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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민, 두 번째 입장문 '특수교사 고소 후회...선처 탄원서 제출하겠다'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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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2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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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인기 웹툰 작가 겸 유튜버 주호민이 자신의 자폐아들을 가르친 특수교사를 아동 학대 혐의로 신고한 것에 대한 두 번째 입장문을 밝혔다.


2일 주호민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이같이 전했다.


주호민은 '며칠 동안 저희 가족에 관한 보도로 인해 많은 분께 혼란과 피로감을 드렸다.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면서 말문을 열었다.



그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가 있는 아들을 학대했다며 특수교사를 고소해 도마 위에 오른 상태다. 아들 가방에 녹음기를 넣어 몰래 녹취했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은 교권 침해 등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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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민은 '저희 생각과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기 전 선생님을 직접 뵙고 말씀을 나누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해 8월 1일 만남을 청했다. 대리인께서는 지금 만나는 것보다는 우선 저희의 입장을 공개해달라고 했다'면서 '깊은 고민과 여전한 두려움을 안고 조심스럽게 입장을 밝힌다'고 글을 썼다.



그는 녹음기를 넣은 경위에 대해 '아이의 이상행동이 계속돼 딱 하루 녹음기를 가방에 넣어서 보냈다. 불안 증세를 일으키는 어떤 외부요인이 있는지 확인했는데 그 하루 동안의 녹음에서 충격을 가누기 어려운 말들을 듣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이의 부적절한 행동을 교정하려 노력했고, 그러면 다시 일반학급에도 갈 수 있다고 가르쳐 왔던 저희는 교사가 아이에게 너는 아예 돌아갈 수 없다, 친구들과 어울릴 수 없다고 단정하는 말도 가슴 아팠지만, 그것이 이 행동을 교정하면 돌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엄하게 가르쳐 훈육하려는 의도의 어조가 아닌, 다분히 감정적으로 너는 못 가라며 단정하는 것이어서 충격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감정적인 어조의 말들에서 교사는 아이의 이름 대신 야, 너를 반복적으로 사용해 이것이 훈육의 차원이 아니라는 판단을 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아이가 불안할 때 익숙한 노래 가사를 흥얼거리는 상동행동이 있는데, 그럴 때 '그딴 말 하지 마'하고 말하기도 했다. 가장 힘들었던 대목은 아이에게 '너 싫다고. 나도 너 싫어. 정말 싫어'를 반복적으로 말하는 부분이었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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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민은 '녹음 속에서 아이는 침묵하거나 반사적으로 '네'를 반복하며 그 말들을 받아내고 있었다. 비로소 아이의 이상행동들이 이해됐다. 그 당시 부모의 처지에서 그 녹음을 들었을 때 들었던 생각은 아이를 이 교사와 분리해야 한다는 것 하나였다'라면서도 '이 사건이 더 커지지 않기만을 바라고 있다. 재판에 들어가게 됐으니 증거로써만 사용하고 공중에 공개하지 않는 것이 우리 사회의 원칙이라고 생각했다'며 녹음을 공개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사건 발생 후 교사에게 사과, 상담을 요청하지 않고 바로 고소했냐는 말에 대해서는 '모두 뼈아프게 후회한다. 지나고 나면 보이는 일들이 오직 아이의 안정만 생각하며 서 있던 사건의 복판에서는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녹음을 듣고 큰 충격을 받은 상태에서 그것이 비단 그날 하루 만의 일일까, 아이가 지속해 이런 상황에 있었던 게 아닐까 하는 혼란에 빠졌다'라며 '아이 엄마 또한 충격과 혼란 상태여서 분리를 빨리해야 한다는 결론만 있을 뿐 어떤 절차를 밟아 이를 실행을 할지에 대한 판단을 하기에 어려운 상태였다'라고 자신들의 판단 미스라고 강조했다.


특수교사 고소 이후 상황에 대해서도 '선생님이 처벌받고 직위 해체되기를 바란 건 아니었다. 어리석게도 막연히 이렇게 고소하게 되면 중재가 이뤄지고 문제가 해결될 거라 믿었다'면서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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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도 자신의 자폐아들에게 성교육을 할 특정 강사를 요구하고 교체를 강요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또 재판에서 특수교사의 처벌을 강력하게 요구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아내가 상대 교사께 사과보다는 행위를 인정하지 않는 쪽을 선택한 걸로 보여 처벌을 원하느냐는 물음에 잠시 망설이다 '네'라고 답한 것'이라면서 '아내와 상의해 상대 선생님에 대해 선처를 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하려고 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주호민은 '직위해제 조치와 이후 재판 결과에 따라 교사의 삶이 크게 위협받을 수 있다는 것에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저희가 잘못한 점에 대해서는 사과하고 반성하며 살겠다'고 전했다.



아래는 주호민이 공개한 두 번째 입장문 전문이다.


주호민입니다.


며칠 동안 저희 가족에 관한 보도들로 인해 많은 분들께 혼란과 피로감을 드렸습니다.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무엇보다도 저희 아이에게 관심과 배려를 아끼지 않았던 같은 반 친구들과 학부모님, 그리고 모든 특수교사님들, 발달 장애 아동 부모님들께 실망과 부담을 드린 점 너무나도 미안하고 죄송합니다.



계속 쏟아지는 보도와 여러 말들에 대한 저희 생각과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기 전 우선 상대 선생님을 직접 뵙고 말씀을 나누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해 8월 1일 만남을 청했습니다. 대리인께서는 지금 만나는 것보다는 우선 저희의 입장을 공개해 주면 내용을 확인한 후 만남을 결정하겠다고 하셨습니다.


깊은 고민과 여전한 두려움을 안고 조심스럽게 저희의 입장을 밝힙니다.


<아이에 대하여>


저희 아이는 발달장애가 있고 인지, 언어 능력이 5세 수준이어서 한 해 늦게 입학을 했습니다. 현재 3학년이지만 나이는 11살입니다. 보도된 사건은 2학년인 10살 때의 일입니다. 특수학급과 일반학급을 왔다 갔다 하는 방식의 수업을 받는데 일반학급에서는 지도사 선생님의 도움을 받습니다. 너무나도 감사한 그 지원인력이 많이 부족한 형편이라 도움을 받지 못할 때는 힘든 상황이 종종 벌어졌습니다.


<학폭위에 오른 사건에 대하여>


작년 9월, 저희 아이가 일반 학급에 있는 동안 같은 반 여아 앞에서 바지를 내리는 행동을 하였습니다. 사실을 알게 된 즉시 여아의 부모님께 바로 전화로 사과를 드렸습니다. 저희 아이의 행동으로 인해 상대 부모님은 분리조치를 원하셨고, 2주가량 맞춤반(특수학급)으로 분리조치가 됐습니다. 상대 부모님께서 처음에는 사과를 받아들이기 어려워하셨지만 학교 회의를 통해 '지도사가 없는 시간은 맞춤반에 가있는다'라는 조치에 동의하시면서 사과를 받아주셨습니다. 당시 피해 아이와 부모님께서 느끼셨을 충격과 고통에 진심으로 공감하고 어렵게 사과를 받아주셔서 감사하면서도 여전히 죄송한 마음입니다.


<성교육 강사 요구에 대하여>


학교 회의에서 맞춤반 분리조치 후 이후로도 있을 수 있는 이런 상황에 대한 대비와 교육을 위해 일반학급 학생들에게 성교육을 하고, 아이는 그 교육을 기점으로 일반학급 수업을 받기로 결정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맞춤반 교사께서 성교육 교사를 모셔야는데 급하게 구하려니 어렵다고 하는 말을 듣고 아이의 엄마가 SNS에서 활동하시는 분을 찾아 추천해 드렸고 고맙다고 하셨습니다. 이후 섭외는 학교에서 진행하였습니다. 엄마의 입장에서 아이가 분리조치를 빨리 끝내고 복귀하였으면 하는 조급함에서 한 일이지만 특정 강사 요구나, 교체 요구 등은 사실이 아닙니다.


<녹음기를 넣은 경위에 대하여>


아이가 바지를 내리는 행동을 한 날 이를 대처하는 과정에서 아이도 놀랐고 긴장상태가 되었습니다. 자폐 아동의 특성 중 패턴 대화가 있는데, 평소 학교에서 돌아오면 '오늘 어땠어?'라고 물으면 '재밌었어요' 하는 식으로 대화가 이어집니다. 그런데 물음에 위축된 어조로 '잘못했어요'라는 답변을 하거나, 강박적인 반복 어휘가 늘었고 대화가 패턴에서 벗어나면 극도로 불안해하는 증상을 보였습니다.


연휴 기간 동안, 평소에는 같은 반 아이들에 스스럼없이 다가갔는데 멀리 떨어져 가까이 가려 하지 않고, 배변 실수가 잦아져 바지를 십수 번 갈아입혀야 했습니다. 그러다 다시 등교하는 날, 등교거부 반응을 강하게 보이는 아이를 보고선 행여 ‘내가 알지 못하는 이유가 있나?’ 무척 걱정이 되기 시작했었습니다.


또래보다 인지력이 부족하고 정상적 소통이 불가한 장애 아이인지라 부모가 없는 곳에서 불안 증세를 일으키는 어떤 외부 요인을 경험했다면 그것이 무엇인지 알아서 빠르게 교정하고 보호해 줘야 하는데 그것을 확인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이 빠르게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그간 어린이집이나 특수학교의 학대 사건들에서 녹음으로 학대 사실을 적발했던 보도를 보아왔던 터라 이것이 비난을 받을 일이라는 생각을 당시에는 미처 하지 못했습니다. 어떤 보도나 반응에서도 녹음 행위 자체에 대한 문제 제기를 보지 못했기 때문에 다른 선택지를 생각해야 한다는 사실 자체에 생각이 이르지 못했습니다.


이상행동이 계속되어 딱 하루 녹음기를 가방에 넣어서 보냈고, 불안 증세를 일으키는 어떤 외부요인이 있는지 확인을 했는데 그 하루 동안의 녹음에서 충격을 가누기 어려운 말들을 듣게 되었습니다.


아이의 부적절한 행동을 교정하려 노력했고, 그러면 다시 일반학급에도 갈 수 있다고 가르쳐왔던 저희는 교사가 아이에게 너는 아예 돌아갈 수 없다, 친구들과 어울릴 수 없다고 단정하는 말도 가슴 아팠지만, 그것이 이 행동을 교정하면 돌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엄하게 가르쳐 훈육하려는 의도의 어조가 아닌, 다분히 감정적으로 너는 못 가라며 단정하는 것이어서 충격을 받았습니다. 감정적인 어조의 말들에서 교사는 아이의 이름 대신 야, 너를 반복적으로 사용해 이것이 훈육의 차원이 아니라는 판단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또, 아이가 불안할 때 익숙한 노래 가사를 흥얼거리는 상동행동이 있는데, 그럴 때에 '그딴 말 하지 마' 하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가장 힘들었던 대목은 아이에게 '너 싫다고. 나도 너 싫어. 정말 싫어'를 반복적으로 말하는 부분이었습니다. 녹음 속에서 아이는 침묵하거나 반사적으로 '네'를 반복하며 그 말들을 받아내고 있었습니다.


비로소 아이의 이상행동들이 이해가 됐습니다. 그 당시 부모의 처지에서 그 녹음을 들었을 때 들었던 생각은 아이를 이 교사와 분리해야 한다는 것 하나였습니다. 이것이 학대다 아니다 하는 생각 이전에 아이를 감정적으로 대하는 게 분명하게 느껴지는 교사에게, 더구나 특수학급이라는 상황에서 계속 보낸다는 생각은 할 수 없었습니다.


<왜 녹음을 공개하지 않느냐는 의견에 대하여>


내용이 없으니 공개하지 않는 것 아니냐는 비난, 사실관계가 궁금하니 녹음을 공개하라는 요구들이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이 사건이 더 커지지 않기만을 바라면서 아무것도 하지 말자는 생각으로 견뎠습니다. 재판에 들어가게 되었으니 증거로서만 사용하고 공중에 공개하지 않는 것이 우리 사회의 원칙이라 생각했습니다.


<5명의 변호사 상담에 대하여>


전관 변호인단, 호화 변호인단, 변호사 5명 선임 등은 모두 사실이 아닙니다. 녹음을 확인한 후에 혹시 부모로서 과잉된 판단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전문가의 객관적 판단을 구하기 위해 여러 변호사들에게 상담을 받았습니다. 학대라는 답을 듣기 위해서라거나 재판에 대비해 만난 것도 아닙니다. 사건이 수사기관에 넘어간 후에도 저희는 변호사를 선임한 적이 없습니다. 형사재판이라 따로 변호사를 구하지 않아도 되었고, 아동학대 사안에서는 국선 변호사의 조력을 받을 수 있다고 하였지만, 초반 상담 외 변호사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한 적은 없습니다. 사건이 갑자기 보도된 이후에는 쏟아지는 일들을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니 주변에서 빨리 변호사를 선임해서 대처하라고 조언해 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당시 상담했던 여러 변호사들은 교사의 행위에 대해 학대로 보인다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분리 요구 대신 고소를 택했는가에 대하여>


사건 발행 후 교사 면담을 하지 않고 바로 고소를 했느냐는 비난과 분노를 많이 보았습니다. 상대 부모에게는 용서를 받고 왜 교사는 용서하지 않았느냐는 비난도 많이 보았습니다. 모두 뼈아프게 후회합니다. 지나고 나면 보이는 일들이 오직 아이의 안정만 생각하며 서 있던 사건의 복판에서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녹음을 듣고 큰 충격을 받은 상태에서 그것이 비단 그날 하루 만의 일일까, 아이가 지속적으로 이런 상황에 있었던 게 아닐까 하는 혼란에 빠졌습니다. 아이 엄마 또한 충격과 혼란 상태여서 분리를 빨리해야 한다는 결론만 있을 뿐 어떤 절차를 밟아 이를 실행을 할지에 대한 판단을 하기에 어려운 상태였습니다. 교사 면담을 신청했다가 취소했던 건 바로 고소를 하려던 게 아니라 상대 교사를 대면해서 차분히 얘기를 풀어갈 자신이 없는 상태에서 만났다가 오히려 더 나쁜 상황이 될까 하는 우려에서였습니다. 우선 대면은 피하는 게 좋겠다는 판단을 했습니다.


교사를 직접 만나는 것보다 분리를 위한 절차를 밟는 게 낫지 않을까, 그러면 사람을 대면하지 않고 시스템 속에서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교육청에 먼저 전화로 문의를 했습니다. 학대의 의심이 있어서 선생님과 분리조치를 원하는데 교육청에 신고하면 학교측에 얘기해 절차를 밟아서 진행해주실수 있는지 물었습니다. 교육청에서는 아동학대는 최초 학대행위 발견자가 신고의 의무가 있는데 학부모도 해당되니 학부모님이 직접 신고를 하셔도 된다고 했습니다. 저희는 학교에 가서 이 사실을 얘기하고 교사를 만나고 하는 게 너무 부담스운 상황이었지만, 수사기관에 신고해서 해결하는것은 피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신고하지 않고 학교를 찾아갔습니다. 교장실에서 저희가 들었던 녹음 속 상황을 말씀드리면서 녹음을 들어달라 했으나 거절하셔서, 구두로 내용을 자세히 설명드리고 교사가 교체되기를 원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교장선생님은 교사의 교체는 신고를 통해야만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분리를 가능하게 하면서도 교사에게는 사법처리를 하지 않도록 하는 다른 방법이 있다는 안내를 받은 곳은 없었습니다. 학교 측의 답변을 방관적 태도로 느낀 아이의 외삼촌이 교장선생님과 대화 과정에서 어떻게 그렇게만 말할 수 있느냐 항변했습니다. 이 과정이 지금 난동으로 와전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당시에는 결국 학대 혐의로 고소를 해야 교사와 분리될 수 있다는 것만이 저희에게 남은 선택지였습니다.


<저희 잘못에 대하여>


다만 이 과정에서 큰 잘못을 했습니다. 첫째는 특수학급 부모님들과 이 과정을 의논해야 했습니다. 그날의 녹음 속에는 저희 아이 외에 다른 아이를 향한 감정적 비난의 말도 담겨있었지만 녹취를 3자에게 공개하는 것은 위법이라는 말도 들었고, 이를 공개하면서 무언가를 하면 학부모들이 교사를 몰아내는 모양이 될 것 같고, 저희는 그런 걸 원한 게 아니었기 때문에 그러한 사정들로 인해 말을 할 수 없었습니다. 확대시키지 않고 저희 문제만 빨리 해결하려고 했습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다른 부모님들과 사건을 공유하고 해결책을 찾았어야 했는데 섣불렀고 어리석었습니다. 저희는 빠르게 특수교사가 대체되기를 희망했으나 특수교육 쪽은 특히나 인력이 너무 부족한 상황이라 교사를 구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교육의 공백이 길어지면서 다른 부모님과 아이들에게 많이 힘든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이에 대한 분노와 원망은 당연한 것이라 저희가 달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부모님들께 정말 죄송합니다. 서로 의지하던 사이인 부모님들과 상의하지 못한 점 정말 죄송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사죄드리고 반성하면서 살겠습니다.


<두 번째 녹음에 대하여>


녹음 행위 자체와 이를 두 번이나 했다는 것에 대해 많은 분들의 공분을 하나하나 보고 들었습니다.


작년 9월 이후 아이는 학교에 제대로 등교하지 못했습니다. 다른 대안학교를 알아보았으나 여의치 않아 다시 학교로 돌아왔는데 아이의 등교를 함께해 준 활동 지원사께서 아이가 수업에 집중을 못 해서 반 밖으로 데리고 나가 단둘이 개인교습을 해주었다고 하셨습니다.


순간 9월에 있었던 녹음 속 상황이 바로 떠올랐습니다. 자폐아와 단둘이 있다는 부분에서 아이 엄마로서는 다시 두려움이 일었고 하지 않았어야 할 행동을 했습니다. 담임 선생님과 활동 지원사님과 저희 아이 셋이 있었던 화장실 안에서 두 분이 녹음기를 보게 되셨습니다. 학교의 구성원들이 저희를 호의적으로 볼 수 없는 상황인지라 아이를 둘러싼 환경이 어떨지 두려움이 컸습니다. 숙고하지 못하고 충동적으로 부끄럽고 어리석은 선택을 했습니다.


믿기 어려우시겠지만 충동적인 단 한 번의 행동이었고 아이 엄마 스스로도 끔찍하게 느껴 바로 폐기했습니다. 담임선생님과 활동 지원사님께 사죄드리며 다시 이런 일이 없을 것임을 약속했습니다. 두 분은 이후 저희와 아이에게 모두 진심 어린 애정으로 대해주셨습니다. 이에 대해 치러야 할 대가가 있다면 언제 까지든 치르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고소 이후 상황에 대하여>


저희는 선생님이 처벌받고 직위해체되기를 바랐던 건 아니었습니다. 당시에는 어리석게도 막연히 이렇게 고소를 하게 되면, 중재가 이루어지고 문제가 해결될 거라 믿었습니다.


아동 학대 혐의로 고소를 하면서 신고와 고소를 분리해서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학교에 신고를 해도 수사기관에 바로 넘기는 시스템이어서 학교가 학부모에게 신고를 권한 상황이니 고소를 하게 되었고, 고소를 한다고 해서 바로 직위해제가 되는 게 아니고 혐의가 인정되어 기소로 결정이 되면 가능하다고 들었습니다. 저희의 경우 수사와 기소 결정이 예상보다 신속하게 이루어져 곧 직위해제가 되었습니다. 고소를 하면 우선 분리조치가 되고 그 이후에는 수사기관의 판단에 따라 처리될 거라 생각했는데 직위해제와 기소가 이렇게 빨리 진행될 것에 대해 미처 예측을 하지 못했습니다.


당시의 상황으로 돌아가 얘기하자면 저희는 학교가 신고를 권해 아이를 학대한다고 생각한 교사를 고소했고, 교사의 행위는 학대의 혐의로 기소가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수사기관에 의해서도 학대 행위가 인정되었다는 것이었기 때문에 저희는 상대 교사의 사과를 기다렸습니다. 과정에서 교감선생님과 아이의 일반학급 담임선생님께서 아이엄마에게 선처 의사를 물으셨고, 아이엄마는 형사사건이어서 재판이 진행되기 때문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지만 진심어린 사과면 충분히 선처할 생각이고 선처를 위해 돕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상대측의 요청으로 중재를 위해 물어오셨던 건 아니어서 전달이 되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상대 교사 측에서 연락을 했으나 우리가 거부했다는 말은 사실이 아닙니다.


<재판 상황에 대하여>


기소 후 재판이 두 번 진행되었습니다. 아이의 엄마가 증인으로 한 번 법정에 나갔고 변호인의 조력은 없었습니다. 재판으로 다투게 되면 상대 교사에게도 큰 고통과 어려움이 될 텐데 한 사람의 인생을 재판을 통해 끝장내겠다는 식의 생각은 결단코 해 본 적이 없습니다.


다만 수사 절차와 재판 절차에 대해 저희는 너무나 무지했습니다. 진심 어린 사과면 충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고소와 모순된 말이 아니냐고 하시겠지만 무지한 인간이었던지라 그 상황에서는 학교 내의 교감선생님과 동료 교사분이 선처에 대해 물어보실 때 형사사건이고 기소가 된 후여서 소취하는 법적으로 불가능하지만 사과를 하신다면 얼마든지 도울 것이라고 상대 교사 측에도 전했습니다.


하지만 재판정에서 상대 교사는 ''너 싫다고. 나도 너 싫어. 정말 싫어'를 혼잣말이었다고 주장했고 사과보다는 행위를 인정하지 않는 쪽을 선택하신 걸로 보였습니다. 사과가 곧 유죄의 증거가 될 수도 있으니 섣불리 사과하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만, 아이의 엄마는 상대 교사께 사과의 의사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에 처벌을 원하느냐는 물음에 잠시 망설이다 '네'라고 답한 것입니다.


저희는 늘 아이가 잘못된 행동을 할 때마다 진심으로 사과해 왔고, 장애 아동이니까 피해 주는 걸 당연시 여기는 것처럼 보일까 봐 조심하면서 살았습니다. 사과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때도 있었지만 가슴 아파도 장애아 부모로서 평생 짊어져야 할 일이라 생각하며 서로 마음을 다잡으며 살아왔습니다.


아내와 상의하여 상대 선생님에 대해 선처를 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하려고 합니다. 서로 만나지 못한 채 재판에 들어가고 나서야 상대 교사의 입장을 언론 보도를 통해 보았습니다. 저희는 경위서를 통해 교사의 처지를 처음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직위해제 조치와 이후 재판 결과에 따라 교사의 삶이 크게 위협받을 수 있다는 것에 책임감을 느낍니다. 여기까지 와버렸지만 지금 이 상황에서라도 가능한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전학을 선택한 것에 대하여>


이 선택에 대해서는 사연이 길어서 결론에 이르게 된 과정만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이후 차분하게 풀어낼 기회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돌아보면 잘못된 선택을 했던 순간들이 많습니다. 지금까지 말씀드린 상황들이 복합적으로 이어지면서 학교의 구성원들께 너무 많은 피해를 끼치게 되었습니다. 대처는 미숙했고 이후 벌어진 상황들이 예측을 벗어날 때마다 당황하고 자책했습니다. 문제를 해결해 보려 한 선택들이 오히려 꼬이게 만들었습니다. 자책의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모르는 것이 너무 많아 잘못된 판단을 계속했습니다. 무지도 죄인지라 변명할 수 없다는 것 잘 압니다. 저희의 잘못된 판단으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학교 구성원들께 정말 죄송합니다.


특수학급 증설처럼 해결책이라고 생각했던 방식이 교사와 학생, 학부모 모두를 불행하게 만드는 길이라는 인식을 미처 하지 못했습니다. 문제 해결에만 몰두한 나머지 넓은 시야를 갖지 못했습니다. 피해를 끼친 곳에서 계속 있을 수가 없어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가자고 결정을 했습니다. 이는 다시 차분히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갑작스러운 보도의 소나기 속에서>


9월 이후 하루도 편할 날이 없이 아이 엄마와 아이 모두 어렵게 견디고 있었습니다. 해결할 수 있는 일들은 최대한 누구도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해결하도록 노력했으나, 어떤 일은 저희 손을 벗어나 통제와 해결이 불가능한 채로 속수무책인 상황입니다. 이렇게까지 오랫동안 이 일이 이어지리라 생각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거대한 일로 터져 나오리라고 전혀 생각지 못했습니다.


며칠 동안 저희 아이의 신상이나 증상들이 무차별적으로 여과 없이 공개가 되고, 열 살짜리 자폐 아이를 성에 매몰된 본능에 따른 행위를 하는 동물처럼 묘사하는 식의 보도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TV 화면에는 저희 아이의 행동을 두고 선정적인 자막을 달아 내보냅니다. 부모로서 어찌할 바를 모르겠습니다. 저에 대한 자극적 보도는 감내할 수 있지만 이것만은 멈춰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다른 선택지가 없는 현재의 제도는 개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교권의 보호가 온 사회의 화두가 되었고 절차상의 많은 문제들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저희가 신고한 사건 또한 검찰의 기소가 문제였다면 현행법상 아동학대 행위에 대한 구성요건이 입법적으로 개선되어야 할 것입니다.


학대 의심이 든 교사에게서 아이를 분리시키고자 했을 때 저희에게 주어진 선택지는 하나였습니다. 학교에서는 신고 조치를 해야 분리가 가능하다고 했고, 먼저 문의했던 교육청에도 같은 말을 했습니다. 그래서 신고를 선택했습니다. 당장 수사기관에 달려가 고소장을 넣은 게 아닙니다. 신고를 권장하도록 설계된 제도 속에서 이를 이용하는 선택을 하게 된 것입니다. 타인의 '밥줄'을 자르는 칼을 너무 쉽게 휘둘렀다는 비난을 많이 보았습니다. 지금에야 너무나 가슴 아프게 받아들입니다. 이 제도를 이용할 때 저는 미처 거기까지 깊게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모두가 제 부덕의 소치임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가져올 결과까지를 고려했다면 하지 않았을 선택이지만, 시행되는 제도가 그러한 결과를 만들 것까지를 고려한 바탕에서 설계되었다면 이런 일을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작은 원망이 있습니다.


다만 아이에 대한 교사의 행위를 확인했던 순간의 부모 입장에서는 법적으로 학대혐의를 인정받지 못하는건 감수해야 할지라도, 예상하지 못했던 시절의 우연으로 인해 교사가 아이에게 했던 잘못된 행동이 아예 없었던 일이거나, 아무것도 아닌 일로 남는 것을 그냥 받아들여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지금 이 순간까지도 계속 남아 있습니다. 상대 선생님이 교사로서 장애 아이에게 잘못된 행동을 한 과오가 있다는 사실은 변함없다 해도 이것이 선생님의 모든 커리어를 부정하겠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이 두가지 마음이 저희 안에서는 서로 모순되지 않고 공존합니다. 물론 이 견해로 인해 저희는 수많은 비난을 더 받을 수도 있습니다. 저희가 잘못한 점에 대해서는 사과하고 반성하며 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특수교사님들께 사과드립니다>


저는 지금 모든 특수교사들의 권리와 헌신을 폄하하는 사람이 되어버렸습니다. 저희의 대응은 제 아이와 관련된 교사의 행위에 책임을 물으려는 것이었지 장애 아동과 부대끼며 교육현장에서 성실하게 일하시는 특수교사들을 향한 것이 절대 아니었습니다. 상대방 선생님이 특수교사로서 살아온 삶 모두를 부정하는 것도 아닙니다. 저희는 장애 아동을 양육하는 부모로서 누구보다 특수교사들의 헌신과 노력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습니다.


분에 넘치는 배려와 사랑 속에서 우리 아이가 보호받았고 지금도 아이의 상태를 우선 걱정해 주는 선생님들이 계십니다. 특수교사는 아니지만 아이가 속한 일반학급의 담임선생님께서도 저희 아이가 사건 후 다른 아이들과 잘 지낼 수 있도록 끝까지 애써주셨습니다. 너무나 고맙고 죄송합니다. 선생님들의 고충을 충분히 헤아리지 못한 점 고통 속에 반성하고 있습니다. 살면서 갚겠습니다.


어떠한 해명도 받아들이기 어려울 만큼 분노가 깊은 상황에서 저희의 이야기가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짐작도 할 수 없고 두려운 마음입니다. 그래도 물으시는 것에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답하겠습니다. 다 하지 못한 이야기와 여전히 필요한 이야기가 있다면 앞으로 계속 성실하게 답변드리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급하게 덧붙입니다. 입장문을 준비하는 사이 공소장의 일부가 언론에 보도되었는데 저희가 흘렸다거나 하는 말은 사실이 아닙니다. 저희는 지금까지도 공소장을 보지 못한 상태이며 어떤 언론과도 접촉한 일이 없습니다.


2023년 8월 2일. 주호민 드림.


제목 작성정보
올해도 태극기 사진 올리며 78주년 광복절 기념한 지드래곤

올해도 태극기 사진 올리며 78주년 광복절 기념한 지드래곤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매년 광복절을 기념하기로 유명한 가수 지드래곤이 올해도 태극기 그림과 함께 78주년 광복절을 기념했다.8월 15일, 지드래곤은 광복절을 맞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We celebrate the 78th national liberation day of Korea'(우리는 한국의 78번째 광복절을 기념한다)'라는 문구와 태극기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에는 깔끔하고 정갈하게 각 잡힌 태극기 그림이 담겼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역시 월드클래스 답게 올해도 안 까먹고 기념해주네', '그림으로 그려진 태극기가 이렇게 멋있을 일이냐', '항상 공식적으로 기념해줘서 고맙다', '바쁜 와중에도 광복절은 무조건 챙기는 애국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앞서 지드래곤은 매년 광복절마다 자신의 SNS에 태극기를 올리며 광복절을 기념한 바 있다. 한편 광복절은 1945년 한민족이 일제강점기로부터 해방된 것을 기념하고 대한민국 정부수립을 축하하는 날이다. 올해로 78년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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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15 12:35

매니저도 없이 혼자 가방 메고 고속열차 타러간 세계적인 '톱스타'의 정체

매니저도 없이 혼자 가방 메고 고속열차 타러간 세계적인 '톱스타'의 정체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1,000억 원 이상의 재산을 가진 세계적인 톱스타가 수수한 모습으로 고속열차를 타는 모습이 화제다.지난 14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Teepr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에서는 매니저도, 경호원도 없이 홀로 고속열차를 타는 한 배우의 모습이 재조명되고 있다.그 주인공은 홍콩의 레전드 배우 유덕화다. 최근 화제가 된 유덕화의 사진과 영상은 지난해 11월 중국의 한 고속철도 역에서 촬영된 것이다.당시 그는 금계상 시삭식에 참석했다가 샤먼에서 홍콩으로 돌아가기 위해 고속열차에 탑승했다. 세계적인 톱배우로 어마어마한 재산을 가진 유덕화는 전세기에 탑승할 수 있었음에도 고속열차를 선택했다.특히 그는 검은색 재킷과 청바지, 볼캡을 매치한 수수한 옷차림으로 눈길을 끌었다.그는 동행하는 팀이나 경호원, 매니저 없이 다른 사람과 마찬가지로 질서 정연하게 기차에 타기 위해 줄을 섰다. 모자와 안경, 마스크로 얼굴을 가렸음에도 많은 이들이 그를 알아보고 휴대전화를 들어 사진과 영상을 찍기 시작했다.유덕화는 이에 전혀 개의치 않는 듯 자리에 앉은 후 곧바로 모자와 안경을 벗었다.그는 자신을 알아보는 팬들에게 미소를 지으며 공손하게 질문에 대답을 해주기도, 자신을 찍는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하기도 했다.이런 그의 친절한 모습에 이날 많은 사람들이 그의 팬이 됐다는 후문이다.누리꾼들은 '소탈한 모습이 더 멋지다', '저 정도 톱스타면 전세기 탔을텐데', '털털하고 수수한 모습에 더 좋아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한편 1981년 TVB 탤런트로 데뷔한 유덕화는 영화 '열혈남아', '지존무상', '천장지구', '아비정전', '무간도' 등의 영화에 출연하며 장학우, 곽부성, 여명과 함께 홍콩 4대천왕으로 불린 세계적인 배우다.유덕화는 지난 2021년 2월 중국판 틱톡 '더우인' 계정을 개설하며 1억 위안(한화 약 200억 원)을 받았으며 첫 라이브 방송 10분 만에 5,000만 위안(한화 약 86억 원) 이상을 벌어들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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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15 12:35

감스트와 1년째 열애 중인 뚜밥, '결혼 날짜' 잡았다 고백

감스트와 1년째 열애 중인 뚜밥, '결혼 날짜' 잡았다 고백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인기 BJ 감스트와 열애 중인 뚜밥이 팬들을 설레게 할 소식을 전했다. 지난 13일 아프리카TV '남순' 채널에서 라이브 방송을 하던 뚜밥은 기습 고백을 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남순은 '결혼 소식은 언제'라고 물었고, 뚜밥은 '안 그래도 지금 날을 잡았다'라고 말했다.  갑작스러운 희소식에 함께 방송하던 동료 BJ들은 입을 틀어막으면서 깜짝 놀라더니 박수를 치며 축하했다. 남순은 '여기서 (날짜 공개) 하면 안 된다'라며 '저는 대충 들었다'라면서 옅은 미소를 지었다. 뚜밥은 '너무 좋다. 안 그래도 제가 오늘 혼자 방송하는데 (감스트가) 입도 뻥긋하지 말라더라'라고 말했다. 감스트는 자신이 직접 방송을 켜서 적절한 타이밍에 팬들에게 결혼 날짜를 발표하고 싶었던 것이다.결국 뚜밥은 결혼 날짜를 잡았다는 소식만 전했고, 구체적인 날짜는 밝히지 않아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감스트와 뚜밥은 지난해 2월 28일 연애를 공식 발표하며 사랑을 나눠오고 있다. 이후 지난 4월 감스트는 이상형인 뚜밥과 결혼하고 싶은 마음을 고백해 화제를 모았다.  당시 그는 '저희가 만난 지 얼마 안 돼서 '너무 급한 거 아니냐' 이러실 수 있겠지만 짧게 만나고 결혼하신 분들도 있고, 저희는 이미 그 얘기를 나눴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결혼) 전제로 만나보자. 부모님한테도 인사드리고, 상견례는 아닌데 조은이(뚜밥) 어머니, 아버지께 이미 인사를 드리러 갔다 왔다'라고 했고, 뚜밥 역시 '저도 하고 싶다. 들키기 전에 이런 얘기를 많이 나눴다'라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2세 계획을 묻는 질문에 2명 정도 낳고 싶다고 답하면서 마음이 통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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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15 12:00

가난했던 '독립운동가'들이 항상 단정하게 '양복' 차려입었던 이유

가난했던 '독립운동가'들이 항상 단정하게 '양복' 차려입었던 이유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영화 '밀정'에는 무장 독립운동단체 '의열단'의 활약상이 담겼다. 의열단은 약산 김원봉을 단장으로 하는 단체로 식민 통치에 대항하기 위해 일본의 주요 인사들을 암살하거나 기관을 파괴하는 공작 등을 수행했다. 영화 속 의열단원들은 단정한 양복을 입고 등장한다. 조끼 위로 드러난 셔츠의 카라 끝에는 금속 핀을 꽂아 단정한 목선을 완성했다.  긴 코트 자락을 휘날리며 중절모를 더해 신사의 품격을 높였다. 이들의 복장과 관련한 실제 기록도 찾아볼 수 있다. 독립운동가이자 혁명가였던 김산 선생은 '아리랑'에서 이렇게 증언한다.  '의열단원들은 스포티한 멋진 양복을 입었고, 머리를 잘 손질하였으며, 어떤 경우에도 결벽할 정도로 말쑥하게 차려입었다'그들이 이렇게 복장과 외모에 신경 쓰는 이유는 있었다. 김산 선생은 '그들은 사진 찍기를 아주 좋아했는데 언제나 이번이 죽기 전에 마지막으로 찍는 것이라 생각했다'고 했다. 영화에서 의열단원 역을 맡았던 공유는 '왜 이렇게 의아스러울 정도로 멋있을까 했던 궁금증이 해결됐는데, 그 얘기를 들었을 때 정말 처연하게 느껴졌다'는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이런 의열단원들의 행동은 거침이 없었다. 김익상은 김원봉으로부터 폭탄 두 개와 권총 두 자루를 들고 국내로 들어와 총독부 건물을 파괴했다. 김상옥 의사는 종로 경찰서에 폭탄을 던지고 수백 명의 경찰을 홀로 상대하며 3시간 동안 총격전을 벌이기도 했다. 이때 울린 총소리는 일본인들에게 공포감을 심어 주었다. 다른 이유로 양복을 입는 독립운동가들도 있다. 지난 2016년 MBC '무한도전'에서는 미국에 남아 있는 도산 안창호 선생의 후손들을 만나며 안창호 선생의 숨겨진 뒷이야기를 전한 바 있다. 당시 안창호 선생이 양복을 입고 오렌지를 따는 모습을 찍은 사진 한 장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사진 속 안창호 선생 양복을 입고, 자루를 멘 모습이다. 자루에는 방금 수확한 오렌지가 한가득 들어 있다.이를 본 유재석은 '굉장히 오해하실 수 있으실 것 같다. 굉장히 넉넉하게 생활을 한 게 아닌가?'라고 물었다. 그러자 안창호 선생의 장녀 안수산의 아들 필립 안 커디는 '재외 한인들 모두가 가난했다. 이들 대부분이 농부였고 재단사들이었다. 하지만 이들이 만날 때면 옷을 단정히 입고 나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지인들에게) 한국인의 좋은 모습만 보여주고 싶어 했다'고 덧붙였다. 조금이나마 조국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항상 품위를 유지하려고 했던 것. 안창호 선생은 재외 한인들이 가난한 삶 속에서도 자긍심과 독립 의지로 살길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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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15 12:00

'뉴욕은 미국의 서울'...대한민국 광복절에 태극기 게양한 뉴욕시장

'뉴욕은 미국의 서울'...대한민국 광복절에 태극기 게양한 뉴욕시장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식민지배'의 아픔을 공유하는 미국, 그곳의 중심지로 꼽히는 뉴욕의 시장이 청소년들과 함께 태극기를 게양했다.지난 14일(현지 시간)미 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한인 청년 단체 재미차세대협의회(AAYC)는 광복 78주년을 맞아 뉴욕 맨해튼 볼링그린파크에서 태극기 게양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도 함께 자리했다. 애덤스 시장은 뉴욕 내 한인들의 위치와 영향력을 언급하면서 '뉴욕은 미국의 서울'이라고 말했다. 태극기 게양에 대해서는 '세계의 금융수도인 맨해튼, 특히 볼링그린파그에 국기를 게양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전세계인에게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라는 의미를 부여했다. 볼링그린파크는 돌진하는 황소상이 자리하고 있는 곳이다. 이곳은 1783년 조지 워싱턴 장군이 이끄는 미국 독립군이 뉴욕에서 영국 군대를 몰아낸 뒤 별이 13개 그려진 최초의 미국 국기를 게양한 곳이다. '식민지배'의 아픔을 씻어내며 세계 최강대국이 되는 발판을 마련한, 그야말로 미국 역사에서는 역사적이자 상징적인 장소다. 브라이언 전 AAYC 대표는 '한국은 78년전 광복 이후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경제대국으로 성장했다. 이는 미국과의 동맹이 없었더라면 불가능했을 것이다'라며 미국에 감사를 전했다. 애덤스 시장은 자신의 공식 SNS에 이번 행사 생중계 영상도 공유했다. 그는 한인들이 주로 거주하는 맨해튼 코리아타운과 퀸즈의 플러싱 지역을 언급했다. 그는 '한인 커뮤니티는 뉴욕시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존재'라며 '오늘, 우리는 뉴욕시를 고향으로 삼는 10만명의 한인과 한국 이민자들의 특별한 공로를 표창한다'라 말했다.한편 AAYC는 2017년 뉴저지 한 고등학교에서 한국계 학생에 대한 교사의 인종차별 행위에 대응하고자 결성된 단체다. 2021년 뉴저지주를 설득해 미국 50개주 가운데 최초로 한복의 날을 선포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 AAYC는 미국 경제인뿐 아니라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월스트리트에서 광복절을 알리자는 취지로 2021년부터 매년 태극기를 게양해왔다.지난해와 올해는 돌진하는 황소상 앞에서 게양식이 거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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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15 12:00

'비행기 탔는데 옆 좌석에 우연히 전 남친이 앉았습니다'

'비행기 탔는데 옆 좌석에 우연히 전 남친이 앉았습니다'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막바지 여름휴가를 즐기려는 피서객들이 '광복절 징검다리 연휴'를 맞아 관광지로 몰렸다.오늘(15일)까지 이어지는 연휴 닷새 동안 제주나 해외를 찾는 이들이 많다.여름휴가를 위해 비행기를 탄 당신, 만약 옆자리에 우연히 전 남친이 앉게 된다면 기분이 어떨 것 같은가. 지난 13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사눅(Sanook)은 비행기에서 우연히 전 남자친구를 만났다는 여성의 사연을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DJ로 활동 중인 톤홈(Tonhom)은 비행기에 탔다가 우연히 전 남자친구를 만났다. 비행기에 먼저 탑승해 있던 톤홈은 옆자리에서 들려오는 익숙한 목소리에 눈을 떴다가 깜짝 놀랐다.톤홈은 목소리 주인공의 얼굴을 확인한 뒤 소리를 지르고 말았다.그가 익숙했던 목소리 주인공은 바로 그의 전 남자친구였기 때문이다.톤홈은 '빈자리가 이렇게 많은데 왜 하필 내 옆자리에 앉았냐'면서 웃음을 참지 못했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나라면 비행기 내리고 싶을 거 같다', '비행기 좌석 바꾸는 것도 어렵지 않냐, 어떡하냐', '그래도 리액션 보니까 나쁘게 헤어진 거 같진 않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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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15 12:00

성추행 당한 DJ 소다, 2차 가해 시달려...'노출 있는 옷 입은 내 잘못이야?'

성추행 당한 DJ 소다, 2차 가해 시달려...'노출 있는 옷 입은 내 잘못이야?'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일본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성추행을 당했다고 밝힌 DJ 소다가 2차 가해성 악성 댓글에 분노했다.지난 14일 DJ 소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내가 어떤 옷을 입든 성추행과 성희롱은 결코 정당화가 될 수 없어'라는 문장으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소다는 '어쩌면 당연하지만 이 말을 하기까지 엄청난 용기를 내야 했다'며 '나는 사람들에게 나를 만져달라고, 내 몸을 봐달라고 노출 있는 옷을 입는 게 아니다'라고 운을 뗐다. 자신이 어떤 옷을 입을 때 예뻐보이는 지 잘 알고 있다는 소다. 그는 '그것에 만족함과 동시에 자신감이 생겨서 오로지 자기만족으로 입고 싶은 옷을 입는 것'이라며 '노출이 있는 옷을 입는다고 그들이 나를 만지거나 성희롱할 권리는 없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내가 노출이 많은 옷을 입어서 이런 일을 겪은 거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평소에 무슨 생각을 하며 사는 걸까'라며 '내가 노출이 있는 옷을 입은 게 잘못이냐. 그렇기 때문에 나는 만짐을 당해도 되는 사람인 거냐?'고 꼬집었다. 자신의 몸은 자기의 것이지 다른 사람들의 것이 아니라고 강하게 주장한 소다는 '나는 내가 입고 싶은 옷을 입을 자유가 있고 어느 누구도 옷차림으로 사람을 판단할 수 없다'며 '난 노출 있는 옷 입는 거 좋아하고 앞으로도 계속 입을 거다'고 당당한 태도를 보였다. 또한 '언제 죽을지도 모르는 인생, 남 눈치 보지 말고 입고 싶은 옷 마음껏 입으면서 살자'는 메시지도 덧붙였다.앞서 이날 DJ 소다는 일본 오사카 뮤직 써커스 페스티벌에서 관객들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고백했다.소다는 '너무 큰 충격을 받아서 아직도 무서워서 손이 떨리고 있다'면서 '아직까지도 너무나도 무섭고, 디제이를 한 지 10년 동안 공연 중에 이런 일이 있었던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는데 이런 일을 겪게 되어서 너무 믿기지가 않는다'고 호소했다. 장문의 글과 함께 소다는 다수의 관객이 자신의 가슴에 손을 가져다 대는 모습이 포착된 사진도 여러 장 게재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소다는 전 세계를 무대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DJ다. 그동안 미국 '마이애미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 메인 스테이지를 비롯해 스페인, 프랑스 등 다양한 무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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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15 11:35

'친구가 토사구팽은 토끼·사슴·구렁이·팽귄 줄임말이라고 자꾸 우깁니다'

'친구가 토사구팽은 토끼·사슴·구렁이·팽귄 줄임말이라고 자꾸 우깁니다'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토사구팽이 무슨 말이야? 토사구팽에 나오는 동물이 뭔데?토끼, 사슴, 구렁이, 팽귄(펭귄) 아니야?그거 그냥 줄임말이잖아. 내가 친구한테 줄임말이라고 알려줬더니 나 '손절'하고 싶대' 최근 A씨는 친구와 대화하던 도중 큰 충격에 휩싸였다.친구가 토사구팽이라는 고사성어를 줄임말로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심지어 고사성어라고 알려주자 '장난치지 말라'면서 줄임말이라고 계속 우겼다고 한다.해당 이야기는 1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연을 각색한 것이다.요즘 세대들은 인쇄매체보다 영상매체를 접하는 것이 익숙해지고, 줄임말을 많이 쓰면서 점점 문해력 저하의 심각성을 띠고 있다. 토사구팽이란 토끼가 잡히고 나면 충실했던 사냥개도 쓸모가 없어져 잡아먹게 된다는 뜻이다.필요할 때는 쓰다가 필요 없어지면 야박하게 버리는 경우를 빗대어 이르는 고사성어로 사용된다.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뜻도 모르는 게 더 충격적'이라면서도 '너무 신박해서 웃기다. 팽이 어떻게 펭귄이 됐냐'면서 웃픈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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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15 11:15

'아줌마, 말 똑바로 해요' 시어머니에게 막말하고 리모컨 던진 30대 며느리 벌금형

'아줌마, 말 똑바로 해요' 시어머니에게 막말하고 리모컨 던진 30대 며느리 벌금형

[인사이트] 이유리 기자 = 말다툼을 하다 격분해 시어머니에게 욕설하고 물건을 집어던진 30대 며느리가 재판에 넘겨졌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11단독 장민주 판사는 존속폭행 혐의로 기소된 A씨(38·여)에게 벌금 30만원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 2021년 9월 18일 대전 서구 소재 시어머니 B(65·여)씨의 집에서 가족 내부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욕설을 하고 B씨를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아줌마 말 똑바로 해요'라며 욕설을 하고 B씨의 머리채를 잡으려 하고 리모컨과 종이상자를 집어던지는 등 폭행을 했다.재판에서 A씨는 남편이 손목을 잡아 이를 뿌리치려다 들고 있던 물건이 날아갔다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장 판사는 '피해자가 상당한 정신적 충격을 받았던 것으로 보이고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 못했다'며 '다만 우발적으로 범행에 이르렀고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어 이같이 선고한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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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15 11:15

비키니 차림으로 거리 활보한 '홍대 킥보드녀'가 당당하게 얼굴 공개하고 밝힌 입장

비키니 차림으로 거리 활보한 '홍대 킥보드녀'가 당당하게 얼굴 공개하고 밝힌 입장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서울 홍대 번화가에서 비키니만 입은 채 거리를 활보한 여성이 자신의 신상을 공개했다. 지난 14일 비키니 차림으로 킥보드를 타고 거리를 활보한 여성은 자신을 유튜버 겸 트위치 스트리머인 '하느르'라고 밝혔다.하느르는 지난 11일에도 서울 강남 테헤란로 일대에서 비키니를 입은 채 오토바이 라이딩을 즐긴 바 있다.이날 하느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일탈, 관종, 마케팅, 어그로, 어딘가 좀 모자란 애, 노출증 생각하기 나름이다. 입는 건 자유. 이렇게 입었으니 쳐다보는 건 자유'라는 글을 남겼다.돌아가기이어 '만지지만 말아 달라. 지나가는 시민분들 저 때문에 불쾌했다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끝으로 하느르는 당시 킥보드를 하루 종일 탄 건 아니라면서 '외설로 보는 시선과 규제가 사라지면 나중엔 오히려 감싸는 게 해방감 느껴지려나'라고 덧붙였다.앞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홍익대학교 인근에서 비키니 차림으로 킥보드를 타는 여성의 모습을 목격했다는 글이 잇따라 게재됐다.사진 속 비키니 차림의 여성은 킥보드를 타고 홍대 거리를 활보했으며 사람들 사이를 홀로 걸어 다니기도 했다.이를 본 누리꾼들은 '때와 장소를 구분했으면 좋겠다', '아이들도 있는데 뭐 하는 거냐', '최소한 남들한테 민폐는 끼치지 말아야지'라고 쓴소리했다.반면 일각에선 '비키니가 불법은 아니다'라며 '남들 눈치 보지 않고 당당하게 즐기는 게 멋있다'고 응원했다.한편 공공장소에서 노출 행위를 규제하는 현행법은 경범죄 처벌법상 '과다노출죄'와 형법상 '공연음란죄'가 있다.'과다노출죄'는 10만 원 이내 벌금 등이 부과되는 반면 '공연음란죄'는 최대 징역 1년까지 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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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15 11:00

전남 목포 한 상가서 30대 여성 숨진 채 발견

전남 목포 한 상가서 30대 여성 숨진 채 발견

[인사이트] 이유리 기자 = 목포의 한 상가 화장실에서 3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5일 오전 6시 6분께 전남 목포시 상동 한 상가 화장실에서 30대 여성 A씨가 코에 피를 흘린 채 쓰러져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현장에서  코에 피를 흘린 채 바닥에 엎드려 있는 A씨를 발견하고 응급처치를 했으나 이미 숨진 상태였다. 경찰은 '당시 A 씨와 함께 있던 일행 1명 등 목격자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A씨가 숨진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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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15 11:00

양양서 서핑하던 남성 바다에 빠져 사망...발목 연결줄 끊어져

양양서 서핑하던 남성 바다에 빠져 사망...발목 연결줄 끊어져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강원도 양양이 서핑 성지로 입소문이 나면서 전국에서 많은 서퍼들이 몰려들고 있다.많은 사람들이 서핑을 즐기는만큼 안전사고도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지난 14일에는 서핑을 즐기던 남성이 바다에 빠져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일어났다. 해양경찰에 따르면 14일 오후 3시쯤 강원 양양군 현남면 한 해수욕장에서 서핑 중이던 50대 A씨가 바다에 빠졌다.A씨는 출동한 해경에 의해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해경은 A씨가 서핑중 보드와 발목이 연결된 안전줄이 끊어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해경은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앞서 지난 11일에는 강원 속초시 헤드랜드 인근 해상에서 서핑 활동 중 파도에 밀려 표류된 20대를 구조된 바 있다.일상 회복 후 첫 여름 휴가철을 맞아 바다나 강에서 서핑·수상스키 등 수상레저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자 한국소비자원이 안전사고 예방에 대한 주의 당부하기도 했다. 수상레저 관련 안전사고 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서핑을 하다 사고가 나는 경우가 많았다.전문가들은 안전줄 등의 보호장비를 꼭 착용하고, 자신의 실력과 체력에 맞는 파도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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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15 11:00

약물 양성반응 '압구정 롤스로이스' 사고 가해자...'당일 수면마취 2회'

약물 양성반응 '압구정 롤스로이스' 사고 가해자...'당일 수면마취 2회'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서울 강남 압구정역 인근에서 롤스로이스 차량을 몰다 인도로 돌진해 20대 여성을 뇌사상태에 빠뜨린 20대 신모씨. 최근 그가 사고 5분 전 비틀거리는 모습으로 성형외과를 빠져나와 차량에 탑승하는 모습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그런 가운데, 그가 사고 당일 수면마취제 등을 두 번 연속으로 맞은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신씨가 지난 2일 수면 마취를 두 번 연속 맞은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신씨는 2일 오전 10시 30분께 서울 압구정역 인근 근처 의원에서 피부 시술을 받으며 수면유도제와 신경안정제 주사를 맞았다. 신씨는 이날 낮 12시께 깨어난 뒤 '다른 시술을 더 받고 싶다'라고 요구했다. 이에 해당 병원은 오전과 같은 약물 두 가지에 피로회복제를 추가 투약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경우는 일반적이지 않다고 설명한다. 2시간, 7시간 재우는 것도 흔하지 않은데다가 통증을 억제하거나 하는 시술에서는 통상 사용하지 않는 게 보통이어서다. 해당 병원 측은 '신씨가 전날 술을 많이 마시거나 수면 마취를 했다면 영향이 있을 수 있다. 회복하는 속도는 개인마다 다르다'라며 '치료 목적이 아닌 약물 투약은 있을 수 없다'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경찰은 해당 병원을 수사 선상에 올렸다. 미다졸람 등 향정신성의약품을 치료 이외의 목적으로 처방했는지 들여다보겠다볼 계획이다. 치료 목적이라 하더라도 '과다 투약' 여부까지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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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15 11:00

남편이 차려놓고 간 아침밥 그대로 쓰레기통에 버린 '결혼지옥' 아내

남편이 차려놓고 간 아침밥 그대로 쓰레기통에 버린 '결혼지옥' 아내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결혼지옥'에 나온 '몰라부부' 아내가 남편이 차려놓고 간 아침밥을 그대로 쓰레기로 버렸다.지난 14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에는 '우리는 뭐가 문제인 걸까? - 몰라 부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자주 다툼이 일어나지만 뭐가 문제인지 잘 모르겠다는 두 사람. 아내는 '좋은 점이 많은데 안 맞는 부분이 너무 많은 거 같다. 대화를 해도 어떤 해결방법이 나오는 게 없어가지고 신청을 하게 됐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후 이들 부부의 일상 생활이 공개됐다.남편은 '아내가 조금이라도 잘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준다'라며 육아는 물론 아내를 위해 집안일까지 완벽하게 소화했다. 출근 전 남편은 일찍 일어나지 못하는 아내를 대신해 아이를 돌보는 가하면 직접 아침밥까지 차렸다. 하지만 아내는 '안 먹어'라며 여러 번 남편이 차린 아침밥을 거부했다.남편이 출근한 뒤 아내는 연신 울어대는 아이를 달래더니 남편이 차려놓은 음식을 고스란히 음식물 쓰레기통에 부어 버리는 모습으로 충격을 줬다. MC들은 '냉장고에라도 넣어두지'라며 안타까워했다.하지만 아내는 인터뷰에서 '저는 분명 밥 안먹는다고 좋게 얘기했다'며 '분명히 안 먹는다고 의사 표현을 했는데 (남편은) 자기가 서운한 것만 기억한다. 제가 얼마나 답답하겠나'고 토로했다.남편은 아내가 음식을 버리는 것을 보곤 '안 먹었구나'라며 서운해했다. 현재 아내는 아이를 낳고 갑상선이 안 좋아져서 갑상선 저하증 약을 계속 먹고 있다. 오은영 박사는 식사를 거르는 아내에게 '갑상선 기능 저하가 오면 다양한 증상이 전신적으로 온다'면서 '그래서 건강관리를 굉장히 잘 해야 한다. 식사를 더 잘 챙겨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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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15 10:35

일본 콘서트서 '욱일기' 찢고 애국가 불렀다가 생명 위협받은 남가수 (+영상)

일본 콘서트서 '욱일기' 찢고 애국가 불렀다가 생명 위협받은 남가수 (+영상)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일본인들 눈치 보지 않고 파격적인 퍼포먼스를 벌였던 가수의 일화가 광복절을 맞아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001년 밴드 노브레인 보컬 이성우는 일본 니가타 현에서 열리는 후지 록 페스티벌에 참여한 바 있다. 당시 이성우는 관객들에게 '여러분은 교과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우리는 한 치의 오차도 거짓도 없이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제대로 배웠다'라면서 일본의 역사 왜곡 교과서에 대해 일침을 날렸다. 이어 그는 '여러분이 배운, 아이들이 배울 교과서에 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느냐'라면서 욱일기를 입으로 찢어버렸다. 또 이성우는 영어로 '일본 제국주의 엿 먹어라'라고 고함치고는 애국가를 록 버전으로 부르는 패기를 보여줬다. 이성우는 지난 2019년 MBC '라디오스타'에서도 해당 일화에 대해 언급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그는 '(퍼포먼스 이후) 생명의 위협을 느꼈다'라며 '그 후에 공연에 갔는데 '노브레인 XX하자'라는 사람들이 모여 있다는 걸 들었다'라고 회상했다. 때마침 현장에 있던 이성우의 일본인 친구가 일본 우익단체들에게 '나를 먼저 죽이고 가라'라고 하면서 이성우는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다.  이후로도 노브레인은 일본에서 열리는 페스티벌에 초청받았지만, 위험하다는 이유로 출연이 불발됐다고 한다. 한편 1976년생인 이성우는 지난 1997년 데뷔했다. 그는 노브레인의 리더이자 보컬로 활동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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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15 10:35

'중년 로맨스가 이렇게 재밌다니!'...유해진·김희선표 로코물 '달짝지근해' 후기

'중년 로맨스가 이렇게 재밌다니!'...유해진·김희선표 로코물 '달짝지근해' 후기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뻔한 것 같지만 웃음이 있다. 유해진표 코믹 로맨스물 '달짝지근해: 7510'이 벌써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영화 '달짝지근해: 7510'은 과자밖에 모르는 천재적인 제과 연구원 치호(유해진 분)가 직진밖에 모르는 세상 긍정 마인드의 일영(김희선 분)을 만나면서 인생의 맛이 버라이어티하게 바뀌는 이야기를 그린다.자칫 뻔한 로맨스물이 될 수 있을 뻔했지만 김희선, 유해진이라는 신선한 조합과 이들의 풋풋함과 편안한 로맨스가 관객들을 릴렉스하게 만들어준다. 작품은 정해진 일과에서 절대 벗어나지 않는 치호의 하루로 시작된다. 그러다 대학생 딸을 둔 미혼모 일영을 만나는데, 그녀의 긍정적인 기운을 받아 때로는 친구처럼 때로는 연인처럼 함께 시간을 보낸다.전체적인 스토리는 이들의 달달하고 코믹한 로맨스 이야기가 전부이다. 하지만 그 속에서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였고 결코 이야기를 진부하게 이끌고 가지 않았다. 일찌감치 작품을 보고 온 관객들은 '달짝지근해: 7510'이 유해진의 데뷔 첫 코믹 로맨스라는 점에 집중하며 '유해진은 치호 그 자체였다'고 평했다. 작품은 '멜로가 체질', '극한 직업'을 연출한 이병헌 감독이 과거에 쓴 각본을 이한 감독이 각색한 것이다. 때문에 인물들이 주고받는 대사 곳곳에서 이병헌 감독 특유의 티키타카가 녹아있다.관객들은 바로 이 점을 높게 평하며 '별 생각 없다가도 웃음 터진다', '모두가 아는데 직접 보고 싶은 맛' 등의 반응을 보였다. 유해진, 김희선의 호흡이 좋았다는 평도 있었다.다만 '스토리 말고 웃음에만 집중해야' 등의 아쉬운 반응도 있었다. 한편 '달짝지근해: 7510'에는 이한 감독과 인연이 있는 특급 배우들의 카메오 출연까지 더해져 웃음과 반가움을 더한다.매 순간 웃음이 함께 따라다닌 '달작지근해: 7510'은 15일 개봉해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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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15 09:35

라디오 생방 진행하다가 '절친' 방탄소년단 진한테 문자 왔다고 자랑한 박명수

라디오 생방 진행하다가 '절친' 방탄소년단 진한테 문자 왔다고 자랑한 박명수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박명수가 방탄소년단(BTS) 멤버 진과의 특별한 우정을 자랑했다.지난 14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DJ 박명수가 특별기획 '퐈이아' 코너에서 청취자들의 화난 사연을 소개했다.이날 DJ 박명수는 '오늘 화난 분들, 속 부글부글 끓는 분들 사연 보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박명수는 '여러분들은 최근에 무슨 일로 화가 나셨냐?'면서 '저는 김남길, 박유나 씨가 오늘 나오시는 줄 알고 한껏 꾸미고 나왔는데 내일이라고 해서 화가 많이 난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여러 청취자의 화난 사연을 소개한 박명수는 이후 BTS의 '불타오르네'를 선곡하며 흐름을 이어갔다. 박명수는 노래를 소개하면서 '방탄 너무 좋다. 어제 진이한테 문자 왔다'라고 자랑했다.그러더니 '더 이상은 이야기하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여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박명수와 진은 지난해 박명수의 유튜브 채널 '활명수'에 진이 출연하면서 친분을 쌓게 된 것으로 보인다.당시 방송에서 이들은 서로의 연락처를 주고받은 바 있다. 한편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매일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KBS 쿨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KBS 라디오 콩'을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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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15 09:35

온몸을 도화지처럼 '타투'했던 나나가 하나씩 지우기 시작한 감동적인 이유 (+영상)

온몸을 도화지처럼 '타투'했던 나나가 하나씩 지우기 시작한 감동적인 이유 (+영상)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가수 겸 배우 나나가 전신 타투를 제거하기 시작한 이유를 밝혔다.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조현아의 목요일 밤'에는 '만화를 찢고 나온 살아 숨 쉬는 김모미 두둥등장!'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나나가 게스트로 등장해 근황을 전했다.  나나는 '쉬고 있다. 엄마랑 발리 여행을 갔다 왔다'고 말했고, 조현아는 '외동이지 않냐. 엄마가 의지를 엄청 할 것 같다'라고 물었다. 그러자 나나는 '엄청 한다. 우리 둘 밖에 없다'라고 답했다. 이어 조현아는 나나에게 스스로 생각하는 단점을 물어봤고, 나나는 '재수 없다고 얘기할 수 없지만 나는 단점이 없는 것 같다. 나는 되게 자존감이 높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조현아는 '단점 안다. 사서 고생한다. 타투 지금 다 지우고 있지 않냐'라고 폭로했다. 조현아의 폭로에 웃던 나나는 현재 전신 타투를 제거하고 있다고 쿨하게 인정했다.나나는 '왜 지우냐면 우리 엄마가 조심스럽게 '엄마가 부탁하고 싶은데 엄마는 깨끗한 몸이 보고싶다'고 하셨다. 타투 할 때도 엄마가 허락은 해줬다. 그래서 나는 흔쾌히 '뭐 지우면 되지?'했다'라고 전했다. 또 나나는 타투를 했을 때가 심적으로 힘들었을 때라고 고백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나나는 '이게 나만의 감정 표현이었던 것 같다. 감정을 표출할 수 있는 방법. 어떻게 보면 되게 무식한 방법으로 저렇게 이겨냈나 싶을 순 있다'라며 '근데 나는 타투라는 게 나의 감정 해소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였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타투를 하고 지우는 것에 있어서 어려움은 없다'면서도 '지금 생각하면 진짜 바보 같다'라고 털어놨다. 앞서 지난해 10월 나나는 넷플릭스 드라마 '글리치' 제작발표회에서 전신 타투를 한 모습으로 등장해 화제가 된 바 있다.당시 팬들 사이에서는 타투 스티커가 아니냐는 반응이 나왔으나, 나나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일상 사진에서도 타투를 볼 수 있어 진짜 타투임이 밝혀졌다. 한편 나나는 오는 18일 베일을 벗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마스크걸'에 김모미 역으로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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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15 09:35

RM, 솔로 활동 중인 방탄소년단 멤버들 '재결합'에 대해 입 열었다

RM, 솔로 활동 중인 방탄소년단 멤버들 '재결합'에 대해 입 열었다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방탄소년단(BTS)의 리더 RM(알엠, 김남준)이 그룹 재결합에 대해 입을 열었다. 현재 방탄소년단은 개인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12일 RM은 위버스 라이브를 진행했다. 그는 이날 솔로 프로젝트와 재결합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라방에서 RM은 아미의 자작곡 '러브레터'를 들은 뒤 고마움을 전했다. RM은 방탄소년단의 솔로 프로젝트가 아미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일깨울 기회였다고 고백했다. 그는 '2025년 재결합에 대해 많은 아미들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안다'라며 '솔로 프로젝트가 결국은 방탄과 아미로 돌아가기 위한 휴가 같다'라고 말했다.솔로 프로젝트도 방탄소년단 완전체를 위한 하나의 여정이라고 강조한 것이다. 그는 2025년 재회를 다시 한번 강조해, 완전체 BTS를 기다리는 팬들을 설레게 했다. 지난해 6월 방탄소년단은 멤버들의 군입대 준비와 솔로 활동에 집중하기 위해 그룹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멤버들은 군 복무를 마친 후 2025년에 재결합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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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15 07:35

동아리 후배가 남친에게 꼬리치는 카톡 본 여친이 남친 더 좋아하게 됐다며 공개한 대화 내용

동아리 후배가 남친에게 꼬리치는 카톡 본 여친이 남친 더 좋아하게 됐다며 공개한 대화 내용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남친에게 꼬리치는 여자 후배가 보낸 카톡을 우연히 봤다가 남친을 더 믿고 사랑하게 됐다는 여친의 사연이 누리꾼들의 부러움을 산다.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꼬리치는 후배에게 아주 철벽처럼 대처하는 남친의 카톡 내용이 공개됐다.누리꾼 A씨는 '애인이 밴드동아리인데 보컬담당 여자 후배가 남친에게 꼬리를 치는 것 같다'라며 입을 열었다. 그녀는 '술 마실 때마다 후배가 자꾸 애인 옆에 앉으려 해 도망다닌다는 이야기까지를 들었는데 카톡 대화를 나눈지는 몰랐다'라며 이 후배가 보낸 카톡들을 누리꾼들에게 공개했다.동아리 후배는 A씨의 남자친구에게 자신이 노래를 부른 것을 녹음해서 보내기도 하고 학교 앞 맛집에서 크로풀을 사달라며 관심을 유도했다. A씨는 카톡을 봤을 때 이 동아리 후배가 자신의 남친에게 관심이 있다는 것을 직감했다.애인이 카톡에 자신의 사진을 걸어놨는데도 동아리 후배는 계속 남친의 관심을 유도하는 듯한 카톡을 보낸다고도 했다.공개된 카톡에서 A씨의 남친은 동아리 후배의 관심에 아주 철저하게 철벽을 치고 있었다.머하냐는 후배의 질문에 '똥 싼다'라고 답했다. 계속해서 노래 연습한 것을 보내도 되냐는 카톡에는 안 된다고 단호히 말했다.학교앞 맛집에서 크로플을 사달라는 후배의 말에는 '데이트하느라 돈이 없다'라며 철벽을 쳤다. 그럼에도 알바비로 자기가 크로플을 사겠다는 후배의 카톡에 '똥 싸야 해서 안 된다'라고 말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낸다.남친은 '나 사주는 거 진짜면 여친과 먹게 내것만 좀 포장해달라'라고 후배에게 여친 있다는 사실을 인지시키며 빈틈을 주지 않았다.카톡을 본 누리꾼들은 '절대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다', '똥철벽을 치네', '남친이 센스쟁이다', '남친 진짜 멋있다'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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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14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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