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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민, 두 번째 입장문 '특수교사 고소 후회...선처 탄원서 제출하겠다'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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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02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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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인기 웹툰 작가 겸 유튜버 주호민이 자신의 자폐아들을 가르친 특수교사를 아동 학대 혐의로 신고한 것에 대한 두 번째 입장문을 밝혔다.


2일 주호민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이같이 전했다.


주호민은 '며칠 동안 저희 가족에 관한 보도로 인해 많은 분께 혼란과 피로감을 드렸다.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면서 말문을 열었다.



그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가 있는 아들을 학대했다며 특수교사를 고소해 도마 위에 오른 상태다. 아들 가방에 녹음기를 넣어 몰래 녹취했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은 교권 침해 등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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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민은 '저희 생각과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기 전 선생님을 직접 뵙고 말씀을 나누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해 8월 1일 만남을 청했다. 대리인께서는 지금 만나는 것보다는 우선 저희의 입장을 공개해달라고 했다'면서 '깊은 고민과 여전한 두려움을 안고 조심스럽게 입장을 밝힌다'고 글을 썼다.



그는 녹음기를 넣은 경위에 대해 '아이의 이상행동이 계속돼 딱 하루 녹음기를 가방에 넣어서 보냈다. 불안 증세를 일으키는 어떤 외부요인이 있는지 확인했는데 그 하루 동안의 녹음에서 충격을 가누기 어려운 말들을 듣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이의 부적절한 행동을 교정하려 노력했고, 그러면 다시 일반학급에도 갈 수 있다고 가르쳐 왔던 저희는 교사가 아이에게 너는 아예 돌아갈 수 없다, 친구들과 어울릴 수 없다고 단정하는 말도 가슴 아팠지만, 그것이 이 행동을 교정하면 돌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엄하게 가르쳐 훈육하려는 의도의 어조가 아닌, 다분히 감정적으로 너는 못 가라며 단정하는 것이어서 충격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감정적인 어조의 말들에서 교사는 아이의 이름 대신 야, 너를 반복적으로 사용해 이것이 훈육의 차원이 아니라는 판단을 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아이가 불안할 때 익숙한 노래 가사를 흥얼거리는 상동행동이 있는데, 그럴 때 '그딴 말 하지 마'하고 말하기도 했다. 가장 힘들었던 대목은 아이에게 '너 싫다고. 나도 너 싫어. 정말 싫어'를 반복적으로 말하는 부분이었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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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민은 '녹음 속에서 아이는 침묵하거나 반사적으로 '네'를 반복하며 그 말들을 받아내고 있었다. 비로소 아이의 이상행동들이 이해됐다. 그 당시 부모의 처지에서 그 녹음을 들었을 때 들었던 생각은 아이를 이 교사와 분리해야 한다는 것 하나였다'라면서도 '이 사건이 더 커지지 않기만을 바라고 있다. 재판에 들어가게 됐으니 증거로써만 사용하고 공중에 공개하지 않는 것이 우리 사회의 원칙이라고 생각했다'며 녹음을 공개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사건 발생 후 교사에게 사과, 상담을 요청하지 않고 바로 고소했냐는 말에 대해서는 '모두 뼈아프게 후회한다. 지나고 나면 보이는 일들이 오직 아이의 안정만 생각하며 서 있던 사건의 복판에서는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녹음을 듣고 큰 충격을 받은 상태에서 그것이 비단 그날 하루 만의 일일까, 아이가 지속해 이런 상황에 있었던 게 아닐까 하는 혼란에 빠졌다'라며 '아이 엄마 또한 충격과 혼란 상태여서 분리를 빨리해야 한다는 결론만 있을 뿐 어떤 절차를 밟아 이를 실행을 할지에 대한 판단을 하기에 어려운 상태였다'라고 자신들의 판단 미스라고 강조했다.


특수교사 고소 이후 상황에 대해서도 '선생님이 처벌받고 직위 해체되기를 바란 건 아니었다. 어리석게도 막연히 이렇게 고소하게 되면 중재가 이뤄지고 문제가 해결될 거라 믿었다'면서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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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도 자신의 자폐아들에게 성교육을 할 특정 강사를 요구하고 교체를 강요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또 재판에서 특수교사의 처벌을 강력하게 요구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아내가 상대 교사께 사과보다는 행위를 인정하지 않는 쪽을 선택한 걸로 보여 처벌을 원하느냐는 물음에 잠시 망설이다 '네'라고 답한 것'이라면서 '아내와 상의해 상대 선생님에 대해 선처를 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하려고 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주호민은 '직위해제 조치와 이후 재판 결과에 따라 교사의 삶이 크게 위협받을 수 있다는 것에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저희가 잘못한 점에 대해서는 사과하고 반성하며 살겠다'고 전했다.



아래는 주호민이 공개한 두 번째 입장문 전문이다.


주호민입니다.


며칠 동안 저희 가족에 관한 보도들로 인해 많은 분들께 혼란과 피로감을 드렸습니다.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무엇보다도 저희 아이에게 관심과 배려를 아끼지 않았던 같은 반 친구들과 학부모님, 그리고 모든 특수교사님들, 발달 장애 아동 부모님들께 실망과 부담을 드린 점 너무나도 미안하고 죄송합니다.



계속 쏟아지는 보도와 여러 말들에 대한 저희 생각과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기 전 우선 상대 선생님을 직접 뵙고 말씀을 나누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해 8월 1일 만남을 청했습니다. 대리인께서는 지금 만나는 것보다는 우선 저희의 입장을 공개해 주면 내용을 확인한 후 만남을 결정하겠다고 하셨습니다.


깊은 고민과 여전한 두려움을 안고 조심스럽게 저희의 입장을 밝힙니다.


<아이에 대하여>


저희 아이는 발달장애가 있고 인지, 언어 능력이 5세 수준이어서 한 해 늦게 입학을 했습니다. 현재 3학년이지만 나이는 11살입니다. 보도된 사건은 2학년인 10살 때의 일입니다. 특수학급과 일반학급을 왔다 갔다 하는 방식의 수업을 받는데 일반학급에서는 지도사 선생님의 도움을 받습니다. 너무나도 감사한 그 지원인력이 많이 부족한 형편이라 도움을 받지 못할 때는 힘든 상황이 종종 벌어졌습니다.


<학폭위에 오른 사건에 대하여>


작년 9월, 저희 아이가 일반 학급에 있는 동안 같은 반 여아 앞에서 바지를 내리는 행동을 하였습니다. 사실을 알게 된 즉시 여아의 부모님께 바로 전화로 사과를 드렸습니다. 저희 아이의 행동으로 인해 상대 부모님은 분리조치를 원하셨고, 2주가량 맞춤반(특수학급)으로 분리조치가 됐습니다. 상대 부모님께서 처음에는 사과를 받아들이기 어려워하셨지만 학교 회의를 통해 '지도사가 없는 시간은 맞춤반에 가있는다'라는 조치에 동의하시면서 사과를 받아주셨습니다. 당시 피해 아이와 부모님께서 느끼셨을 충격과 고통에 진심으로 공감하고 어렵게 사과를 받아주셔서 감사하면서도 여전히 죄송한 마음입니다.


<성교육 강사 요구에 대하여>


학교 회의에서 맞춤반 분리조치 후 이후로도 있을 수 있는 이런 상황에 대한 대비와 교육을 위해 일반학급 학생들에게 성교육을 하고, 아이는 그 교육을 기점으로 일반학급 수업을 받기로 결정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맞춤반 교사께서 성교육 교사를 모셔야는데 급하게 구하려니 어렵다고 하는 말을 듣고 아이의 엄마가 SNS에서 활동하시는 분을 찾아 추천해 드렸고 고맙다고 하셨습니다. 이후 섭외는 학교에서 진행하였습니다. 엄마의 입장에서 아이가 분리조치를 빨리 끝내고 복귀하였으면 하는 조급함에서 한 일이지만 특정 강사 요구나, 교체 요구 등은 사실이 아닙니다.


<녹음기를 넣은 경위에 대하여>


아이가 바지를 내리는 행동을 한 날 이를 대처하는 과정에서 아이도 놀랐고 긴장상태가 되었습니다. 자폐 아동의 특성 중 패턴 대화가 있는데, 평소 학교에서 돌아오면 '오늘 어땠어?'라고 물으면 '재밌었어요' 하는 식으로 대화가 이어집니다. 그런데 물음에 위축된 어조로 '잘못했어요'라는 답변을 하거나, 강박적인 반복 어휘가 늘었고 대화가 패턴에서 벗어나면 극도로 불안해하는 증상을 보였습니다.


연휴 기간 동안, 평소에는 같은 반 아이들에 스스럼없이 다가갔는데 멀리 떨어져 가까이 가려 하지 않고, 배변 실수가 잦아져 바지를 십수 번 갈아입혀야 했습니다. 그러다 다시 등교하는 날, 등교거부 반응을 강하게 보이는 아이를 보고선 행여 ‘내가 알지 못하는 이유가 있나?’ 무척 걱정이 되기 시작했었습니다.


또래보다 인지력이 부족하고 정상적 소통이 불가한 장애 아이인지라 부모가 없는 곳에서 불안 증세를 일으키는 어떤 외부 요인을 경험했다면 그것이 무엇인지 알아서 빠르게 교정하고 보호해 줘야 하는데 그것을 확인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이 빠르게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그간 어린이집이나 특수학교의 학대 사건들에서 녹음으로 학대 사실을 적발했던 보도를 보아왔던 터라 이것이 비난을 받을 일이라는 생각을 당시에는 미처 하지 못했습니다. 어떤 보도나 반응에서도 녹음 행위 자체에 대한 문제 제기를 보지 못했기 때문에 다른 선택지를 생각해야 한다는 사실 자체에 생각이 이르지 못했습니다.


이상행동이 계속되어 딱 하루 녹음기를 가방에 넣어서 보냈고, 불안 증세를 일으키는 어떤 외부요인이 있는지 확인을 했는데 그 하루 동안의 녹음에서 충격을 가누기 어려운 말들을 듣게 되었습니다.


아이의 부적절한 행동을 교정하려 노력했고, 그러면 다시 일반학급에도 갈 수 있다고 가르쳐왔던 저희는 교사가 아이에게 너는 아예 돌아갈 수 없다, 친구들과 어울릴 수 없다고 단정하는 말도 가슴 아팠지만, 그것이 이 행동을 교정하면 돌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엄하게 가르쳐 훈육하려는 의도의 어조가 아닌, 다분히 감정적으로 너는 못 가라며 단정하는 것이어서 충격을 받았습니다. 감정적인 어조의 말들에서 교사는 아이의 이름 대신 야, 너를 반복적으로 사용해 이것이 훈육의 차원이 아니라는 판단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또, 아이가 불안할 때 익숙한 노래 가사를 흥얼거리는 상동행동이 있는데, 그럴 때에 '그딴 말 하지 마' 하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가장 힘들었던 대목은 아이에게 '너 싫다고. 나도 너 싫어. 정말 싫어'를 반복적으로 말하는 부분이었습니다. 녹음 속에서 아이는 침묵하거나 반사적으로 '네'를 반복하며 그 말들을 받아내고 있었습니다.


비로소 아이의 이상행동들이 이해가 됐습니다. 그 당시 부모의 처지에서 그 녹음을 들었을 때 들었던 생각은 아이를 이 교사와 분리해야 한다는 것 하나였습니다. 이것이 학대다 아니다 하는 생각 이전에 아이를 감정적으로 대하는 게 분명하게 느껴지는 교사에게, 더구나 특수학급이라는 상황에서 계속 보낸다는 생각은 할 수 없었습니다.


<왜 녹음을 공개하지 않느냐는 의견에 대하여>


내용이 없으니 공개하지 않는 것 아니냐는 비난, 사실관계가 궁금하니 녹음을 공개하라는 요구들이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이 사건이 더 커지지 않기만을 바라면서 아무것도 하지 말자는 생각으로 견뎠습니다. 재판에 들어가게 되었으니 증거로서만 사용하고 공중에 공개하지 않는 것이 우리 사회의 원칙이라 생각했습니다.


<5명의 변호사 상담에 대하여>


전관 변호인단, 호화 변호인단, 변호사 5명 선임 등은 모두 사실이 아닙니다. 녹음을 확인한 후에 혹시 부모로서 과잉된 판단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전문가의 객관적 판단을 구하기 위해 여러 변호사들에게 상담을 받았습니다. 학대라는 답을 듣기 위해서라거나 재판에 대비해 만난 것도 아닙니다. 사건이 수사기관에 넘어간 후에도 저희는 변호사를 선임한 적이 없습니다. 형사재판이라 따로 변호사를 구하지 않아도 되었고, 아동학대 사안에서는 국선 변호사의 조력을 받을 수 있다고 하였지만, 초반 상담 외 변호사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한 적은 없습니다. 사건이 갑자기 보도된 이후에는 쏟아지는 일들을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니 주변에서 빨리 변호사를 선임해서 대처하라고 조언해 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당시 상담했던 여러 변호사들은 교사의 행위에 대해 학대로 보인다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분리 요구 대신 고소를 택했는가에 대하여>


사건 발행 후 교사 면담을 하지 않고 바로 고소를 했느냐는 비난과 분노를 많이 보았습니다. 상대 부모에게는 용서를 받고 왜 교사는 용서하지 않았느냐는 비난도 많이 보았습니다. 모두 뼈아프게 후회합니다. 지나고 나면 보이는 일들이 오직 아이의 안정만 생각하며 서 있던 사건의 복판에서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녹음을 듣고 큰 충격을 받은 상태에서 그것이 비단 그날 하루 만의 일일까, 아이가 지속적으로 이런 상황에 있었던 게 아닐까 하는 혼란에 빠졌습니다. 아이 엄마 또한 충격과 혼란 상태여서 분리를 빨리해야 한다는 결론만 있을 뿐 어떤 절차를 밟아 이를 실행을 할지에 대한 판단을 하기에 어려운 상태였습니다. 교사 면담을 신청했다가 취소했던 건 바로 고소를 하려던 게 아니라 상대 교사를 대면해서 차분히 얘기를 풀어갈 자신이 없는 상태에서 만났다가 오히려 더 나쁜 상황이 될까 하는 우려에서였습니다. 우선 대면은 피하는 게 좋겠다는 판단을 했습니다.


교사를 직접 만나는 것보다 분리를 위한 절차를 밟는 게 낫지 않을까, 그러면 사람을 대면하지 않고 시스템 속에서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교육청에 먼저 전화로 문의를 했습니다. 학대의 의심이 있어서 선생님과 분리조치를 원하는데 교육청에 신고하면 학교측에 얘기해 절차를 밟아서 진행해주실수 있는지 물었습니다. 교육청에서는 아동학대는 최초 학대행위 발견자가 신고의 의무가 있는데 학부모도 해당되니 학부모님이 직접 신고를 하셔도 된다고 했습니다. 저희는 학교에 가서 이 사실을 얘기하고 교사를 만나고 하는 게 너무 부담스운 상황이었지만, 수사기관에 신고해서 해결하는것은 피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신고하지 않고 학교를 찾아갔습니다. 교장실에서 저희가 들었던 녹음 속 상황을 말씀드리면서 녹음을 들어달라 했으나 거절하셔서, 구두로 내용을 자세히 설명드리고 교사가 교체되기를 원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교장선생님은 교사의 교체는 신고를 통해야만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분리를 가능하게 하면서도 교사에게는 사법처리를 하지 않도록 하는 다른 방법이 있다는 안내를 받은 곳은 없었습니다. 학교 측의 답변을 방관적 태도로 느낀 아이의 외삼촌이 교장선생님과 대화 과정에서 어떻게 그렇게만 말할 수 있느냐 항변했습니다. 이 과정이 지금 난동으로 와전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당시에는 결국 학대 혐의로 고소를 해야 교사와 분리될 수 있다는 것만이 저희에게 남은 선택지였습니다.


<저희 잘못에 대하여>


다만 이 과정에서 큰 잘못을 했습니다. 첫째는 특수학급 부모님들과 이 과정을 의논해야 했습니다. 그날의 녹음 속에는 저희 아이 외에 다른 아이를 향한 감정적 비난의 말도 담겨있었지만 녹취를 3자에게 공개하는 것은 위법이라는 말도 들었고, 이를 공개하면서 무언가를 하면 학부모들이 교사를 몰아내는 모양이 될 것 같고, 저희는 그런 걸 원한 게 아니었기 때문에 그러한 사정들로 인해 말을 할 수 없었습니다. 확대시키지 않고 저희 문제만 빨리 해결하려고 했습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다른 부모님들과 사건을 공유하고 해결책을 찾았어야 했는데 섣불렀고 어리석었습니다. 저희는 빠르게 특수교사가 대체되기를 희망했으나 특수교육 쪽은 특히나 인력이 너무 부족한 상황이라 교사를 구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교육의 공백이 길어지면서 다른 부모님과 아이들에게 많이 힘든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이에 대한 분노와 원망은 당연한 것이라 저희가 달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부모님들께 정말 죄송합니다. 서로 의지하던 사이인 부모님들과 상의하지 못한 점 정말 죄송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사죄드리고 반성하면서 살겠습니다.


<두 번째 녹음에 대하여>


녹음 행위 자체와 이를 두 번이나 했다는 것에 대해 많은 분들의 공분을 하나하나 보고 들었습니다.


작년 9월 이후 아이는 학교에 제대로 등교하지 못했습니다. 다른 대안학교를 알아보았으나 여의치 않아 다시 학교로 돌아왔는데 아이의 등교를 함께해 준 활동 지원사께서 아이가 수업에 집중을 못 해서 반 밖으로 데리고 나가 단둘이 개인교습을 해주었다고 하셨습니다.


순간 9월에 있었던 녹음 속 상황이 바로 떠올랐습니다. 자폐아와 단둘이 있다는 부분에서 아이 엄마로서는 다시 두려움이 일었고 하지 않았어야 할 행동을 했습니다. 담임 선생님과 활동 지원사님과 저희 아이 셋이 있었던 화장실 안에서 두 분이 녹음기를 보게 되셨습니다. 학교의 구성원들이 저희를 호의적으로 볼 수 없는 상황인지라 아이를 둘러싼 환경이 어떨지 두려움이 컸습니다. 숙고하지 못하고 충동적으로 부끄럽고 어리석은 선택을 했습니다.


믿기 어려우시겠지만 충동적인 단 한 번의 행동이었고 아이 엄마 스스로도 끔찍하게 느껴 바로 폐기했습니다. 담임선생님과 활동 지원사님께 사죄드리며 다시 이런 일이 없을 것임을 약속했습니다. 두 분은 이후 저희와 아이에게 모두 진심 어린 애정으로 대해주셨습니다. 이에 대해 치러야 할 대가가 있다면 언제 까지든 치르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고소 이후 상황에 대하여>


저희는 선생님이 처벌받고 직위해체되기를 바랐던 건 아니었습니다. 당시에는 어리석게도 막연히 이렇게 고소를 하게 되면, 중재가 이루어지고 문제가 해결될 거라 믿었습니다.


아동 학대 혐의로 고소를 하면서 신고와 고소를 분리해서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학교에 신고를 해도 수사기관에 바로 넘기는 시스템이어서 학교가 학부모에게 신고를 권한 상황이니 고소를 하게 되었고, 고소를 한다고 해서 바로 직위해제가 되는 게 아니고 혐의가 인정되어 기소로 결정이 되면 가능하다고 들었습니다. 저희의 경우 수사와 기소 결정이 예상보다 신속하게 이루어져 곧 직위해제가 되었습니다. 고소를 하면 우선 분리조치가 되고 그 이후에는 수사기관의 판단에 따라 처리될 거라 생각했는데 직위해제와 기소가 이렇게 빨리 진행될 것에 대해 미처 예측을 하지 못했습니다.


당시의 상황으로 돌아가 얘기하자면 저희는 학교가 신고를 권해 아이를 학대한다고 생각한 교사를 고소했고, 교사의 행위는 학대의 혐의로 기소가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수사기관에 의해서도 학대 행위가 인정되었다는 것이었기 때문에 저희는 상대 교사의 사과를 기다렸습니다. 과정에서 교감선생님과 아이의 일반학급 담임선생님께서 아이엄마에게 선처 의사를 물으셨고, 아이엄마는 형사사건이어서 재판이 진행되기 때문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지만 진심어린 사과면 충분히 선처할 생각이고 선처를 위해 돕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상대측의 요청으로 중재를 위해 물어오셨던 건 아니어서 전달이 되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상대 교사 측에서 연락을 했으나 우리가 거부했다는 말은 사실이 아닙니다.


<재판 상황에 대하여>


기소 후 재판이 두 번 진행되었습니다. 아이의 엄마가 증인으로 한 번 법정에 나갔고 변호인의 조력은 없었습니다. 재판으로 다투게 되면 상대 교사에게도 큰 고통과 어려움이 될 텐데 한 사람의 인생을 재판을 통해 끝장내겠다는 식의 생각은 결단코 해 본 적이 없습니다.


다만 수사 절차와 재판 절차에 대해 저희는 너무나 무지했습니다. 진심 어린 사과면 충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고소와 모순된 말이 아니냐고 하시겠지만 무지한 인간이었던지라 그 상황에서는 학교 내의 교감선생님과 동료 교사분이 선처에 대해 물어보실 때 형사사건이고 기소가 된 후여서 소취하는 법적으로 불가능하지만 사과를 하신다면 얼마든지 도울 것이라고 상대 교사 측에도 전했습니다.


하지만 재판정에서 상대 교사는 ''너 싫다고. 나도 너 싫어. 정말 싫어'를 혼잣말이었다고 주장했고 사과보다는 행위를 인정하지 않는 쪽을 선택하신 걸로 보였습니다. 사과가 곧 유죄의 증거가 될 수도 있으니 섣불리 사과하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만, 아이의 엄마는 상대 교사께 사과의 의사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에 처벌을 원하느냐는 물음에 잠시 망설이다 '네'라고 답한 것입니다.


저희는 늘 아이가 잘못된 행동을 할 때마다 진심으로 사과해 왔고, 장애 아동이니까 피해 주는 걸 당연시 여기는 것처럼 보일까 봐 조심하면서 살았습니다. 사과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때도 있었지만 가슴 아파도 장애아 부모로서 평생 짊어져야 할 일이라 생각하며 서로 마음을 다잡으며 살아왔습니다.


아내와 상의하여 상대 선생님에 대해 선처를 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하려고 합니다. 서로 만나지 못한 채 재판에 들어가고 나서야 상대 교사의 입장을 언론 보도를 통해 보았습니다. 저희는 경위서를 통해 교사의 처지를 처음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직위해제 조치와 이후 재판 결과에 따라 교사의 삶이 크게 위협받을 수 있다는 것에 책임감을 느낍니다. 여기까지 와버렸지만 지금 이 상황에서라도 가능한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전학을 선택한 것에 대하여>


이 선택에 대해서는 사연이 길어서 결론에 이르게 된 과정만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이후 차분하게 풀어낼 기회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돌아보면 잘못된 선택을 했던 순간들이 많습니다. 지금까지 말씀드린 상황들이 복합적으로 이어지면서 학교의 구성원들께 너무 많은 피해를 끼치게 되었습니다. 대처는 미숙했고 이후 벌어진 상황들이 예측을 벗어날 때마다 당황하고 자책했습니다. 문제를 해결해 보려 한 선택들이 오히려 꼬이게 만들었습니다. 자책의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모르는 것이 너무 많아 잘못된 판단을 계속했습니다. 무지도 죄인지라 변명할 수 없다는 것 잘 압니다. 저희의 잘못된 판단으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학교 구성원들께 정말 죄송합니다.


특수학급 증설처럼 해결책이라고 생각했던 방식이 교사와 학생, 학부모 모두를 불행하게 만드는 길이라는 인식을 미처 하지 못했습니다. 문제 해결에만 몰두한 나머지 넓은 시야를 갖지 못했습니다. 피해를 끼친 곳에서 계속 있을 수가 없어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가자고 결정을 했습니다. 이는 다시 차분히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갑작스러운 보도의 소나기 속에서>


9월 이후 하루도 편할 날이 없이 아이 엄마와 아이 모두 어렵게 견디고 있었습니다. 해결할 수 있는 일들은 최대한 누구도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해결하도록 노력했으나, 어떤 일은 저희 손을 벗어나 통제와 해결이 불가능한 채로 속수무책인 상황입니다. 이렇게까지 오랫동안 이 일이 이어지리라 생각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거대한 일로 터져 나오리라고 전혀 생각지 못했습니다.


며칠 동안 저희 아이의 신상이나 증상들이 무차별적으로 여과 없이 공개가 되고, 열 살짜리 자폐 아이를 성에 매몰된 본능에 따른 행위를 하는 동물처럼 묘사하는 식의 보도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TV 화면에는 저희 아이의 행동을 두고 선정적인 자막을 달아 내보냅니다. 부모로서 어찌할 바를 모르겠습니다. 저에 대한 자극적 보도는 감내할 수 있지만 이것만은 멈춰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다른 선택지가 없는 현재의 제도는 개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교권의 보호가 온 사회의 화두가 되었고 절차상의 많은 문제들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저희가 신고한 사건 또한 검찰의 기소가 문제였다면 현행법상 아동학대 행위에 대한 구성요건이 입법적으로 개선되어야 할 것입니다.


학대 의심이 든 교사에게서 아이를 분리시키고자 했을 때 저희에게 주어진 선택지는 하나였습니다. 학교에서는 신고 조치를 해야 분리가 가능하다고 했고, 먼저 문의했던 교육청에도 같은 말을 했습니다. 그래서 신고를 선택했습니다. 당장 수사기관에 달려가 고소장을 넣은 게 아닙니다. 신고를 권장하도록 설계된 제도 속에서 이를 이용하는 선택을 하게 된 것입니다. 타인의 '밥줄'을 자르는 칼을 너무 쉽게 휘둘렀다는 비난을 많이 보았습니다. 지금에야 너무나 가슴 아프게 받아들입니다. 이 제도를 이용할 때 저는 미처 거기까지 깊게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모두가 제 부덕의 소치임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가져올 결과까지를 고려했다면 하지 않았을 선택이지만, 시행되는 제도가 그러한 결과를 만들 것까지를 고려한 바탕에서 설계되었다면 이런 일을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작은 원망이 있습니다.


다만 아이에 대한 교사의 행위를 확인했던 순간의 부모 입장에서는 법적으로 학대혐의를 인정받지 못하는건 감수해야 할지라도, 예상하지 못했던 시절의 우연으로 인해 교사가 아이에게 했던 잘못된 행동이 아예 없었던 일이거나, 아무것도 아닌 일로 남는 것을 그냥 받아들여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지금 이 순간까지도 계속 남아 있습니다. 상대 선생님이 교사로서 장애 아이에게 잘못된 행동을 한 과오가 있다는 사실은 변함없다 해도 이것이 선생님의 모든 커리어를 부정하겠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이 두가지 마음이 저희 안에서는 서로 모순되지 않고 공존합니다. 물론 이 견해로 인해 저희는 수많은 비난을 더 받을 수도 있습니다. 저희가 잘못한 점에 대해서는 사과하고 반성하며 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특수교사님들께 사과드립니다>


저는 지금 모든 특수교사들의 권리와 헌신을 폄하하는 사람이 되어버렸습니다. 저희의 대응은 제 아이와 관련된 교사의 행위에 책임을 물으려는 것이었지 장애 아동과 부대끼며 교육현장에서 성실하게 일하시는 특수교사들을 향한 것이 절대 아니었습니다. 상대방 선생님이 특수교사로서 살아온 삶 모두를 부정하는 것도 아닙니다. 저희는 장애 아동을 양육하는 부모로서 누구보다 특수교사들의 헌신과 노력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습니다.


분에 넘치는 배려와 사랑 속에서 우리 아이가 보호받았고 지금도 아이의 상태를 우선 걱정해 주는 선생님들이 계십니다. 특수교사는 아니지만 아이가 속한 일반학급의 담임선생님께서도 저희 아이가 사건 후 다른 아이들과 잘 지낼 수 있도록 끝까지 애써주셨습니다. 너무나 고맙고 죄송합니다. 선생님들의 고충을 충분히 헤아리지 못한 점 고통 속에 반성하고 있습니다. 살면서 갚겠습니다.


어떠한 해명도 받아들이기 어려울 만큼 분노가 깊은 상황에서 저희의 이야기가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짐작도 할 수 없고 두려운 마음입니다. 그래도 물으시는 것에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답하겠습니다. 다 하지 못한 이야기와 여전히 필요한 이야기가 있다면 앞으로 계속 성실하게 답변드리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급하게 덧붙입니다. 입장문을 준비하는 사이 공소장의 일부가 언론에 보도되었는데 저희가 흘렸다거나 하는 말은 사실이 아닙니다. 저희는 지금까지도 공소장을 보지 못한 상태이며 어떤 언론과도 접촉한 일이 없습니다.


2023년 8월 2일. 주호민 드림.


제목 작성정보
복통+구토하는 아이 위 내시경서 머리카락 한 뭉텅이 나오자 의사는 이런 결단 내렸다

복통+구토하는 아이 위 내시경서 머리카락 한 뭉텅이 나오자 의사는 이런 결단 내렸다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매일 복통과 구토에 시달리다 병원을 찾은 아이의 위장에서 거대한 머리카락 뭉텅이가 나왔다.지난 (현지 시간) 중국 매체 star성시빈은 엄마아빠 몰래 머리카락을 먹었던 4살 아이의 위내시경 사진과 이에 얽힌 사연을 공개했다.중국 푸젠성 샤먼에 사는 4살 소녀 A양은 매일 복통에 시달렸다. 단순히 배앓이라고 생각했지만 아이가 구토를 심하게 하자 A양의 부모는 아이를 데리고 병원을 찾았다.복통과 구토의 원인을 찾기 위해 위내시경을 한 의사는 깜짝 놀라고 말았다. A양의 50cm가 넘는 머리카락 뭉텅이가 위에서 십이지장까지 꽉 차 있었다.의사는 결국 머리카락을 꺼내기 위해 A양의 위벽을 절개하는 수술을 결정했다.다행히 아이는 수술 후 건강을 회복했다.수술을 집도한 의사는 어린아이들 중 머리카락이나 흙 등을 먹는 경우가 흔하다고 말했다. 아이가 철분 결핍이나 아연이 부족할 경우 머리카락이나 흙 등 이물질을 먹는 행위를 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며 평소 아이의 영향 상태에 힘쓰는 것이 좋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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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01 19:00

'D.P 시즌 2'서 총기난사 한 무장탈영병 연기로 시청자들 소름 돋게 만든 문상훈 (+영상)

'D.P 시즌 2'서 총기난사 한 무장탈영병 연기로 시청자들 소름 돋게 만든 문상훈 (+영상)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지난달 28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D.P. 시즌 2'의 인기가 뜨겁다.배우들의 놀라운 몰입력과 탁월한 연출력으로 공개 이후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관심병사 김루리 역을 맡은 문상훈의 연기력에 극찬이 쏟아지고 있다.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김루리가 인터넷 라이브 방송을 하는 장면을 담은 클립 영상이 공유되며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었다. 문상훈이 맡은 김루리는 선임들의 가혹행위에 못 이겨 총기 난사 후 무장 탈영을 했다.전국에는 무장탈영병이 발생했다는 속보가 전해지고, 비상경보가 발령된다. 이후 김루리는 인터넷 라이브 방송을 켜 선임들의 가혹행위를 폭로한다.불안함과 죄책감, 분노 등이 뒤섞인 표정으로 라이브 방송을 시작한 그는 '저는 저의 선임들을 쐈습니다. 저를 너무 괴롭혀서 제가 먼저 죽을 것 같아서 쐈습니다'라고 밝혔다.그러면서 '하루에도 몇 번씩 엄마 욕을 하고 얼굴에 모기약을 뿌리고 때렸습니다. 간부들도 알고 있는데 넘어갔습니다. 저는 제가 죽을 것 같아서 쐈기 때문에 정당방위입니다'라며 울먹였다.이어 '그런데 지금 군대에서는 1년 동안 내가 어떻게 당했는지 다 빼놓고 내가 괴롭힘당한 건 다 빼놓고 내가 쏜 것만 가지고 XX하는데 저는 절대로 그렇게 안 당합니다. 나는 절대로 그렇게 안 당한다고! 이 XXX들아!'라며 분노를 표출했다. 두려움 가득한 눈이 강렬한 눈빛으로 변하며 억울함과 분노를 토해내듯 표출하는 그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소름을 유발했다.특히 문상훈은 연기를 전공하지 않고 유튜버에서 배우가 된 케이스로 연기 경력이 그리 길지 않기에 더욱 놀라움을 자아냈다.누리꾼들은 '연기력 살벌하다', '실제 상황으로 착각할 뻔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극찬했다.실제로 문상훈은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오해를 받기도 했다.'D.P.' 시즌 1 출연 당시 진짜 군인으로 착각한 누리꾼이 그를 신고한 것.그는 군복 및 군용장구의 단속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으며 무혐의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문상훈은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도 자폐스펙트럼을 가진 피고인 정훈 역으로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줬기에 앞으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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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01 18:35

술 뿌리며 스트리머 취급한 관객한테 '마이크' 던진 카디비, 결국 신고 당했다

술 뿌리며 스트리머 취급한 관객한테 '마이크' 던진 카디비, 결국 신고 당했다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가수 카디비가 공연 중에 관객에게 마이크를 던졌다가 결국 신고 당했다. 1일 다수의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날 라스 베이거스 경찰은 '카디비의 마이크에 맞은 관객이 지난 일요일 경찰에 폭행을 당했다고 신고를 했다'라고 밝혔다.경찰은 '피해자는 '카디비가 던진 물건에 맞았다'라고 신고했다. 이 사건은 경찰 보고서에 기록됐으며, 카디비가 가해자로 등록된 것이 맞다'라며 아직 체포 영장이나 소환장은 발부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카디비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클럽 공연에 올라 자신의 히트곡 'Bodak Yellow'를 불렀다. 이때 한 관객이 카디비를 향해 술을 뿌렸고, 카디비는 즉시 해당 관객을 향해 마이크를 던졌다. 이후에도 카디비는 분노가 풀리지 않았는지 공연을 멈추더니 술 뿌린 관객을 노려봤고, 관객은 경호원에 의해 공연장 밖으로 쫓겨났다. 수많은 관객이 모였던 만큼 카디비가 마이크를 던지는 모습이 담긴 영상은 순식간에 각종 SNS에 퍼졌다. 누리꾼은 '과거 카디비가 스트리퍼 했던 경력이 있는데, 스트리퍼들한테 술 뿌리는 행위는 '너 무대 별로니까 꺼져'라는 의미'라며 '아마 카디비가 당시 자신을 스트리퍼 취급해서 화난 것 같다'라고 추측했다.카디비가 마이크를 던진 사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최근 카디비는 다른 라스베이거스 공연이 끝날 무렵, 음악이 예정된 시간보다 빠르게 끊기자 DJ를 향해 마이크를 던져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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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01 18:35

흡연 부스 밖에서 담배 피우는 '길빵충'들 참교육하는 '일본판 마동석' 형님 (영상)

흡연 부스 밖에서 담배 피우는 '길빵충'들 참교육하는 '일본판 마동석' 형님 (영상)

[인사이트] 강지원 기자 = 일본에서 한 남성이 길거리에서 담배 피우는 사람들에게 다가가 참교육하는 영상이 공개되자 '한국 도입이 시급하다'는 반응이 나왔다.지난 5월 3일 일본 유튜브 채널 '레이와 타케짱 令和タケちゃんchannel'에는 시부야 거리에서 담배를 피우는 이들에게 경고를 하는 영상이 올라왔다.해당 영상에서 유튜버 타케시는 용이 그려진 아우터를 입고 선글라스와 마스크를 쓴 채 시부야 거리로 나섰다. 그는 흡연 부스가 아닌 거리에서 흡연을 하는 사람들에게 다가갔다. 이들은 흡연 부스가 바로 옆에 있음에도 부스 밖으로 나와서 담배를 피우기도 했고 길을 걸어가면서도 담배를 피워 다른 사람들을 불편하게 했다. 타케시는 그들을 툭툭 치고서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손가락으로 흡연 부스를 가리켰다. 그러자 사람들의 반응이 놀라웠다.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지만 그들은 순순히 흡연 부스로 발걸음을 옮겼다. 오히려 머쓱하다는 듯 웃어 보이는 사람들도 있었다.이런 그의 모습은 영화 '범죄도시'에서 빌런들에게 참교육을 시전하는 마동석을 연상케 했다.  한국 누리꾼들은 그에게 '일본판 마동석 형님'이라는 별명을 붙이기도 했다.타케시는 다소 위협적으로(?) 보일 수 있는 차림새지만 모범적인 행동을 보여주는 모습까지 마동석을 닮았다는 반응이다. 그는 거리에서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에게 경고할 뿐만 아니라 흡연 후 사람들이 떠난 자리에 떨어진 꽁초를 청소했다.또 경고를 거절하고 반항하는 사람들에게는 가차 없이 대응하며 싸움도 불사하는 모습을 보여 누리꾼들을 놀라게 했다.이를 본 한국인들은 '한국에 도입이 시급하다', '한국 길거리 흡연자에게도 누가 참교육 좀 해줬으면'이라며 한국판 타케시를 원했다.일본인 누리꾼들은 '멋있는 어른', '당신은 정말 대단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일본을 깨끗하게 해주는 사람', '자신의 외형적인 장점을 좋은 곳에 쓰는 사람'이라며 타케시를 칭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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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01 18:15

아기 태어났는데도 오직 출산한 아내 걱정에 분만실 창문만 애타게 바라본 남편

아기 태어났는데도 오직 출산한 아내 걱정에 분만실 창문만 애타게 바라본 남편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금방이라도 눈물을 터트릴 것 같은 표정으로 분만실 안을 애타게 바라보며 기웃거리는 한 남성이 포착됐다.모든 아빠들이 그렇듯 유난히 긴장한 남성을 발견한 간호사는 갓 태어난 아기를 품에 안고 분만실 밖을 나섰다.그러나 남성은 아이에게 잠시 눈길을 주고는 다시 분만실 안으로 시선을 돌렸다. 아이가 세상에 태어난 건 누구보다 기쁘지만 아직 힘들게 출산한 아내의 얼굴을 보지 못해 걱정이 앞섰기 때문이다.지난 20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사눅(Sanook)은 아빠가 됐다는 기쁨보다 아내의 안위를 더 먼저 생각한 사랑꾼 남편을 사진으로 소개했다. 해당 사진은 중국 후베이성의 한 산부인과 병동에서 촬영됐다.당시 한 남성은 분만실 앞에서 초조한 얼굴로 어찌할 바를 몰라 하며 주변을 맴돌고 있었다.다행히 곧 아이의 울음소리가 분만실 밖으로 새어 나왔지만 남성의 표정은 여전히 경직되어 있었다.간호사는 창문 밖으로 보이는 심각한 표정의 남성을 안심시키기 위해 아기를 품에 안고 데려가 보여줬다. 하지만 아이를 보고도 남성은 표정이 풀리지 않았고 오히려 아이에게 눈길도 주지 않은 채 분만실 안을 바라볼 뿐이었다.남성이 간호사에게 처음 던진 질문은 '제 아내 괜찮나요? 아내가 너무 걱정됩니다'였다.알고 보니 남성은 분만실에서 아직 나오지 않은 아내가 걱정돼 마음을 놓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었다.간호사는 '산모는 괜찮다'며 '아이는 몸무게 3kg, 키 51cm, 7월 17일 오전 9시 39분에 태어났습니다'라고 설명했다.이어 '먼저 가서 기다리면 산모가 곧 병실로 갈 겁니다'라고 덧붙였다.하지만 남성은 함께 옆에 있던 어머니에게 '먼저 아이랑 같이 내려가주세요. 전 제 아이도 중요하지만 아내 얼굴을 먼저 봐야겠어요'라고 말하고는 끝까지 분만실 앞을 지켰다.아내를 향한 애타는 마음을 드러낸 남편의 사연에 많은 누리꾼들은 감동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다만 일부 누리꾼들은 '아빠 저는 사고였나요 ?! 저도 좀 봐주세요'라고 아기 입장에서 귀엽게 투정하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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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01 18:00

'부끄럽고 귀찮아'...동전 거스름돈 안 받아간다는 요즘 청소년들

'부끄럽고 귀찮아'...동전 거스름돈 안 받아간다는 요즘 청소년들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학생, 거스름돈 가져가야죠' 버스든, 지하철이든 그리고 편의점이든 과거의 학생들은 이 말을 들으면 '아, 네!'하고 거스름돈을 가져갔지만 요즘의 청소년들은 다른 행동을 한다고 한다. '괜찮아요, 안 가져가요' 곳곳에서 볼 수 있는 풍경이다. '현금 없는 사회'가 점점 보편화되고 있지만, 카드 사용률이 낮고 현금 사용률이 높은 청소년들은 돈을 낸 뒤 귀찮다거나 부끄럽다는 이유 등으로 거스름돈을 외면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각종 SNS에는 '거스름돈을 가져가 본 적이 없다'라는 글이 올라와 확산한 뒤 공감을 얻었다. 글쓴이는 '버스를 탈 때 가끔 현금을 내는데 거스름돈은 안 가져간다. 뭔가 쿨하지 않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공감한다는 학생은 '편의점에서도 200~300원 정도 거스름돈이 나오면 '팁' 개념으로 안 받는다. 몇 백원 몇 십원은 의미가 없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학생은 '버스 안에 사람이 많을 때는 잔돈을 받아 가는 게 부끄럽기도 하다. 한 번에 쥐어지지도 않아서 뭔가 사람들이 쳐다보는 느낌'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대체로 학생들은 버스에서 거스름돈을 줄 때 소리가 듣기 싫다고 입을 모았다. 부끄러움을 키우는 소리라는 반응도 나왔다. 과거 한 매체와 인터뷰했던 버스기사도 이러한 현상이 최근 들어 두드러지고 있다고 했다. 학생 10명 중 1명은 현금을 내고 버스를 타는데, 체감 상 절반 이상이 잔돈을 받아가지 않는다는 이야기였다. 즉 20명 중 1명은 잔돈을 받아 가지 않는다는 경험담이었다. 이를 두고 시민들은 '화폐 가치가 하락했기 때문이다. 진짜 100원 200원으로 할 수 있는 게 없어서 그렇다. 과거에는 새콤달콤이든, 껌이든, 사탕이든 사 먹을 수 있는 돈이었는데 이제는 아니지 않나'라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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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01 18:00

만취한 20대 계약직 여성 차에 데려가 성행위한 회사 임원

만취한 20대 계약직 여성 차에 데려가 성행위한 회사 임원

[인사이트] 이유리 기자 = 여성 직원들과 함께 술을 마시던 회사 임원이 만취한 계약직 여성에게 성행위를 하다 재판에 넘겨졌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제11형사부(재판장 정도성)는 준강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상무로 재직 중인 A씨는 지난해 10월 같은 회사 여직원 2명과 함께 술자리를 가졌다. 자정 무렵이 되자 20대 계약직 B씨가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술에 취했다.  A씨는 B씨를 지하주차장에 있는 자신의 차로 데려가 차 안에서 B씨의 옷을 벗기고 성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다. 수사기관은 피해자의 심신상실·항거불능 상태를 이용해 간음한 것으로 보고 A씨를 재판에 넘겼다. 재판부는 'A씨는 회식에서 술에 취한 부하직원인 피해자를 안전하게 집으로 데려다주기는커녕 준강간 범행을 저질렀고 이로 인해 피해자가 큰 충격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도 'A씨는 지난해 12월 피해자에게 4000만원을 지급하고 합의해 피해자가 처벌을 바라지 않고 있다'며 '범죄 경력이 없는 초범인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한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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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01 18:00

데이트 비용 마련하려 8살 딸에 변비약 먹여 '보험금' 5100만원 타낸 엄마

데이트 비용 마련하려 8살 딸에 변비약 먹여 '보험금' 5100만원 타낸 엄마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남자친구와의 데이트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딸을 학대한 비정한 엄마가 경찰에 붙잡혔다.지난달 20일(현지 시간) 일본 후지TV 'FNN 프라임 뉴스 데이즈'는 일본 오사카부 다이토시에 거주하는 나와타 카스미( 縄田佳純, 34)라는 여성이 상해 혐의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나와타는 9살 난 딸을 학대해 보험금을 빼돌렸다. 경찰은 나와타가 딸에게 성인용 변비약을 먹게 하거나, 밥을 먹지 못하게 했다고 설명했다.나와타는 5년 전 변비약을 처방받고 그 직후부터 딸에게 변비약을 먹이기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이는 '엄마에게서 분홍색 약을 받았고 먹고 나면 속이 메스껍고 토할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엄마의 변비약을 먹은 아이는 설사에 시달렸다.나와타는 병원에 딸을 데려가 의사에게 충분한 식사를 주는데도 저영양 상태라고 주장했다.이런 엄마의 학대로 아이는 케톤성 저혈당 진단을 받았다. 케톤성 저혈당은 흔히 18~만 5세 나이에 잘 나타나는 소아 저혈당으로 밥을 잘 먹지 않지만, 활동량은 많은 아이에게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딸은 케톤성 저혈당으로 2018년부터 2023년까지 무려 5년간 병원에 43차례 입원했다이 기간 동안 엄마 나와타가 부정하게 수급한 공제금과 보험금은 약 570만 엔(한화 약 5,132만 7,930원)에 달했다. 오사카부 중앙아동가정센터에 따르면 지난 3일 병원 측으로부터 여자아이가 자주 입원하고 있어 수상하다는 신고가 접수돼 같은 날부터 나와타의 딸을 보호하고 있다.센터는 경찰에 방임의 가능성이 있다고 신고했다.경찰은 큰 액수의 보험금을 수령한 것에 의심해 관련 혐의로 나와타를 조사하기 시작했고 나와타가 지난 1월 22일부터 27일까지 딸을 굶긴 것으로 추측했다.경찰에 따르면 나와타의 딸은 입원 전 하루 동안 약 300kcal의 음식만 섭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밥 한 공기 칼로리(313kcal) 정도에 불과하다.8~9세 여자아이의 적절한 하루 칼로리 섭취량은 1500~1900kcal다. 하지만 나와타는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아이는 지난 2월에도 케톤성 저혈당증으로 6일 동안 입원했고 엄마 나와타는 보험금 6만 엔(한화 약 54만 원)을 받았다.나와타는 보험금으로 남자친구와 먹고 마시고 여행을 가거나 쇼핑하는 데 사용했으며 딸이 입원한 날에는 친구와 스파에 가기도 한 것으로 확인됐다.다행히 딸은 현재 어느 정도 건강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사건 소식이 전해지자 현지 누리꾼들은 '어떻게 친딸에게 이런 짓을 하나', '한 끼만 굶어도 힘든데 얼마나 괴로웠을까', '엄마 자격이 없는 사람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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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01 18:00

하나투어 패키지여행 중 낙타서 떨어져 사망한 60대...유족, 배상금 5억 받았다

하나투어 패키지여행 중 낙타서 떨어져 사망한 60대...유족, 배상금 5억 받았다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하나투어가 이집트 관광 체험 도중 낙타에서 떨어져 숨진 여행객 유가족에게 약 5억원의 배상금을 지급했다.1일 아주경제는 법조계의 말을 빌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6부(이원석 부장판사)가 최근 여행객 A씨의 유가족 4명이 하나투어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유가족에게 약 5억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19년 2월 A씨는 이집트 후르가다 인근 사막에서 하나투어 이집트 여행 상품에 포함된 '이집트 지프 사파리' 관광의 낙타 타기 체험 중 추락했다. A씨는 추락 직후 의식을 잃었고 심폐소생술을 받았지만, 병원으로 이송된 뒤 결국 숨졌다.해당 사고는 현지 낙타몰이꾼이 A씨가 타고 있던 낙타 고삐를 잠시 놓는 사이에 낙타가 갑자기 날뛰면서 벌어졌다. A씨 유가족들은 하나투어 측이 미리 추락사고로 인한 위험을 고지하지 않는 등 여행사 측에 과실이 있다며 약 7억원대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재판부는 하나투어가 A씨와 '기획여행계약'을 체결한 이상 '안전배려의무'를 부담한다고 봤다. 하나투어의 과실을 일부 인정한 재판부는 △여행자의 생명·신체·재산 등의 안전 확보를 위한 사전 조사·검토 △예견할 수 있는 위험에 대한 사전 고지 및 선택할 기회 부여 등을 안전배려의무로 설명했다.또 법원은 하나투어 측이 A씨에게 낙타탑승 체험의 위험성을 미리 알리지 않아 선택할 기회를 주지 않은 점, 현지 낙타몰이꾼이 낙타 고삐를 놓은 점에 과실이 있다고 봤다. 재판부는 '하나투어는 이집트 낙타탑승 체험, 몽골 승마 체험과 관련해 낙상 사고를 처리한 경험이 있다'면서 하나투어가 사고 발생 가능성을 충분히 예견할 수 있었다고 판단했다. 다만 원고 주장 중 헬멧 등을 미리 구비하지 않은 과실, 적격성 없는 현지 업체에 낙타관광 체험을 위탁한 사실 등은 인정하지 않았고, 낙타몰이꾼이 A씨가 휴대전화 전달을 요청하면서 고삐를 놓게 된 사정 등을 고려해 하나투어의 배상책임을 손해액의 60%로 제한했다.재판부는 유가족이 상속받을 예정인 A씨의 일실수입, 장례비, 위자료 등을 종합해 배우자 B씨는 약 9,300만 원, 자녀 3명은 약 1억800만 원의 배상금을 책정했다. 사고발생일부터 판결 선고일까지 5%의 지연손해금까지 포함하면 약 5억 원에 이른다.하나투어 측은 '최근 법원 판단에 따른 배상금 지급을 완료했다'면서 '책임 범위를 떠나 항소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이어 '사고 이후 협력사와 함께 주요 여행지·체험지의 안전시설 점검을 마쳤으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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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01 17:00

미국 수출길 막히니까 다급하게 한국 기업 파트너 구하는 중국 배터리 기업들

미국 수출길 막히니까 다급하게 한국 기업 파트너 구하는 중국 배터리 기업들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중국 배터리 소재 회사들이 잇달아 한국에 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4개월 간 한국 기업과 손잡고 한국에 5개의 배터리 공장을 신규로 짓겠다고 발표한 중국 기업들의 진짜 속내는 무엇일까.투자 규모를 합치면 5조1000억원 수준의 사업을 한국 공장과 함께 하려는 중국 기업들의 행동 이면에는 미국의 전기차 관련 규제를 회피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기업들이 최근 한국 배터리 산업에 투자하는 배경에는 미국의 전기차 관련 규제를 회피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보도했다.블룸버그는 '중국 기업이 미국 IRA를 피하고자 한국 파트너를 찾고 있다'라며 '조 바이든 행정부가 전기차 공급망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을 제한하려 하자 중국 기업이 이를 무산시키기 위해 한국 배터리 산업을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관문으로 삼으려 한국 배터리 산업에 투자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가 시행한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의하면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한국에서 배터리를 생산할 경우 감세 혜택 가능성이 높아진다. IRA에 따르면 미국은 전기차 배터리에 들어가는 핵심 광물 40% 이상을 FTA를 맺은 국가에서 채굴 및 가공한 것을 사용해야 보조금을 지불한다.또한 북미지역에서 전기차를 조립하고 배터리 부품 50% 이상을 북미에서 제조 조립하면 나머지 보조금을 지불한다. 중국 기업과 한국 기업이 한국에서 만든 배터리를 미국산 전기차에 장착하면 세금 감면을 받을 수 있는 셈이다. 한국 배터리산업협회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블룸버그에 '한국과 중국은 서로를 필요로 한다. 한국 배터리 제조사들은 IRA 때문에 중국으로부터 양극재와 전구체 등의 재료를 수입하는 게 위험하다고 본다'며 '만약 그 원료들이 모두 한국에서 만들어진다면 한국은 좀더 안정적인 공급망을 갖게 된다'고 의견을 전했다.일각에서는 섣부른 협력은 위험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제임스 리 KB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이 IRA 세금 수혜 대상에서 합작투자 기업들을 언제든 차단할 수 있기 때문에 중국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은 한국 기업에 위험할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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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01 17:00

철근 대신 양철 깡통 넣었다가 규모 6.4 강진 발생해 116명 사망했던 대만

철근 대신 양철 깡통 넣었다가 규모 6.4 강진 발생해 116명 사망했던 대만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인천 검단 신축 아파트 지하 주차장 붕괴 사고의 원인으로 꼽힌 '철근 누락' 사례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아파트에서 만연한 것으로 나타났다.다른 층 도면으로 철근(전단보강근)을 배근해 전체 82%의 철근이 누락된 사례가 있는가 하면 설계 과정에서 구조계산이 빠져 전단보강근이 전부 빠진 곳도 있다.이에 따라 LH의 허술한 공사 관리·책임 문제와 안전불감증이 심각하다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이 가운데 1일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대만 '두부 빌딩' 논란이 재조명되고 있다.앞서 지난 2016년 2월 6일 대만 남부에서 규모 6.4의 강진이 발생했다. 대만 중앙재해대책센터에 따르면 이 사고로 인해 모두 116명이 사망했다. 사망자 대부분은 옆으로 무너져 내린 16~17층짜리 웨이관진룽 빌딩에 있다가 희생된 것으로 확인됐다.현지 매체는 웨이관진룽 빌딩을 두고 '두부가 부서지듯 붕괴했다'고 표현, '두부 빌딩'이라고 부르기도 했다.이 빌딩 벽 안에서는 식용유통 등 양철 깡통이 무더기로 발견돼 부실시공 논란이 일었다.또 일부 건물 기둥 중심에는 스티로폼이 들어가 있으며 주변 철근도 매우 가늘어 기준치에 미달했다. 인근 부동산업자는 '(2016년 기준으로) 22년 전 건물 건축 당시, 건설사인 웨이관건설에 재무위기가 발생해 가까스로 건물이 완공됐다'고 말했다.현지 검찰은 건설사 사장 등 3명을 체포해 과실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순살 아파트' 논란에 해당 사건사고가 재조명되자 누리꾼들은 '철근 자체가 빠진 게 아니더라도 보강근 빠진 아파트가 많더라. 우리나라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사고', '우리나라도 지진 안전지대가 아닌데 너무 무섭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한편 1일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브리핑에서 LH 공공주택을 총괄하는 책임자로서 사과하면서도 '문제가 된 LH 아파트는 무량판을 적용한 지하 주차장의 기둥 부위에 해당하고, 지하 주차장 상부에 건물이 없어 주거 안전이 우려되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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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01 17:00

'어떻게 이런 일이...' BJ 뜨뜨뜨뜨가 팬들에게 전한 긴급 공지

'어떻게 이런 일이...' BJ 뜨뜨뜨뜨가 팬들에게 전한 긴급 공지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아프리카TV BJ 뜨뜨뜨뜨가 '장기 휴방' 관련 공지글을 올렸다. 지난달 31일 뜨뜨뜨뜨는 자신의 아프리카TV 채널 공지 게시판을 통해 '장기휴방공지'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뜨뜨뜨뜨는 '그동안 여러분들이 메이플 방송도 많이 사랑해 주시고 하다 보니 저도 방송에 빠져서 계속 약 끊고 다시 잠을 안 자는 패턴으로 하루에 2~3시간 수면 반복하며 한 달 넘게 달려왔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방송을 몸 건강이 좋지 않은 상황에 계속 지속하다 보니 정신적인 내구도도 같이 떨어지는 것 같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그는 스스로 방송을 유쾌하게 하기가 힘들다고 느껴져 잠시 쉬고 오려고 마음을 먹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뜨뜨뜨뜨는 구독자의 응원에 힘입어 다시 달려보기로 결심했다. 뜨뜨뜨뜨는 '방송 끄고 응원도 많이 해주시고 명훈이한테 에테쿨뚝을 오늘 가져오기로 했으니 당분간 장기 휴방은 미뤄두고 좀 더 달려보려고 한다'라고 했다. 끝으로 그는 '앞으로도 잘 부탁드리고 당분간은 잠을 좀 자면서 컨디션 찾아보겠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019년 뜨뜨뜨뜨는 트위치tv에서 방송하던 시절 '뷰봇' 논란에 휩싸였고, 트위치 코리아에게 일방적으로 채널을 정지당하며 수익을 정산받지 못한 바 있다. 트라우마에 시달리며 불면증을 겪던 뜨뜨뜨뜨는 잠을 잘 때 드라이기를 켜놓고 잔다고 밝혔다. 이후 지난해 3월 뜨뜨뜨뜨는 다시 건강 이상을 호소해 팬들을 걱정하게 했다. 뜨뜨뜨뜨는 약을 먹거나 드라이기를 틀어도 잠이 아예 오지 않아 술에 의존했다고 고백해 팬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한편 1995년생인 뜨뜨뜨뜨는 전 프로게이머 출신이며 아이돌 못지않은 훈훈한 외모로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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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01 16:00

유명 인플루언서, 과일만 먹으며 '비건 다이어트'하다 사망...'아사 의심돼'

유명 인플루언서, 과일만 먹으며 '비건 다이어트'하다 사망...'아사 의심돼'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비건을 전파하던 유명 인플루언서가 사망했다.지난달 28일(현지 시간) 러시아 매체 RTVI는 비건 인플루언서 잤나 삼소노바(Zhanna Samsonava, 39)가 21일 말레이시아에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잔나 삼소노바는 틱톡,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의 플랫폼에서 '잔나 다르트(Zhanna D'art)'라는 닉네임으로 비건 식단을 공유하며 인기를 끈 러시아 인플루언서다. 그녀는 사망 당시 동남아시아를 여행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삼소노바의 지인은 RTVI와의 인터뷰에서 '몇 달 전 스리랑카에서 만났을 때 그녀는 이미 초췌한 모습을 하고 다리가 부어올라 림프액이 흘러나오고 있었다'라면서 '사람들은 치료를 위해 그를 집으로 돌려보내려 했지만 그녀는 도망쳤다'라고 설명했다. 태국 푸켓의 숙소에서 삼소노바의 위층에 서 지냈다는 그는 '푸켓에서 그녀를 봤을 때 너무 무서웠다. 매일 아침 그녀의 시신을 찾게 될까 두려웠다. 그녀에게 치료를 받도록 설득했으나 그녀는 살아남지 못했다'라고 전했다.삼소노바는 지역 병원에서 재활 치료를 받고 있었지만 결국 숨졌다.그녀 지인들은 삼소노바가 굶어서 죽은 것 같다고 주장했다.하지만 삼소노바의 어머니는 딸이 콜레라성 감염 같다고 했다.아직 삼소노바의 공식적인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지난 4년간 삼소노바는 비건 생식을 고수해 왔다.그녀는 과일, 해바라기씨, 새싹, 과일 스무디 및 주스만 섭취했다.삼소노바의 한 친구는 그녀가 지난 7년간 열대 과일인 두리안과 잭프루트를 기본 식단으로 삼아왔다고 주장했다.생전 삼소노바는 영상을 통해 자신의 식단을 공개하며 '내 몸과 마음이 매일 바뀌는 것을 본다. 나는 새로운 나를 사랑하고 이전의 습관으로 절대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소노바는 과거 정크 푸드를 좋아했으나, 나이보다 훨씬 늙어보이는 또래를 보고 비건 생식 다이어트에 빠지게 됐다고 한다.어머니 베라 삼소노바(Vera Samsonava)는 '평소 비건 생식을 하는 딸에게 정상적인 식단으로 돌아갈 것을 촉구해 왔으나 듣지 않았다'라면서 '잔나는 비건 카페에서 오랫동안 일했고 처음에는 덜 엄격한 버전으로 생선과 유제품을 섭취한 다음 과일 및 주스, 발아 콩만을 사용하는 식단을 10년간 따라왔다'라고 설명했다.그녀의 친구들은 그녀가 '건강한 음식'이라 믿었던 식단이 그녀를 죽음으로 몰고 갔다고 보고 있다.한 친구는 '의사가 아니어도 그녀의 식단이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또 다른 친구는 '잔나의 정체된 식습관은 우리 눈앞에서 그녀를 녹아내리게 했지만, 그녀는 모든 것이 괜찮다고 믿었다'라면서 '그녀의 눈동자, 즐거운 눈빛, 화려한 머리카락만이 우매함으로 고문당한 몸의 끔찍한 모습을 보완해 줄 뿐이었다'라고 전했다.삼소노바의 가족은 현재 공식적인 사인을 확인할 수 있는 의료 보고서와 사망 진단서를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의 식단 지적에도 불구하고 삼소노바의 팬들은 식단이 아닌 그녀가 먹은 과일의 화학 물질로 인해 문제가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한편 건강 매체 헬스라인에 따르면 비건 생식 식단은 체중 감량, 심장 건강 개선, 당뇨병 위험 감소 등 여러 건강상의 이점이 있지만, 잘 계획되지 않은 경우 심각한 단점이 있다고 한다.여기에는 뼈를 튼튼하게 하는 데 필요한 칼슘과 비타민 D의 결핍이 포함된다.또한 비타민 B12 수치가 급격히 떨어져 빈혈, 신경계 손상, 불임 및 심장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이달 초 영향학 저널에 발표된 한 연구에 따르면 비건 생식 식단 참가자의 100%가 하루 권장량인 2.4mcg 미만의 비타민 B12를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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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01 16:00

주호민, 차기 웹툰 주제 발달장애 아들이었다...특수교사 고소 논란 이후 재조명

주호민, 차기 웹툰 주제 발달장애 아들이었다...특수교사 고소 논란 이후 재조명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웹툰 작가 주호민이 발달장애 아들의 특수교사를 고소해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킨 가운데, 그의 차기 웹툰 주제가 화제다.차기작의 주제가 발달장애 아들의 이야기라는 게 재조명되면서다.최근 주호민이 발달장애 아들을 가르치던 특수교사를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 사실이 알려졌다. 하지만 주호민 부부가 아들의 행위로 인해 기획된 성교육 프로그램에 강사를 지정하는 등의 교권 침해 논란, 피해 학생에게 사과 전화 제안을 거절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되레 장애아동 편견에 앞장서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특수교사는 아동학대 신고를 받아 직위 해제됐다가 오늘(1일) 자로 복직됐다. 이 가운데 주호민이 지난해 10월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전한 아들의 이야기가 재조명되고 있다.방송에서 주호민은 '(첫째) 아들은 밝고 사람을 좋아하지만 표현이 서툰 아이다. 사람에게 다가가지만 그만큼 반응이 오지 않아 외로워 보인다. 보고 있으면 아프고 안아주고 싶다'라고 말했다.이날 주호민은 차기 웹툰 주제가 발달장애 아들과 관련된 이야기임을 밝혔다. 주호민은 '첫째 아들이 태어났을 때 '셋이서 쑥'이라는 육아 만화를 그렸다. 그게 10년 전이다. 지금 만화를 그린다면 자폐 아동을 키우며 들었던 쌓인 생각들이 있지 않냐. 그런 걸 만화로 그리면 많은 장애인·비장애인 부모들에게 의미 있는 만화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하지만 이번 논란으로 주호민의 아내 한수자의 웹툰도 비판받았다. 한수자가 그린 웹툰에서는 아들이 다른 아이의 뺨을 때리자 사과했으나 상대 학부모가 화를 내자 주호민이 '이 정도로 사과하고 설명했는데도 화만 내는 건 우리 잘못 아니야'라고 아내를 위로하는 장면이 묘사됐다.이에 누리꾼들은 '장애아 부모가 사과한다고 무조건 받아줘야 하냐', '가해·피해는 장애 여부와 상관 없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상대 학부모를 마치 '악인'처럼 묘사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주호민 부부에게 고소당한 특수교사는 오는 28일 수원지법에서 3차 공판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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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01 16:00

대낮 을지로 빌딩서 20대 남성 투신 사망...현장서 유서 발견

대낮 을지로 빌딩서 20대 남성 투신 사망...현장서 유서 발견

[인사이트] 이유리 기자 = 서울 을지로의 한 빌딩에서 20대 남성이 투신해 사망했다. 1일 중부경찰서와 소방 등에 따르면 오전 11시 30분쯤 서울 중구 저동 2가 대로변의 한 빌딩에서 투신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은 20대 남성 A씨를 발견해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했으나 끝내 숨졌다. 현장에서 유서를 발견한 경찰은 남성이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 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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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1 16:00

'자발적 실종, 죠하츠를 아십니까?' 매년 10만 명씩 사라지고 있는 일본의 '인간 증발'

'자발적 실종, 죠하츠를 아십니까?' 매년 10만 명씩 사라지고 있는 일본의 '인간 증발'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어느 날 갑자기 남편이 사라졌다. 내가 사랑했던 남편의 모든 게 거짓이었다'일본에서 매년 10만 명씩 사라지고 있는 자발적 실종자들, 일명 '죠하츠'가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됐다. '죠하츠'는 가족과 친구, 직장도 버린 채 하룻밤 사이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인간 증발'을 의미한다.대부분이 자신의 의지로 스스로 사라지는 '자발적 실종'이기 때문에 쉽게 찾을 수 없어 남겨진 사람들은 그가 다시 세상에 나올 때까지 기다릴 수밖에 없다.놀랍게도 현재 일본 사회에서는 자발적 실종자들이 많아지면서 그들의 증발을 돕는 업체들도 생겨났다. 사라져야만 하는 사람들과 그들의 증발을 돕는 사람들.실제로 일본에는 '밤 이사 문화'가 존재한다. 흔히 야반도주와 같은 서비스를 시사하는데, 아무도 모르게 사라지게 할 수 있는 서비스를 뜻한다.일명 밤 이사 업체라고 불리는 이 업체는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지고 싶어하는 이들을 위해 한동안 지낼 수 있는 비밀 장소를 제공해준다.심지어 새롭게 살아갈 수 있는 새로운 신분과 직업을 줘 '신분 세탁'을 돕기도 한다.이들은 자발적 실종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두 번째 인생을 살 기회를 준다고 말한다.만약 아무도 모르게 사라지게 할 수 있는 서비스가 있다면, 또 새롭게 살아갈 수 있는 신분과 직업이 생긴다면 당신은 다른 사람과 인생을 바꾸겠는가.바로 이점에서 영화 '한 남자'는 '당신도 지우고 싶은 과거가 있습니까?'라는 질문을 던지며 사회에 깊은 경종을 울리고 있다.일본 영화 '한 남자'는 최근 일본에서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신종 신분 세탁' 이야기를 다뤄 현지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다.다른 사람의 신분을 훔쳐 살아온 남편 '다이스케'가 사망한 후, 그의 충격적인 실체를 알게 된 아내 '리에'가 변호사 '키도'에게 죽은 남편의 신원조사를 해 달라고 부탁하면서 시작된다.다이스케는 도대체 왜 다른 사람으로 살아왔던 걸까. 변호사 키도는 그의 거짓된 인생을 마주하며 진실에 다가설수록 충격적인 과거가 드러나자 복잡한 감정을 느낀다.일본의 밤 이사 문화 현실을 적나라하게 담아내며 관객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킨 영화 '한 남자'는 히라노 게이치로의 동명 소설 '한 남자'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영화를 궁금해 할 국내 팬들을 설레게 할 희소식도 전해졌다.바로 영화 '한 남자'가 국내 개봉을 확정한 것.죽은 남편의 이름, 과거 모든 것이 다른 사람의 것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정체가 묘연해진 한 남자 'X'의 거짓된 인생을 따라가는 추적 미스터리 영화 '한 남자'는 오는 8월 30일 국내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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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01 15:35

'17살' 일본 신인 걸그룹 멤버, 활동 4개월 만에 요절...사인 봤더니

'17살' 일본 신인 걸그룹 멤버, 활동 4개월 만에 요절...사인 봤더니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일본 신인 걸그룹 멤버가 불과 17살 나이로 요절해 팬들이 큰 충격에 빠졌다.지난달 28일(현지 시간) 일본 아이돌 그룹 '프린스츄'(PrinceCHU!) 공식 SNS에는 멤버 히메리 나노의 부고 소식이 올라왔다.이날 프린스츄 측은 '히메리 나노가 18일 아나필락시스 쇼크로 인해 세상을 떠났다'고 멤버 사망 소식을 전했다. 이어 '도움을 주신 관계자 여러분께 이 소식을 알리게 돼 매우 유감'이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프린스츄 측은 '여전히 현실을 받아들이기 어렵고 믿을 수 없다'며 '유가족과 멤버들, 스태프들, 관계자들 모두 큰 슬픔에 빠져 있다'고 깊은 애도를 표했다.사망 소식을 늦게 알리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유가족의 뜻이었다고 전했다. 17살 나이에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히메리 나노는 지난 3월부터 '프린스츄'에 합류하며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프린스츄'는 올해 1월 데뷔한 신인 걸그룹이다.아직 꿈 많고 보여줄 게 많은 아이돌 멤버의 사망 소식에 현지 팬들은 큰 슬픔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같은 그룹으로 활동한 멤버 니시키노 아미는 지난달 29일 히메리의 사망 소식을 언급하며 '히메리를 만나 함께 활동할 수 있었던 시간은 저에게 보물이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그리움을 드러냈다.한편 히메리 나노의 사인인 아나필락시스 쇼크는 특정 물질에 대해 전신에 증상이 나타나는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이다. 아나필락시스 쇼크가 발생하면 기침, 흉통, 구토, 손발저림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심할 경우 호흡곤란, 의식 소실 등으로 이어져 사망에 이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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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01 15:35

주호민 광고에서도 손절당했다...고피자, 주호민 사진 모두 내렸다

주호민 광고에서도 손절당했다...고피자, 주호민 사진 모두 내렸다

자기 아들 지도하던 특수교사 고소한 주호민, 광고 모델로 활동하던 고피자에서 사라져[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주호민을 광고 모델로 기용한 1인 피자 브랜드 고피자가 공식 SNS에 업로드 했던 주호민의 사진을 모두 내렸다.1일 고피자 인스타그램에 올라와 있던 주호민 사진이 모두 삭제됐다.  동료 작가 스트리머 침착맨(이말년, 이병건)과 함께 찍은 사진도 보이지 않고 있다. 현재 피드에는 침착맨의 단독 사진만 남아 있는 상태다.앞서 고피자는 지난해 6월 이색 메뉴 '말년 킹 피자'를 한정 출시하면서 침착맨·주호민과 인연을 맺었다. 이후 지난 3월 17일 둘을 광고모델로 기용한 사실을 밝혔고, 공식 유튜브 채널에도 둘의 모습이 나온 영상을 올렸다. 이때까지만 해도 둘의 여론은 준수한 상태였다. 그러나 문제는 주호민이 아들을 지도하던 특수교사를 아동학대로 고소한 건이 언론을 통해 알려진 이후부터다. '주호민 지우기'에 나선 고피자...공식 SNS에는 같이 광고 모델로 활동한 이말년 사진만 남아 있어아동학대와 관련한 재판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학부모와 동료 교사들의 증언, 녹음기를 아들 가방에 넣어 학교에 보냈다는 점 등을 두고 여론이 악화했다.  이런 상황은 방송 활동에도 영향을 미쳤다. 업로드 예정이었던 콘텐츠와 출연 예정이었던 프로그램은 무기한 연기됐다.좋지 않은 상황에 광고 업계도 등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 광고 업계에서는 기업 이미지 보존을 위해 광고모델에 문제가 생길 경우 '흔적 지우기'에 나선다. 주호민을 광고 모델로 기용한 고피자 또한 기업 이미지를 지키기 위해 흔적 지우기에 나선 것으로 판단된다. 불과 지난달 30일까지만 해도 고피자 공식 SNS 내에서는 주호민 사진을 볼 수 있었다. 허나 현재는 그 어디에서도 주호민의 사진을 찾아볼 수가 없다. 남아 있는 건 주호민과 함께 광고모델로 기용된 침착맨의 단독 사진뿐이다.이 같은 사실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확산했다.광고 업계도 등 돌린 주호민의 상황을 본 누리꾼들은 '그냥 끝난 것 같다. 광고뿐만 아니라 모든 방송이 다 날라갔다', '광고 모델로 쓴 지 6개월도 안 됐는데 진짜 난감했을 거 같다', '계약할 때도 녹음기 들고 갔을까?'라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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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01 15:15

1년치 강수량이 한꺼번에 쏟아졌다...태풍 '독수리' 강타한 중국 현 상황

1년치 강수량이 한꺼번에 쏟아졌다...태풍 '독수리' 강타한 중국 현 상황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 5호 태풍 독수리가 몰고 온 수증기가 베이징 등 중국 수도권에 엄청난 비를 퍼부으면서 베이징에서만 최소 2명이 숨지고 5만 명이 넘는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지난달 31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바이두에는 도로에 주차된 차량 수 십대가 물살에 휩쓸려 내려가는 영상을 공개했다.공개된 영상은 베이징 북부지역인 먼터우거우구에서 촬영됐다. 영상 속에서 차량들이 물살에 휩쓸려 떠내려가고 간이 건물도 홍수를 버텨내지 못했다.차량이 떠내려가는 것을 보고, 차량 한 대가 급하게 후진해 방향을 돌리기도 했다. 이미 강물은 다리 턱밑까지 차올랐고, 일부 지역에선 넘쳐흘렀다. 어디까지 다리의 경계인지 알 수 없을 정도다.폭우 경보 최고 단계인 '적색경보'가 발령된 지난 29일부터 31일 오후 1시까지, 베이징시의 평균 강수량은 176.9mm로 집계됐고, 영상이 촬영된 먼터우거우 지역에는 322.1mm가 내렸다.일부 산간 지역에 580.1mm의 폭우가 집중됐는데, 결국 산사태로 이어졌다.중국 수도권에서 가장 많은 비가 내린 곳은 허베이성 싱타이시 린청자오장과 량자장으로, 29일 오전 9시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48시간 동안 총 987.7㎜의 폭우가 쏟아졌다고 중국신문망은 전했다. 허베이 성의 연 강수량은 600mm 정도인데 이틀 동안 1년치 강수량이 넘는 비가 한꺼번에 쏟아진 것이다.베이징시는 산간 지역 주민들 5천여 명을 긴급 대피시키고, '홍수 적색경보'도 발령한 상태다. 중국에서 폭우 적색경보가 발령된 건, 지난 2011년 피해 이후 12만에 처음이다.앞서 태풍 독수리는 중국 동남부 푸젠성에 지난 28일에 상륙해 하루 만에 도시를 집어삼켰다. 이로 인해 35만 명이 긴급대피했고, 88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이번 독수리가 몰고 온 폭우는 1일 오전까지 집중되고 그 이후 기세가 한 풀 꺾일 것으로 예보됐지만 6호 태풍 카눈이 일본 오키나와를 거쳐 중국 상하이 쪽으로 접근한다는 예보가 나와 중국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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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01 15:00

땡볕에 길에서 무릎 꿇고 공개 청혼하려다 '열사병'으로 쓰러진 남성 (+영상)

땡볕에 길에서 무릎 꿇고 공개 청혼하려다 '열사병'으로 쓰러진 남성 (+영상)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10분도 버티기 힘든 폭염에도 사랑을 증명하기 위해 뜨거운 땡볕과 맞서던 남성이 결국 쓰러졌다.지난달 28일(현지 시간) 중국 최대 소셜 미디어 웨이보에는 열사병으로 쓰러진 한 남성의 사연과 영상이 올라왔다.웨이보에 따르면 영상은 지난달 27일 중국 구이저우성 구이양시의 한 번화가에서 촬영됐다. 수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인도에 한 남성이 무릎을 꿇고 있는 모습이다.그의 옆에는 커다란 꽃다발과 선물이 놓여있다. 사실 그는 한 여성에게 공개 청혼을 하기 위해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상대방은 10분이 지나도, 한 시간이 지나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남성은 무릎을 꿇은 채 사람들의 시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하염없이 그녀를 기다렸다.그렇게 나타나지 않는 여성을 기다리며 남성은 무려 6시간이나 한 자리에 무릎을 꿇고 있었고 결국 많은 행인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열사병으로 쓰러지고 말았다. 영상이 온라인에 확산하면서 남성의 사연은 현지에서 화제가 됐다.누리꾼들의 반응은 극명히 갈렸다.일부 누리꾼들은 '아무리 싫어도 나와는 봤어야 한다', '6시간 동안 땡볕에 있는 걸 알 텐데 너무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안타까워했다.반면에 또 다른 누리꾼들은 '저 정도로 안 나온 것을 보면 별 사이 아닌 것 같은데 남자의 집착이 무섭다', '저런 행동은 감동적이지 않다', '여성에게 부담과 두려움을 주는 행동'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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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0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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