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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민, 두 번째 입장문 '특수교사 고소 후회...선처 탄원서 제출하겠다'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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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2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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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인기 웹툰 작가 겸 유튜버 주호민이 자신의 자폐아들을 가르친 특수교사를 아동 학대 혐의로 신고한 것에 대한 두 번째 입장문을 밝혔다.


2일 주호민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이같이 전했다.


주호민은 '며칠 동안 저희 가족에 관한 보도로 인해 많은 분께 혼란과 피로감을 드렸다.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면서 말문을 열었다.



그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가 있는 아들을 학대했다며 특수교사를 고소해 도마 위에 오른 상태다. 아들 가방에 녹음기를 넣어 몰래 녹취했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은 교권 침해 등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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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민은 '저희 생각과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기 전 선생님을 직접 뵙고 말씀을 나누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해 8월 1일 만남을 청했다. 대리인께서는 지금 만나는 것보다는 우선 저희의 입장을 공개해달라고 했다'면서 '깊은 고민과 여전한 두려움을 안고 조심스럽게 입장을 밝힌다'고 글을 썼다.



그는 녹음기를 넣은 경위에 대해 '아이의 이상행동이 계속돼 딱 하루 녹음기를 가방에 넣어서 보냈다. 불안 증세를 일으키는 어떤 외부요인이 있는지 확인했는데 그 하루 동안의 녹음에서 충격을 가누기 어려운 말들을 듣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이의 부적절한 행동을 교정하려 노력했고, 그러면 다시 일반학급에도 갈 수 있다고 가르쳐 왔던 저희는 교사가 아이에게 너는 아예 돌아갈 수 없다, 친구들과 어울릴 수 없다고 단정하는 말도 가슴 아팠지만, 그것이 이 행동을 교정하면 돌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엄하게 가르쳐 훈육하려는 의도의 어조가 아닌, 다분히 감정적으로 너는 못 가라며 단정하는 것이어서 충격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감정적인 어조의 말들에서 교사는 아이의 이름 대신 야, 너를 반복적으로 사용해 이것이 훈육의 차원이 아니라는 판단을 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아이가 불안할 때 익숙한 노래 가사를 흥얼거리는 상동행동이 있는데, 그럴 때 '그딴 말 하지 마'하고 말하기도 했다. 가장 힘들었던 대목은 아이에게 '너 싫다고. 나도 너 싫어. 정말 싫어'를 반복적으로 말하는 부분이었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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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민은 '녹음 속에서 아이는 침묵하거나 반사적으로 '네'를 반복하며 그 말들을 받아내고 있었다. 비로소 아이의 이상행동들이 이해됐다. 그 당시 부모의 처지에서 그 녹음을 들었을 때 들었던 생각은 아이를 이 교사와 분리해야 한다는 것 하나였다'라면서도 '이 사건이 더 커지지 않기만을 바라고 있다. 재판에 들어가게 됐으니 증거로써만 사용하고 공중에 공개하지 않는 것이 우리 사회의 원칙이라고 생각했다'며 녹음을 공개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사건 발생 후 교사에게 사과, 상담을 요청하지 않고 바로 고소했냐는 말에 대해서는 '모두 뼈아프게 후회한다. 지나고 나면 보이는 일들이 오직 아이의 안정만 생각하며 서 있던 사건의 복판에서는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녹음을 듣고 큰 충격을 받은 상태에서 그것이 비단 그날 하루 만의 일일까, 아이가 지속해 이런 상황에 있었던 게 아닐까 하는 혼란에 빠졌다'라며 '아이 엄마 또한 충격과 혼란 상태여서 분리를 빨리해야 한다는 결론만 있을 뿐 어떤 절차를 밟아 이를 실행을 할지에 대한 판단을 하기에 어려운 상태였다'라고 자신들의 판단 미스라고 강조했다.


특수교사 고소 이후 상황에 대해서도 '선생님이 처벌받고 직위 해체되기를 바란 건 아니었다. 어리석게도 막연히 이렇게 고소하게 되면 중재가 이뤄지고 문제가 해결될 거라 믿었다'면서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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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도 자신의 자폐아들에게 성교육을 할 특정 강사를 요구하고 교체를 강요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또 재판에서 특수교사의 처벌을 강력하게 요구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아내가 상대 교사께 사과보다는 행위를 인정하지 않는 쪽을 선택한 걸로 보여 처벌을 원하느냐는 물음에 잠시 망설이다 '네'라고 답한 것'이라면서 '아내와 상의해 상대 선생님에 대해 선처를 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하려고 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주호민은 '직위해제 조치와 이후 재판 결과에 따라 교사의 삶이 크게 위협받을 수 있다는 것에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저희가 잘못한 점에 대해서는 사과하고 반성하며 살겠다'고 전했다.



아래는 주호민이 공개한 두 번째 입장문 전문이다.


주호민입니다.


며칠 동안 저희 가족에 관한 보도들로 인해 많은 분들께 혼란과 피로감을 드렸습니다.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무엇보다도 저희 아이에게 관심과 배려를 아끼지 않았던 같은 반 친구들과 학부모님, 그리고 모든 특수교사님들, 발달 장애 아동 부모님들께 실망과 부담을 드린 점 너무나도 미안하고 죄송합니다.



계속 쏟아지는 보도와 여러 말들에 대한 저희 생각과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기 전 우선 상대 선생님을 직접 뵙고 말씀을 나누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해 8월 1일 만남을 청했습니다. 대리인께서는 지금 만나는 것보다는 우선 저희의 입장을 공개해 주면 내용을 확인한 후 만남을 결정하겠다고 하셨습니다.


깊은 고민과 여전한 두려움을 안고 조심스럽게 저희의 입장을 밝힙니다.


<아이에 대하여>


저희 아이는 발달장애가 있고 인지, 언어 능력이 5세 수준이어서 한 해 늦게 입학을 했습니다. 현재 3학년이지만 나이는 11살입니다. 보도된 사건은 2학년인 10살 때의 일입니다. 특수학급과 일반학급을 왔다 갔다 하는 방식의 수업을 받는데 일반학급에서는 지도사 선생님의 도움을 받습니다. 너무나도 감사한 그 지원인력이 많이 부족한 형편이라 도움을 받지 못할 때는 힘든 상황이 종종 벌어졌습니다.


<학폭위에 오른 사건에 대하여>


작년 9월, 저희 아이가 일반 학급에 있는 동안 같은 반 여아 앞에서 바지를 내리는 행동을 하였습니다. 사실을 알게 된 즉시 여아의 부모님께 바로 전화로 사과를 드렸습니다. 저희 아이의 행동으로 인해 상대 부모님은 분리조치를 원하셨고, 2주가량 맞춤반(특수학급)으로 분리조치가 됐습니다. 상대 부모님께서 처음에는 사과를 받아들이기 어려워하셨지만 학교 회의를 통해 '지도사가 없는 시간은 맞춤반에 가있는다'라는 조치에 동의하시면서 사과를 받아주셨습니다. 당시 피해 아이와 부모님께서 느끼셨을 충격과 고통에 진심으로 공감하고 어렵게 사과를 받아주셔서 감사하면서도 여전히 죄송한 마음입니다.


<성교육 강사 요구에 대하여>


학교 회의에서 맞춤반 분리조치 후 이후로도 있을 수 있는 이런 상황에 대한 대비와 교육을 위해 일반학급 학생들에게 성교육을 하고, 아이는 그 교육을 기점으로 일반학급 수업을 받기로 결정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맞춤반 교사께서 성교육 교사를 모셔야는데 급하게 구하려니 어렵다고 하는 말을 듣고 아이의 엄마가 SNS에서 활동하시는 분을 찾아 추천해 드렸고 고맙다고 하셨습니다. 이후 섭외는 학교에서 진행하였습니다. 엄마의 입장에서 아이가 분리조치를 빨리 끝내고 복귀하였으면 하는 조급함에서 한 일이지만 특정 강사 요구나, 교체 요구 등은 사실이 아닙니다.


<녹음기를 넣은 경위에 대하여>


아이가 바지를 내리는 행동을 한 날 이를 대처하는 과정에서 아이도 놀랐고 긴장상태가 되었습니다. 자폐 아동의 특성 중 패턴 대화가 있는데, 평소 학교에서 돌아오면 '오늘 어땠어?'라고 물으면 '재밌었어요' 하는 식으로 대화가 이어집니다. 그런데 물음에 위축된 어조로 '잘못했어요'라는 답변을 하거나, 강박적인 반복 어휘가 늘었고 대화가 패턴에서 벗어나면 극도로 불안해하는 증상을 보였습니다.


연휴 기간 동안, 평소에는 같은 반 아이들에 스스럼없이 다가갔는데 멀리 떨어져 가까이 가려 하지 않고, 배변 실수가 잦아져 바지를 십수 번 갈아입혀야 했습니다. 그러다 다시 등교하는 날, 등교거부 반응을 강하게 보이는 아이를 보고선 행여 ‘내가 알지 못하는 이유가 있나?’ 무척 걱정이 되기 시작했었습니다.


또래보다 인지력이 부족하고 정상적 소통이 불가한 장애 아이인지라 부모가 없는 곳에서 불안 증세를 일으키는 어떤 외부 요인을 경험했다면 그것이 무엇인지 알아서 빠르게 교정하고 보호해 줘야 하는데 그것을 확인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이 빠르게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그간 어린이집이나 특수학교의 학대 사건들에서 녹음으로 학대 사실을 적발했던 보도를 보아왔던 터라 이것이 비난을 받을 일이라는 생각을 당시에는 미처 하지 못했습니다. 어떤 보도나 반응에서도 녹음 행위 자체에 대한 문제 제기를 보지 못했기 때문에 다른 선택지를 생각해야 한다는 사실 자체에 생각이 이르지 못했습니다.


이상행동이 계속되어 딱 하루 녹음기를 가방에 넣어서 보냈고, 불안 증세를 일으키는 어떤 외부요인이 있는지 확인을 했는데 그 하루 동안의 녹음에서 충격을 가누기 어려운 말들을 듣게 되었습니다.


아이의 부적절한 행동을 교정하려 노력했고, 그러면 다시 일반학급에도 갈 수 있다고 가르쳐왔던 저희는 교사가 아이에게 너는 아예 돌아갈 수 없다, 친구들과 어울릴 수 없다고 단정하는 말도 가슴 아팠지만, 그것이 이 행동을 교정하면 돌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엄하게 가르쳐 훈육하려는 의도의 어조가 아닌, 다분히 감정적으로 너는 못 가라며 단정하는 것이어서 충격을 받았습니다. 감정적인 어조의 말들에서 교사는 아이의 이름 대신 야, 너를 반복적으로 사용해 이것이 훈육의 차원이 아니라는 판단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또, 아이가 불안할 때 익숙한 노래 가사를 흥얼거리는 상동행동이 있는데, 그럴 때에 '그딴 말 하지 마' 하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가장 힘들었던 대목은 아이에게 '너 싫다고. 나도 너 싫어. 정말 싫어'를 반복적으로 말하는 부분이었습니다. 녹음 속에서 아이는 침묵하거나 반사적으로 '네'를 반복하며 그 말들을 받아내고 있었습니다.


비로소 아이의 이상행동들이 이해가 됐습니다. 그 당시 부모의 처지에서 그 녹음을 들었을 때 들었던 생각은 아이를 이 교사와 분리해야 한다는 것 하나였습니다. 이것이 학대다 아니다 하는 생각 이전에 아이를 감정적으로 대하는 게 분명하게 느껴지는 교사에게, 더구나 특수학급이라는 상황에서 계속 보낸다는 생각은 할 수 없었습니다.


<왜 녹음을 공개하지 않느냐는 의견에 대하여>


내용이 없으니 공개하지 않는 것 아니냐는 비난, 사실관계가 궁금하니 녹음을 공개하라는 요구들이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이 사건이 더 커지지 않기만을 바라면서 아무것도 하지 말자는 생각으로 견뎠습니다. 재판에 들어가게 되었으니 증거로서만 사용하고 공중에 공개하지 않는 것이 우리 사회의 원칙이라 생각했습니다.


<5명의 변호사 상담에 대하여>


전관 변호인단, 호화 변호인단, 변호사 5명 선임 등은 모두 사실이 아닙니다. 녹음을 확인한 후에 혹시 부모로서 과잉된 판단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전문가의 객관적 판단을 구하기 위해 여러 변호사들에게 상담을 받았습니다. 학대라는 답을 듣기 위해서라거나 재판에 대비해 만난 것도 아닙니다. 사건이 수사기관에 넘어간 후에도 저희는 변호사를 선임한 적이 없습니다. 형사재판이라 따로 변호사를 구하지 않아도 되었고, 아동학대 사안에서는 국선 변호사의 조력을 받을 수 있다고 하였지만, 초반 상담 외 변호사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한 적은 없습니다. 사건이 갑자기 보도된 이후에는 쏟아지는 일들을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니 주변에서 빨리 변호사를 선임해서 대처하라고 조언해 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당시 상담했던 여러 변호사들은 교사의 행위에 대해 학대로 보인다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분리 요구 대신 고소를 택했는가에 대하여>


사건 발행 후 교사 면담을 하지 않고 바로 고소를 했느냐는 비난과 분노를 많이 보았습니다. 상대 부모에게는 용서를 받고 왜 교사는 용서하지 않았느냐는 비난도 많이 보았습니다. 모두 뼈아프게 후회합니다. 지나고 나면 보이는 일들이 오직 아이의 안정만 생각하며 서 있던 사건의 복판에서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녹음을 듣고 큰 충격을 받은 상태에서 그것이 비단 그날 하루 만의 일일까, 아이가 지속적으로 이런 상황에 있었던 게 아닐까 하는 혼란에 빠졌습니다. 아이 엄마 또한 충격과 혼란 상태여서 분리를 빨리해야 한다는 결론만 있을 뿐 어떤 절차를 밟아 이를 실행을 할지에 대한 판단을 하기에 어려운 상태였습니다. 교사 면담을 신청했다가 취소했던 건 바로 고소를 하려던 게 아니라 상대 교사를 대면해서 차분히 얘기를 풀어갈 자신이 없는 상태에서 만났다가 오히려 더 나쁜 상황이 될까 하는 우려에서였습니다. 우선 대면은 피하는 게 좋겠다는 판단을 했습니다.


교사를 직접 만나는 것보다 분리를 위한 절차를 밟는 게 낫지 않을까, 그러면 사람을 대면하지 않고 시스템 속에서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교육청에 먼저 전화로 문의를 했습니다. 학대의 의심이 있어서 선생님과 분리조치를 원하는데 교육청에 신고하면 학교측에 얘기해 절차를 밟아서 진행해주실수 있는지 물었습니다. 교육청에서는 아동학대는 최초 학대행위 발견자가 신고의 의무가 있는데 학부모도 해당되니 학부모님이 직접 신고를 하셔도 된다고 했습니다. 저희는 학교에 가서 이 사실을 얘기하고 교사를 만나고 하는 게 너무 부담스운 상황이었지만, 수사기관에 신고해서 해결하는것은 피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신고하지 않고 학교를 찾아갔습니다. 교장실에서 저희가 들었던 녹음 속 상황을 말씀드리면서 녹음을 들어달라 했으나 거절하셔서, 구두로 내용을 자세히 설명드리고 교사가 교체되기를 원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교장선생님은 교사의 교체는 신고를 통해야만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분리를 가능하게 하면서도 교사에게는 사법처리를 하지 않도록 하는 다른 방법이 있다는 안내를 받은 곳은 없었습니다. 학교 측의 답변을 방관적 태도로 느낀 아이의 외삼촌이 교장선생님과 대화 과정에서 어떻게 그렇게만 말할 수 있느냐 항변했습니다. 이 과정이 지금 난동으로 와전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당시에는 결국 학대 혐의로 고소를 해야 교사와 분리될 수 있다는 것만이 저희에게 남은 선택지였습니다.


<저희 잘못에 대하여>


다만 이 과정에서 큰 잘못을 했습니다. 첫째는 특수학급 부모님들과 이 과정을 의논해야 했습니다. 그날의 녹음 속에는 저희 아이 외에 다른 아이를 향한 감정적 비난의 말도 담겨있었지만 녹취를 3자에게 공개하는 것은 위법이라는 말도 들었고, 이를 공개하면서 무언가를 하면 학부모들이 교사를 몰아내는 모양이 될 것 같고, 저희는 그런 걸 원한 게 아니었기 때문에 그러한 사정들로 인해 말을 할 수 없었습니다. 확대시키지 않고 저희 문제만 빨리 해결하려고 했습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다른 부모님들과 사건을 공유하고 해결책을 찾았어야 했는데 섣불렀고 어리석었습니다. 저희는 빠르게 특수교사가 대체되기를 희망했으나 특수교육 쪽은 특히나 인력이 너무 부족한 상황이라 교사를 구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교육의 공백이 길어지면서 다른 부모님과 아이들에게 많이 힘든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이에 대한 분노와 원망은 당연한 것이라 저희가 달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부모님들께 정말 죄송합니다. 서로 의지하던 사이인 부모님들과 상의하지 못한 점 정말 죄송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사죄드리고 반성하면서 살겠습니다.


<두 번째 녹음에 대하여>


녹음 행위 자체와 이를 두 번이나 했다는 것에 대해 많은 분들의 공분을 하나하나 보고 들었습니다.


작년 9월 이후 아이는 학교에 제대로 등교하지 못했습니다. 다른 대안학교를 알아보았으나 여의치 않아 다시 학교로 돌아왔는데 아이의 등교를 함께해 준 활동 지원사께서 아이가 수업에 집중을 못 해서 반 밖으로 데리고 나가 단둘이 개인교습을 해주었다고 하셨습니다.


순간 9월에 있었던 녹음 속 상황이 바로 떠올랐습니다. 자폐아와 단둘이 있다는 부분에서 아이 엄마로서는 다시 두려움이 일었고 하지 않았어야 할 행동을 했습니다. 담임 선생님과 활동 지원사님과 저희 아이 셋이 있었던 화장실 안에서 두 분이 녹음기를 보게 되셨습니다. 학교의 구성원들이 저희를 호의적으로 볼 수 없는 상황인지라 아이를 둘러싼 환경이 어떨지 두려움이 컸습니다. 숙고하지 못하고 충동적으로 부끄럽고 어리석은 선택을 했습니다.


믿기 어려우시겠지만 충동적인 단 한 번의 행동이었고 아이 엄마 스스로도 끔찍하게 느껴 바로 폐기했습니다. 담임선생님과 활동 지원사님께 사죄드리며 다시 이런 일이 없을 것임을 약속했습니다. 두 분은 이후 저희와 아이에게 모두 진심 어린 애정으로 대해주셨습니다. 이에 대해 치러야 할 대가가 있다면 언제 까지든 치르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고소 이후 상황에 대하여>


저희는 선생님이 처벌받고 직위해체되기를 바랐던 건 아니었습니다. 당시에는 어리석게도 막연히 이렇게 고소를 하게 되면, 중재가 이루어지고 문제가 해결될 거라 믿었습니다.


아동 학대 혐의로 고소를 하면서 신고와 고소를 분리해서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학교에 신고를 해도 수사기관에 바로 넘기는 시스템이어서 학교가 학부모에게 신고를 권한 상황이니 고소를 하게 되었고, 고소를 한다고 해서 바로 직위해제가 되는 게 아니고 혐의가 인정되어 기소로 결정이 되면 가능하다고 들었습니다. 저희의 경우 수사와 기소 결정이 예상보다 신속하게 이루어져 곧 직위해제가 되었습니다. 고소를 하면 우선 분리조치가 되고 그 이후에는 수사기관의 판단에 따라 처리될 거라 생각했는데 직위해제와 기소가 이렇게 빨리 진행될 것에 대해 미처 예측을 하지 못했습니다.


당시의 상황으로 돌아가 얘기하자면 저희는 학교가 신고를 권해 아이를 학대한다고 생각한 교사를 고소했고, 교사의 행위는 학대의 혐의로 기소가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수사기관에 의해서도 학대 행위가 인정되었다는 것이었기 때문에 저희는 상대 교사의 사과를 기다렸습니다. 과정에서 교감선생님과 아이의 일반학급 담임선생님께서 아이엄마에게 선처 의사를 물으셨고, 아이엄마는 형사사건이어서 재판이 진행되기 때문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지만 진심어린 사과면 충분히 선처할 생각이고 선처를 위해 돕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상대측의 요청으로 중재를 위해 물어오셨던 건 아니어서 전달이 되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상대 교사 측에서 연락을 했으나 우리가 거부했다는 말은 사실이 아닙니다.


<재판 상황에 대하여>


기소 후 재판이 두 번 진행되었습니다. 아이의 엄마가 증인으로 한 번 법정에 나갔고 변호인의 조력은 없었습니다. 재판으로 다투게 되면 상대 교사에게도 큰 고통과 어려움이 될 텐데 한 사람의 인생을 재판을 통해 끝장내겠다는 식의 생각은 결단코 해 본 적이 없습니다.


다만 수사 절차와 재판 절차에 대해 저희는 너무나 무지했습니다. 진심 어린 사과면 충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고소와 모순된 말이 아니냐고 하시겠지만 무지한 인간이었던지라 그 상황에서는 학교 내의 교감선생님과 동료 교사분이 선처에 대해 물어보실 때 형사사건이고 기소가 된 후여서 소취하는 법적으로 불가능하지만 사과를 하신다면 얼마든지 도울 것이라고 상대 교사 측에도 전했습니다.


하지만 재판정에서 상대 교사는 ''너 싫다고. 나도 너 싫어. 정말 싫어'를 혼잣말이었다고 주장했고 사과보다는 행위를 인정하지 않는 쪽을 선택하신 걸로 보였습니다. 사과가 곧 유죄의 증거가 될 수도 있으니 섣불리 사과하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만, 아이의 엄마는 상대 교사께 사과의 의사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에 처벌을 원하느냐는 물음에 잠시 망설이다 '네'라고 답한 것입니다.


저희는 늘 아이가 잘못된 행동을 할 때마다 진심으로 사과해 왔고, 장애 아동이니까 피해 주는 걸 당연시 여기는 것처럼 보일까 봐 조심하면서 살았습니다. 사과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때도 있었지만 가슴 아파도 장애아 부모로서 평생 짊어져야 할 일이라 생각하며 서로 마음을 다잡으며 살아왔습니다.


아내와 상의하여 상대 선생님에 대해 선처를 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하려고 합니다. 서로 만나지 못한 채 재판에 들어가고 나서야 상대 교사의 입장을 언론 보도를 통해 보았습니다. 저희는 경위서를 통해 교사의 처지를 처음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직위해제 조치와 이후 재판 결과에 따라 교사의 삶이 크게 위협받을 수 있다는 것에 책임감을 느낍니다. 여기까지 와버렸지만 지금 이 상황에서라도 가능한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전학을 선택한 것에 대하여>


이 선택에 대해서는 사연이 길어서 결론에 이르게 된 과정만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이후 차분하게 풀어낼 기회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돌아보면 잘못된 선택을 했던 순간들이 많습니다. 지금까지 말씀드린 상황들이 복합적으로 이어지면서 학교의 구성원들께 너무 많은 피해를 끼치게 되었습니다. 대처는 미숙했고 이후 벌어진 상황들이 예측을 벗어날 때마다 당황하고 자책했습니다. 문제를 해결해 보려 한 선택들이 오히려 꼬이게 만들었습니다. 자책의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모르는 것이 너무 많아 잘못된 판단을 계속했습니다. 무지도 죄인지라 변명할 수 없다는 것 잘 압니다. 저희의 잘못된 판단으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학교 구성원들께 정말 죄송합니다.


특수학급 증설처럼 해결책이라고 생각했던 방식이 교사와 학생, 학부모 모두를 불행하게 만드는 길이라는 인식을 미처 하지 못했습니다. 문제 해결에만 몰두한 나머지 넓은 시야를 갖지 못했습니다. 피해를 끼친 곳에서 계속 있을 수가 없어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가자고 결정을 했습니다. 이는 다시 차분히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갑작스러운 보도의 소나기 속에서>


9월 이후 하루도 편할 날이 없이 아이 엄마와 아이 모두 어렵게 견디고 있었습니다. 해결할 수 있는 일들은 최대한 누구도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해결하도록 노력했으나, 어떤 일은 저희 손을 벗어나 통제와 해결이 불가능한 채로 속수무책인 상황입니다. 이렇게까지 오랫동안 이 일이 이어지리라 생각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거대한 일로 터져 나오리라고 전혀 생각지 못했습니다.


며칠 동안 저희 아이의 신상이나 증상들이 무차별적으로 여과 없이 공개가 되고, 열 살짜리 자폐 아이를 성에 매몰된 본능에 따른 행위를 하는 동물처럼 묘사하는 식의 보도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TV 화면에는 저희 아이의 행동을 두고 선정적인 자막을 달아 내보냅니다. 부모로서 어찌할 바를 모르겠습니다. 저에 대한 자극적 보도는 감내할 수 있지만 이것만은 멈춰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다른 선택지가 없는 현재의 제도는 개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교권의 보호가 온 사회의 화두가 되었고 절차상의 많은 문제들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저희가 신고한 사건 또한 검찰의 기소가 문제였다면 현행법상 아동학대 행위에 대한 구성요건이 입법적으로 개선되어야 할 것입니다.


학대 의심이 든 교사에게서 아이를 분리시키고자 했을 때 저희에게 주어진 선택지는 하나였습니다. 학교에서는 신고 조치를 해야 분리가 가능하다고 했고, 먼저 문의했던 교육청에도 같은 말을 했습니다. 그래서 신고를 선택했습니다. 당장 수사기관에 달려가 고소장을 넣은 게 아닙니다. 신고를 권장하도록 설계된 제도 속에서 이를 이용하는 선택을 하게 된 것입니다. 타인의 '밥줄'을 자르는 칼을 너무 쉽게 휘둘렀다는 비난을 많이 보았습니다. 지금에야 너무나 가슴 아프게 받아들입니다. 이 제도를 이용할 때 저는 미처 거기까지 깊게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모두가 제 부덕의 소치임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가져올 결과까지를 고려했다면 하지 않았을 선택이지만, 시행되는 제도가 그러한 결과를 만들 것까지를 고려한 바탕에서 설계되었다면 이런 일을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작은 원망이 있습니다.


다만 아이에 대한 교사의 행위를 확인했던 순간의 부모 입장에서는 법적으로 학대혐의를 인정받지 못하는건 감수해야 할지라도, 예상하지 못했던 시절의 우연으로 인해 교사가 아이에게 했던 잘못된 행동이 아예 없었던 일이거나, 아무것도 아닌 일로 남는 것을 그냥 받아들여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지금 이 순간까지도 계속 남아 있습니다. 상대 선생님이 교사로서 장애 아이에게 잘못된 행동을 한 과오가 있다는 사실은 변함없다 해도 이것이 선생님의 모든 커리어를 부정하겠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이 두가지 마음이 저희 안에서는 서로 모순되지 않고 공존합니다. 물론 이 견해로 인해 저희는 수많은 비난을 더 받을 수도 있습니다. 저희가 잘못한 점에 대해서는 사과하고 반성하며 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특수교사님들께 사과드립니다>


저는 지금 모든 특수교사들의 권리와 헌신을 폄하하는 사람이 되어버렸습니다. 저희의 대응은 제 아이와 관련된 교사의 행위에 책임을 물으려는 것이었지 장애 아동과 부대끼며 교육현장에서 성실하게 일하시는 특수교사들을 향한 것이 절대 아니었습니다. 상대방 선생님이 특수교사로서 살아온 삶 모두를 부정하는 것도 아닙니다. 저희는 장애 아동을 양육하는 부모로서 누구보다 특수교사들의 헌신과 노력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습니다.


분에 넘치는 배려와 사랑 속에서 우리 아이가 보호받았고 지금도 아이의 상태를 우선 걱정해 주는 선생님들이 계십니다. 특수교사는 아니지만 아이가 속한 일반학급의 담임선생님께서도 저희 아이가 사건 후 다른 아이들과 잘 지낼 수 있도록 끝까지 애써주셨습니다. 너무나 고맙고 죄송합니다. 선생님들의 고충을 충분히 헤아리지 못한 점 고통 속에 반성하고 있습니다. 살면서 갚겠습니다.


어떠한 해명도 받아들이기 어려울 만큼 분노가 깊은 상황에서 저희의 이야기가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짐작도 할 수 없고 두려운 마음입니다. 그래도 물으시는 것에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답하겠습니다. 다 하지 못한 이야기와 여전히 필요한 이야기가 있다면 앞으로 계속 성실하게 답변드리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급하게 덧붙입니다. 입장문을 준비하는 사이 공소장의 일부가 언론에 보도되었는데 저희가 흘렸다거나 하는 말은 사실이 아닙니다. 저희는 지금까지도 공소장을 보지 못한 상태이며 어떤 언론과도 접촉한 일이 없습니다.


2023년 8월 2일. 주호민 드림.


제목 작성정보
성범죄로 8년 감옥 살았는데... 출소 8개월 만에 20대 여성 또 성폭행하다 붙잡힌 남성

성범죄로 8년 감옥 살았는데... 출소 8개월 만에 20대 여성 또 성폭행하다 붙잡힌 남성

[인사이트] 이유리 기자 = 성범죄로 8년간 수형생활을 한 30대 남성이 출소 후 8개월 만에 성폭행 범죄를 저지르려다 재판에 넘겨졌다. 23일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1부(이수웅 부장판사)는 준강간미수 혐의로 구속기소 된 A(32)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월 초 새벽 시간에 원주시의 한 거리에서 만취한 20대 여성 B씨를 발견하자 노래방으로 데리고 가 강제로 성폭행하려 한 혐의다. 당시 피해 여성이 강하게 저항하면서 달아나는 바람에 범행은 미수에 그쳤다.재판부는 '성범죄로 징역 8년의 수행생활 종료 후 출소해 8개월 만에 또다시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는 점에서 범행이 중대하고 죄질이 매우 나쁘다'고 밝혔다. 이어 '이 사건으로 피해자는 심한 우울감과 스트레스 등 정신적 피해를 겪었다'며 '피고인은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도 못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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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23 13:00

한국 합계출산율 0.78명이란 소리에 '표정관리' 실패한 미국 명문대 교수님 반응

한국 합계출산율 0.78명이란 소리에 '표정관리' 실패한 미국 명문대 교수님 반응

[인사이트] 강지원 기자 = 한국의 합계 출산율은 0.78로 역대 최저, 세계 최저 출산율이라는 신기록을 세우고 있다. 불과 6년 전만 해도 40만 명 대였던 출생아 수는 지난해 기준 24만 9천 명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  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합계 출산율은 전쟁이 아니면 떨어지기 힘들다는 0명대로 떨어지며 0.78을 기록했다.이와 관련해 지난 6월 EBS는 국내 최초로 '다큐멘터리 K-인구대기획 초저출생' 10부작 대형 다큐멘터리를 편성했다. 다큐멘터리에서는 낮은 출산율이 계속될 경우 달라질 한국 사회의 향후 50년을 시뮬레이션으로 짚었다.또 출산율 1.8로 반등에 성공한 프랑스와 OECD 국가 중 최고 출산율을 보이는 이스라엘 등 해외 사례를 통해 문제점을 찾아 나섰다.영상에서 한국의 초저출생 합계 출산율을 들은 미국의 유명 교수님의 반응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재조명되기도 했다.캘리포니아대학교 법대 명예교수인 조앤 윌리엄스는 한국의 합계 출산율 0.78이라는 수치를 보고는 화들짝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그는 '대한민국 완전히 망했네요. 와!'라며 머리를 움켜쥐기도 했다.또 '그 정도로 낮은 수치의 출산율은 들어본 적도 없어요'라며 연신 놀라며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을 지어 보였다. 윌리엄스 교수는 평생을 여성과 노동, 계급 문제 연구에 헌신한 세계적인 석학이다. 여성의 지휘 향상에 관한 논의마다 핵심적인 임무를 수행했으며 '뉴욕타임스'는 그를 이 분야의 '록스타'로 소개하기도 했다. 윌리엄스 교수의 이러한 반응은 한국의 저출산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 상황인지 알 수 한다.이를 본 누리꾼들은 '저렇게 놀라는 거 보니까 심각성을 알겠다', '표정이 누가 봐도 놀란 사람 같네', '전문가들이 입 모아 대책이 필요하다는데...', '우리나라 저출생 심각하다', '이대로 가면 나라 망한다'는 반응을 보였다.한편 지난 2021년 기준으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들의 평균 합계 출산율은 1.58이다.그에 반해 우리나라는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치다. 작년 합계 출산율은 0.78명으로 전년보다 0.03명 줄어 1970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았다. 2020년 기준으로 합계 출산율이 1명 미만인 나라는 한국뿐이었다.우리나라의 합계 출산율은 1974년(3.77명) 4명대에서 3명대로, 1977년(2.99명) 2명대로, 1984년(1.74명) 1명대로 감소해 왔다. 2018년(0.98명)에는 0명대로 감소했고 그 후에도 2019년(0.92명), 2020년(0.84명), 2021년(0.81명)에 걸쳐 작년까지 끊임없이 추락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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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23 13:00

등에 생리대 붙이며 괴롭혔던 학폭 가해자가 알바하는 식당에 찾아간 여성의 복수

등에 생리대 붙이며 괴롭혔던 학폭 가해자가 알바하는 식당에 찾아간 여성의 복수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날 괴롭히던 친구 식당에서 밥을 먹었습니다. 제가 찾아간 게 맞아요'여성 A씨는 남편과 함께 오래간만에 유명 일식집을 찾아갔다. 음식을 즐기기 위해서가 아니다. 그녀가 굳이 멀리 있는 일식집을 찾아간 건, 학창 시절 자신을 심하게 괴롭히던 친구 B씨가 그곳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이었다. 최근 A씨는 B씨가 대학 진학에 실패하고 이혼을 당한 뒤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는 얘기를 전해 들었다.15년이 지난 일이었지만, A씨에게 학창 시절 B양에게 학교 폭력을 당했던 시간은 어제 일처럼 생생했다.B씨는 학창 시절 A씨의 등에 생리대를 몰래 붙이고 낄낄댔었다. 그뿐만 아니라 '촌X 냄새가 난다'며 그녀를 모함하기도 했다.그런 그녀를 만나기 위해 식당을 찾은 A씨는 '일식집에 왔는데 서빙하는 사람들 사이에 그 애가 보여 좋았다'며 '음식도 주문하고, 남편에게 '내 동창이다. 열심히 사는 친구니까 팁좀 많이 챙겨주라'며 웃었다'라고 복수 후기를 전했다. B씨는 A씨를 알아보고 카운터에 앉아 있는 사장의 눈치를 보며 억지로 웃어 보일 뿐이었다. A씨는 '삶에 찌들어 내 나이 또래보다 늙고 추해져 있더라'라며 뒤늦은 복수에 행복감을 느꼈다고 고백했다. 지난해 9월 네이트판에 올라왔던 A씨의 사연은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재조명되고 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군자의 복수는 10년이 걸려도 늦지 않다', '이제 내려놓고 잊고 사시길', '멋진 후기네요', '주작이어도 훈훈한 결말' 등 통쾌하다는 반응을 이어갔다.한편 지난해 서울경찰청이 2017∼2021년 서울 청소년 범죄 통계를 분석한 것에 따르면, 학교폭력 신고는 2019년 1만 1832건이었다.이후 2020년 절반 수준인 5555건으로 감소했다가 2021년에는 6823건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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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23 12:00

'신림 강간살인' 신고받고 출동한 119, 신고 '40분'만 현장 도착...산 입구서 9분 허비했다

'신림 강간살인' 신고받고 출동한 119, 신고 '40분'만 현장 도착...산 입구서 9분 허비했다

[인사이트] 강지원 기자 = 서울 관악구 신림동 등산로에서 성폭행당한 피해자가 숨진 '신림 강간살인' 사건 당일 소방이 산 입구에서 9분간 대기한 것으로 확인됐다.지난 22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사건이 발생 당일 금천 소방서는 낮 12시 1분께 산 입구에 도착했다.  경찰은 12시 10분께 피의자를 검거했고 소방은 피의자 검거 이후에 산을 오르기 시작해 낮 12시 29분께 피해자 구조를 시작했다.소방이 산을 오르는 19분여 동안 피해자 구조를 위한 심폐소생술은 경찰이 전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오전 11시 44분 '살려달라는 여성의 목소리를 들었다'는 신고자의 접수를 받아 4분 뒤 소방에 공조를 요청했다.소방은 오전 11시 48분 신고를 접수했고 41분여 만인 12시 29분에서야 피해자 구조에 들어갔다.지난 21일 피해자의 사망 원인이 '질식사'로 추정된다는 소견이 나오며 소방의 대처가 아쉽다는 지적도 나온다.  통상 질식사의 골든타임은 4분 내외로 알려져 있어 조금 더 빠르게 피해자 구조에 나섰다면 다른 결과가 나왔을 수도 있다는 주장이다. 이와 관련해 소방은 범죄 현장의 경우 피의자가 제압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매뉴얼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소방 관계자는 '범죄 연루가 의심돼 진압까지 기다린 것'이라며 소방 매뉴얼에 따르면 소방은 범죄 진압에 개입하지 않고 경찰이 피의자를 진압한 후 구조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말했다.소방이 진압에 개입하지 않더라도 피해자의 구조를 위해 더 빠르게 투입될 수 있도록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공하성 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범죄 피해 요구조자라도 발견과 동시에 구조할 수 있도록 매뉴얼을 손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한편 오늘(23일) '신림 강간살인' 피의자 최 모 씨(30)에 대한 신상 공개 여부가 결정된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오후 3시 최 씨의 얼굴과 실명, 나이 등을 공개할지 검토하는 신상 공개위원회를 열어 공개 여부를 심의할 예정이다.앞서 지난 22일 최 씨가 머그샷 촬영과 공개에 동의하며 신상 공개가 결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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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23 12:00

'서이초 '연필사건' 가해 학생 학부모, '경찰 간부-검찰 수사관' 부부였다'

'서이초 '연필사건' 가해 학생 학부모, '경찰 간부-검찰 수사관' 부부였다'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에서 숨진 채 발견된 교사를 두고 학부모의 '갑질'이 원인이 됐을 거란 의혹이 지속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갑질 의혹'의 당사자가 현직 경찰관과 검찰 수사관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22일 경찰, 유족 측 법률대리인에 따르면 소위 '연필 사건'으로 알려진 가해 학생 엄마는 경찰청 본청 소속 현직 경찰관, 아빠는 검찰 수사관인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교사가 극단적 선택을 하게 된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 '연필 사건'은 지난달 12일 해당 학교 수업 중에 발생했다. 사건 당일인 7월 12일에는 가해자 측 학부모가 오후 9시쯤 고인의 휴대전화로 장문의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다음 날인 7월 13일에는 가해자 부모와 피해자 부모가 수업 중 수차례 하이톡과 학교 전화로 고인에게 연락을 취했다.경찰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해 학생의 어머니인 경찰관은 고인이 숨지기 6일 전인 지난 12일 업무용 휴대전화로 A씨와 통화를 주고받고 문자메시지를 남겼다.가해 학생 아버지인 검찰 수사관도 학교를 방문해 고인과 면담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KBS에 따르면 유족 측 법률 대리인인 문유진 변호사는 '연필 사건 당일인 지난달 12일 해당 학부모와 숨진 교사가 두 차례 통화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가해 학생 학부모는 12일 3시 30분 고인에게 전화를 두 차례 건 뒤, 밤 9시 1분에도 문자를 보냈고 다음 날에도 업무용 메신저에 재차 문자를 남겼다'고 했다. 그러면서 '고인이 해당 학부모의 직업이 경찰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던 만큼, 상당한 심리적 압박과 스트레스를 받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이와 관련해 '고인이 학부모에게 업무용 휴대전화 번호를 이용해 먼저 전화를 걸었고, 그 이후 학부모와 업무용 휴대전화로 다시 통화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학부모의 직업은 공개할 수 없고, 진행 중인 수사를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서이초 교사가 공무상 재해 신청을 빠르면 이번 주중에 절차를 밟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희연 교육감은 '서이초가 정상적인 교육활동을 할 수 있도록 고인의 죽음과 관련하여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각종 의혹에 대하여 경찰이 더욱 철저히 조사해 진상을 밝혀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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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23 12:00

익산 편의점서 '총'으로 협박해 돈뜯은 외노자, 스마트폰 '번역기' 돌렸다 (+CCTV영상)

익산 편의점서 '총'으로 협박해 돈뜯은 외노자, 스마트폰 '번역기' 돌렸다 (+CCTV영상)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편의점에 총을 들고 들어와 직원을 협박한 뒤 50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전북 익산 편의점 강도 사건'. 해당 범행을 저질렀다가 경찰에 검거된 남성 외국인노동자가 당시 약 2분간 스마트폰 번역기를 사용해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2일 전북경찰청은 21일 오후 7시께 전북 익산시 남중동 한 편의점에서 발생한 편의점 강도 사건 현장의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외국인 남성이 등장한다. 한 여름에도 긴팔 옷을 입은 그는 계산대로 다가가 콜라 한 병을 계산대에 올려두더니 다짜고짜 스마트폰 화면을 보여줬다. 자신의 뜻이 잘 전달되지 않자 그는 외투 안에 감춰뒀던 총을 보여주며 협박했다. 직원이 신고를 하려는 듯 자신의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리자 이를 만류하는 손짓을 하기도 했다. 해당 외국인노동자는 자신이 총을 보여줬음에도 직원이 현금을 내놓지 않자 답답하다는 듯 스마트폰 번역기에 요구사항을 다시 적었다. '돈 내놔'라는 협박이었다. 직원은 결국 계속되는 협박에 생명의 위협을 느꼈다. 금전출납기에 든 현금을 꺼내 남성에게 건네야 했다. 남성은 돈을 더 내놓으라고 손짓하더니 동전은 받지 않은 채 자리를 떴다. 물론 처음에 들고 온 콜라 한 병은 계산하지 않은 채 그냥 떠났다. 직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총기 협박'이라는 사실을 고려해 특공대 등 가용 인력을 동원해 추적에 나섰다. 약 3시간 뒤인 이날 오후 10시께, 익산시 중앙동 한 거리에서 그를 검거했다. 그의 범행을 조사하는 경찰에 따르면 협박에 이용된 총기는 권총과 소총 각 1정씩 모두 2정이다. 총기들은 모두 장난감이었다. 편의점에서 가로챈 현금은 약 50만원이었다. 경찰은 '불법체류자는 아닌 듯하다'라면서 '통역 입회 하에 조사를 마친 뒤 조만간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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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23 12:00

아슬아슬한 크롭 티 입고 '직각 어깨·개미허리' 훤히 드러낸 제니

아슬아슬한 크롭 티 입고 '직각 어깨·개미허리' 훤히 드러낸 제니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블랙핑크 멤버 제니가 탄탄한 복근과 개미허리, 직각 어깨를 뽐냈다.지난 20일 제니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검정색과 흰색'이란 짧은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제니가 올린 사진 속에는 블랙 앤 화이트 톤의 크롭 티셔츠를 입은 제니의 모습이 담겼다. 크롭티에는 긴 바지를 매치해 캐주얼한 느낌을 더한 모습이다.  아슬아슬하게 걸친 크롭티로 인해 제니의 여리여리한 직각 어깨와 잘록한 허리, 복근이 돋보인다.사진을 본 팬들과 누리꾼들은 '제니 너무 말랐다. 밥 더 먹자', '우리 젠득이 옷 여며', '제니 뭘 입어도 예쁘네' 등의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블랙핑크는 현재 미국에서 월드투어 '본 핑크' 공연을 펼치고 있다.  제니는 자신의 SNS를 통해 공연 현장은 물론이고, 투어 당시 찍은 현지에서의 사진 등을 올리며 팬들과 활발히 소통 중이다. 한편 블랙핑크는 지난해 10월 서울을 시작으로 북미와 유럽, 아시아를 오가는 역대급 규모의 월드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이번 월드 투어는 시작 두 달 만에 세계 걸그룹 역사상 가장 높은 수익을 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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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23 11:15

'누가 전현무야?'...팬들 동공지진 일게 한 강남 최근 근황 (+비교 사진)

'누가 전현무야?'...팬들 동공지진 일게 한 강남 최근 근황 (+비교 사진)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가수 강남이 팬들을 깜짝 놀라게 한 근황을 공개했다.지난 22일 강남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 열심히 살 빼자'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이전보다 다소 살이 오른 강남이 무표정으로 카메라를 쳐다보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볼살과 함께 이중턱까지 있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이를 본 누리꾼은 전현무를 언급하며 놀라운 싱크로율에 감탄했다. 많은 이들이 댓글을 통해 '전현무 씨?', '전현무 님인 줄 알았다', '전현무 어플 쓰셨나요?'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장성규는 '현무 형 곧 찾아뵐게요'라는 댓글을 남겼고, 김풍은 'AI 기술 무섭네'라는 댓글을 달아 웃음을 더했다.이와 함께 전현무의 근황도 조명되고 있다. 전현무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임지연, 장도연과 함께 찍은 셀카를 공개했는데 강남의 최근 근황과 묘하게 비슷한 느낌이었다. 사진으로만 봤을 땐 오히려 전현무가 더 말라보이는 모습이었다.이에 전현무와 강남의 무표정 모습을 나란히 한 사진도 주목 받고 있다.  한편 전현무는 '무장해제', '선을 넘는 녀석들-더 컬렉션', '조선체육회' 등에 출연 중이다. 강남은 현재 유튜브 채널 '동네친구 강나미'로 구독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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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23 11:15

아파트 단지서 '좌측통행'해 사고 내놓고...반대편 모닝 차주한테도 과실 있다 주장한 여성 운전자

아파트 단지서 '좌측통행'해 사고 내놓고...반대편 모닝 차주한테도 과실 있다 주장한 여성 운전자

[인사이트] 강지원 기자 = 아파트 단지에서 사고를 낸 차주가 우측 주행과 정차까지 한 상대 차에게도 과실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달 20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아파트 지상 주차장 사고 cctv 영상추가 7:3이라 우기네요'라는 제목으로 영상과 여러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는 지난달 19일 오후 2시 40분께 아파트 지상 주차장에서 일어난 사고가 담겼다.영상에 따르면 모닝 차주는 아파트 지상 주차장에서 차를 빼 오르막길을 올랐다.  모닝 차주는 우회전을 앞두고 우측 주행을 하던 중 앞에서 깜빡이도 켜지 않은 채 빠르게 들어오는 차량을 보고 차량을 멈췄다.동시에 상대방에게 위험을 알리고자 클락션을 울렸지만 달려오던 투싼은 멈추지 않고 모닝을 들이받았다.아파트 폐쇄회로(CC)TV에도 사고 정황은 고스란히 담겼다. 사고 당시 투싼 차주는 '미안하다'는 사과와 함께 보험처리 하겠다고 말했다. 그런데 모닝 차주의 동생이라고 밝힌 글쓴이 A씨는 사고 다음 날 보험사에 연락을 받았고 황당함을 감출 수 없었다.상대방 쪽에서 모닝 차주에게도 과실이 있다며 7:3을 주장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A씨의 보험사 말에 따르면 상대 보험사가 아닌 투싼차주가 교행사고라며 서로 지나가다 그런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해당 사고로 모닝 차주는 병원에 입원까지 한 상태다. A씨는 투싼 차주의 주장에 '정말 벙찐다'면서 '아마도 소송까지 가야 할 듯싶다'고 설명했다.영상과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이건 100:0이다', '교행 사고가 뭔지 모르고 주장하는 것 같다', '가만히 서 있는 차를 들이받았다', '좌회전인데 왜 크게 안 돌고 안으로 들어오냐', '이건 상대 잘못이 명백하다', '이걸 보고 뭘로 과실을 잡을지 궁금하다', '소송 가야 한다'라며 모닝 차주의 편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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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23 11:00

숟가락 교체할 때마다 1000원 추가 비용 받는 서울 술집의 대반전 메뉴 가격

숟가락 교체할 때마다 1000원 추가 비용 받는 서울 술집의 대반전 메뉴 가격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서울의 한 술집에서 숟가락 교체 시 500원의 추가 비용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바가지 상술이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 쏟아지는 가운데, 반전 메뉴판이 화제다.지난 22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숟가락 교체 비용도 받는 요즘 핫플 술집'이라는 제목의 식당 후기가 게재됐다. 게시물에는 '숟가락 교체/추가 500원'이라고 쓰인 메뉴판 사진도 함께 올라왔다.인사이트가 확인한 결과 해당 술집은 실제 서울 광진구에 있는 유명 와인바다. 이 술집은 술과 음식 가격이 저렴한 대신 입장료와 이용 시간당 요금을 받는 곳으로 알려졌다.메뉴판 사진을 보면 맥주 가격은 2,890원, 소주 가격은 2,230원이다.다만 숟가락 교체 비용은 500원이 아닌 1,000원이었다. 포크와 앞접시 교체 비용으로도 1,000원을 받고 있었으며 잔 교체 비용은 2,000원이었다. 젓가락 추가는 환경 부담금 100원, 잔 파손 시 10,000원, 토하면 100,000원을 매기고 있었다.한 이용자의 후기에 따르면 물, 앞접시, 젓가락 등이 모두 일회용이다. 처음에는 무료로 제공되지만, 추가하려면 추가 비용을 내야 한다. 또 이곳은 1인당 1시간에 5,500원의 이용료를 내야 하며 추가로 10분당 1,100원씩 내야 한다.음식과 주류의 가격을 낮게 매긴 대신 이용 시간에 따라 비용을 지불하는 방식으로 보인다.누리꾼들은 '소주, 맥주 진짜 저렴하다', '여기 안주 가격도 저렴한데 맛있었다', '숟가락 교체 비용은 너무한 거 같다. 이 정도면 수저를 들고 다녀야겠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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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23 11:00

72억 금 테크 사기친 아내 잠적... 부여군 의원 극단 선택

72억 금 테크 사기친 아내 잠적... 부여군 의원 극단 선택

[인사이트] 이유리 기자 = 아내가 금 투자사기를 벌인 혐의를 받는 충남 부여군의회 A 전 의원이 군의회에 사직서를 제출한 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2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24분께 '연락이 닿지 않는 A씨 자택 문을 열어 달라'는 가족의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과 함께 집에 들어간 가족은 심정지 상태의 A씨를 발견했고 구조 대원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숨졌다.A씨는 이날 오전 군의회에 자신의 아내가 금·은 투자사기와 관련한 것과 관련해 '부인 잘못에 도의적인 책임을 통감한다' 사직서를 제출했다.  그는 성명서를 내고 '의정활동 수행이 어렵고 또한 군의원직 유지도 부적절하기에 의원직에서 물러난다'며 '피해자 분들께 거듭 사죄 드린다'라고 말했다.부여에서 금은방을 운영하던 A의원 아내 이 모씨는 지역사회 지인 등에게 '금에 투자하면 수익금을 나눠주겠다'고 한 뒤 총 72억 원이 넘는 돈을 떼먹고 잠적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 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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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23 11:00

첫방 끝나자마자 '도파민 폭발' 반응 터진 엠넷 예능 프로그램

첫방 끝나자마자 '도파민 폭발' 반응 터진 엠넷 예능 프로그램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매운맛 언니들이 돌아왔다. '스트릿 우먼 파이터2'가 첫방 하자마자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22일 첫 방송된 Mnet 예능 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2'에는 파이트 클럽에 입성한 8크루(원밀리언, 베베, 딥앤댑, 잼 리퍼블릭, 레이디바운스, 마네퀸, 츠바킬, 울플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원밀리언과 딥앱댑의 신경전이 댄서들의 시선을 모았다.딥앤댑의 리더 미나명과 크루원 제이제이, 미니팍은 원밀리언 출신 댄서였다. 리아킴이 '다 원밀리언에서 쌓은 경력들이네'라고 도발하자 미나명은 '그거 다 내가 한 거지'라고 대응했다. 하지만 원밀리언은 '원밀리언 파생 크루', '제자 크루'라고 거침없이 평했다. 알고 보니 리아킴과 미나명은 안무비, 안무 시안 과 관련된 문제로 견해차를 보이며 갈등했다. 미나명은 '2017년인가 2018년부터는 제가 아예 (리아킴과) 대화를 안 했다'라며 '지금까지 왜 거기에 아무도 남아있지 않은가를 잘 고민해 보시면 답은 나와 있지 않을까요?'라고 리아킴과의 불화를 인정했다.리아킴은 안무 시안비에 대해 부당하다는 미나명의 주장에 '뭐가 부당했는지 절대 이해할 수 없다'며 '공동 작업을 하면 안무비를 반반으로 나눈다. 제가 더 많이 가져가는 것도 아니다'고 반박했다.그런가 하면 마네퀸의 레드릭과 원밀리언의 하리무는 '노 리스펙 약자 지목 배틀'에서 사제관계 대결을 펼쳤다. 앙금이 남아있었지만 두 사람은 경연에서 감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서로를 위하는 속내를 드러내 이목을 끌었다. 이날 첫 방송된 '스트릿 우먼 파이터2'에서는 출연지들 간의 관계성과 그들의 서사가 그려지며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에 방송이 끝나자마자 각종 SNS 및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도파민 폭발했다'는 반응이 쏟아졌다.일각에서는 '스우파에 희두나연은 없고 나연나연만 있다', '아는 맛이 더 무서운 짱잼맛', '내가 보고싶었던 게 이거잖아' 등 벌써 댄서들의 서사에 녹아든 반응도 나왔다.시즌1에 출연했던 댄서 아이키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스우파1은 순한맛이었던 것 같은데 이거 보고 잠 어떻게 자요?'라고 '스트릿 우먼 파이터2'에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한편 '스트릿 우먼 파이터2'는 여성 댄스 크루들의 리얼 서바이벌로, 춤 서열 1위를 정한다. 시즌1이 신드롬급 인기를 끈 가운데, 시즌2에서는 일본 댄스 신을 올킬한 크루 츠바킬과 세계를 평정한 월드와이드 크루 잼리퍼블릭이 참전해 글로벌로 판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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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23 10:15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피해 지원금 준비했다면서 한국은 쏙 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피해 지원금 준비했다면서 한국은 쏙 뺀 일본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이르면 24일부터 개시하기로 했다.그러면서 소문 피해 지원 대상에 한국 등 주변국 어민은 포함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일본 정부 관계자는 도쿄 주재 외국 특파원을 대상으로 개최한 오염수 방류와 관련한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일본 정부 관계자는 '오염수 방류로 소문 피해가 발생하면 한국과 중국 어민들에게도 일본 어민과 같이 보상하는가'라는 물음에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는 '해양 방출로 인한 방사선 영향은 무시할 정도이므로 주변국의 사람들에게 피해가 발생하겠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이 같은 판단 근거로 '오염수 방류는 일본 국내법과 국제법을 준수하면서 국제관행에 근거한 조치'라며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종합 보고서에 나왔듯 사람의 건강과 해양 환경에 악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설명했다.또 '국경을 넘어 미치는 영향도 무시할 만한 정도라는 결론이 (IAEA 종합보고서에) 기재돼 있다'고 덧붙였다. 일본 정부는 방류 시 소문 피해가 발생할 경우 지원용으로 300억 엔(한화 약 2,800억 원), 어업 지원용으로 500억 엔(한화 약 4,600억 원)을 마련해 뒀다.오염수 방류 이후 수산물 소비가 줄어들고 어민, 어업 관계자들에 대한 피해가 발생하는 등으로 자국 어민에 피해가 발생할 경우 지원할 방침이다.오염수 방류 개시를 앞두고 한국에서도 이미 어민 등에 대한 피해가 발생하지만, 일본 정부는 이에 대해서는 자국의 책임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이날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를 이르면 24일 개시하기로 공식 결정했다.이로써 2021년 4월 스가 요시히데 당시 총리가 오염수 처분 방식으로 해양 방류를 결정한 지 2년 4개월 만에 방류가 개시된다. 2011년 3월 11일 동일본대지진으로 인한 후쿠시마 원전 사고 발생 이후로 보면 약 12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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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23 10:00

이국주가 1년 만에 17kg을 뺄 수 있었던 '효과직빵' 비결 공개 (영상)

이국주가 1년 만에 17kg을 뺄 수 있었던 '효과직빵' 비결 공개 (영상)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이국주가 최근 17kg를 감량할 수 있었던 특별한 이유를 공개했다.지난 22일 JTBC '짠당포'에는 '본캐와 부캐 사이' 특집으로 이국주, 김해준, 곽범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국주는 17kg를 감량한 사실을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6kg는 식단으로 뺀 이후 테니스에 재미를 느끼며 운동으로 11kg를 추가로 감량했다고 말했다. 이국주는 '테니스 10개월 차에 전미라 선배님께서 메시지가 왔다'라고 일화를 밝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그는 '너무 예쁘게 자세를 잘 배웠다고 해주셨다. 제 테니스 코치님이 전미라 선배님의 후배다'라고 말했다.탁재훈은 이국주에게 '살 빼는 데에는 마음고생이 최고라고 하지 않냐'고 물었고, 이국주는 여기에 뜻밖의 대답을 했다.이국주는 '사실 이별하고 좀 살이 빠졌다. 근데 그게 독해서라기보다는 다른 사람을 만나야 해서'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국주는 '새로운 사람이 놀랄 수 있으니까 빼는 거다'라며 '최근 데이트는 한 달 조금 안 됐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국주는 tvN '놀라운 토요일-도레미마켓'에 출연했을 당시 방송인 풍자 때문에 다이어트를 시작했다고 밝힌 바 있다.이국주는 '약간 독보적이었는데 요즘 애매하게 풍자도 나타나서 이길 수가 없겠더라'며 '풍자 씨가 나랑 (캐릭터가) 많이 겹치더라. 술 좋아하고 흥 좋아하고...'라면서 한숨을 내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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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23 09:15

'나솔' 15기 옥순·광수, 제작진에 받은 결혼 선물 공개하며 파혼설 일축

'나솔' 15기 옥순·광수, 제작진에 받은 결혼 선물 공개하며 파혼설 일축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나는 솔로' 15기 옥순, 광수가 결혼을 앞두고 파혼설에 휩싸였다. 제작진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여전히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들이 직접 파혼설을 일축했다. 지난 22일 옥순과 광수가 함께 운영중인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나는 솔로'에서 선물을 보내주셨어요. 근데 이거 결혼 커플만 주는 건지 '현커, 최커'까지 주는건지 모르겠어요. 티셔츠 , 슬리퍼 , 수건 , 소주잔 , 축하 메시지까지!'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나는', '솔로'라고 적힌 슬리퍼와 '옥순' 이름이 담긴 티셔츠, 그리고 소주잔 등이 담겼다. 축하메시지에는 '옥순님! 귀한 다금바리에 견줄 수 없는 귀하디 귀한 인연 광수님과 함께 평생 행복하세요!'라는 문구가 담겨있다.하지만 소주잔에 적힌 글은 옥순과 광수가 아닌, 옥순과 영철이었다. 옥순은 '근데 소주잔이 왜 영철이에요. 감사합니다. 티셔츠가 제일 마음에 쏙'이라는 말을 덧붙였다. 이를 본 누리꾼은 '둘이 안 헤어졌나 보다. 다행이다', '두 커플 술잔 교환하러 가야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한편 광수와 옥순은 지난 7월 '나는 솔로' 15기에 출연해 최종 커플에 성공했다. 방송 후에는 내년 1월 결혼을 앞두고 있다는 사실을 전해 많은 축하를 받았다.두 사람은 럽스타그램 계정까지 만들어 근황을 공유했으며 프로포즈, 웨딩촬영 등 결혼 과정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최근 옥순이 개인 계정 속 광수의 사진을 모두 삭제하고 언팔로우 했다는 점 때문에 불화설이 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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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23 09:15

DJ 소다 성추행한 일본 남성 2명 자수...'술 마시고 가벼운 마음으로 그랬다'

DJ 소다 성추행한 일본 남성 2명 자수...'술 마시고 가벼운 마음으로 그랬다'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DJ 소다가 최근 일본 공연에서 성추행 피해를 고백한 가운데 용의자 남성 2명이 경찰에 자수했다. 22일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DJ 소다를 성추행한 사건과 관련해 남성 2명이 오사카부 경찰에 출석해 조사받았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모두 20대 남성이었다. 한 명은 오사카 한난시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고, 한 명은 기타큐슈에 사는 대학생이었다. 이들은 경찰 출석에 앞서 일본의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술을 마시고 가벼운 마음으로 그랬다. DJ 소다에게 무례한 일을 저질러 죄송하다. 소속사 평판마저 안 좋게 만들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들은 경찰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했으며 '외설 행위 등의 생각은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DJ 소다는 지난 13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뮤직 서커스 페스티벌에서 공연하던 중 관객들에게 다가갔다가 성폭력 피해를 입었다.DJ 소다는 공연 다음 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성폭력 피해 사실과 증거 사진을 공개하고 '오사카 공연에서 한 명도 아니고 여러 명이 갑자기 제 가슴을 만지면서 속수무책으로 성추행당했다'고 밝혔다. DJ 소다의 피해 호소에 일부 누리꾼들이 '노출 의상을 입은 게 잘못'이라는 식의 반응을 내비치기도 했다. 19일에는 유명 애니메이션 영화 '고양이의 보은'의 모리타 히로유키 감독이 개인 채널을 통해 'DJ 소다가 주장하는 성피해는 공개적인 꽃뱀질 같은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남자를 유혹해 붙게 한 뒤 무서운 건달이 나타나 돈 뜯어내는 격'이라며 '음악 페스티벌의 주체자는 그녀의 수작에 가담하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DJ 소다는 '한 나라의 문제도 아니고 한일 문제도 아니고 남녀 문제도 아니다'라고 했다.이어 '내가 예전에 올렸던 공연 영상들을 교묘하게 편집해서 다른 나라에서도 당했는데 왜 일본에서만 그러냐고 비판하는데, 내가 만약 다른 나라에서 이런 일을 당했더라도 똑같이 대응했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해당 축제를 주최한 일본 공연 기획사 트라이하드 재팬은 지난 21일 오사카 현지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성명 미상의 남성 2명과 여성 1명 등 총 3명을 동의 없는 음란행위와 폭행 혐의로 고발했다. 경찰은 고발장과 함께 접수된 당시 영상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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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23 08:00

기린 특유의 '그물무늬' 없이 태어난 세계 유일의 '민무늬' 아기 기린

기린 특유의 '그물무늬' 없이 태어난 세계 유일의 '민무늬' 아기 기린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미국의 한 동물원에서 '민무늬 기린'이 태어났다. 21일(현지 시간) 미국 CBS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테네시주 브라이츠 동물원에서 특유의 흰 무늬가 없는 암컷 기린이 지난달 31일 태어났다.  동물원은 이 기린의 키가 벌써 180cm를 넘었으며, 어미 기린과 동물원 직원들의 보살핌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동물원 관계자는 '기린의 얼룩무늬는 야생에서 위장의 한 형태로 사용되는데 이 무늬가 없이 태어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며 '이 기린은 특별한 기린이라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기린의 얼룩무늬 피부 아래에는 열을 방출할 수 있는 혈관이 분포되어 일종의 체온 조절 기능도 겸한다. 무늬가 없는 이 기린을 제외한 브라이츠 동물원의 모든 기린은 각자 고유의 얼룩무늬를 갖고 있으며, 연구자들은 이러한 패턴이 어미로부터 유전된다고 분석했다. 브라이츠 동물원의 책임자인 데이비드 브라이트는 '1972년 일본 도쿄 우에노 동물원에서 시코라는 무늬가 없는 갈색과 주황색이 섞인 그물무늬 기린이 태어났다는 기록이 마지막 사례'라고 했다. 토시코는 현재 살아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기린의 수명은 보통 25~30세다.  해당 동물원은 이 특이한 민무늬 기린의 탄생이 전 세계 기린이 직면한 어려움을 알리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세계에서 가장 키가 큰 동물인 기린은 아프리카의 서식지 분열과 불법 빌렵으로 인해 위협받고 있다.  현재 기린의 개체 수는 최근 30년 동안 40%가 줄었다. 줄어든 뒤 개체수는 코끼리보다 적어서 2016년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적색목록(Red List)에서 기린의 등급을 멸종 취약종으로 지정했다. 한편 동물원은 이 기린의 이름을 짓기 위해 시민을 대상으로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스와힐리어로 '독특하다'는 뜻의 키페키, '가장 아름답다'는 뜻의 샤리키 등이 후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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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22 23:00

바로 뒤에서 발생한 '5중 추돌사고'에서 가까스로 목숨 구한 오토바이 운전자 (영상)

바로 뒤에서 발생한 '5중 추돌사고'에서 가까스로 목숨 구한 오토바이 운전자 (영상)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5중 추돌 사고 현장에서 무사히 빠져나온 오토바이 운전자의 모습이 찍힌 영상이 공개됐다. 가까스로 사고를 피한 오토바이 운전자는 가슴을 쓸어내렸다.  22일 SBS는 이날 오후 3시 17분쯤 서울 강서구 등촌동에서 발생한 5중 추돌 사고와 관련한 영상 하나를 공개했다. 소방에 따르면 해당 사고는 등촌동 부민병원 앞 대로에서 택시 차량이 전방 차량 4대를 연속으로 추돌하면서 발생했다.  사고로 택시 승객 등 모두 5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부상자들은 모두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당시 앞서던 블랙박스에 담긴 영상 속 오토바이 운전자가 눈길을 끈다.매체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앞을 보고 주행하고 있던 오토바이 운전자 뒤로 빠른 속도로 달려오던 차량이 주변 차량과 충돌하며 오토바이 바로 뒤까지 미끄러져 온다.  사고 모습을 사이드미러로 뒤의 상황을 보고 있던 오토바이 운전자는 가까스로 사고를 피했다. 사고를 피한 운전자는 갓길로 오토바이를 이동시킨 뒤 한 손으로 가슴을 쓸어내렸다.  해당 영상을 누리꾼들은 '오토바이 흔들림 없이 전방주시 대단하네요', '조상님이 공덕을 많이 쌓으신 듯', '헬멧도 안 쓰고 요단강 갈 뻔했네' 등의 반응을 내비쳤다. 한편 소방과 경찰은 인력 70명, 차량 21대를 보내 30분 만인 오후 3시 47분쯤 현장 상황을 정리했다. 처음 사고를 낸 택시 운전자는 급발진을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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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22 23:00

'서이초 '연필사건' 가해학생 학부모는 현직 '경찰'...심리적 압박, 스트레스 받았을 것'

'서이초 '연필사건' 가해학생 학부모는 현직 '경찰'...심리적 압박, 스트레스 받았을 것'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서이초 교사 사망사건과 관련해 소위 '연필 사건'으로 알려진 가해 학생 학부모가 경찰청 본청 소속 현직 경찰관이란 주장이 나왔다. 22일 KBS는 서이초등학교 교사 사망 사건 유족 측 법률대리인인 문유진 변호사가 '연필 사건 당일인 지난달 12일 해당 학부모와 숨진 교사가 두 차례 통화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문 변호사는 '가해 학생 학부모는 12일 3시 30분 고인에게 전화를 두 차례 건 뒤, 밤 9시 1분에도 문자를 보냈고 다음 날에도 업무용 메신저에 재차 문자를 남겼다'고 했다. 이어 '고인이 해당 학부모의 직업이 경찰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던 만큼, 상당한 심리적 압박과 스트레스를 받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고인이 학부모에게 업무용 휴대전화 번호를 이용해 먼저 전화를 걸었고, 그 이후 학부모와 업무용 휴대전화로 다시 통화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학부모의 직업은 공개할 수 없고, 진행 중인 수사를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18일 서이초 교내 교보재 준비실에서 한 교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했다.서울 교사노조에 따르면 고인은 학급 학생 26명 중 10여 명의 학부모로부터 하이톡 민원을 쉴 새 없이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가 공개한 올해 3월 6일부터 지난달 14일까지 고인이 학부모들에게 받은 하이톡에 따르면 학부모들은 수업 중 울거나 소리를 지르는 등 다른 학생 때문에 자신의 자녀가 학교생활을 힘들어한다고 호소했다. 쏟아지는 민원에 고인은 '제가 전화드리겠다', '제가 미처 살피지 못했다', '송구스럽다'는 답변을 반복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교사가 극단적 선택을 하게 된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 '연필 사건'은 지난달 12일 해당 학교 수업 중에 발생했다. 사건 당일인 7월 12일에는 가해자 측 학부모가 오후 9시쯤 고인의 휴대전화로 장문의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다음 날인 7월 13일에는 가해자 부모와 피해자 부모가 수업 중 수차례 하이톡과 학교 전화로 고인에게 연락을 취했다.노조는 '당시 피해 학생이 학교에 나오지 않았고, 가해 학생 학부모가 고인에게 '마음이 편치 않다'고 하이톡을 통해 말했기 때문에 고인이 사안을 조사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서이초 교사가 공무상 재해 신청을 빠르면 이번 주중에 절차를 밟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희연 교육감은 '서이초가 정상적인 교육활동을 할 수 있도록 고인의 죽음과 관련하여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각종 의혹에 대하여 경찰이 더욱 철저히 조사해 진상을 밝혀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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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22 22:00

주차 한 번에 성공 못하면 차량 그대로 박살 난다는 '공포의 주차장' (영상)

주차 한 번에 성공 못하면 차량 그대로 박살 난다는 '공포의 주차장' (영상)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무인주차장에서 주차를 하다가 차가 파손됐다며 한 운전자가 억울함을 호소했다.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 소개된 사연에 따르면 제보자 A씨는 지난 6월 12일 오후 5시경 서울 양천구의 한 주차장에 차를 세웠다.  한 번에 주차하지 못한 A씨는 차를 반듯하게 다시 주차하기 위해 전진과 후진을 반복하며 수정 주차를 시도했는데 이때 차량이 파손됐다. 주차장 바닥에 있던 차단바가 올라오면서 차량 하부가 파손된 것이다. 차단바는 망가지지 않았다.  해당 주차시설은 최근 일부 시설에서 보이기 시작한 '플랩형(flap) 차단기'다. 플랩형 차단기는 차량을 주차하면 주차 칸 바닥에 있는 차단바가 올라오는 장치다. 주차 요금을 결제하기 전까지 출차하지 못하게 막기 위한 장치다. 문제는 차단바가 수정주차를 하기 위해 전진 후진을 반복하는 과정에서 올라왔다는 것이다. 주차장 측 손해사정사는 A씨가 초보운전자라며 차주 과실 100%를 주장했고 한다.  다만 A씨는 '수정 주차를 하면 안 된다는 안내 문구가 없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A씨가 '안내 문구가 없었다'고 항의하자 손해사정사는 '그런 문구를 다 어떻게 적어놓냐'고 반박했다는 설명이다.  한문철 변호사는 해당 사건과 관련해 시청자들에게 '블박차 100% 잘못', '주차장도 일부 잘못', '주차장이 더 잘못', '주차장이 100% 잘못' 4개의 선택지를 주고 선택하게 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72%가 '주차장 100% 잘못'이라고 답했다. '주차장이 더 잘못'이라고 응답한 시청자는 14%였다. '주차장도 일부 잘못', '차량 100% 잘못'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각각 8%, 6%였다. 한 변호사도 운전자의 손을 들어줬다. 한 변호사는 '(이곳은) '수정 주차 절대 불가'라는 글을 큼직하게 써놨어야 한다. 주차에 서툰 사람은 어쩌란 말인가'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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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22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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