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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민, 두 번째 입장문 '특수교사 고소 후회...선처 탄원서 제출하겠다'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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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02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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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인기 웹툰 작가 겸 유튜버 주호민이 자신의 자폐아들을 가르친 특수교사를 아동 학대 혐의로 신고한 것에 대한 두 번째 입장문을 밝혔다.


2일 주호민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이같이 전했다.


주호민은 '며칠 동안 저희 가족에 관한 보도로 인해 많은 분께 혼란과 피로감을 드렸다.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면서 말문을 열었다.



그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가 있는 아들을 학대했다며 특수교사를 고소해 도마 위에 오른 상태다. 아들 가방에 녹음기를 넣어 몰래 녹취했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은 교권 침해 등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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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민은 '저희 생각과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기 전 선생님을 직접 뵙고 말씀을 나누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해 8월 1일 만남을 청했다. 대리인께서는 지금 만나는 것보다는 우선 저희의 입장을 공개해달라고 했다'면서 '깊은 고민과 여전한 두려움을 안고 조심스럽게 입장을 밝힌다'고 글을 썼다.



그는 녹음기를 넣은 경위에 대해 '아이의 이상행동이 계속돼 딱 하루 녹음기를 가방에 넣어서 보냈다. 불안 증세를 일으키는 어떤 외부요인이 있는지 확인했는데 그 하루 동안의 녹음에서 충격을 가누기 어려운 말들을 듣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이의 부적절한 행동을 교정하려 노력했고, 그러면 다시 일반학급에도 갈 수 있다고 가르쳐 왔던 저희는 교사가 아이에게 너는 아예 돌아갈 수 없다, 친구들과 어울릴 수 없다고 단정하는 말도 가슴 아팠지만, 그것이 이 행동을 교정하면 돌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엄하게 가르쳐 훈육하려는 의도의 어조가 아닌, 다분히 감정적으로 너는 못 가라며 단정하는 것이어서 충격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감정적인 어조의 말들에서 교사는 아이의 이름 대신 야, 너를 반복적으로 사용해 이것이 훈육의 차원이 아니라는 판단을 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아이가 불안할 때 익숙한 노래 가사를 흥얼거리는 상동행동이 있는데, 그럴 때 '그딴 말 하지 마'하고 말하기도 했다. 가장 힘들었던 대목은 아이에게 '너 싫다고. 나도 너 싫어. 정말 싫어'를 반복적으로 말하는 부분이었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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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민은 '녹음 속에서 아이는 침묵하거나 반사적으로 '네'를 반복하며 그 말들을 받아내고 있었다. 비로소 아이의 이상행동들이 이해됐다. 그 당시 부모의 처지에서 그 녹음을 들었을 때 들었던 생각은 아이를 이 교사와 분리해야 한다는 것 하나였다'라면서도 '이 사건이 더 커지지 않기만을 바라고 있다. 재판에 들어가게 됐으니 증거로써만 사용하고 공중에 공개하지 않는 것이 우리 사회의 원칙이라고 생각했다'며 녹음을 공개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사건 발생 후 교사에게 사과, 상담을 요청하지 않고 바로 고소했냐는 말에 대해서는 '모두 뼈아프게 후회한다. 지나고 나면 보이는 일들이 오직 아이의 안정만 생각하며 서 있던 사건의 복판에서는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녹음을 듣고 큰 충격을 받은 상태에서 그것이 비단 그날 하루 만의 일일까, 아이가 지속해 이런 상황에 있었던 게 아닐까 하는 혼란에 빠졌다'라며 '아이 엄마 또한 충격과 혼란 상태여서 분리를 빨리해야 한다는 결론만 있을 뿐 어떤 절차를 밟아 이를 실행을 할지에 대한 판단을 하기에 어려운 상태였다'라고 자신들의 판단 미스라고 강조했다.


특수교사 고소 이후 상황에 대해서도 '선생님이 처벌받고 직위 해체되기를 바란 건 아니었다. 어리석게도 막연히 이렇게 고소하게 되면 중재가 이뤄지고 문제가 해결될 거라 믿었다'면서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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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도 자신의 자폐아들에게 성교육을 할 특정 강사를 요구하고 교체를 강요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또 재판에서 특수교사의 처벌을 강력하게 요구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아내가 상대 교사께 사과보다는 행위를 인정하지 않는 쪽을 선택한 걸로 보여 처벌을 원하느냐는 물음에 잠시 망설이다 '네'라고 답한 것'이라면서 '아내와 상의해 상대 선생님에 대해 선처를 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하려고 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주호민은 '직위해제 조치와 이후 재판 결과에 따라 교사의 삶이 크게 위협받을 수 있다는 것에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저희가 잘못한 점에 대해서는 사과하고 반성하며 살겠다'고 전했다.



아래는 주호민이 공개한 두 번째 입장문 전문이다.


주호민입니다.


며칠 동안 저희 가족에 관한 보도들로 인해 많은 분들께 혼란과 피로감을 드렸습니다.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무엇보다도 저희 아이에게 관심과 배려를 아끼지 않았던 같은 반 친구들과 학부모님, 그리고 모든 특수교사님들, 발달 장애 아동 부모님들께 실망과 부담을 드린 점 너무나도 미안하고 죄송합니다.



계속 쏟아지는 보도와 여러 말들에 대한 저희 생각과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기 전 우선 상대 선생님을 직접 뵙고 말씀을 나누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해 8월 1일 만남을 청했습니다. 대리인께서는 지금 만나는 것보다는 우선 저희의 입장을 공개해 주면 내용을 확인한 후 만남을 결정하겠다고 하셨습니다.


깊은 고민과 여전한 두려움을 안고 조심스럽게 저희의 입장을 밝힙니다.


<아이에 대하여>


저희 아이는 발달장애가 있고 인지, 언어 능력이 5세 수준이어서 한 해 늦게 입학을 했습니다. 현재 3학년이지만 나이는 11살입니다. 보도된 사건은 2학년인 10살 때의 일입니다. 특수학급과 일반학급을 왔다 갔다 하는 방식의 수업을 받는데 일반학급에서는 지도사 선생님의 도움을 받습니다. 너무나도 감사한 그 지원인력이 많이 부족한 형편이라 도움을 받지 못할 때는 힘든 상황이 종종 벌어졌습니다.


<학폭위에 오른 사건에 대하여>


작년 9월, 저희 아이가 일반 학급에 있는 동안 같은 반 여아 앞에서 바지를 내리는 행동을 하였습니다. 사실을 알게 된 즉시 여아의 부모님께 바로 전화로 사과를 드렸습니다. 저희 아이의 행동으로 인해 상대 부모님은 분리조치를 원하셨고, 2주가량 맞춤반(특수학급)으로 분리조치가 됐습니다. 상대 부모님께서 처음에는 사과를 받아들이기 어려워하셨지만 학교 회의를 통해 '지도사가 없는 시간은 맞춤반에 가있는다'라는 조치에 동의하시면서 사과를 받아주셨습니다. 당시 피해 아이와 부모님께서 느끼셨을 충격과 고통에 진심으로 공감하고 어렵게 사과를 받아주셔서 감사하면서도 여전히 죄송한 마음입니다.


<성교육 강사 요구에 대하여>


학교 회의에서 맞춤반 분리조치 후 이후로도 있을 수 있는 이런 상황에 대한 대비와 교육을 위해 일반학급 학생들에게 성교육을 하고, 아이는 그 교육을 기점으로 일반학급 수업을 받기로 결정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맞춤반 교사께서 성교육 교사를 모셔야는데 급하게 구하려니 어렵다고 하는 말을 듣고 아이의 엄마가 SNS에서 활동하시는 분을 찾아 추천해 드렸고 고맙다고 하셨습니다. 이후 섭외는 학교에서 진행하였습니다. 엄마의 입장에서 아이가 분리조치를 빨리 끝내고 복귀하였으면 하는 조급함에서 한 일이지만 특정 강사 요구나, 교체 요구 등은 사실이 아닙니다.


<녹음기를 넣은 경위에 대하여>


아이가 바지를 내리는 행동을 한 날 이를 대처하는 과정에서 아이도 놀랐고 긴장상태가 되었습니다. 자폐 아동의 특성 중 패턴 대화가 있는데, 평소 학교에서 돌아오면 '오늘 어땠어?'라고 물으면 '재밌었어요' 하는 식으로 대화가 이어집니다. 그런데 물음에 위축된 어조로 '잘못했어요'라는 답변을 하거나, 강박적인 반복 어휘가 늘었고 대화가 패턴에서 벗어나면 극도로 불안해하는 증상을 보였습니다.


연휴 기간 동안, 평소에는 같은 반 아이들에 스스럼없이 다가갔는데 멀리 떨어져 가까이 가려 하지 않고, 배변 실수가 잦아져 바지를 십수 번 갈아입혀야 했습니다. 그러다 다시 등교하는 날, 등교거부 반응을 강하게 보이는 아이를 보고선 행여 ‘내가 알지 못하는 이유가 있나?’ 무척 걱정이 되기 시작했었습니다.


또래보다 인지력이 부족하고 정상적 소통이 불가한 장애 아이인지라 부모가 없는 곳에서 불안 증세를 일으키는 어떤 외부 요인을 경험했다면 그것이 무엇인지 알아서 빠르게 교정하고 보호해 줘야 하는데 그것을 확인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이 빠르게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그간 어린이집이나 특수학교의 학대 사건들에서 녹음으로 학대 사실을 적발했던 보도를 보아왔던 터라 이것이 비난을 받을 일이라는 생각을 당시에는 미처 하지 못했습니다. 어떤 보도나 반응에서도 녹음 행위 자체에 대한 문제 제기를 보지 못했기 때문에 다른 선택지를 생각해야 한다는 사실 자체에 생각이 이르지 못했습니다.


이상행동이 계속되어 딱 하루 녹음기를 가방에 넣어서 보냈고, 불안 증세를 일으키는 어떤 외부요인이 있는지 확인을 했는데 그 하루 동안의 녹음에서 충격을 가누기 어려운 말들을 듣게 되었습니다.


아이의 부적절한 행동을 교정하려 노력했고, 그러면 다시 일반학급에도 갈 수 있다고 가르쳐왔던 저희는 교사가 아이에게 너는 아예 돌아갈 수 없다, 친구들과 어울릴 수 없다고 단정하는 말도 가슴 아팠지만, 그것이 이 행동을 교정하면 돌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엄하게 가르쳐 훈육하려는 의도의 어조가 아닌, 다분히 감정적으로 너는 못 가라며 단정하는 것이어서 충격을 받았습니다. 감정적인 어조의 말들에서 교사는 아이의 이름 대신 야, 너를 반복적으로 사용해 이것이 훈육의 차원이 아니라는 판단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또, 아이가 불안할 때 익숙한 노래 가사를 흥얼거리는 상동행동이 있는데, 그럴 때에 '그딴 말 하지 마' 하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가장 힘들었던 대목은 아이에게 '너 싫다고. 나도 너 싫어. 정말 싫어'를 반복적으로 말하는 부분이었습니다. 녹음 속에서 아이는 침묵하거나 반사적으로 '네'를 반복하며 그 말들을 받아내고 있었습니다.


비로소 아이의 이상행동들이 이해가 됐습니다. 그 당시 부모의 처지에서 그 녹음을 들었을 때 들었던 생각은 아이를 이 교사와 분리해야 한다는 것 하나였습니다. 이것이 학대다 아니다 하는 생각 이전에 아이를 감정적으로 대하는 게 분명하게 느껴지는 교사에게, 더구나 특수학급이라는 상황에서 계속 보낸다는 생각은 할 수 없었습니다.


<왜 녹음을 공개하지 않느냐는 의견에 대하여>


내용이 없으니 공개하지 않는 것 아니냐는 비난, 사실관계가 궁금하니 녹음을 공개하라는 요구들이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이 사건이 더 커지지 않기만을 바라면서 아무것도 하지 말자는 생각으로 견뎠습니다. 재판에 들어가게 되었으니 증거로서만 사용하고 공중에 공개하지 않는 것이 우리 사회의 원칙이라 생각했습니다.


<5명의 변호사 상담에 대하여>


전관 변호인단, 호화 변호인단, 변호사 5명 선임 등은 모두 사실이 아닙니다. 녹음을 확인한 후에 혹시 부모로서 과잉된 판단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전문가의 객관적 판단을 구하기 위해 여러 변호사들에게 상담을 받았습니다. 학대라는 답을 듣기 위해서라거나 재판에 대비해 만난 것도 아닙니다. 사건이 수사기관에 넘어간 후에도 저희는 변호사를 선임한 적이 없습니다. 형사재판이라 따로 변호사를 구하지 않아도 되었고, 아동학대 사안에서는 국선 변호사의 조력을 받을 수 있다고 하였지만, 초반 상담 외 변호사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한 적은 없습니다. 사건이 갑자기 보도된 이후에는 쏟아지는 일들을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니 주변에서 빨리 변호사를 선임해서 대처하라고 조언해 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당시 상담했던 여러 변호사들은 교사의 행위에 대해 학대로 보인다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분리 요구 대신 고소를 택했는가에 대하여>


사건 발행 후 교사 면담을 하지 않고 바로 고소를 했느냐는 비난과 분노를 많이 보았습니다. 상대 부모에게는 용서를 받고 왜 교사는 용서하지 않았느냐는 비난도 많이 보았습니다. 모두 뼈아프게 후회합니다. 지나고 나면 보이는 일들이 오직 아이의 안정만 생각하며 서 있던 사건의 복판에서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녹음을 듣고 큰 충격을 받은 상태에서 그것이 비단 그날 하루 만의 일일까, 아이가 지속적으로 이런 상황에 있었던 게 아닐까 하는 혼란에 빠졌습니다. 아이 엄마 또한 충격과 혼란 상태여서 분리를 빨리해야 한다는 결론만 있을 뿐 어떤 절차를 밟아 이를 실행을 할지에 대한 판단을 하기에 어려운 상태였습니다. 교사 면담을 신청했다가 취소했던 건 바로 고소를 하려던 게 아니라 상대 교사를 대면해서 차분히 얘기를 풀어갈 자신이 없는 상태에서 만났다가 오히려 더 나쁜 상황이 될까 하는 우려에서였습니다. 우선 대면은 피하는 게 좋겠다는 판단을 했습니다.


교사를 직접 만나는 것보다 분리를 위한 절차를 밟는 게 낫지 않을까, 그러면 사람을 대면하지 않고 시스템 속에서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교육청에 먼저 전화로 문의를 했습니다. 학대의 의심이 있어서 선생님과 분리조치를 원하는데 교육청에 신고하면 학교측에 얘기해 절차를 밟아서 진행해주실수 있는지 물었습니다. 교육청에서는 아동학대는 최초 학대행위 발견자가 신고의 의무가 있는데 학부모도 해당되니 학부모님이 직접 신고를 하셔도 된다고 했습니다. 저희는 학교에 가서 이 사실을 얘기하고 교사를 만나고 하는 게 너무 부담스운 상황이었지만, 수사기관에 신고해서 해결하는것은 피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신고하지 않고 학교를 찾아갔습니다. 교장실에서 저희가 들었던 녹음 속 상황을 말씀드리면서 녹음을 들어달라 했으나 거절하셔서, 구두로 내용을 자세히 설명드리고 교사가 교체되기를 원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교장선생님은 교사의 교체는 신고를 통해야만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분리를 가능하게 하면서도 교사에게는 사법처리를 하지 않도록 하는 다른 방법이 있다는 안내를 받은 곳은 없었습니다. 학교 측의 답변을 방관적 태도로 느낀 아이의 외삼촌이 교장선생님과 대화 과정에서 어떻게 그렇게만 말할 수 있느냐 항변했습니다. 이 과정이 지금 난동으로 와전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당시에는 결국 학대 혐의로 고소를 해야 교사와 분리될 수 있다는 것만이 저희에게 남은 선택지였습니다.


<저희 잘못에 대하여>


다만 이 과정에서 큰 잘못을 했습니다. 첫째는 특수학급 부모님들과 이 과정을 의논해야 했습니다. 그날의 녹음 속에는 저희 아이 외에 다른 아이를 향한 감정적 비난의 말도 담겨있었지만 녹취를 3자에게 공개하는 것은 위법이라는 말도 들었고, 이를 공개하면서 무언가를 하면 학부모들이 교사를 몰아내는 모양이 될 것 같고, 저희는 그런 걸 원한 게 아니었기 때문에 그러한 사정들로 인해 말을 할 수 없었습니다. 확대시키지 않고 저희 문제만 빨리 해결하려고 했습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다른 부모님들과 사건을 공유하고 해결책을 찾았어야 했는데 섣불렀고 어리석었습니다. 저희는 빠르게 특수교사가 대체되기를 희망했으나 특수교육 쪽은 특히나 인력이 너무 부족한 상황이라 교사를 구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교육의 공백이 길어지면서 다른 부모님과 아이들에게 많이 힘든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이에 대한 분노와 원망은 당연한 것이라 저희가 달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부모님들께 정말 죄송합니다. 서로 의지하던 사이인 부모님들과 상의하지 못한 점 정말 죄송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사죄드리고 반성하면서 살겠습니다.


<두 번째 녹음에 대하여>


녹음 행위 자체와 이를 두 번이나 했다는 것에 대해 많은 분들의 공분을 하나하나 보고 들었습니다.


작년 9월 이후 아이는 학교에 제대로 등교하지 못했습니다. 다른 대안학교를 알아보았으나 여의치 않아 다시 학교로 돌아왔는데 아이의 등교를 함께해 준 활동 지원사께서 아이가 수업에 집중을 못 해서 반 밖으로 데리고 나가 단둘이 개인교습을 해주었다고 하셨습니다.


순간 9월에 있었던 녹음 속 상황이 바로 떠올랐습니다. 자폐아와 단둘이 있다는 부분에서 아이 엄마로서는 다시 두려움이 일었고 하지 않았어야 할 행동을 했습니다. 담임 선생님과 활동 지원사님과 저희 아이 셋이 있었던 화장실 안에서 두 분이 녹음기를 보게 되셨습니다. 학교의 구성원들이 저희를 호의적으로 볼 수 없는 상황인지라 아이를 둘러싼 환경이 어떨지 두려움이 컸습니다. 숙고하지 못하고 충동적으로 부끄럽고 어리석은 선택을 했습니다.


믿기 어려우시겠지만 충동적인 단 한 번의 행동이었고 아이 엄마 스스로도 끔찍하게 느껴 바로 폐기했습니다. 담임선생님과 활동 지원사님께 사죄드리며 다시 이런 일이 없을 것임을 약속했습니다. 두 분은 이후 저희와 아이에게 모두 진심 어린 애정으로 대해주셨습니다. 이에 대해 치러야 할 대가가 있다면 언제 까지든 치르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고소 이후 상황에 대하여>


저희는 선생님이 처벌받고 직위해체되기를 바랐던 건 아니었습니다. 당시에는 어리석게도 막연히 이렇게 고소를 하게 되면, 중재가 이루어지고 문제가 해결될 거라 믿었습니다.


아동 학대 혐의로 고소를 하면서 신고와 고소를 분리해서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학교에 신고를 해도 수사기관에 바로 넘기는 시스템이어서 학교가 학부모에게 신고를 권한 상황이니 고소를 하게 되었고, 고소를 한다고 해서 바로 직위해제가 되는 게 아니고 혐의가 인정되어 기소로 결정이 되면 가능하다고 들었습니다. 저희의 경우 수사와 기소 결정이 예상보다 신속하게 이루어져 곧 직위해제가 되었습니다. 고소를 하면 우선 분리조치가 되고 그 이후에는 수사기관의 판단에 따라 처리될 거라 생각했는데 직위해제와 기소가 이렇게 빨리 진행될 것에 대해 미처 예측을 하지 못했습니다.


당시의 상황으로 돌아가 얘기하자면 저희는 학교가 신고를 권해 아이를 학대한다고 생각한 교사를 고소했고, 교사의 행위는 학대의 혐의로 기소가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수사기관에 의해서도 학대 행위가 인정되었다는 것이었기 때문에 저희는 상대 교사의 사과를 기다렸습니다. 과정에서 교감선생님과 아이의 일반학급 담임선생님께서 아이엄마에게 선처 의사를 물으셨고, 아이엄마는 형사사건이어서 재판이 진행되기 때문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지만 진심어린 사과면 충분히 선처할 생각이고 선처를 위해 돕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상대측의 요청으로 중재를 위해 물어오셨던 건 아니어서 전달이 되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상대 교사 측에서 연락을 했으나 우리가 거부했다는 말은 사실이 아닙니다.


<재판 상황에 대하여>


기소 후 재판이 두 번 진행되었습니다. 아이의 엄마가 증인으로 한 번 법정에 나갔고 변호인의 조력은 없었습니다. 재판으로 다투게 되면 상대 교사에게도 큰 고통과 어려움이 될 텐데 한 사람의 인생을 재판을 통해 끝장내겠다는 식의 생각은 결단코 해 본 적이 없습니다.


다만 수사 절차와 재판 절차에 대해 저희는 너무나 무지했습니다. 진심 어린 사과면 충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고소와 모순된 말이 아니냐고 하시겠지만 무지한 인간이었던지라 그 상황에서는 학교 내의 교감선생님과 동료 교사분이 선처에 대해 물어보실 때 형사사건이고 기소가 된 후여서 소취하는 법적으로 불가능하지만 사과를 하신다면 얼마든지 도울 것이라고 상대 교사 측에도 전했습니다.


하지만 재판정에서 상대 교사는 ''너 싫다고. 나도 너 싫어. 정말 싫어'를 혼잣말이었다고 주장했고 사과보다는 행위를 인정하지 않는 쪽을 선택하신 걸로 보였습니다. 사과가 곧 유죄의 증거가 될 수도 있으니 섣불리 사과하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만, 아이의 엄마는 상대 교사께 사과의 의사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에 처벌을 원하느냐는 물음에 잠시 망설이다 '네'라고 답한 것입니다.


저희는 늘 아이가 잘못된 행동을 할 때마다 진심으로 사과해 왔고, 장애 아동이니까 피해 주는 걸 당연시 여기는 것처럼 보일까 봐 조심하면서 살았습니다. 사과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때도 있었지만 가슴 아파도 장애아 부모로서 평생 짊어져야 할 일이라 생각하며 서로 마음을 다잡으며 살아왔습니다.


아내와 상의하여 상대 선생님에 대해 선처를 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하려고 합니다. 서로 만나지 못한 채 재판에 들어가고 나서야 상대 교사의 입장을 언론 보도를 통해 보았습니다. 저희는 경위서를 통해 교사의 처지를 처음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직위해제 조치와 이후 재판 결과에 따라 교사의 삶이 크게 위협받을 수 있다는 것에 책임감을 느낍니다. 여기까지 와버렸지만 지금 이 상황에서라도 가능한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전학을 선택한 것에 대하여>


이 선택에 대해서는 사연이 길어서 결론에 이르게 된 과정만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이후 차분하게 풀어낼 기회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돌아보면 잘못된 선택을 했던 순간들이 많습니다. 지금까지 말씀드린 상황들이 복합적으로 이어지면서 학교의 구성원들께 너무 많은 피해를 끼치게 되었습니다. 대처는 미숙했고 이후 벌어진 상황들이 예측을 벗어날 때마다 당황하고 자책했습니다. 문제를 해결해 보려 한 선택들이 오히려 꼬이게 만들었습니다. 자책의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모르는 것이 너무 많아 잘못된 판단을 계속했습니다. 무지도 죄인지라 변명할 수 없다는 것 잘 압니다. 저희의 잘못된 판단으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학교 구성원들께 정말 죄송합니다.


특수학급 증설처럼 해결책이라고 생각했던 방식이 교사와 학생, 학부모 모두를 불행하게 만드는 길이라는 인식을 미처 하지 못했습니다. 문제 해결에만 몰두한 나머지 넓은 시야를 갖지 못했습니다. 피해를 끼친 곳에서 계속 있을 수가 없어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가자고 결정을 했습니다. 이는 다시 차분히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갑작스러운 보도의 소나기 속에서>


9월 이후 하루도 편할 날이 없이 아이 엄마와 아이 모두 어렵게 견디고 있었습니다. 해결할 수 있는 일들은 최대한 누구도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해결하도록 노력했으나, 어떤 일은 저희 손을 벗어나 통제와 해결이 불가능한 채로 속수무책인 상황입니다. 이렇게까지 오랫동안 이 일이 이어지리라 생각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거대한 일로 터져 나오리라고 전혀 생각지 못했습니다.


며칠 동안 저희 아이의 신상이나 증상들이 무차별적으로 여과 없이 공개가 되고, 열 살짜리 자폐 아이를 성에 매몰된 본능에 따른 행위를 하는 동물처럼 묘사하는 식의 보도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TV 화면에는 저희 아이의 행동을 두고 선정적인 자막을 달아 내보냅니다. 부모로서 어찌할 바를 모르겠습니다. 저에 대한 자극적 보도는 감내할 수 있지만 이것만은 멈춰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다른 선택지가 없는 현재의 제도는 개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교권의 보호가 온 사회의 화두가 되었고 절차상의 많은 문제들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저희가 신고한 사건 또한 검찰의 기소가 문제였다면 현행법상 아동학대 행위에 대한 구성요건이 입법적으로 개선되어야 할 것입니다.


학대 의심이 든 교사에게서 아이를 분리시키고자 했을 때 저희에게 주어진 선택지는 하나였습니다. 학교에서는 신고 조치를 해야 분리가 가능하다고 했고, 먼저 문의했던 교육청에도 같은 말을 했습니다. 그래서 신고를 선택했습니다. 당장 수사기관에 달려가 고소장을 넣은 게 아닙니다. 신고를 권장하도록 설계된 제도 속에서 이를 이용하는 선택을 하게 된 것입니다. 타인의 '밥줄'을 자르는 칼을 너무 쉽게 휘둘렀다는 비난을 많이 보았습니다. 지금에야 너무나 가슴 아프게 받아들입니다. 이 제도를 이용할 때 저는 미처 거기까지 깊게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모두가 제 부덕의 소치임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가져올 결과까지를 고려했다면 하지 않았을 선택이지만, 시행되는 제도가 그러한 결과를 만들 것까지를 고려한 바탕에서 설계되었다면 이런 일을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작은 원망이 있습니다.


다만 아이에 대한 교사의 행위를 확인했던 순간의 부모 입장에서는 법적으로 학대혐의를 인정받지 못하는건 감수해야 할지라도, 예상하지 못했던 시절의 우연으로 인해 교사가 아이에게 했던 잘못된 행동이 아예 없었던 일이거나, 아무것도 아닌 일로 남는 것을 그냥 받아들여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지금 이 순간까지도 계속 남아 있습니다. 상대 선생님이 교사로서 장애 아이에게 잘못된 행동을 한 과오가 있다는 사실은 변함없다 해도 이것이 선생님의 모든 커리어를 부정하겠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이 두가지 마음이 저희 안에서는 서로 모순되지 않고 공존합니다. 물론 이 견해로 인해 저희는 수많은 비난을 더 받을 수도 있습니다. 저희가 잘못한 점에 대해서는 사과하고 반성하며 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특수교사님들께 사과드립니다>


저는 지금 모든 특수교사들의 권리와 헌신을 폄하하는 사람이 되어버렸습니다. 저희의 대응은 제 아이와 관련된 교사의 행위에 책임을 물으려는 것이었지 장애 아동과 부대끼며 교육현장에서 성실하게 일하시는 특수교사들을 향한 것이 절대 아니었습니다. 상대방 선생님이 특수교사로서 살아온 삶 모두를 부정하는 것도 아닙니다. 저희는 장애 아동을 양육하는 부모로서 누구보다 특수교사들의 헌신과 노력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습니다.


분에 넘치는 배려와 사랑 속에서 우리 아이가 보호받았고 지금도 아이의 상태를 우선 걱정해 주는 선생님들이 계십니다. 특수교사는 아니지만 아이가 속한 일반학급의 담임선생님께서도 저희 아이가 사건 후 다른 아이들과 잘 지낼 수 있도록 끝까지 애써주셨습니다. 너무나 고맙고 죄송합니다. 선생님들의 고충을 충분히 헤아리지 못한 점 고통 속에 반성하고 있습니다. 살면서 갚겠습니다.


어떠한 해명도 받아들이기 어려울 만큼 분노가 깊은 상황에서 저희의 이야기가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짐작도 할 수 없고 두려운 마음입니다. 그래도 물으시는 것에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답하겠습니다. 다 하지 못한 이야기와 여전히 필요한 이야기가 있다면 앞으로 계속 성실하게 답변드리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급하게 덧붙입니다. 입장문을 준비하는 사이 공소장의 일부가 언론에 보도되었는데 저희가 흘렸다거나 하는 말은 사실이 아닙니다. 저희는 지금까지도 공소장을 보지 못한 상태이며 어떤 언론과도 접촉한 일이 없습니다.


2023년 8월 2일. 주호민 드림.


제목 작성정보
'밀수' 보던 중 상영관서 통화하는 '빌런 할머니' 의자 발로차 응징한 여성 관객

'밀수' 보던 중 상영관서 통화하는 '빌런 할머니' 의자 발로차 응징한 여성 관객

영화관에서 시끄럽게 통화하는 할머니...할머니 의자를 세게 찬 젊은 여성[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극장 상영관에 있는 상황인데 전화가 걸려 온다. 받아야 할까, 말아야 할까. 광고가 나오고 있다면 받을 수 있겠지만, 본격적으로 러닝 타임이 시작됐다면 받지 않는 게 맞을 것이다. 영화관을 비롯한 특수한 공공장소에서는 지켜야 할 에티켓이 있다.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밀수 통화하는 할머니 관크(관람 방해)에게 의자를 발로 차시던'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에는 영화관 내에서 큰 목소리로 통화하는 할머니의 이야기가 담겼다.글쓴이 A씨는 '(할머니에게) 나가서 통화하라고 말하려다가 자리가 은근히 멀고 해서 참았다'며 '그런데 바로 뒤에 계신 혼자 오신 젊은 여성분이 의자를 발로 세게 차버리면서 조용히 하라고 혼내더라'라며 목격담을 전했다. 그는 여성이 한 행동을 보고선 어떤 반응을 보여야 할지 헷갈렸다고 한다. 누리꾼 '속이 다 시원', '좀 심했다'...엇갈린 의견A씨는 '발로 차버리는 건 좀 심했나 동정심이 들기도 하고, 한 편으로는 조용히 볼 수 있어서 속이 너무 시원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노년층분들 극장 매너가 유독 안 좋은 편인데 제발 신나게 대화하며 관람하고 싶으면 집에서 OTT 서비스를 이용하시길'이라며 글을 마쳤다. 극장 내 에티켓을 지키지 않은 할머니 이야기를 들은 누리꾼들은 반응이 엇갈렸다.여성이 의자를 걷어찬 행동을 두고 '잘했다'는 누리꾼은 '조용히 말해서는 해결이 안 될 거 같다 싶어서 발로 찬 것 같다. 속이 다 시원하네', '은근히 안 그래야 하는 걸 알면서도 안 지킨 사람들이 많다. 오죽했으면 발로 찼겠냐'라고 말했다.반면 여성이 한 행동을 좋지 않게 본 누리꾼은 '발로 차는 건 좀 심했다고 본다. 그건 폭력과 다르지 않다', '상황은 이해한다. 그런데 좋게 얘기할 수도 있지 않냐. 난 좀 심했다고 생각한다'고 반문했다.영화가 시작됐는데도 시끄럽게 떠드는 커플...정중하게 '조용히 해달라'고 말했다가 욕설 들어한편 영화관에서 시끄럽게 얘기하는 커플을 제지하려다가 되려 욕설을 들은 사연도 있다.온라인 커뮤니티에 사연을 알린 B씨는 영화가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시끄럽게 떠드는 커플에게 '죄송한데 영화 시작했는데 조용히 좀 해주세요'라고 정중히 말했다.그러나 이 커플은 사과하는 대신 욕설을 내뱉었다. 커플은 B씨를 향해 '시X년아, X년아'라면서 '이제 조용히 하려고 했는데 X같은 게 뭔데 지적이냐'고 언성을 높였다. B씨는 욕설을 들어 화가 났지만, 결국 주변 관람객을 생각해 커플에게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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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02 18:00

'서울대 경제학과 vs 경희대 한의학과' 입시 대결...댓글창 반응 폭발했다 (+결과)

'서울대 경제학과 vs 경희대 한의학과' 입시 대결...댓글창 반응 폭발했다 (+결과)

서울대 경제학과 vs 경희대 한의학과...'딱히 좋아하는 건 없는 애'[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인공지능(AI)이 도래한 요즘이지만, 평생을 결정 지을 수도 있는 진로 결정은 더욱 어려워졌다. 그렇기 때문에 진로 결정의 첫 단추가 될 수 있는 대학교 선택은 그 어느 때보다 신중하다. 지난 1일 직장인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서울대 경제학 VS 경희대 한의'라는 글이 올라왔다.조카가 입시를 앞두고 있다고 밝힌 글쓴이 A씨는 '(조카가) 딱히 좋아하는 건 없는 애다'라며 '무난 그 자체. 지극히 성실하고 평범한 학생이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요즘 입시를 잘 몰라'라면서 서울대 경제학과와 경희대 한의학과 중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하냐고 물었다.골드만삭스·구글코리아 직원들도 등장...'월급쟁이 할지, 사장 노릇 할지는 성향 차이'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서울대 경제학과'를 택한 골드만삭스 누리꾼은 '닥설경'이라고 짧게 답했다. 구글코리아에 재직 중인 누리꾼도 '한의사가 꼭 되고 싶은 것도 아닌데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다고?'라고 말했다. 반면 '경희대 한의학과'를 택한 누리꾼은 '5년 뒤에 한국에 노인들만 득시글거릴텐데 당연히 한의학과 가야지', '한의사는 개원하면 주 3~4일 일하고 월 700 이상은 받아 간다. 좋아하는 거 없으면 한의대 가야지'라고 말했다.이외에도 '경제학 나와서 월급쟁이 할지, 한의원 개원해서 사장 노릇 할지는 성향 차이 일 듯', '일단 수시 원서 넣는 건 여러 개 넣을 수 있으니깐 다 넣어봐라'는 등의 조언도 있었다. 2023학년도 정시 모집 결과 인문 계열 정시 합격선 1위 학과에는 경영·경제학과 없어한편 서울대 등 주요 대학 10개교의 2023학년도 정시 모집 결과에 따르면, 인문계열 정시 합격선 1위 학과에서는 '경영·경제학과'가 단 한 곳도 없었다.지난 1일 종로학원은 2023학년도 정시모집 결과 서울대 등 주요 대학 10개교의 인문계열 정시 합격선 1위 학과를 공개했다.인문계열 정시 합격선 1위 학과는 대학별로 서울대 정치외교학부·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고려대 통계학과·성균관대 글로벌리더학·서강대 중국문화학과·한양대 정보시스템학과·중앙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경희대 빅데이터응용학과·이화여대 교육공학과·서울시립대 국제관계학과 등이다.예년마다 대입에서 인문계 1위를 지켜왔던 '경영·경제학과'는 단 한 곳도 없었다. 앞서 2021·2022년도 정시모집 결과에서는 경영·경제학과가 인문계열 정시 합격선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그러나 인공지능 등 다양한 기술이 도입되면서 추세가 바뀐 듯 하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전통의 1위였던 경영·경제학과가 빅데이터·정보시스템 융합학과 등에 밀리고, 자연계에선 반도체 집중 육성 기조로 관련 학과로 우수 학생이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기존의 인기가 높았던 학과들도 교육과정에 빅데이터를 응용한다든지 시대 변화 흐름에 맞는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해야 할 시점이 됐다고 볼 수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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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02 18:00

새끼 낳으면 바로 빼앗아가...국내 최대 규모 '불법 번식장' 강아지들 처참한 상태였다

새끼 낳으면 바로 빼앗아가...국내 최대 규모 '불법 번식장' 강아지들 처참한 상태였다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충남 보령에서 좁은 케이지에 갇혀 새끼를 낳는 번식견들이 대거 구조됐다.지난 28일 동물 봉사단체 '유기동물의 엄마아빠'(이하 유엄빠)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보령 불법번식장에서 구조된 개들을 도와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수십 마리 강아지들 사진이 올라왔다.유엄빠에 따르면 단체가 급습한 번식장 현장은 참혹했다.  오물이 갑옷처럼 엉키고 떡진 털을 하고도 새끼에게 젖을 물리고 있는 모견이 있는가 하면 눈도 못 뜬 새끼들을 밟아가며 강박 증세를 보이는 모견도 있었다. 비참한 환경에서 새끼를 낳고 빼앗기고를 반복하고 있던 것이다. 또한 곧 경매장으로 보내질 예정이었던 태어난 지 고작 40일 된 새끼들 등 수백 마리에 달하는 개들이 구조됐다.이곳을 비롯해 또 다른 불법 번식장에서 발견된 강아지는 총 600여 마리로, 역대 최대 규모의 번식장이었다.이렇게 열악한 환경에서 번식된 강아지들은 대전 유성구의 한 개 경매장에서 '합법적 개체'로 둔갑해 거래되고 있었다.이 경매장은 최근 대전의 한 대학교 반려동물학과 전 교수가 운영해 논란이 된 곳이기도 하다. 대학에서 학생들에게 '동물 복지'를 강의했던 교수가 뒤로는 불법 경매장을 운영해 와 또 한 번 충격을 주고 있다.경찰은 해당 개 번식장과 관련해 고발장이 접수되거나 시 주무부서가 확인한 불법 사항을 전달받는 대로 즉시 수사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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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02 18:00

방탄 정국, 비밀 SNS 계정 들켰다...'모니터링용인데 민망하네'

방탄 정국, 비밀 SNS 계정 들켰다...'모니터링용인데 민망하네'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이 실수로 비밀 계정을 공유하고 민망해 했다.지난 1일 정국은 공식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에 엔하이픈이 자신의 노래 '세븐'에 맞춰 춤을 추는 영상을 게시했다.정국은 '짜란다 짜란다(잘한다 잘한다)'라고 후배들을 칭찬하는 다정한 선배의 면모도 보였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정국은 자신이 사용 중인 개인 틱톡 계정 정보를 실수로 공개해 버렸다. '이안'이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던 정국은 계정이 노출된 것을 알아채곤 닉네임을 'JK'로 황급히 변경했다. 특히 '이안'은 데뷔 전 정국의 예명 후보 중 하나였던 것으로 알려져 팬들이 더욱 주목했다. 비밀 계정이 오픈되고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자 정국은 '아, 틱톡 공유하니까 틱톡 계정 다 알게 됐네 (닉네임 Ian이라고 해놨는데..민망하네) 그래 나 맞다'고 쿨하게(?) 인정했다.그러면서 '근데 (틱톡은) 안 할거임. 모니터링용이다'라며 '급하게 JK로 바꿨는데, 이미 알게 된 거 그냥 냅둘래. 오히려 좋아'라는 말을 덧붙였다. 정국의 반응과 닉네임에 주목한 팬들의 장난이 계속되자 그는 '민망하네 참..다음에 볼 때 놀리지 마라', '이안 드립 치지 마라'라며 부끄러워 했다. 한편 정국은 지난 7월 14일 발표한 첫 솔로 싱글 '세븐(Seven)'으로 14일 만에 2억551만519회 누적 스트리밍을 기록했다. '세븐'은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위로 데뷔했고, 2주째 '톱 10'에 진입하는 기염을 토했다. 최근 공개된 미국 빌보드 8월5일자 차트에서는 '핫 100' 9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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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02 17:35

방탄소년단 뷔, '뉴진스' 탄생시킨 민희진 손잡고 솔로 앨범 낸다

방탄소년단 뷔, '뉴진스' 탄생시킨 민희진 손잡고 솔로 앨범 낸다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방탄소년단 뷔가 민희진 총괄 프로듀서와 만난다.2일 빅히트 뮤직에 따르면 뷔는 현재 첫번째 솔로 앨범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뷔는 솔로 앨범 작업에 앞서 직접 민희진 프로듀서에게 작업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희진은 어도어(ADOR) 대표이자 총괄 프로듀서로, 아이돌 그룹 '뉴진스'를 성공으로 이끈 장본인이기도 하다.현재 민희진 프로듀서는 음악, 안무, 디자인, 프로모션 등 앨범 제작 전반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실력자다.  뷔와 앨범 제작을 한 건에 대해 민희진 프로듀서는 '지난해 말 제안을 받았다'며 '처음에는 스케줄 때문에 망설였지만, 뷔의 태도와 열정, 그리고 잘 몰랐던 그의 음색이 흥미로웠다'고 말했다.솔로 앨범 발표를 앞두고 뷔 역시 '떨리지만 행복하다'고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뷔는 '내 취향이 고스란히 들어간 앨범이다. 볼거리가 풍성할 것'이라며 '아미(방탄소년단 팬) 분들이 행복해하실 거라고 생각하면서 준비했으니 기대해 주시면 좋겠다. 방탄소년단 뷔와는 또 다른, 솔로 가수 뷔의 새로운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뷔는 그동안 특유의 허스키하면서도 부드러운 음색으로 '스티그마(Stigma)' '싱귤래리티(Singularity)' '이너 차일드(Inner Child)' 등 다양한 솔로곡을 선보인 바 있다.  자작곡 실력도 갖춘 뷔가 솔로 앨범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에 팬들의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또 뷔와 민희진이 어떤 케미를 보여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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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02 17:35

재산 1000억 질문에 박재범 '父가 재산 관리해 정확한 액수 몰라'

재산 1000억 질문에 박재범 '父가 재산 관리해 정확한 액수 몰라'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가수 박재범이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금까지 벌어들인 수입에 대해 언급했다.최근 가수 장우혁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JANGWOOHYUK'에는 '최초공개 제이팍의 신사옥 나들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올라왔다.이날 장우혁은 지난해 3월 박재범이 설립한 소속사 모어비전 사옥을 방문했다. 박재범은 '사옥 공개가 공식적으로는 처음'이라며 들뜬 모습을 보였다. 이어 '일하는 공간, 주로 시간을 많이 보내는 곳이니까 '여기를 빨리 벗어나고 싶다'는 마음가짐보다는 '출근하고 싶다', '퇴근해도 계속 머물고 싶다'는 느낌이 드는 편안한 곳을 만들고 싶었다'고 내부 인테리어에 대해 설명했다. 실제로 박재범은 인테리어 업체들과 직접 미팅하며 사옥을 짓느라 완공까지 1년이 걸렸다고 애정을 드러냈다.박재범은 AOMG, 하이어뮤직, 모어비전까지 여러 회사를 차리면서 벌어들인 수익에 대해 '사람들이 생각하는 만큼은 아닐 것'이라고 밝혔다.장우혁이 '한 1000억 원 정도 있냐'고 질문하자 박재범은 '절대 아니다'라며 웃어 보였다.심지어 '재산 관리는 아버님이 하셔서 난 정확한 액수 같은 건 모르겠다'며 '확인한 적도 별로 없다'고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박재범은 '난 그냥 버는 것보다 쓰는 게 더 많지만 않으면 된다'고 경제 신념을 드러냈다.이어 '돈이란 인간이 하기 위해 만들어 낸 어느 정도의 규칙인 것 같다'며 '필수이기도 하지만 사람으로서의 정체성보다 우선 순위는 아닌 것 같다. 돈보다는 행복이 먼저다. 돈을 얻으려면 희생이 필요하다'라고 첨언했다.한편 박재범이 이끌고 있는 모어비전에는 댄서 허니제이, 홀리뱅, MVP, 가수 제시가 소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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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02 16:35

축구할 땐 상남자인데...'누나'라 부르라는 지수 말에 얼굴 빨개진 홀란드 (영상)

축구할 땐 상남자인데...'누나'라 부르라는 지수 말에 얼굴 빨개진 홀란드 (영상)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맨체스터 시티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이 블랙핑크 지수 앞에서 무장해제되는 모습을 보였다.지수와 엘링 홀란은 오늘(2일) 오후 6시 쿠팡플레이에 공개되는 '지수의 꽃향기를 남기러 왔단다'에 출연한다.영상 공개를 앞두고 예고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서 두 사람은 지수의 솔로곡 '꽃'(FLOWER) 챌린지를 선보이는가 하면, 지수가 홀란드에게 한국어를 가르쳐 주기도 했다. 이때 지수는 '폼 미쳤다'라는 말을 알려줬는데, 홀란드의 발음을 듣곤 깜짝 놀랐다.  또 다른 영상에서는 홀란드가 지수에게 '지수 누나'라고 부르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지수는 1995년생으로 올해 나이 28세, 홀란드는 2000년생으로 올해 나이 23세다. 홀란드는 '콜미 지수 누나'라는 지수의 말에 망설임 없이 '지수 누나'라고 또박또박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에 지수는 '하이 홀란 동생'이라고 화답, '저흰 이제 누나 동생 사이가 됐다'고 알렸다. 특히 영상에서 홀란드는 점점 얼굴이 새빨개지는 듯한 모습을 보여 이목을 끌었다. 팬들은 이를 두고 '홀란드 얼굴 점점 빨개지는 거 실화?', '지수 앞에서 긴장한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영상 말미 쿠팡플레이는 '풀 버전은 오직 쿠팡플레이에서'라며 풀 버전 공개를 예고했다.  한편 지수는 홀란드와 함께 하는 인터뷰에서 인터뷰어로 활약한다. 홀란은 한국 첫 방문 소감을 비롯해 잘츠부르크에서 함께 그라운드를 누빈 황희찬과의 인연, 트레블 달성 소감, 파이널리그 우승 파티 후기 등을 나눌 예정이다.또한 지수는 K-컬쳐 전도사 역할도 해낸다. 한국 축구 팬들이 엘링 홀란에 쏟아낸 찬사들을 직접 소개하고, '꽃 (FLOWER)' 챌린지를 함께 진행하며 특별한 추억을 선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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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02 16:35

'체중으로 수치감 주고 가슴 만지게 해'...리조, 성희롱 혐의로 피소

'체중으로 수치감 주고 가슴 만지게 해'...리조, 성희롱 혐의로 피소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유명 팝스타 리조가 성희롱 혐의로 피소됐다.지난 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The Guardian)은 이날 리조(Lizzo)가 전직 댄서 여성 3명으로부터 성희롱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리조를 고소한 이들은 리조와 투어 공연을 함께 다니던 댄서 출신 아리아나 데이비스(Ariana Davis), 크리스탈 윌리엄스(Crystal Williams), 노엘 로드리게스(Noelle Rodriguez)다. 이들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고등법원에 리조와 제작사 '빅걸 빅투어링(Big Grrrl Big Touring, Inc)', 댄스팀 리더 셜린 퀴글리(Shirlene Quigley)를 성희롱, 종교적·인종적 괴롭힘, 장애 차별, 폭행 등으로 고소했다.댄서들은 리조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홍등가에서도 매춘 등으로 악명 높은 클럽 바나넌바(Bananenbar)에서 스트립 댄서들을 불러 그들의 신체를 만졌으며 엽기적이고 변태적인 성적 행위를 시키고, 보안 직원에게 무대에 오르도록 압력을 가하면서 '벗어'라고 소리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싫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리조는 강제로 우리에게 여성 스트립 댄서들의 신체를 만지도록 강요했으며 끝까지 거부하는 데이비스를 성추행했다'라고 덧붙였다.댄서들은 또 리조가 암스테르담 사건 일주일 후 파리에서 공연을 마친 뒤 댄서들을 클럽에 초대해 '(이곳에서) 무언가를 배우거나 공연에 대해 영감을 얻을 수 있도록 하라'라고 했으며 공연에 초대할 당시 누드 카바레 바라는 것을 언급하지 않았다고 했다.또한 리조는 자신의 몸을 사랑하자는 '몸 긍정주의자(Body Positive Activist)'로 알려져 있지만, 댄서들의 체중 증가에 대해 맹비난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댄서들은 댄스팀 리더 퀴글리 역시 기독교 신앙을 전파하며 개종을 요구하는가 하면, 문란한 성적 환상을 공유하거나 혼전 성관계인 사람들을 조롱하고 구강성교를 강요했다고 했다. 현재 리조 측은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한편 2013년 데뷔한 리조는 뛰어난 노래 실력과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가사로 세계적인 팝 가수가 됐다. 지난 2019년 타임지가 선정한 '올해의 엔터테인먼트 인물'에 오르는가 하면, 2020 그래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팝 솔로 퍼포먼스, 최우수 트래디셔널 R&B 퍼포먼스, 최우수 어반 컨템포러리 앨범을 수상하며 3관왕에 올랐다.특히 키 178cm에 140kg의 체구를 가진 리조는 자신의 빅 사이즈 몸매를 당당하게 드러내고 자신을 사랑하는 자존감 넘치는 모습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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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02 16:35

그늘 없는 '새만금 잼버리' 야영장...온열질환자 약 400명 발생

그늘 없는 '새만금 잼버리' 야영장...온열질환자 약 400명 발생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개막 전부터 참사가 일어날 거라는 우려가 쏟아졌던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야영장에서 첫날부터 우여곡절이 터지고 있다. 개막 첫날에만 온열환자가 무려 400명 넘게 발생한 것이다. 2일 최창행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브리핑에서 '전날(1일)까지 잼버리 야영지 내에서 807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이 중 400명 이상이 온열질환자로 확인됐다'라고 말했다.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온열질환자 발생에 조직위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폭염특보까지 발효된 상황이라 수 만명의 청소년 참가자들의 안전이 우려된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그늘이 하나도 없는 곳에서 야영해야 하는 청소년들이 자칫 심각한 상황에 놓일 수 있다는 걱정인 것이다. 야영장에서 가장 가까운 원광대 병원이 52km거리고, 차로 40분 달려야 한다는 점도 걱정거리다. 군산의료원은 56km(42분), 동군산병원은 58km(45분), 전북대병원은 64km(58분) 떨어져 있다. 우려가 나오지 않을 수 없다. 이와 관련해 최창행 사무총장은 '큰 차질 없이 대응하고 있다'라며 '잼버리 소방서가 개설돼 운영 중이고, 119구급차 등을 통해 환자들을 잼버리 병원으로 이송하는 등 경증 환자에 대해 대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도 세계연맹과 세계 잼버리 조직위원회와 폭염 관련 회의를 했다'라며 '온열질환자 예방을 위한 물 공급, 염분 제공, 과정활동 조정 등 여러 방안이 논의됐다'라고 설명했다. 체감온도가 35도가 넘는 폭염이 이어지자 잼버리 조직위는 이날부터 허브 클리닉의 냉방 기능을 강화했다. 셔틀버스 운행 간격은 30분에서 10분으로 단축됐다. 이외에도 잼버리 병원과 클리닉 등 야영지 내 병상은 50여개에서 150여개까지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한편 야영장은 현재 배수로가 전혀 마련돼 있지 않아 '물웅덩이'가 곳곳에 생겨 참가자들을 괴롭게 하고 있다. 참가자를 보낸 전세계 곳곳의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머드 축제냐'라는 비판까지 나오는 실정이다. 폭염과 물웅덩이 등으로 인해 일부 국가는 입영 일정을 연기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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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02 16:15

엄마가 집 나가 재혼했는데 홀로 곰팡이 핀 집에서 살며 기다린 10대 아들

엄마가 집 나가 재혼했는데 홀로 곰팡이 핀 집에서 살며 기다린 10대 아들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10대 아들이 곰팡이 핀 집에서 벌레·강아지 분변 등과 함께 생활할 동안 집을 나가 재혼까지 한 친모가 있어 공분을 사고 있다.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6단독 이경선 판사는 아동복지법 위반(아동유기·방임) 혐의로 기소된 A씨(51)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A씨는 14살 아들 B군과 서울 강남구 빌라에 거주하고 있었다. 그러던 지난해 3월, A씨는 집에 B군을 홀로 둔 채 집을 나가 재혼했다. 그동안 B군은 쓰레기가 쌓여 있는 집에서 혼자 살았다. 냉장고에는 부패한 음식과 곰팡이, 벌레가 들끓었으며 강아지 분변도 방치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B군은 5개월 이상 혼자 지내며 인근 교회나 학교 관계자의 도움을 받아 의식주를 해결해왔다고 한다. A씨는 이 집에 가끔 들러 청소를 해주거나 용돈을 줄 뿐 양육, 치료, 교육을 소홀히 했다.A씨 측은 재판에서 정기적으로 집을 방문해 청소와 빨래를 해주었고 식사할 수 있게 돈을 줬다는 점, 아들이 청소년인 점 등을 이유로 아동학대 대상이 아니라고 주장했다.그러나 법원은 아동복지법의 입법 취지를 고려할 때 A씨가 양육 책임을 다하지 않았다고 봤으며, 18세 미만을 아동으로 보는 아동복지법 등을 근거로 유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해 아동이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는데 피고인은 자신의 행위를 범죄가 아니라고 주장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수사 당시 A씨가 신고자에게 고소 또는 신고를 취하하라고 종용한 것도 문제가 있다고 봤다.재판부는 '가끔 거주지를 방문해 청소를 하고 용돈을 주었다는 사실만으로 양육을 하고 기본적인 보호를 했다고 볼 수 없다'고 꼬집었다.다만 아들의 나이가 아주 어리지 않은 점, 적극적인 학대행위가 없었던 점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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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02 16:00

땡볕에 주저앉아 힘들어하는 아저씨 옆에 슬쩍 생수 놓고 간 여성

땡볕에 주저앉아 힘들어하는 아저씨 옆에 슬쩍 생수 놓고 간 여성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숨을 턱턱 막히게 하는 기록적인 폭염이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무더위에 지쳐있는 중년 남성에게 생수를 건네는 여성의 모습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지난달 30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서울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는 30대 자영업자 A씨가 전한 사연이 게재됐다.A씨는 '오늘 천사를 봤네요'라는 제목의 글을 공유했다. A씨는 이날 오후 2시 15분께 편의점 앞에 쭈그려 앉은 중년 남성의 모습을 담은 CCTV 사진을 공개했다.남성은 무더위에 지쳤는지 편의점 입구에 주저앉아 고개를 푹 숙인 채 힘들어하는 모습이다. 이어 한 여성이 등장하더니 남성의 왼쪽에 시원한 생수 한 병을 놓고 떠났다.A씨는 '저희 가게 앞에 한 아저씨가 앉아 계셨는데 여자 손님이 아저씨를 보면서 편의점으로 들어왔다. 여자 손님이 과자랑 생수를 결제하더니 아저씨 옆에 생수를 놓고 가더라'라고 설명했다.하지만 여성이 물을 놓고 간 지 약 30초도 지나지 않아 남성은 갑자기 바닥으로 쓰러졌다. 이를 발견한 여성은 급히 편의점으로 들어가 위급 상황임을 알렸고, A씨는 119 구급대에 출동을 요청했다.A씨에 따르면 이 남성은 당시 쓰러지는 충격으로 상처를 입어 약간의 출혈이 발생한 것 외에는 특별한 문제가 없었다. 의식을 되찾은 남성은 구급대의 후속 조치를 거부하고 편의점 앞에 잠시 더 앉아있다가 자리를 떠났다고 한다. A씨는 '요즘 같은 세상에 모르는 사람에게 작지만, 저런 선의를 베푸는 게 어려운데 고민 없이 시원한 생수를 하나 사드리는 마음씨가 너무 예뻤다. 40년 가까이 산 저도 그분에게 하나 배웠다'고 말했다.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천사다', '따뜻하고 선하신 분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아직 살만한 세상인 것 같다', '나도 베풀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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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02 16:00

'여자들 결혼 잘 하려면 돈 모으지 말고 '꾸미는' 데 써라' 간호사의 블라인드글

'여자들 결혼 잘 하려면 돈 모으지 말고 '꾸미는' 데 써라' 간호사의 블라인드글

'자길 위해 투자한 애들이 평균적으로 더 남자 잘 만나네'...미혼 여성에게 조언하는 결혼한 간호사[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3억 3050만 원'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최근 2년 이내 결혼한 신혼부부 1000명(남 500명·여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나온 '결혼 비용'이다. 이토록 돈이 많이 필요하다 보니, 결혼을 생각 중인 연인들은 허리띠를 졸라매어 돈을 모으곤 한다. 바짝 모아도 부족한 결혼 비용, 한 여자 간호사가 결혼 비용을 모으지 말고 자신한테 투자하라고 해 눈길을 끌고 있다.지난 1일 직장인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여자들이 결혼 비용 안 모으고 쓰는 이유 알겠어'라는 글이 올라왔다. 첫 연애 상대랑 장기 연애 후 결혼했다고 밝힌 글쓴이 A씨는 '자길 위해 투자한 애들이 평균적으로 더 남자 잘 만나네'라고 말했다.그는 '자기한테 안 쓴 여자애들은 똑같이 알뜰살뜰 돈 모으는 남자 만나서 결혼하고, 오히려 옷·신발·피부·필라테스·여행 등에 돈 펑펑 쓰는 여자애들이 그 소비가 감당 가능한 남자를 만난다'고 말했다.명품샵에서 여자친구 만나 결혼까지 한 호날두 언급...'욜로남 부모님이 집·차 다 해준다' 그러면서 축구 선수 중에서 연봉이 가장 높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언급했다. A씨는 '호날두 여친 조지나도 명품샵에서 일하다가 호날두 만났고, 신데렐라도 왕자님을 무도회에서 만나는 거 보면 머슴 일을 해도 대감집에서 하라는 말이 맞다'고 설명했다.이어 '오히려 열심히 살아 온 친구들이 남자들이랑 시댁·가사·육아 노동의 공평함을 위해 투쟁하고 있다. 여행 가느라 모아둔 돈 없는 여자애는 욜로남 부모님이 집·차 다 해준다'며 글을 마쳤다.A씨가 쓴 글을 보고선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내놨다. 자기한테 투자하라는 A씨 의견에 공감하는 누리꾼은 '고소득자 입장에서는 이백삼백 버는 거에서 사백오백 번다고 그게 유의미한 차이가 있지 않다. 그냥 이백삼백 벌어도 이쁘고 몸매 좋은 여자 만나는 게 장땡', '솔직히 틀린 말은 없다고 본다. 근데 투자해도 존예가 아니거나 성격 더러우면 걍 노처녀 루트 탄다'고 말했다.반면 의견에 반대하는 누리꾼은 '빈털터리로 시집가서 개털로 쫓겨나고 바람당하고 무시당한 케이스 많다. 외모 원툴은 언젠가 밑천이 드러난다', '솔직히 남자로서 머리는 꽃밭인데 능력 없고, 소비 펑펑이면 결혼 상대로는 질색이다. 딱 연애 상대가 적절하다. 고로 외모 가꾸는 데만 신경 쓰지 말고 돈 잘 모아라'라는 의견을 냈다.이외에도 '댓글 쭉 읽어보니까 의사랑 치과의사들은 그런 게 아니라 하고, 공무원·새회사·간호사들은 대부분 맞다고 동의하네 ㅋㅋㅋ 그냥 돈 모을 자신 없는 여자들이 자기 합리화하는 듯'이라는 반응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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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02 16:00

체감온도 35도인 날, 맥도날드 들어오더니 '춥다, 에어컨 꺼달라'고 한 여자 손님

체감온도 35도인 날, 맥도날드 들어오더니 '춥다, 에어컨 꺼달라'고 한 여자 손님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전국적으로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다수 지역이 기온 35도를 웃도는 무더위를 보이고 있으며, 습도까지 장착한 탓에 실질적으로 느끼는 체감온도는 더 높다. '지옥불더위'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날씨다. 그래서일까. 한때는 '에어컨 좀 꺼주세요'라는 말이 나오기도 했던 지하철에서는 이제 그런 말이 나오지 않는다. 지하철 역사 내부가 너무도 더워서다. 하지만 차를 타고 에어컨을 만끽하며 이동하는 일부 음식점 이용객들은 무더위가 뭔지 모르는(?) 분위기다.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는 찌는 듯한 폭염 속에서도 '에어컨을 꺼달라'고 요구하는 여성 때문에 난리가 날 뻔했다. 지난 1일 자동차 전문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맥도날드 이용 중 너무도 이기적이고 이해하기 힘든 여성을 봤다는 누리꾼의 사연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맥도날드에서 식사를 하고 있었는데, 한 여성이 매장 이용 중 갑자기 '에어컨 좀 꺼주세요. 너무 추워요'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 어제(1일)는 전국 대부분 지역이 체감온도가 35도를 넘는 폭염이 나타났다. 작열하는 햇볕으로 인해 기온이 오르고 습도가 매우 높은 날이었다. 분노한 A씨는 '아주 당당하게 춥다고 진상을 피우더라'라며 '갈수록 이상한 사람들이 많아진다'라며 분노를 드러냈다. 누리꾼들도 이 같은 사연에 함께 분노했다. 너무도 더운 날씨에 식당을 비롯한 실내 에어컨을 끄면 불쾌지수가 상승한다고 입을 모았다. 에어컨 때문에 으슬으슬하다면 외투를 들고 다니라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한 누리꾼은 '비단 맥도날드 뿐만이 아니다. 자기는 차로 이동하며 에어컨을 이미 쐤기 때문에 더운 줄 모르는 거면서 걸어서 식당 온 사람들 힘들게 에어컨 꺼달라 그러는 사람들이 음식점 곳곳에 나타나고 있다'라며 '이런 빌런들 퇴치하는 운동을 온라인에서 먼저 전개해야 한다'라고 말해 공감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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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02 16:00

소유가 월세 1200만원 내면서 5년째 살고 있다는 한남동 아파트 수준 (영상)

소유가 월세 1200만원 내면서 5년째 살고 있다는 한남동 아파트 수준 (영상)

[인사이트] 강지원 기자 = 가수 소유가 월세 시세 1200만 원의 초호화 고급 저택을 공개했다.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재밌는 거 올라온다'에는 '월세만 천만 원?! 철통보안부터 어마어마한 월세까지 한남동 고급 아파트 TOP3 소유한 소유 | 아침 먹고 가 EP.7'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해당 영상에서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장성규는 소유가 살고 있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한 아파트를 방문했다.  '아침 먹고 가' 콘텐츠는 장성규가 이른 아침 자고 있는 스타의 집을 불시에 방문해 그의 일상을 들여다보는 콘셉트다.먼저 장성규는 아파트 입구부터 늘어선 고급 자동차와 삼엄한 경비에 압도당한 모습이다.  소유의 집에 몰래 방문한 장성규는 집에 들어서자마자 큰 규모에 감탄했다. 그는 '집 너무 좋다 진짜. 스케일이 다르다'면서 '야 무슨 펜션 같다. 너무 크다 구조가 특이하고 복도가 엄청나게 길다'고 말하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그는 자고 있는 소유를 깨웠다. 방금 잠에서 깬 소유는 민낯에도 빛나는 물광 피부를 뽐내며 '원래 잘 때 아무것도 안 입는데 언제 오는지 모르니까 며칠 전부터 입고 잤다'고 말했다. 장성규는 '입어줘서 고맙다'고 너스레를 떨어 누리꾼들을 폭소케 했다.이어 그는 소유에게 '여긴 매매가 안 되는 집이라고 들었다'면서 집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소유는 '맞다. 여기 매매는 안 된다'고 답했다.장성규는 '여기 월세를 검색해 보고 깜짝 놀랐다. 역대급'이라면서 '이전 출연자들 중에서는 카더가든이 가장 월세가 비싼 집이었는데 소유의 집이 가볍게 넘어섰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그러자 소유는 카더가든과 비슷한 수준의 월세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전 회차에 출연한 카더가든은 월세 800만 원 정도라는 한강뷰 집을 공개한 바 있다.장성규는 '여기 월세가 1200만 원이던데?'라고 말했고 소유는 '여기 월세가 올랐다. 타입 별로 다르긴 한데 전 여기 5년 있었으니까'라고 답했다.장성규는 '아 이제 들어가는 사람들의 월세가 그런거구나'라면서 '여기 들어왔다가 월세 부담 때문에 금방 나가는 사람들도 많다더라. 5년 넘게 살고 있다는 건 소유가 굉장히 잘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소유를 칭찬했다.한편 소유는 거실 뷰를 보여주며 한쪽을 가리켜 '이쪽은 찍지 말라'고 당부했다.그는 윤석열 대통령의 집이 있기 때문이라며 '대통령 관저 뷰'라는 역대급 전망을 소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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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02 15:35

가수 데뷔 도와준 친오빠 결혼식 비용 '전액 지원' 해준 권은비

가수 데뷔 도와준 친오빠 결혼식 비용 '전액 지원' 해준 권은비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권은비가 가수의 꿈을 계속 꿀 수 있었던 건 친오빠의 든든한 지원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권은비는 가수로 성공한 뒤 친오빠에게 은혜 갚은 제비가 됐다. 지난 1일 방송된 SBS '강심장리그'에는 권은비가 게스트로 출연해 '제가 가수가 된 이유 한 남자 때문입니다'를 주제로 자신의 사연을 공개했다.이날 권은비는 사연의 주인공은 자신의 친오빠라며 '데뷔 전, 예고에 가고 싶었는데 부모님이 반대하셨다. 친척분들한테까지 전화해 (부모님을) 설득해 달라고도 해봤는데 반대하셨다'고 운을 뗐다. 권은비는 입시를 하기 위해 학원비가 필요했는데 그 당시 친오빠는 시급 3천 몇백원을 받으며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다. 권은비는 '오빠한테 '나 가수가 되고 싶다. 나 도와주면 이 은혜를 꼭 갚겠다'고 했다. 근데 오빠가 저를 믿고 알바비를 저한테 줘서 제가 입시반에 다닐 수 있게 됐다'고 고마움을 전했다.당시 친오빠의 도움을 받아 예고에 붙었고 데뷔까지 할 수 있게 됐다는 권은비는 성공한 뒤 오빠에게 제대로 보답했다고 전했다. 그는 '최근에 오빠가 결혼을 했는데 제가 오빠 결혼식 비용을 다 전액 지원했다. 축의금은 오빠가 생활할 수 있게 처음부터 끝까지 다 대줬다'고 플레스를 한 일화를 전했다.또한 권은비는 데뷔 후 자신을 줄곧 믿어주며 응원해준 가족들에게도 카드를 주며 보답했다. 다만 그는 '연예인이 돈을 많이 벌거나 갑자기 돈이 많이 생겨버리면 사업을 하실 수 있지 않나. 그래서 부모님은 제 수입이 얼만지 아예 모르신다. 그리고 신용카드가 아니라 체크카드를 드렸다. 싸움 날 일도 없고 일을 다 그만두고 사업을 한다고 하시지 않게 선을 다 정리해버렸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한편 권은비는 2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싱글 '더 플래시(The Flash)'를 발매하고 글로벌 팬들 곁에 돌아온다. 권은비의 새 싱글 '더 플래시'는 뜨거운 여름날의 열기를 잠재워줄 그만의 강렬하고 글래머러스한 사운드와 청량한 매력까지 모두 느낄 수 있는 서머 시즌 앨범으로, 동명의 타이틀곡 '더 플래시'는 신화적 인물인 페르세포네를 모티브로 한 팝 댄스 장르의 곡이다. 권은비만의 과감하고 에너지 넘치는 보컬과 퍼포먼스가 더해져 완성도 높은 곡이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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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02 15:35

비 오는 날, 젖은 길바닥 '안방' 삼아 벌러덩 드러누운 여배우 (+정체)

비 오는 날, 젖은 길바닥 '안방' 삼아 벌러덩 드러누운 여배우 (+정체)

'나락도 락이다'...비 내리는 날 도로 한 가운데에 드러누운 한소희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배우 한소희가 도로 한가운데에 드러누운 모습을 공개했다.2일 한소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비 내리는 날 찍은 사진과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 한소희는 하늘을 향해 팔을 벌리며 바닥에 드러눕고 있었다. 완전히 드러눕는 건 조금 어려웠던 걸까. 한소희는 머리가 닿기 전에 팔로 땅을 짚어 몸을 일으켜 세웠다.그는 '나락도 락이다'라는 짤방도 함께 올려 영상을 찍을 당시 심경을 대변하기도 했다. 영상과 함께 올린 사진도 눈길을 끌었다. 온몸에 빼곡히 새겨진 문신 자랑...송혜교 지목받아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동참한 한소희한소희는 검은색 민소매 원피스를 입고선 가슴팍에 새겨진 장미 문신을 드러냈다.  이외에도 어깨·팔 등에도 문신들이 빼곡히 들어차 있었다.한편 한소희는 최근 배우 송혜교의 지목을 받아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참여하기도 했다.그는 지난달 17일 인스타그램에서 '대한민국 최초로 루게릭 환우분들을 위한 요양병원이 건립된다고 한다. 이렇게 뜻깊은 챌린지에 동참하게 되어 매우 영광이다'라며 소감을 전했다.그러면서 '요양병원의 무사 건립을 위한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애정, 지지와 성원 부탁드리며 저 또한 이번 기부참여를 시작으로 앞으로 함께하며 응원하겠다'고 부연했다.한소희는 아이스버킷 챌린지로 1천만 원을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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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02 15:35

보강 철근 빼먹은 LH '무뼈아파트', 전면 재시공 안한다...국민들 '사람 죽어야 할 거냐'

보강 철근 빼먹은 LH '무뼈아파트', 전면 재시공 안한다...국민들 '사람 죽어야 할 거냐'

아파트 지하 주차장 기둥에 철근 안 넣은 LH, '콘크리트 강도가 높아서'...재시공 거부[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최근 국토부가 지하 주차장에 철근이 누락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아파트 15개 단지를 공개했다.현재 LH는 마땅히 있어야 할 보강 철근이 없어 '무뼈아파트'로 조롱받고 있다. 이런 상황인데도 LH는 재시공은 하지 않는 쪽으로 결정했다. 철판으로 보강 작업만 하고 있다. 이유가 뭘까. 2일 SBS는 LH가 재시공하지 않는 이유에 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LH는 '콘크리트 강도가 높아서'라고 답했다. 경기 양주시에 있는 한 LH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는 154개 기둥 전체에서 보강 철근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설계대로라면 기둥 윗부분에 아무것도 없는 게 맞지만, LH는 철제판 등을 이용해 기둥을 보강했다. 충북 음성에 있는 LH 아파트도 마찬가지다. 지하 주차장 기둥 123개 중 111개 기둥에서 보강 철근 누락이 확인됐다. 이 같은 사실은 입주민들을 불안하게 했다.'전면 재시공이 되려면 (발생한) 하자가 치유가 안 되는 정도여야 한다'매체와 인터뷰한 아파트 입주민은 '임시 보강이지, 무슨 보강이 되겠어. 안 그래요? 기본적으로 (기둥) 안에 들어가 있어야 철근이 보강되는 거지'라며 철판으로 보강하는 것에 관해 불만을 표출했다.김재윤 변호사는 재시공과 관련해 '전면 재시공이 되려면 (발생한) 하자가 치유가 안 되는 정도여야 한다'라며 '그런 입증이 굉장히 어려울 것 같다'는 의견을 냈다. 철근이 없는 게 하자는 맞으나, 이에 따라 발생한 피해가 치유가 안 될 정도가 아니기 때문에 재시공하기 어렵다는 얘기다.철근 누락에 관한 LH의 입장을 본 누리꾼들은 일제히 분노했다.누리꾼들은 '하자가 있으면 보완할 생각을 해야지, 하지 않을 생각을 하냐', '이건 전국에 있는 국민들이 LH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를 제기해야 한다', '인명 피해 발생해야 보완 한다고 말 할 거냐'고 분개했다.한편 보강 철근 누락이 아파트 지하 주차장 붕괴로 이어진 경우도 있다.지난 4월 29일 GS건설이 짓고 있던 인천 검단 신도시 아파트 지하 주차장이 보강 철근 누락 등 이유로 붕괴됐다. 결국 시공사인 GS건설은 아파트를 모두 허물고 다시 짓기로 결정했다.붕괴된 해당 아파트 지하 주차장은 LH가 아파트 지하 주차장을 짓는 방식과 동일한 방식으로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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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02 15:00

사업 실패하자 이별 통보한 '27살 여친'에 흉기 휘둘러 복수한 70대 노인

사업 실패하자 이별 통보한 '27살 여친'에 흉기 휘둘러 복수한 70대 노인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45살 연하' 여자친구가 이별을 통보하자 분노의 칼부림을 한 70대 노인이 체포됐다.지난달 26일(현지 시간) 베트남 매체 'postsen'은 사업에 실패하자 이별을 통보한 20대 여자친구에게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한 72세 남성이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고 보도했다.베트남 호치민시에 거주하는 피의자 히엡(Hiep)은 최근 코로나로 사업에 실패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다. 당시 히엡은 무려 45살이나 어린 27살 여자친구와 오랜 시간 연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다.특히 히엡은 어린 여자친구를 위해 아파트와 차, 부동산 등을 선물하며 자신의 부를 과시했다. 지난 2020년 히엡은 여자친구를 위해 아파트 한 채를 더 선물했는데, 사업이 급격히 기울면서 매달 내는 돈을 지불하지 못하는 상황에 처했다.돈 문제로 갈등이 생긴 두 사람은 골이 깊어졌고 결국 여자친구는 히엡에게 이별을 통보했다.히엡은 자신이 사업에 실패하자 여자친구가 곧바로 매정하게 돌아섰다는 생각에 크게 분노했다.여자친구를 다시 잡기 위해 연락해봤지만 받아주지 않자 히엡은 직접 집으로 찾아갔다. 그리고 집 앞에서 자신이 선물한 차를 발견한 히엡은 화를 참지 못하고 외출하는 여자친구에게 흉기를 휘둘렀다.해당 사건으로 여자친구는 복부에 중상을 입었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히엡은 법정에서 '여자친구에게 배신당한 게 너무 화가 나 흉기를 휘둘렀다'고 증언했다. 호치민시 인민법원은 지난달 25일 히엡에게 살인미수 혐의로 징역 7년을 선고했다.법원은 '피고인의 신체 질병과 피해자로부터 형량 감면 요청서를 받은 점 등을 고려해 판결했다'고 감형 이유를 밝혔다.한편 히엡과 여자친구는 지난 2017년부터 연인 관계를 맺어왔으며 범행 직후 히엡은 현장에서 달아났다가 이후 경찰에 자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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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02 15:00

'제 아버지가 하이마트에서 노트북 샀는데 직원이 사기를 친 거 같아요'

'제 아버지가 하이마트에서 노트북 샀는데 직원이 사기를 친 거 같아요'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가전업계 1위 롯데하이마트에서 고객이 구매한 노트북과 직원이 구매한 노트북이 '바꿔치기'됐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고객이 구매한 노트북이 직원이 구매한 노트북보다 더 상위 버전이었고, 가격이 비쌌다. 이런 일이 일어났음에도 롯데하이마트 측은 '죄송하다'라는 사과보다는 핑계를 대는 데 급급한 모습을 보여 소비자 신뢰도 하락이 일어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 1일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는 자신의 아버지가 하이마트에서 사기를 당했던 것 같다는 내용이 포함된 아들 A씨의 글이 올라왔다. A씨에 따르면 아버지는 최근 하이마트에서 노트북을 구매했다. 오피스 제품키 문제가 있어 구매처를 다시 찾았고, 이런저런 설명을 듣던 중 컴퓨터 성능을 확인하게 됐다. 그리고 그때 의아한 점을 발견했다. 분명 CPU가 i7인 제품을 구매했는데, 아버지가 들고 있는 노트북 CPU는 i5였다. 저장공간도 512기가가 아닌 256기가였다. 혹시 몰라 박스도 확인했더니 kc71 제품이 아닌 kc51이었다. A씨는 즉각 직원에게 문의했다. 당황한 직원은 다른 직원과 대화 후 다시 오더니 '원래 제품으로 받으시려면 아마 색이 버건디 색으로 바뀌실 거 같고 며칠 기다리셔야 할 거 같은데 괜찮으시겠냐'라고 물었다. 사과가 아닌, 고객이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는 이야기부터 꺼낸 것이었다. 직원은 '저도 그날 노트북을 구매했다. 제품명을 확인했어야 하는 것은 제 잘못이 맞다'라며 '긴 제품명을 확인하다 헷갈렸다'라고만 이야기했다.하이마트 직원이어서 두 노트북의 외형, 박스, 색깔 차이 등을 더 명확히 구분할 수 있음에도 하필이면 컴퓨터에 대해 잘 모르는 노인 고객의 노트북과 뒤바뀌게 됐다는 말을 A씨는 납득하기 어려웠다. A씨는 '저희 아버지가 잘 모르시니까 몰래 바꿔치기 사기를 친 거 같다는 생각이 너무 들었다'라며 '신뢰가 없어져서 환불 처리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가 이런 일을 겪으니 불쾌해서 며칠째 잠을 못 자겠다'라며 '하이마트 고객센터에 일단 민원을 넣은 상태다. 솔직히 무슨 조치를 취해야 할지 모르겠다'라고 덧붙였다.  인사이트는 하이마트 측의 입장을 듣고자 접촉을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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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02 15:00

게임 친구 허벅지 돌로 찍어 살해한 30대 남성..알고 보니  책임 묻지 않는 '계약서' 썼었다

게임 친구 허벅지 돌로 찍어 살해한 30대 남성..알고 보니 책임 묻지 않는 '계약서' 썼었다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얼마 전 친구와 서로 허벅지를 돌로 때리는 행위를 반복하다 30대 남성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줬다.이런 가운데 당초 두 사람이 피해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일종의 계약서를 작성한 것으로 드러났다.지난 1일 전남 여수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후 11시 40분께 여수시 소라면의 자동차전용도로 졸음쉼터에 주차된 SUV 차량 조수석에서 남성 A(31)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의 사인은 허벅지 상처에 의한 패혈증과 과다출혈로 확인됐다.경찰 관계자는 '차량 내부에서 피해승낙확인서라는 각서를 발견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B(30)씨를 상해치사 혐의로 입건했으나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어 아직 체포하지 못했다'라면서 '서로 법적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각서가 있다고 해도 효력은 없다'라고 전했다.A씨와 B씨는 온라인게임을 통해 오랫동안 알고 지냈으며 게임머니, 현금 등을 두고 채무 분쟁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그러던 중 최근 정산하는 과정에서 서로 생각하는 채권·채무액이 달라 갈등을 빚은 것으로 전해졌다.두 사람은 끝장을 보겠다며 약 3주간 차로 순천, 여수 등을 돌며 논쟁을 벌였다. 말싸움은 곧 폭력으로 이어졌다. 이들은 상대방이 잠이 들 때면 뺨으로 때리거나 주먹으로 얼굴을 때려 깨웠다.그러다 서로의 허벅지를 돌로 내리치기도 했다.이 같은 행위가 반복되면서 두 사람의 허벅지에는 피부 괴사가 일어났다. 결국 A씨는 숨지고 B씨는 중태에 빠졌다.B씨는 A씨가 숨지자 경찰에 직접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현재 그는 피부 괴사로 인한 과다출혈로 의식 불명 상태다.경찰은 B씨의 몸 상태가 회복되는 대로 진술을 받는 한편, 두 사람 간 채권·채무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계좌추적을 벌이고 있다.혹시 모를 제 3자 개입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벌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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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0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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