는 행동을 한 날 이를 대처하는 과정에서 아이도 놀랐고 긴장상태가 되었습니다. 자폐 아동의 특성 중 패턴 대화가 있는데, 평소 학교에서 돌아오면 '오늘 어땠어?'라고 물으면 '재밌었어요' 하는 식으로 대화가 이어집니다. 그런데 물음에 위축된 어조로 '잘못했어요'라는 답변을 하거나, 강박적인 반복 어휘가 늘었고 대화가 패턴에서 벗어나면 극도로 불안해하는 증상을 보였습니다.


연휴 기간 동안, 평소에는 같은 반 아이들에 스스럼없이 다가갔는데 멀리 떨어져 가까이 가려 하지 않고, 배변 실수가 잦아져 바지를 십수 번 갈아입혀야 했습니다. 그러다 다시 등교하는 날, 등교거부 반응을 강하게 보이는 아이를 보고선 행여 ‘내가 알지 못하는 이유가 있나?’ 무척 걱정이 되기 시작했었습니다.


또래보다 인지력이 부족하고 정상적 소통이 불가한 장애 아이인지라 부모가 없는 곳에서 불안 증세를 일으키는 어떤 외부 요인을 경험했다면 그것이 무엇인지 알아서 빠르게 교정하고 보호해 줘야 하는데 그것을 확인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이 빠르게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그간 어린이집이나 특수학교의 학대 사건들에서 녹음으로 학대 사실을 적발했던 보도를 보아왔던 터라 이것이 비난을 받을 일이라는 생각을 당시에는 미처 하지 못했습니다. 어떤 보도나 반응에서도 녹음 행위 자체에 대한 문제 제기를 보지 못했기 때문에 다른 선택지를 생각해야 한다는 사실 자체에 생각이 이르지 못했습니다.


이상행동이 계속되어 딱 하루 녹음기를 가방에 넣어서 보냈고, 불안 증세를 일으키는 어떤 외부요인이 있는지 확인을 했는데 그 하루 동안의 녹음에서 충격을 가누기 어려운 말들을 듣게 되었습니다.


아이의 부적절한 행동을 교정하려 노력했고, 그러면 다시 일반학급에도 갈 수 있다고 가르쳐왔던 저희는 교사가 아이에게 너는 아예 돌아갈 수 없다, 친구들과 어울릴 수 없다고 단정하는 말도 가슴 아팠지만, 그것이 이 행동을 교정하면 돌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엄하게 가르쳐 훈육하려는 의도의 어조가 아닌, 다분히 감정적으로 너는 못 가라며 단정하는 것이어서 충격을 받았습니다. 감정적인 어조의 말들에서 교사는 아이의 이름 대신 야, 너를 반복적으로 사용해 이것이 훈육의 차원이 아니라는 판단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또, 아이가 불안할 때 익숙한 노래 가사를 흥얼거리는 상동행동이 있는데, 그럴 때에 '그딴 말 하지 마' 하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가장 힘들었던 대목은 아이에게 '너 싫다고. 나도 너 싫어. 정말 싫어'를 반복적으로 말하는 부분이었습니다. 녹음 속에서 아이는 침묵하거나 반사적으로 '네'를 반복하며 그 말들을 받아내고 있었습니다.


비로소 아이의 이상행동들이 이해가 됐습니다. 그 당시 부모의 처지에서 그 녹음을 들었을 때 들었던 생각은 아이를 이 교사와 분리해야 한다는 것 하나였습니다. 이것이 학대다 아니다 하는 생각 이전에 아이를 감정적으로 대하는 게 분명하게 느껴지는 교사에게, 더구나 특수학급이라는 상황에서 계속 보낸다는 생각은 할 수 없었습니다.


<왜 녹음을 공개하지 않느냐는 의견에 대하여>


내용이 없으니 공개하지 않는 것 아니냐는 비난, 사실관계가 궁금하니 녹음을 공개하라는 요구들이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이 사건이 더 커지지 않기만을 바라면서 아무것도 하지 말자는 생각으로 견뎠습니다. 재판에 들어가게 되었으니 증거로서만 사용하고 공중에 공개하지 않는 것이 우리 사회의 원칙이라 생각했습니다.


<5명의 변호사 상담에 대하여>


전관 변호인단, 호화 변호인단, 변호사 5명 선임 등은 모두 사실이 아닙니다. 녹음을 확인한 후에 혹시 부모로서 과잉된 판단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전문가의 객관적 판단을 구하기 위해 여러 변호사들에게 상담을 받았습니다. 학대라는 답을 듣기 위해서라거나 재판에 대비해 만난 것도 아닙니다. 사건이 수사기관에 넘어간 후에도 저희는 변호사를 선임한 적이 없습니다. 형사재판이라 따로 변호사를 구하지 않아도 되었고, 아동학대 사안에서는 국선 변호사의 조력을 받을 수 있다고 하였지만, 초반 상담 외 변호사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한 적은 없습니다. 사건이 갑자기 보도된 이후에는 쏟아지는 일들을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니 주변에서 빨리 변호사를 선임해서 대처하라고 조언해 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당시 상담했던 여러 변호사들은 교사의 행위에 대해 학대로 보인다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분리 요구 대신 고소를 택했는가에 대하여>


사건 발행 후 교사 면담을 하지 않고 바로 고소를 했느냐는 비난과 분노를 많이 보았습니다. 상대 부모에게는 용서를 받고 왜 교사는 용서하지 않았느냐는 비난도 많이 보았습니다. 모두 뼈아프게 후회합니다. 지나고 나면 보이는 일들이 오직 아이의 안정만 생각하며 서 있던 사건의 복판에서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녹음을 듣고 큰 충격을 받은 상태에서 그것이 비단 그날 하루 만의 일일까, 아이가 지속적으로 이런 상황에 있었던 게 아닐까 하는 혼란에 빠졌습니다. 아이 엄마 또한 충격과 혼란 상태여서 분리를 빨리해야 한다는 결론만 있을 뿐 어떤 절차를 밟아 이를 실행을 할지에 대한 판단을 하기에 어려운 상태였습니다. 교사 면담을 신청했다가 취소했던 건 바로 고소를 하려던 게 아니라 상대 교사를 대면해서 차분히 얘기를 풀어갈 자신이 없는 상태에서 만났다가 오히려 더 나쁜 상황이 될까 하는 우려에서였습니다. 우선 대면은 피하는 게 좋겠다는 판단을 했습니다.


교사를 직접 만나는 것보다 분리를 위한 절차를 밟는 게 낫지 않을까, 그러면 사람을 대면하지 않고 시스템 속에서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교육청에 먼저 전화로 문의를 했습니다. 학대의 의심이 있어서 선생님과 분리조치를 원하는데 교육청에 신고하면 학교측에 얘기해 절차를 밟아서 진행해주실수 있는지 물었습니다. 교육청에서는 아동학대는 최초 학대행위 발견자가 신고의 의무가 있는데 학부모도 해당되니 학부모님이 직접 신고를 하셔도 된다고 했습니다. 저희는 학교에 가서 이 사실을 얘기하고 교사를 만나고 하는 게 너무 부담스운 상황이었지만, 수사기관에 신고해서 해결하는것은 피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신고하지 않고 학교를 찾아갔습니다. 교장실에서 저희가 들었던 녹음 속 상황을 말씀드리면서 녹음을 들어달라 했으나 거절하셔서, 구두로 내용을 자세히 설명드리고 교사가 교체되기를 원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교장선생님은 교사의 교체는 신고를 통해야만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분리를 가능하게 하면서도 교사에게는 사법처리를 하지 않도록 하는 다른 방법이 있다는 안내를 받은 곳은 없었습니다. 학교 측의 답변을 방관적 태도로 느낀 아이의 외삼촌이 교장선생님과 대화 과정에서 어떻게 그렇게만 말할 수 있느냐 항변했습니다. 이 과정이 지금 난동으로 와전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당시에는 결국 학대 혐의로 고소를 해야 교사와 분리될 수 있다는 것만이 저희에게 남은 선택지였습니다.


<저희 잘못에 대하여>


다만 이 과정에서 큰 잘못을 했습니다. 첫째는 특수학급 부모님들과 이 과정을 의논해야 했습니다. 그날의 녹음 속에는 저희 아이 외에 다른 아이를 향한 감정적 비난의 말도 담겨있었지만 녹취를 3자에게 공개하는 것은 위법이라는 말도 들었고, 이를 공개하면서 무언가를 하면 학부모들이 교사를 몰아내는 모양이 될 것 같고, 저희는 그런 걸 원한 게 아니었기 때문에 그러한 사정들로 인해 말을 할 수 없었습니다. 확대시키지 않고 저희 문제만 빨리 해결하려고 했습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다른 부모님들과 사건을 공유하고 해결책을 찾았어야 했는데 섣불렀고 어리석었습니다. 저희는 빠르게 특수교사가 대체되기를 희망했으나 특수교육 쪽은 특히나 인력이 너무 부족한 상황이라 교사를 구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교육의 공백이 길어지면서 다른 부모님과 아이들에게 많이 힘든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이에 대한 분노와 원망은 당연한 것이라 저희가 달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부모님들께 정말 죄송합니다. 서로 의지하던 사이인 부모님들과 상의하지 못한 점 정말 죄송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사죄드리고 반성하면서 살겠습니다.


<두 번째 녹음에 대하여>


녹음 행위 자체와 이를 두 번이나 했다는 것에 대해 많은 분들의 공분을 하나하나 보고 들었습니다.


작년 9월 이후 아이는 학교에 제대로 등교하지 못했습니다. 다른 대안학교를 알아보았으나 여의치 않아 다시 학교로 돌아왔는데 아이의 등교를 함께해 준 활동 지원사께서 아이가 수업에 집중을 못 해서 반 밖으로 데리고 나가 단둘이 개인교습을 해주었다고 하셨습니다.


순간 9월에 있었던 녹음 속 상황이 바로 떠올랐습니다. 자폐아와 단둘이 있다는 부분에서 아이 엄마로서는 다시 두려움이 일었고 하지 않았어야 할 행동을 했습니다. 담임 선생님과 활동 지원사님과 저희 아이 셋이 있었던 화장실 안에서 두 분이 녹음기를 보게 되셨습니다. 학교의 구성원들이 저희를 호의적으로 볼 수 없는 상황인지라 아이를 둘러싼 환경이 어떨지 두려움이 컸습니다. 숙고하지 못하고 충동적으로 부끄럽고 어리석은 선택을 했습니다.


믿기 어려우시겠지만 충동적인 단 한 번의 행동이었고 아이 엄마 스스로도 끔찍하게 느껴 바로 폐기했습니다. 담임선생님과 활동 지원사님께 사죄드리며 다시 이런 일이 없을 것임을 약속했습니다. 두 분은 이후 저희와 아이에게 모두 진심 어린 애정으로 대해주셨습니다. 이에 대해 치러야 할 대가가 있다면 언제 까지든 치르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고소 이후 상황에 대하여>


저희는 선생님이 처벌받고 직위해체되기를 바랐던 건 아니었습니다. 당시에는 어리석게도 막연히 이렇게 고소를 하게 되면, 중재가 이루어지고 문제가 해결될 거라 믿었습니다.


아동 학대 혐의로 고소를 하면서 신고와 고소를 분리해서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학교에 신고를 해도 수사기관에 바로 넘기는 시스템이어서 학교가 학부모에게 신고를 권한 상황이니 고소를 하게 되었고, 고소를 한다고 해서 바로 직위해제가 되는 게 아니고 혐의가 인정되어 기소로 결정이 되면 가능하다고 들었습니다. 저희의 경우 수사와 기소 결정이 예상보다 신속하게 이루어져 곧 직위해제가 되었습니다. 고소를 하면 우선 분리조치가 되고 그 이후에는 수사기관의 판단에 따라 처리될 거라 생각했는데 직위해제와 기소가 이렇게 빨리 진행될 것에 대해 미처 예측을 하지 못했습니다.


당시의 상황으로 돌아가 얘기하자면 저희는 학교가 신고를 권해 아이를 학대한다고 생각한 교사를 고소했고, 교사의 행위는 학대의 혐의로 기소가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수사기관에 의해서도 학대 행위가 인정되었다는 것이었기 때문에 저희는 상대 교사의 사과를 기다렸습니다. 과정에서 교감선생님과 아이의 일반학급 담임선생님께서 아이엄마에게 선처 의사를 물으셨고, 아이엄마는 형사사건이어서 재판이 진행되기 때문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지만 진심어린 사과면 충분히 선처할 생각이고 선처를 위해 돕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상대측의 요청으로 중재를 위해 물어오셨던 건 아니어서 전달이 되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상대 교사 측에서 연락을 했으나 우리가 거부했다는 말은 사실이 아닙니다.


<재판 상황에 대하여>


기소 후 재판이 두 번 진행되었습니다. 아이의 엄마가 증인으로 한 번 법정에 나갔고 변호인의 조력은 없었습니다. 재판으로 다투게 되면 상대 교사에게도 큰 고통과 어려움이 될 텐데 한 사람의 인생을 재판을 통해 끝장내겠다는 식의 생각은 결단코 해 본 적이 없습니다.


다만 수사 절차와 재판 절차에 대해 저희는 너무나 무지했습니다. 진심 어린 사과면 충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고소와 모순된 말이 아니냐고 하시겠지만 무지한 인간이었던지라 그 상황에서는 학교 내의 교감선생님과 동료 교사분이 선처에 대해 물어보실 때 형사사건이고 기소가 된 후여서 소취하는 법적으로 불가능하지만 사과를 하신다면 얼마든지 도울 것이라고 상대 교사 측에도 전했습니다.


하지만 재판정에서 상대 교사는 ''너 싫다고. 나도 너 싫어. 정말 싫어'를 혼잣말이었다고 주장했고 사과보다는 행위를 인정하지 않는 쪽을 선택하신 걸로 보였습니다. 사과가 곧 유죄의 증거가 될 수도 있으니 섣불리 사과하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만, 아이의 엄마는 상대 교사께 사과의 의사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에 처벌을 원하느냐는 물음에 잠시 망설이다 '네'라고 답한 것입니다.


저희는 늘 아이가 잘못된 행동을 할 때마다 진심으로 사과해 왔고, 장애 아동이니까 피해 주는 걸 당연시 여기는 것처럼 보일까 봐 조심하면서 살았습니다. 사과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때도 있었지만 가슴 아파도 장애아 부모로서 평생 짊어져야 할 일이라 생각하며 서로 마음을 다잡으며 살아왔습니다.


아내와 상의하여 상대 선생님에 대해 선처를 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하려고 합니다. 서로 만나지 못한 채 재판에 들어가고 나서야 상대 교사의 입장을 언론 보도를 통해 보았습니다. 저희는 경위서를 통해 교사의 처지를 처음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직위해제 조치와 이후 재판 결과에 따라 교사의 삶이 크게 위협받을 수 있다는 것에 책임감을 느낍니다. 여기까지 와버렸지만 지금 이 상황에서라도 가능한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전학을 선택한 것에 대하여>


이 선택에 대해서는 사연이 길어서 결론에 이르게 된 과정만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이후 차분하게 풀어낼 기회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돌아보면 잘못된 선택을 했던 순간들이 많습니다. 지금까지 말씀드린 상황들이 복합적으로 이어지면서 학교의 구성원들께 너무 많은 피해를 끼치게 되었습니다. 대처는 미숙했고 이후 벌어진 상황들이 예측을 벗어날 때마다 당황하고 자책했습니다. 문제를 해결해 보려 한 선택들이 오히려 꼬이게 만들었습니다. 자책의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모르는 것이 너무 많아 잘못된 판단을 계속했습니다. 무지도 죄인지라 변명할 수 없다는 것 잘 압니다. 저희의 잘못된 판단으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학교 구성원들께 정말 죄송합니다.


특수학급 증설처럼 해결책이라고 생각했던 방식이 교사와 학생, 학부모 모두를 불행하게 만드는 길이라는 인식을 미처 하지 못했습니다. 문제 해결에만 몰두한 나머지 넓은 시야를 갖지 못했습니다. 피해를 끼친 곳에서 계속 있을 수가 없어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가자고 결정을 했습니다. 이는 다시 차분히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갑작스러운 보도의 소나기 속에서>


9월 이후 하루도 편할 날이 없이 아이 엄마와 아이 모두 어렵게 견디고 있었습니다. 해결할 수 있는 일들은 최대한 누구도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해결하도록 노력했으나, 어떤 일은 저희 손을 벗어나 통제와 해결이 불가능한 채로 속수무책인 상황입니다. 이렇게까지 오랫동안 이 일이 이어지리라 생각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거대한 일로 터져 나오리라고 전혀 생각지 못했습니다.


며칠 동안 저희 아이의 신상이나 증상들이 무차별적으로 여과 없이 공개가 되고, 열 살짜리 자폐 아이를 성에 매몰된 본능에 따른 행위를 하는 동물처럼 묘사하는 식의 보도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TV 화면에는 저희 아이의 행동을 두고 선정적인 자막을 달아 내보냅니다. 부모로서 어찌할 바를 모르겠습니다. 저에 대한 자극적 보도는 감내할 수 있지만 이것만은 멈춰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다른 선택지가 없는 현재의 제도는 개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교권의 보호가 온 사회의 화두가 되었고 절차상의 많은 문제들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저희가 신고한 사건 또한 검찰의 기소가 문제였다면 현행법상 아동학대 행위에 대한 구성요건이 입법적으로 개선되어야 할 것입니다.


학대 의심이 든 교사에게서 아이를 분리시키고자 했을 때 저희에게 주어진 선택지는 하나였습니다. 학교에서는 신고 조치를 해야 분리가 가능하다고 했고, 먼저 문의했던 교육청에도 같은 말을 했습니다. 그래서 신고를 선택했습니다. 당장 수사기관에 달려가 고소장을 넣은 게 아닙니다. 신고를 권장하도록 설계된 제도 속에서 이를 이용하는 선택을 하게 된 것입니다. 타인의 '밥줄'을 자르는 칼을 너무 쉽게 휘둘렀다는 비난을 많이 보았습니다. 지금에야 너무나 가슴 아프게 받아들입니다. 이 제도를 이용할 때 저는 미처 거기까지 깊게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모두가 제 부덕의 소치임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가져올 결과까지를 고려했다면 하지 않았을 선택이지만, 시행되는 제도가 그러한 결과를 만들 것까지를 고려한 바탕에서 설계되었다면 이런 일을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작은 원망이 있습니다.


다만 아이에 대한 교사의 행위를 확인했던 순간의 부모 입장에서는 법적으로 학대혐의를 인정받지 못하는건 감수해야 할지라도, 예상하지 못했던 시절의 우연으로 인해 교사가 아이에게 했던 잘못된 행동이 아예 없었던 일이거나, 아무것도 아닌 일로 남는 것을 그냥 받아들여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지금 이 순간까지도 계속 남아 있습니다. 상대 선생님이 교사로서 장애 아이에게 잘못된 행동을 한 과오가 있다는 사실은 변함없다 해도 이것이 선생님의 모든 커리어를 부정하겠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이 두가지 마음이 저희 안에서는 서로 모순되지 않고 공존합니다. 물론 이 견해로 인해 저희는 수많은 비난을 더 받을 수도 있습니다. 저희가 잘못한 점에 대해서는 사과하고 반성하며 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특수교사님들께 사과드립니다>


저는 지금 모든 특수교사들의 권리와 헌신을 폄하하는 사람이 되어버렸습니다. 저희의 대응은 제 아이와 관련된 교사의 행위에 책임을 물으려는 것이었지 장애 아동과 부대끼며 교육현장에서 성실하게 일하시는 특수교사들을 향한 것이 절대 아니었습니다. 상대방 선생님이 특수교사로서 살아온 삶 모두를 부정하는 것도 아닙니다. 저희는 장애 아동을 양육하는 부모로서 누구보다 특수교사들의 헌신과 노력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습니다.


분에 넘치는 배려와 사랑 속에서 우리 아이가 보호받았고 지금도 아이의 상태를 우선 걱정해 주는 선생님들이 계십니다. 특수교사는 아니지만 아이가 속한 일반학급의 담임선생님께서도 저희 아이가 사건 후 다른 아이들과 잘 지낼 수 있도록 끝까지 애써주셨습니다. 너무나 고맙고 죄송합니다. 선생님들의 고충을 충분히 헤아리지 못한 점 고통 속에 반성하고 있습니다. 살면서 갚겠습니다.


어떠한 해명도 받아들이기 어려울 만큼 분노가 깊은 상황에서 저희의 이야기가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짐작도 할 수 없고 두려운 마음입니다. 그래도 물으시는 것에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답하겠습니다. 다 하지 못한 이야기와 여전히 필요한 이야기가 있다면 앞으로 계속 성실하게 답변드리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급하게 덧붙입니다. 입장문을 준비하는 사이 공소장의 일부가 언론에 보도되었는데 저희가 흘렸다거나 하는 말은 사실이 아닙니다. 저희는 지금까지도 공소장을 보지 못한 상태이며 어떤 언론과도 접촉한 일이 없습니다.


2023년 8월 2일. 주호민 드림.


제목 작성정보
한국인 여성 BJ, 캄보디아 연못가서 '이불'에 싸인 시신으로 발견

한국인 여성 BJ, 캄보디아 연못가서 '이불'에 싸인 시신으로 발견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캄보디아에서 30대 한국인 여성 여행객이 숨진 채 발견됐다.여성의 신원은 인터넷 방송 BJ로 확인됐다. 10일 TV조선은 지난 6일 30대 한국인 여성이 캄보디아 프놈펜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단독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여성의 시신은 이불에 싸인 채 연못가에 유기된 상태였다. 여성은 캄보디아로 여행을 갔던 관광객 A씨로 신원 확인 결과 인터넷 방송을 하는 BJ였다.A씨는 SNS에서 25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우리 경찰은 A씨가 지인과 함께 여행을 떠났으며 현지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사실도 확인했다. 현재 사망 원인은 밝혀지지 않은 상황이다. 경찰 관계자는 TV조선에 '현지 경찰과의 공조를 통해 동행자와 병원 관계자 등을 조사하고 있다'라면서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의뢰한 상태다'라고 밝혔다.캄보디아 경찰은 '한국 여성이 사망한 건으로, 국가 경찰이 조사 중인 사건이다'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A씨 시신이 싸여있던 이불 등에 대해서도 지문 감식 등 타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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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6-10 21:35

할리우드 배우였던 '전생' 기억한다는 10살 소년...'내 가족들 만나고 싶어'

할리우드 배우였던 '전생' 기억한다는 10살 소년...'내 가족들 만나고 싶어'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자신의 전생을 모두 기억하는 어린아이. 아이의 전생은 할리우드 스타였다.지난 8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유니래드(UNILAD)는 할리우드 배우 전생을 완벽히 기억한다는 한 소년의 이야기를 재조명해 눈길을 끌고 있다. 그 주인공은 라이언 해먼드(Ryan Hammond)다.라이언은 2004년 미국 오클라호마주 머스코기(Muskogee)에서 태어났다. 소년은 목젖 양쪽 편도 혹은 코 뒤쪽 아데노이드 부위가 비정상적으로 커지는 아데노이드 비대증을 앓고 있었고 이로 인해 말을 제대로 할 수 없어 4살 때 아데노이드를 제거했다.이후 라이언은 완전한 문장으로 말을 할 수 있게 됐고 이때부터 자신이 환생했으며 40~50년대 할리우드 배우로 활동했던 기억이 있다고 주장했다.라이언은 어린 나이에 마티 마틴(Marty Martyn)과 관련된 기억을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마티 마틴은 라이언이 태어나기 40년 전인 1964년 사망한 할리우드 배우다.그의 본명은 모리스 콜린스키(Morris Kolinsky)로 1903년 5월 19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태어났다.마틴은 1920년대에 여동생과 함께 뉴욕으로 건너가 브로드웨이에서 마티 콜린스(Marty Kolinsky)라는 이름으로 탭 댄서 활동을 했고 이후 로스앤젤레스로 이주해 마티 마틴으로 이름을 바꾸고 영화에 출연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는 영화에 몇 편 출연하지 못하면서 배우로서는 실패했다. 하지만 그는 마티 마틴 에이전시(Marty Martyn Agency)라는 기획사를 차려 크게 성공했고 후에 큰 부자가 됐다.마틴은 중국 식당을 좋아하고 해변을 즐기며 선글라스를 수집하는 확고한 취향을 가진 공화당원이었다. 그는 생전 베벌리힐스 록스버리 드라이브에 야외 수영장이 딸린 큰 저택을 소유하고 있었고 뉴욕을 자주 여행했으며 파리에 살고 있던 여동생을 방문하기 위해 종종 퀸메리호를 타고 유럽으로 향했다.마틴은 네 번 결혼했지만, 마지막 부인과의 사이에서 딸 하나만 낳았고 세 명의 남자아이를 포함해 총 다섯 명의 의붓자녀를 뒀다.이후 백혈병에 걸린 그는 1964년 12월 25일 뇌출혈로 61세의 나이로 병원에서 사망했다. 4살 때부터 유난히 영화감독 흉내를 잘 냈던 라이언은 종종 한밤중에 비명을 지르며 가슴을 움켜쥐고 일어나 할리우드에 있는 꿈을 꿨다고 말했다.라이언은 자신이 과거 수영장이 있는 큰 집에 살았으며 이름을 기억할 수 없는 세 아들이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라이언의 엄마는 지역 도서관에 있는 모든 관련 서적을 뒤져가며 라이언이 주장하는 할리우드 스타에 관해 알아봤다.어느 날, 라이언은 1932년 영화 '나이트 애프터 나이트'의 흑백 사진을 보고 자신이 마티 마틴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사진 속 옆에 있는 남성이 동료 배우 조지 래프트(George Raft)임을 알아봤다.소년은 아주 사소한 일까지 기억했고 심지어 과거에 마릴린 먼로의 경호원에게 맞았다고 주장했으며 자신이 어떻게 죽었는지도 기억했다.라이언은 전생의 가족들이 보고 싶다며 엄마에게 로스앤젤레스로 데려가달라고 여러 번 부탁했다.소년이 여섯 살이 됐을 때 다큐멘터리 제작진으로부터 마티의 딸을 소개받았다.라이언은 로스앤젤레스 곳곳을 돌아다니며 마티와 관련된 장소를 방문했는데 함께 있던 마티의 딸은 소년이 한 모든 말이 정확하다며 놀라워했다.소년은 할리우드 힐스에서 1,300마일(약 2,092km) 이상 떨어진 곳에 살았기에 더욱 마티 마틴의 이야기를 알 수 없는 상황이었다.아동 정신과 의사 짐 터커(Jim Tucker) 박사는 자신이 환생했다는 라이언의 주장에 신빙성이 있다며 자신의 저서 '리턴 투 라이프(Return to Life)'에 소년의 이야기를 언급하기도 했다.터커 박사는 '세상은 우리가 생각하거나 가정하는 대로 작동하지 않는다. 내가 조사한 사례는 우리가 세상을 인식하는 방식에 대한 정상적인 설명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수천 건의 사례를 조사한 후 그는 아이들이 보통 2~3세의 아주 어린 나이에 자신의 전생을 드러낸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그는 기억이 의식의 흐름, 기억, 때로는 강렬한 악몽의 비정상적인 에피소드로 나타난다고 설명했다.터커 박사는 라이언의 사연에 '세상은 우리가 생각하거나 가정하는 대로 돌아가지 않는다. 내가 조사한 사례는 우리가 세상을 인식하는 방식에 대한 일반적인 설명에 해당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과학자들은 지금까지 실제 환생이 가능한지 증명하지 못했지만, 많은 사람들이 전생의 기억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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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6-10 19:35

강원도 양양 해변서 서핑하던 관광객 '낙뢰 사고'...1명 심정지·5명 부상

강원도 양양 해변서 서핑하던 관광객 '낙뢰 사고'...1명 심정지·5명 부상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강원도의 한 해변에서 낙뢰 추정 사고로 6명이 쓰러졌다.10일 강원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33분께 강원 양양군 강현면 전진리 설악해변에서 '해변에 번개를 맞고 사람이 여러 명 쓰러졌다'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은 무릎 정도 높이의 물 안에 있다가 벼락을 맞고 휩쓸려 가고 있는 사람들을 구조했다고 밝혔다.사고 당시 관광객들은 해변에서 서핑을 즐기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30대 남성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나머지 5명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현재 경찰·소방당국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한편 기상청은 '대기가 매우 불안정해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천둥, 번개, 우박 등이 동반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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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6-10 19:35

이상순이 '사랑 필터' 끼고 담아낸 이효리의 스위스 여행 사진

이상순이 '사랑 필터' 끼고 담아낸 이효리의 스위스 여행 사진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이효리와 이상순이 스위스 여행 중 찍은 사진이 공개돼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9일 이효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취리히 여행 사진을 대방출했다.  이효리는 민소매 니트에 반바지 그리고 운동화를 신고 편안한 차림으로 거리를 걷고 있는 모습이다. 이상순은 이 모습을 놓치지 않고 카메라에 담고 있다. 음악을 들으며 거리를 걷는 이효리와 이 모습을 촬영하는 이상순의 모습이 창문에 비치며 로맨틱함을 더한다. 이효리는 흐트러진 머리로 바닥에 앉아있는 와중에도 독보적인 분위기를 자랑했다.또한 이효리는 '아주 오랜만에 둘이'라며 이상순과 나란히 앉아서 찍은 사진도 공개했다. 과거 이효리는 '오빠(이상순)는 종종 핸드폰으로 나를 찍어주곤 했는데 은근히 사랑받는 거 같아 기분이 좋았다'며 '사랑하는 걸까? 여러분 서로 예쁜 사진 많이 찍어주세요. 당신 모습을 간직하고 싶어요, 라고 말하긴 쑥스러우니까 대신 사진 한 장 찰칵. 그게 바로 사랑 표현이죠'라는 글을 올린 바 있다.  이를 결혼 11년 차에도 여전히 이어오고 있는 듯해 보는 이들까지 훈훈한 미소를 짓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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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6-10 19:15

손석구와 '퀴어 드라마' 찍고 싶다더니 여행도 같이 하고 싶다 고백한 홍석천

손석구와 '퀴어 드라마' 찍고 싶다더니 여행도 같이 하고 싶다 고백한 홍석천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방송인 홍석천이 배우 손석구를 향해 또 한 번 호감을 드러내는 발언을 했다.오늘(10일) 방송되는 KBS2 '배틀트립2'에서는 포르투갈 아베이루에서 여행을 즐기는 홍석천, 주호민의 투샷이 전파를 탄다. 앞서 진행된 녹화에서 홍석천과 주호민은 운하 앞 해산물 식당에서 식사를 마친 뒤 정어리 통조림 가게, 오부스 몰레스 가게, 줄무늬 마을 코스타노바 등을 여행했다. 주호민과 함께 바다를 바라보던 홍석천은 '너무 좋은데 단 한 가지 아쉬운 게 있다. 내 옆에 앉아 있는 사람이 너라는 거. 우리 여행 다시 시작하자'라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자 주호민은 '누구랑 오고 싶냐'라고 물었고, 홍석천은 곧바로 '손석구'라고 답하며 입가에 옅은 미소를 띠었다. 손석구를 향한 홍석천의 '사심'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홍석천은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퀴어 드라마 '시골 게이 서울 상경기' 제작에 욕심을 내며 가상 캐스팅을 한 바 있다. 당시 홍석천은 '주인공은 제가 아니다. 잘생기고 젊은 친구들을 생각한다'라며 '주인공으로는 강다니엘, 옹성우를 생각해 봤다. 기분 나빠할 수도 있지만 정말 마음은 그렇다'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또 홍석천은 터프한 이미지가 매력적인 대세 배우 손석구를 캐스팅하길 원했다.홍석천은 '나는 손석구가 고민 상담을 하러 오는 단골 바 사장이다'라고 덧붙이며 상상의 나래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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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6-10 18:35

빨간 비키니 입고 '파격 볼륨감' 자랑한 아이돌 여돌 출신 가수 (+사진)

빨간 비키니 입고 '파격 볼륨감' 자랑한 아이돌 여돌 출신 가수 (+사진)

파격적인 비키니 입고 볼륨감 과시한 모모랜드 출신 멤버 아인...'몸매 진짜 대박'[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그룹 모모랜드 출신 멤버 아인이 파격적인 비키니 차림을 선보였다. 아인은 붉은색 비키니를 입고 역동적인 포즈를 취했다. 지난 5일 아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Too much red? No'라는 말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올렸다.사진 속 아인은 기본 디자인의 비키니를 입고 볼륨감 넘치는 몸매를 자랑했다. 비키니에도 디자인이 많다. 그중 기본 디자인은 몸매에 자신 있지 않은 이상 도전하기 힘들다. 몸매가 고스란히 드러나기 때문이다.그런데도 아인은 과감하게 기본 디자인의 비키니를 택했고, 색상 또한 강렬한 붉은색을 골랐다. 'Too much red? No'라는 멘트에서도 자신감을 엿볼 수 있듯이 아인은 몸매에 자신감이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 과감한 아인의 비키니 차림을 본 팬들은 '헉... 너무 파격적', '몸매 진짜 대박이다', '여름 분위기 제대로 난다'고 반응했다.한편 아인이 속해 있었던 그룹 모모랜드는 지난 1월 공식 해체했다.당시 모모랜드의 소속사 MLD엔터테인먼트는 '모모랜드(혜빈, 제인, 나윤, 주이, 아인, 낸시)와 오랜 논의 끝에 서로의 의견을 존중, 계약기간 만료에 따라 전속 계약을 종료하기로 협의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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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6-10 18:35

다이어트 성공했는지 몰라보게 갸름해진 '얼굴선' 공개한 박봄

다이어트 성공했는지 몰라보게 갸름해진 '얼굴선' 공개한 박봄

꽃다발 안은 채 편안하게 잠든 박봄...'너무 이쁘다 진짜'[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그룹 2NE1 출신 멤버 박봄이 달라진 얼굴로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10일 박봄은 자신의 SNS 계정에 '어제 공항에서 호텔로 가는 길에 자는 중'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사진에는 꽃다발을 안은 채 편안한 표정으로 잠든 박봄의 모습이 담겼다. 박봄은 최근 살이 빠졌는지 갸름해진 얼굴선을 드러내 눈길을 모았다.  앞서 지난달 18일 박봄은 한 영상으로 자신의 근황을 알린 바 있다. 당시 영상 속 박봄은 걸그룹으로 한창 활동했을 때와는 다른 모습이었다. 입꼬리와 아이라인은 평소보다 더 짙어 보였다. 과감한 메이크업 시도에 일부 팬은 깜짝 놀라기도 했다.  팬들은 셀카도 아닌, 다른 사람이 찍어 준 사진인데도 예쁘게 나온 박봄의 사진을 보고선 깜짝 놀랐다.사진을 본 팬들은 '너무 이쁘다 진짜', '메이크업해 주시는 분이 사진 잘 찍어 주신 듯', '메이크업 방법이 좀 바뀐 듯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박봄은 지난해 4월 2NE1 멤버들과 함께 미국 코첼라 페스티벌 무대에 섰다. 해체 후 7년 만의 무대라 팬들의 반가움을 자아냈다.돌아가기또 박봄은 지난 2021년 1월 한 다이어트 전문 업체와 함께 11㎏을 감량했으나 이후 요요 현상이 온 듯한 모습으로 등장해 건강 이상설에 휩싸인 바 있다. 이에 박봄 측 관계자는 '건강에는 이상이 없다. 다이어트를 위해 운동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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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6-10 18:35

암 걸렸는데 의사들이 '변비'라고 진단해 결국 4기까지 진행된 3살 아기

암 걸렸는데 의사들이 '변비'라고 진단해 결국 4기까지 진행된 3살 아기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3살 밖에 되지 않은 어린 아이가 의사의 잘못된 판단으로 암 치료를 받고 있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9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엘라 폼비 스미스(Ella Formby-Smith, 3)의 사연을 소개했다. 엘라는 태어났을 때부터 심각한 복통을 앓아 병원을 자주 다녔다.의사들은 엘라의 상태를 보고 줄곧 바이러스 감염, 유당 불내증(유당을 분해·소화 하지 못하는 증상) 등으로 판단했다.심지어는 변비일 뿐이라며 집으로 별다른 검사도 없이 집으로 돌려보내기 일수였다. 그러나 점점 더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엘라의 모습을 본 엄마 클레어(Claire)는 일반적인 상황이 절대 아니라고 판단했다.이에 지난 3월 리버풀의 한 어린이 병원으로 옮겨 초음파 검사를 진행했고, 아이의 몸에서 종양 덩어리를 발견하기에 이르렀다.일주일 후 MRI 등 정밀 검사를 통해 결국 3월 27일 암을 진단 받았다. 3살 엘라의 몸에 생긴 암은 신경모세포종이었다. 이는 교감신경에 생기는 악성종양으로 주로 10세 미만의 소아에게서 발생한다.빨리 발견할 수록 완치율이 높아지는데, 의사들의 여러 차례 실수로 인해 치료 시기가 늦춰지고 말았다.이미 4기까지 진행돼 엘라의 신체 곳곳으로 암이 퍼져 나간 상태였다고 한다.엘라는 매일 침대에서 몸을 웅크리고 고통에 눈물 짓고 있다. 최근까지 엘라는 6차례의 화학 치료를 받은 뒤 각종 수술, 줄기 세포 이식, 방사선 요법 등 다양한 치료를 앞두고 있다고 클레어는 전했다.클레어는 '엘라는 뛰어다니거나 놀기 위한 에너지와 이동성이 전혀 없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엘라의 사연이 전해지면서 온라인 모금 사이트 고펀드미(GoFundMe)에서 누리꾼들의 온정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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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6-10 18:35

동성애 군인들 치료해 주겠다며 전기로 고문했던 나라

동성애 군인들 치료해 주겠다며 전기로 고문했던 나라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과거 동성애는 치료받아야 할 정신병으로 분류되기도 했다.나치는 동성애를 전염병으로 치부해 동성애자들을 색출했다. 과거 한 나라는 동성애를 치료하겠다며 성소수자 군인들을 전기로 고문하기도 했다.최근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과거 한 국가가 동성애자들 군인을 대상으로 전기 고문을 했었다는 보고서를 입수해 해당 내용을 보도했다.동성애 군인들을 '치료 명목'으로 전기 충격 치료를 한 국가의 정체는 바로 영국이었다. 블룸버그가 입수한 '영국 군대의 동성에 혐오에 대한 역사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성애 성향을 가진 영국 군인들은 비교적 최근인 1990년대까지 의사들로부터 성적 취향을 바꾸기 위한 치료를 강요받았던 것으로 전해진다.이번에 공개된 연구 결과에는 1967~2000년 영국 정부 주도 아래 동성애 군인들 상대로 전기 충격, 협박, 성추행 등이 자행됐다는 익명의 진술 1000건 이상이 포함됐다.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집단 괴롭힘 등으로 전·현직 군인들이 정신적 충격에 시달리다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성애자라는 이유로 정부로부터 강제 전역 조치를 당한 충격으로 알코올 중독에 빠지거나 노숙 생활을 전전하는 경우도 파악됐다. 동성애를 이유로 강제 전역 당한 군인들은 연금 대상자 명단에서도 제외됐다.피해자 중 한 명은 블룸버그와의 익명 인터뷰에서 '나는 정신과 의사를 만나기 위해 병원으로 보내졌고, 그들은 내 머리에 전극을 부착했다. 이후 여자 사진을 보여주면서 뇌에 전기 충격을 가했다'라고 진술하기도 했다.이번 조사를 주도한 테렌스 이더튼 영국 상원의원은 '육·해·공군 수장들이 성소수자 군인들에게 개별 사과문을 보내고 박탈된 이들의 군 계급을 복구시켜야 한다.국가에 대한 헌신으로 받은 그들의 훈장도 모두 공식 인정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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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6-10 18:00

'9살 연하 남친과 결혼해 임신했는데 집 나간 언니의 아들이었습니다'

'9살 연하 남친과 결혼해 임신했는데 집 나간 언니의 아들이었습니다'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이미 임신까지 한 상황에 남편과 혈연관계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는 충격적인 사연이 전해졌다.드라마나 영화에서나 볼 법한 이야기지만 이는 실제로 일어난 일이다. 지난 8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ETtoday)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한 여성의 사연을 전했다.사연의 주인공 A(32)씨는 9살 연하의 남자친구 B(23)씨와 사귀다 결혼했고 임신 7개월 차가 됐다. 남자친구 B씨는 어릴 적 입양돼 양부모 아래서 자랐고 종종 친부모를 찾고 싶어 했다.어느 날 그는 A씨에게 생모에 대한 기억을 털어놨다. 그는 생모의 이름을 기억하고 있었고 16살 때 자신을 낳았다는 사실도 알고 있다고 말했다.B씨의 말을 듣던 A씨는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남편 생모의 이름이 집을 나갔던 6살 터울 친언니와 성까지 똑같았기 때문이다. A씨가 9살일 당시 언니는 가출을 했고 A씨와 가족들은 이후 그의 행방을 알지 못했다.그녀는 가출한 언니가 16살에 남편을 낳았을지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결국 그녀는 B씨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했고 DNA 검사를 받기로 했다.B씨는 말도 안 된다고 했지만, DNA 검사 결과, A씨와 B씨는 혈연관계인 것으로 확인됐다. 남편인 B씨가 사실은 언니의 동생, 즉 자신의 조카였다는 충격적인 사실에 A씨는 망연자실했다.오랜 논의 끝에 두 사람은 헤어지기로 했다. 하지만 그녀의 배 속에는 아기가 있었다.A씨는 '아기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큰 혼란과 고통에 빠져 있으며 여전히 남편을 매우 사랑한다'라며 누리꾼들에게 조언을 구했다. 막장 드라마 같은 믿기지 않는 사연에 누리꾼들의 반응이 갈렸다.대부분의 누리꾼들은 '사촌 간의 결혼이 허용되는 국가도 많다. 조카라고 안 될 이유 없다. 아기를 위해서 그냥 살아라', '어차피 언니가 모르는데 아직 사랑한다면 헤어질 이유가 있나?', 무조건 무덤까지 가족들에게 비밀로 가져가라'라는 반응을 보였다.반면에 또 다른 누리꾼들은 '아무리 그래도 조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이상 다시 전처럼 돌아갈 수 없을 것'이라며 헤어지는 것이 맞다는 의견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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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6-10 18:00

29살 여직원 장기 연차 쿨하게 허락했다가 'OOOO' 될 뻔한 대반전 사연

29살 여직원 장기 연차 쿨하게 허락했다가 'OOOO' 될 뻔한 대반전 사연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신입 여직원의 장기 연차를 쿨하게 허락했다가 경악한 상사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회사에서 겪은 황당한 일을 털어놓은 직장인 A씨의 하소연 글이 올라왔다. 글 내용에 따르면 A씨 회사에는 두 달전 29살 여성 대리가 새로 들어왔다. 이 대리는 입사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연차를 당겨쓰는 방법을 수소문하고 다녔다. 해결책을 찾은 대리는 A씨에게 연차사용사유서를 제출했다. 연차 신청 날짜는 오는 7월 17일부터 21일까지 5일이었고, 주말 포함해 총 9일을 쉴 수 있게 됐다. A씨는 '난 원래 사유 같은 거 안 보고 그냥 승인해 준다. 나 때도 연차 사유 보고 지X 지X하는 거 X같았기 때문'이라고 털어놨다.이어 그는 '그냥 그러려니 하는 중에 연차 사유서 스캔본 올라왔길래 하도 궁금해서 사유를 봤다. 사유는 결혼 및 신혼여행이었다'라고 전했다.  당황한 A씨는 바로 대리를 소환했고, 개인 연차써서 결혼하는 사람이 어딨냐며 크게 혼을 냈다고 한다. A씨는 '(대리가) 자기 입장에는 입사 3달 정도밖에 안 됐고 아직 적응하는 중인데 회사에 알리면 아직 친하지도 않은 사람 축의금 줘야 하니까 싫어할 거 같아서 몰래 하려고 했다더라'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리한테) X소리 집어치우라고 했다. 누가 보낸 암살자냐고 했다. 졸지에 부하 직원 결혼한다고 연차 쓰라고 한 파트장 될 뻔했다'라고 하소연했다. 끝으로 그는 '난 이미 승인해버려서 팀장 아이디로 서버 들어가서 바로 반려했다. 경영부에 7월 중순에 화환 주문해달라고 하고 담배 한 대 피우면서 글 올려본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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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6-10 17:35

'조선소 5년차 월급 받았다'...한달 OOO만원 찍힌 급여명세서 공개

'조선소 5년차 월급 받았다'...한달 OOO만원 찍힌 급여명세서 공개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어느 조선업에서 일하고 있다는 근로자가 급여명세서를 공개했다. 지난 9일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는 '조선소 5년차 호구 월급 받았다'라는 제목의 글이 등장했다. 작성자 A씨는 글에서 자신의 급여명세서가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급여명세서에 따르면 A씨는 2019년에 입사했으며, 기본급 216만원, 시간외수당 144만원, 연차수당 17만원 등을 받는다.여기에서 세금, 국민연금, 건강보험료 등을 제외하면 실수령액은 약 330만원가량이다. 이 금액은 A씨가 연장 61.5시간, 휴일 72시간을 근무한 기준이다.  각종 수당을 제외할 경우 A씨의 급여는 200만원 초반대인 셈이다.정부가 조선업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해외 인력을 추가 투입하려 정책을 추진 중인 가운데, 이런 열악한 급여 현실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난색을 표했다. 누리꾼들은 '진짜 박하게 주네', '월급 저게 맞음?', '조선소 사람 없다더니 돈을 저렇게 준 거였냐', '택배 아르바이트 하는 게 더 벌 듯' 등 비판적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에 따르면 올 3·4분기 기준 약 1만 2872명에 달하는 생산직 인력이 부족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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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6-10 17:35

길에 쓰러진 할머니 사진만 찍는 사람들 사이서 혼자 나서 할머니 구한 여대생의 안타까운 결말

길에 쓰러진 할머니 사진만 찍는 사람들 사이서 혼자 나서 할머니 구한 여대생의 안타까운 결말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아무도 돕지 않는 길거리에 쓰러진 할머니를 모시고 병원에 디리고 간 여대생의 안타까운 결말이 전해져 논란이 되고 있다.지난 9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CTWANT는 길거리에 쓰러진 할머니를 부축해 병원에 데리고 간 여대생이 오히려 곤란한 일에 처한 소식을 전했다. 중국 후난성에 사는 여대생 A씨는 얼마 전 길거리에 한 할머니가 쓰러져 있는 모습을 보게 됐다.당시 거리에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모두 할머니를 무시하고 지나갔다. A씨는 자신이 나서서 할머니를 병원으로 모시고 갔다.하지만 며칠 후 A씨는 자신이 구해준 할머니와 할머니의 가족들에게 소송장이 날아왔다.할머니는 자신을 구해준 A씨에게 오히려 치료비 1000위안(한화 약 18만 원)을 물어내라고 했다. 심지어 A씨가 자신을 넘어뜨려 다치게 됐다며 거짓말까지 했다. 할머니의 계속되는 협박에 A씨는 경찰에 신고를 했다.경찰의 조사 결과 할머니가 거짓말을 했음이 들통나 오히려 A씨가 할머니를 무고죄로 고소했다.법원은 할머니에게 A씨에게 정신적 피해 보상으로 68000위안(한화 약 1200만 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한편 중국에서는 길거리에서 쓰러진 사람들을 도와주지는 않고 무시하거나 그 모습을 카메라로만 찍는 경우가 많다.도와줬다가 오히려 치료비를 물어달라거나 책임을 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얼마 전에는  자전거를 타고 가다 넘어져 도움을 청하는 할머니를 보고도 그 모습을 카메라로만 찍고 있다가 '나중에 책임을 물지 않겠다'라는 다짐을 받고 도와주는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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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6-10 17:35

두둑한 '5만원권' 현금다발 들고 멤버 친 결혼식 방문한 호미들 CK ·루이

두둑한 '5만원권' 현금다발 들고 멤버 친 결혼식 방문한 호미들 CK ·루이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영앤리치 래퍼로 유명한 호미들. CK와 루이가 멤버 친 결혼식에 방문했다.지난 9일 호미들 친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결혼 하루 전'이라며 결혼식 날짜를 깜짝 공개했다. 그리고 오늘(10일) 루이는 인스타그램에 '축의금 들어간다잉 결혼 축하해'라는 메시지와 함께 사진 두 장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 속에는 돈다발을 입에 물고 있는 CK와 돈다발로 전화를 받는 듯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루이의 모습이 담겼다.같은 날 CK도 같은 사진을 게재해 이목을 끌었다. 특히 친 결혼식에 나란히 참석한 두 사람은 두둑한 5만원 권 돈다발을 두 묶음씩 갖고 있어 놀라움을 자아냈다. 과거 호미들은 2021년 유튜버 논리왕 전기가 운영 중인 콘텐츠 '짭사부일체'에 출연해 1년 만에 인당 6억 원을 벌었다고 밝히며 재력을 과시한 바. 친의 결혼을 축하하는 축의금으로 보이는 돈다발에 이목이 집중됐다. 한편 2019년에 데뷔한 호미들은 '한국 힙합 어워즈 2021', '제13회 멜론뮤직어워드' 등에서 상을 받으며 인기 래퍼로 이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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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10 17:15

3편까지 통했다...마동석표 액션물 '범죄도시3', 700만 돌파

3편까지 통했다...마동석표 액션물 '범죄도시3', 700만 돌파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쌍천만 기록까지 단 300만 관객만 남았다. '범죄도시3'가 전편에 이어 뜨거운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1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범죄도시 3'는 낮 12시 10분 기준 누적 관객 수 700만 1225명을 기록했다. '범죄도시3'는 개봉 1일째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 일주일 만에 600만을 달성했다. 그에 이어 11일째 만에 700만 관객을 동원하게 됐다.특히 한국영화가 700만 관객을 동원한 기록은 지난해 '한산: 용의 출현'(2022)이 개봉 33일째 돌파한 기록 이후 약 10개월 만이며, 올해 개봉 영화 중 최고 흥행 기록이다. 이는 지난해 1천269만 관객을 동원한 전편 '범죄도시2' 보다도 더 빠른 속도다. 당시 '범죄도시2'는 개봉 14일째 만에 700만 관객을 돌파한 바 있다.'범죄도시3'는 침체된 극장가에 모처럼 활력을 불어넣으며 진정한 한국영화의 부활을 이끌고 있다. 이에 따라 '범죄도시3'의 흥행은 늦어도 다음주 안에는 800만 관객 돌파가 예상된다. 더불어 천만 영화에도 한 걸음 다가가 영화 팬들이 주목하고 있다.한편 '범죄도시3'는 대체불가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 가 서울 광역수사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 분)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 분)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작품은 전국 극장가에서 절찬리에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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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10 17:15

성격 급한 부산 사람들 위해 설치된 '빨간불' 몇 초 남았는지 알려주는 신호등

성격 급한 부산 사람들 위해 설치된 '빨간불' 몇 초 남았는지 알려주는 신호등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전국에 이런 신호등 보급해주세요!' '빨리 빨리'가 DNA에 새겨진(?) 한국인들에게 찰떡인 신호등이 등장해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8일 틱톡 채널 '커리퍼프'에는 '성격 급한 한국인들을 위한 해운대역 앞 신호등'이란 내용의 영상이 인기를 끌었다.영상은 10일 기준 1900개가 넘는 하트와 155개의 댓글이 달리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영상 속에는 해운대역 어느 도로에 설치된 신호등의 작동 장면이 담겼다. 독특한 점은 신호등이 '빨간불'일 때 하단에 숫자가 내려가고 있다는 점이다. 몇 초 후에 신호가 초록불로 바뀌는지를 알려주는 것이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모든 신호등에 필수다', '외국엔 많은데', '우리 동네에도 있다', '이런 거 많더라', '전국 보급 시급' 등의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부산은 지난해 말부터 부산지역 31곳에 약 80개가량 이같은 신호등을 설치하고 있다. 8월 경기도 의정부시에서 처음 등장한 이 신호등은 경찰청이 지난 2022년 '적색 잔여시간표시 신호등' 지침을 만들면서 처음 생겨났다. 현재 각 시군구별로 예산 사정 등에 따라 단계적으로 설치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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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6-10 16:35

유희열, 유재석·이효리 소속사 안테나 지분 '32억'에 샀다..2대 주주 복귀

유희열, 유재석·이효리 소속사 안테나 지분 '32억'에 샀다..2대 주주 복귀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안테나 대표 유희열이 자사 지분을 사들이면서 2대 주주로 등극했다. 일각에서는 유희열이 복귀 후 경영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유희열은 지난 2일 안테나 지분 약 21.37%인 2786주를 매수했다. 들어간 비용은 약 32억 원이다.앞서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안테나 주식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2021년 5월 유 대표가 가지고 있던 지분 19%를 포함해 지분 100%를 약 100억 원에 매수한 바 있다.그런데 이번에 유 대표가 약 21.37%의 지분을 매수하게 되면서 100의 균형이 깨졌다. 유 대표는 안테나의 2대 주주가 됐다. 약 2년 만에 2대 주주가 된 유 대표는 경영에 더욱 힘쓸 것으로 예상된다. 안테나 주식의 나머지인 20.7%는 제 3자가 소유했다.현재 안테나에는 유재석·이효리·미주·정재형·정승환·루시드폴·권진아 등이 소속돼 있다.한편 유희열은 지난해 7월 작곡가 故 사카모토 류이치 노래를 표절했다는 의혹에 휩싸이며 활동을 중단했다. 당시 그는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을 하차하면서 '그동안 쏟아졌던 수많은 상황을 보며 제 자신을 처음부터 다시 돌아보게 됐다'고 사과했으나, 표절 논란에 대해서는 '제기되는 표절 의혹에 동의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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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6-10 16:15

'범죄도시' 시리즈서 여성 빌런 없냐는 질문에 마동석이 보인 반응

'범죄도시' 시리즈서 여성 빌런 없냐는 질문에 마동석이 보인 반응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배우 마동석이 흥행 순항 중인 '범죄도시' 시리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범죄도시3'는 대체불가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서울 광역수사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 분)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 분)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 작품은 현재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며, 개봉 11일째 만에 700만 관객을 동원하는 등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매 시리즈에는 마동석의 맨손 액션과 마동석에게 된통 혼나는 빌런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1편에서는 윤계상, 2편에서는 손석구, 3편에서는 이준혁과 아오키 무네타카가 마동석과 대립해 싸웠다. 이처럼 지금까지 빌런들은 모두 남자가 맡았던 것을 볼 수 있다. 마동석은 최근 진행된 '범죄도시3' 관련 인터뷰에서 여성 빌런을 고민하고 있냐는 질문에 '그 부분에 대해선 대답하기 어렵다'는 답변을 내놨다. 아직 남아있는 시리즈가 많은 만큼 스포일러가 될 수 있기 때문. 다만 마동석은 '여자 빌런이 나온다면 제가 지금처럼 펀치를 쓸 수 있을까? 안 되잖아요'라며 영리하게 생각해 봐야할 문제라는 말을 덧붙였다.이와 함께 2편에서 장이수, 3편에서 초롱이와 같은 인물들이 또 등장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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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6-10 16:15

너무 동안이라 사고 친 뒤 13살이라 속이고 보육원 들어간 33세 여성의 소름 끼치는 '범죄 계획'

너무 동안이라 사고 친 뒤 13살이라 속이고 보육원 들어간 33세 여성의 소름 끼치는 '범죄 계획'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지난해 무려 13년 만의 속편 개봉으로 화제가 됐던 '오펀: 천사의 탄생'.레전드 공포영화로 꼽히는 '오펀'은 입양됐던 아이가 사실은 10대에서 성장이 멈춘 성인 여성이었다는 충격적인 반전 스토리로 큰 사랑을 받았다. 그저 참신한 영화의 소재라고만 생각할 수 있지만 이는 기괴한 실제 스토리를 참고한 것이다.지난 8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래드바이블(LADbible)은 최근 재조명되고 있는 바보라 스클로바(Barbora Skrlova)의 이야기를 재조명했다.체코 출신 바보라 스클로바는 노르웨이의 경찰과 교사, 보육원 직원 등을 속여 자신이 아담(Adam)이라는 10대 소년이라고 믿게 했다. 당시 그녀의 나이는 33살이었다. 스클로바의 정체는 아동 학대 사건을 수사하던 체코 경찰에 의해 드러났다.브르노(Brno)의 한 시골집에서 끔찍한 아동 학대가 일어나고 있다는 신고를 받은 체코 경찰은 집을 급습해 학대 당한 8살 소년과 3명의 소녀를 발견했다.구조한 아이들을 보호시설로 옮긴 경찰들은 충격적인 사실을 발견했다. 현장에서 구조된 13살 소녀가 10대로 위장한 30대 여성 스클로버로 밝혀진 것. 그녀는 곧 아동보호시설에서 자취를 감췄고, 체코 경찰은 도주한 스클로바를 추적하기 시작했다.도주한 스클로바는 노르웨이로 건너간 것으로 확인됐다.충격적이게도 스클로바는 노르웨이에서 13살 소년 아담(Adam)이라는 새 신분으로 생활했다.그녀는 모두를 속이고 13살 소년으로 보육원에서 지내며 학교에 다닌 것으로 밝혀졌다. 스클로바는 소년으로 위장하기 위해 가슴을 붕대로 감고 머리를 밀었다.그녀의 키는 5.16피트(약 157cm)로 작은 키였기에 아무도 그녀가 성인 여성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노르웨이 오슬로의 한 학교에서 아담이 갑자기 사라지자 경찰은 전국적인 수색에 나섰고 노르웨이 북부 트롬쇠(Tromso)에서 그녀를 체포했다.당시 노르웨이 경찰은 실종된 십대 아담이 33세 여성으로 밝혀졌다고 했다.스클로바가 재학 중이던 오슬로의 마리엔리스트 학교 교장 잉예르드 에릭센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돌이켜보면 아담의 행동에 대해 의심스러운 부분이 많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알기 쉽지 않다. 이 나이의 아이들은 매우 다르며 남성적이거나 여성적일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해당 사건은 아동 학대 조사로 인해 더욱 소름 끼치는 사건으로 악명 높았다. 당시 체코에서 스클로바와 함께 구조됐던 8살 학대 피해 아동 온드레이는 어머니 클라라 마우로바에 의해 체코에 있는 집 지하실에 갇혀 쇠사슬로 묶여있었다.2008년 법정에 출두한 마우로바는 온드레이와 형 야쿱(당시 10살)을 학대한 사실을 인정했지만, 여동생인 카테리나와 스클로바의 사주를 받았다고 주장했다.조사 결과 세 사람 모두 세계적인 컬트 단체 그레일 무브먼트(Grail Movement)의 일원이었다. 사이비 종교에 빠져 아이들을 학대한 것이다.마우로바는 대학에서 교육학을 공부하던 중 스클로바를 만났으며 그녀는 자신을 아니카(Anicka)라는 어린 소녀라고 소개하며 그녀에게 머무를 곳이 없다고 말했다.이에 마우로바는 그녀를 집으로 데려가 두 아들과 여동생과 함께 살게 했고 스클로바를 입양했다.이후 브르노에 거주하는 한 이웃 남성에 의해 이들의 학대 행각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이웃 남성은 집에서 베이비 모니터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마우로바의 집에 있는 동일 모델의 베이비 모니터 신호를 잘못 잡아 어린아이들이 지하실에서 발가벗겨져 쇠사슬로 묶인 채 구타 당하는 장면을 포착한 것이다.스클로바는 징역 5년형을 선고받았으나 변호사가 그녀의 정신 건강이 악화됐다고 주장하면서 형기의 절반을 복역한 후 석방됐다.그녀는 또한 자신을 13살 아이라고 속여 학교에 들어간 혐의로 기소됐으나 무죄 판결을 받았다.이 같은 내용을 접한 누리꾼들은 '영화보다 현실이 더 무섭다', '아니 얼마나 동안이면 30대인데 10대인 척을 할 수 있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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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10 15:35

아마존 비행기 추락 사고 40일째 기적이 일어났다...아이들만 살아남은 채 발견

아마존 비행기 추락 사고 40일째 기적이 일어났다...아이들만 살아남은 채 발견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아마존 열대우림 한복판에서 발생한 경비행기 추락 사고 이후 실종된 콜롬비아 4남매가 40일 만에 무사히 발견됐다.지난 10일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구스타보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은 전날 '40일 전 아마존 정글에서 실종됐던 원주민 아이들이 생존한 채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아이들은 발견 당시 누구의 도움도 없이 홀로 있었으며,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페트로 대통령은 '이 아이들은 '생존의 본보기'이며, 이들의 이야기는 역사에 남을 것'이라고 했다. 콜롬비아 군 당국이 공개한 사진 속에서 아이들은 보온 담요에 싸인채 수색 대원들의 돌봄을 받고 있다. 이들은 13세 맏이와 9세·4세, 11개월에 불과한 막내로 이뤄진 남매인 것으로 전해졌다. 11개월 막내는 사고 이후 정글에서 첫 돌을 맞았다.아이들이 탄 경비행기는 지난달 1일 콜롬비아 아마조나스 주 상공을 비행하던 중 엔진 결함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아이들의 엄마를 포함한 성인 승객 2명과 파일럿 등 총 3명은 숨진 채로 발견됐다. 정부 당국은 헬리콥터 5대, 인력 150여명, 탐지견 등을 투입해 추락지점 인근 숲속을 샅샅이 뒤져, 유아용 젖병과 먹다 남은 과일 조각 등을 찾아냈다.군 당국은 '더 움직이지 말라'는 아이들 할머니 육성 녹음 메시지까지 헬기로 방송하며 아이들 탐색에 안간힘을 썼다. 그러나 최대 40m까지 자라는 거대한 나무, 악천후, 위협적인 야생동물 등으로 수색에 난항을 겪으면서 '너무 어린애들이 오랫동안 버티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절망감도 나오는 상황이었다.지난달 18일 페트로 대통령이 잘못된 보고서를 바탕으로 소셜미디어에 '아이들이 살아있다'는 성급한 글을 올렸다가 뒤늦게 '정보의 진위를 확인할 수 없어 기존 게시글을 지운다'는 등 논란을 키우면서 실망감이 커지기도 했다. 정부는 구조된 아이들을 헬기에 태워 인근 병원으로 옮긴 뒤 건강 상태를 살필 예정이라고 밝혔다.군에서 명명했던 이번 구조 작전명은 '에스페란사'(스페인어로 희망이라는 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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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10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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