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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민, 두 번째 입장문 '특수교사 고소 후회...선처 탄원서 제출하겠다'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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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2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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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인기 웹툰 작가 겸 유튜버 주호민이 자신의 자폐아들을 가르친 특수교사를 아동 학대 혐의로 신고한 것에 대한 두 번째 입장문을 밝혔다.


2일 주호민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이같이 전했다.


주호민은 '며칠 동안 저희 가족에 관한 보도로 인해 많은 분께 혼란과 피로감을 드렸다.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면서 말문을 열었다.



그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가 있는 아들을 학대했다며 특수교사를 고소해 도마 위에 오른 상태다. 아들 가방에 녹음기를 넣어 몰래 녹취했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은 교권 침해 등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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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민은 '저희 생각과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기 전 선생님을 직접 뵙고 말씀을 나누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해 8월 1일 만남을 청했다. 대리인께서는 지금 만나는 것보다는 우선 저희의 입장을 공개해달라고 했다'면서 '깊은 고민과 여전한 두려움을 안고 조심스럽게 입장을 밝힌다'고 글을 썼다.



그는 녹음기를 넣은 경위에 대해 '아이의 이상행동이 계속돼 딱 하루 녹음기를 가방에 넣어서 보냈다. 불안 증세를 일으키는 어떤 외부요인이 있는지 확인했는데 그 하루 동안의 녹음에서 충격을 가누기 어려운 말들을 듣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이의 부적절한 행동을 교정하려 노력했고, 그러면 다시 일반학급에도 갈 수 있다고 가르쳐 왔던 저희는 교사가 아이에게 너는 아예 돌아갈 수 없다, 친구들과 어울릴 수 없다고 단정하는 말도 가슴 아팠지만, 그것이 이 행동을 교정하면 돌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엄하게 가르쳐 훈육하려는 의도의 어조가 아닌, 다분히 감정적으로 너는 못 가라며 단정하는 것이어서 충격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감정적인 어조의 말들에서 교사는 아이의 이름 대신 야, 너를 반복적으로 사용해 이것이 훈육의 차원이 아니라는 판단을 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아이가 불안할 때 익숙한 노래 가사를 흥얼거리는 상동행동이 있는데, 그럴 때 '그딴 말 하지 마'하고 말하기도 했다. 가장 힘들었던 대목은 아이에게 '너 싫다고. 나도 너 싫어. 정말 싫어'를 반복적으로 말하는 부분이었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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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민은 '녹음 속에서 아이는 침묵하거나 반사적으로 '네'를 반복하며 그 말들을 받아내고 있었다. 비로소 아이의 이상행동들이 이해됐다. 그 당시 부모의 처지에서 그 녹음을 들었을 때 들었던 생각은 아이를 이 교사와 분리해야 한다는 것 하나였다'라면서도 '이 사건이 더 커지지 않기만을 바라고 있다. 재판에 들어가게 됐으니 증거로써만 사용하고 공중에 공개하지 않는 것이 우리 사회의 원칙이라고 생각했다'며 녹음을 공개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사건 발생 후 교사에게 사과, 상담을 요청하지 않고 바로 고소했냐는 말에 대해서는 '모두 뼈아프게 후회한다. 지나고 나면 보이는 일들이 오직 아이의 안정만 생각하며 서 있던 사건의 복판에서는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녹음을 듣고 큰 충격을 받은 상태에서 그것이 비단 그날 하루 만의 일일까, 아이가 지속해 이런 상황에 있었던 게 아닐까 하는 혼란에 빠졌다'라며 '아이 엄마 또한 충격과 혼란 상태여서 분리를 빨리해야 한다는 결론만 있을 뿐 어떤 절차를 밟아 이를 실행을 할지에 대한 판단을 하기에 어려운 상태였다'라고 자신들의 판단 미스라고 강조했다.


특수교사 고소 이후 상황에 대해서도 '선생님이 처벌받고 직위 해체되기를 바란 건 아니었다. 어리석게도 막연히 이렇게 고소하게 되면 중재가 이뤄지고 문제가 해결될 거라 믿었다'면서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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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도 자신의 자폐아들에게 성교육을 할 특정 강사를 요구하고 교체를 강요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또 재판에서 특수교사의 처벌을 강력하게 요구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아내가 상대 교사께 사과보다는 행위를 인정하지 않는 쪽을 선택한 걸로 보여 처벌을 원하느냐는 물음에 잠시 망설이다 '네'라고 답한 것'이라면서 '아내와 상의해 상대 선생님에 대해 선처를 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하려고 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주호민은 '직위해제 조치와 이후 재판 결과에 따라 교사의 삶이 크게 위협받을 수 있다는 것에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저희가 잘못한 점에 대해서는 사과하고 반성하며 살겠다'고 전했다.



아래는 주호민이 공개한 두 번째 입장문 전문이다.


주호민입니다.


며칠 동안 저희 가족에 관한 보도들로 인해 많은 분들께 혼란과 피로감을 드렸습니다.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무엇보다도 저희 아이에게 관심과 배려를 아끼지 않았던 같은 반 친구들과 학부모님, 그리고 모든 특수교사님들, 발달 장애 아동 부모님들께 실망과 부담을 드린 점 너무나도 미안하고 죄송합니다.



계속 쏟아지는 보도와 여러 말들에 대한 저희 생각과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기 전 우선 상대 선생님을 직접 뵙고 말씀을 나누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해 8월 1일 만남을 청했습니다. 대리인께서는 지금 만나는 것보다는 우선 저희의 입장을 공개해 주면 내용을 확인한 후 만남을 결정하겠다고 하셨습니다.


깊은 고민과 여전한 두려움을 안고 조심스럽게 저희의 입장을 밝힙니다.


<아이에 대하여>


저희 아이는 발달장애가 있고 인지, 언어 능력이 5세 수준이어서 한 해 늦게 입학을 했습니다. 현재 3학년이지만 나이는 11살입니다. 보도된 사건은 2학년인 10살 때의 일입니다. 특수학급과 일반학급을 왔다 갔다 하는 방식의 수업을 받는데 일반학급에서는 지도사 선생님의 도움을 받습니다. 너무나도 감사한 그 지원인력이 많이 부족한 형편이라 도움을 받지 못할 때는 힘든 상황이 종종 벌어졌습니다.


<학폭위에 오른 사건에 대하여>


작년 9월, 저희 아이가 일반 학급에 있는 동안 같은 반 여아 앞에서 바지를 내리는 행동을 하였습니다. 사실을 알게 된 즉시 여아의 부모님께 바로 전화로 사과를 드렸습니다. 저희 아이의 행동으로 인해 상대 부모님은 분리조치를 원하셨고, 2주가량 맞춤반(특수학급)으로 분리조치가 됐습니다. 상대 부모님께서 처음에는 사과를 받아들이기 어려워하셨지만 학교 회의를 통해 '지도사가 없는 시간은 맞춤반에 가있는다'라는 조치에 동의하시면서 사과를 받아주셨습니다. 당시 피해 아이와 부모님께서 느끼셨을 충격과 고통에 진심으로 공감하고 어렵게 사과를 받아주셔서 감사하면서도 여전히 죄송한 마음입니다.


<성교육 강사 요구에 대하여>


학교 회의에서 맞춤반 분리조치 후 이후로도 있을 수 있는 이런 상황에 대한 대비와 교육을 위해 일반학급 학생들에게 성교육을 하고, 아이는 그 교육을 기점으로 일반학급 수업을 받기로 결정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맞춤반 교사께서 성교육 교사를 모셔야는데 급하게 구하려니 어렵다고 하는 말을 듣고 아이의 엄마가 SNS에서 활동하시는 분을 찾아 추천해 드렸고 고맙다고 하셨습니다. 이후 섭외는 학교에서 진행하였습니다. 엄마의 입장에서 아이가 분리조치를 빨리 끝내고 복귀하였으면 하는 조급함에서 한 일이지만 특정 강사 요구나, 교체 요구 등은 사실이 아닙니다.


<녹음기를 넣은 경위에 대하여>


아이가 바지를 내리는 행동을 한 날 이를 대처하는 과정에서 아이도 놀랐고 긴장상태가 되었습니다. 자폐 아동의 특성 중 패턴 대화가 있는데, 평소 학교에서 돌아오면 '오늘 어땠어?'라고 물으면 '재밌었어요' 하는 식으로 대화가 이어집니다. 그런데 물음에 위축된 어조로 '잘못했어요'라는 답변을 하거나, 강박적인 반복 어휘가 늘었고 대화가 패턴에서 벗어나면 극도로 불안해하는 증상을 보였습니다.


연휴 기간 동안, 평소에는 같은 반 아이들에 스스럼없이 다가갔는데 멀리 떨어져 가까이 가려 하지 않고, 배변 실수가 잦아져 바지를 십수 번 갈아입혀야 했습니다. 그러다 다시 등교하는 날, 등교거부 반응을 강하게 보이는 아이를 보고선 행여 ‘내가 알지 못하는 이유가 있나?’ 무척 걱정이 되기 시작했었습니다.


또래보다 인지력이 부족하고 정상적 소통이 불가한 장애 아이인지라 부모가 없는 곳에서 불안 증세를 일으키는 어떤 외부 요인을 경험했다면 그것이 무엇인지 알아서 빠르게 교정하고 보호해 줘야 하는데 그것을 확인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이 빠르게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그간 어린이집이나 특수학교의 학대 사건들에서 녹음으로 학대 사실을 적발했던 보도를 보아왔던 터라 이것이 비난을 받을 일이라는 생각을 당시에는 미처 하지 못했습니다. 어떤 보도나 반응에서도 녹음 행위 자체에 대한 문제 제기를 보지 못했기 때문에 다른 선택지를 생각해야 한다는 사실 자체에 생각이 이르지 못했습니다.


이상행동이 계속되어 딱 하루 녹음기를 가방에 넣어서 보냈고, 불안 증세를 일으키는 어떤 외부요인이 있는지 확인을 했는데 그 하루 동안의 녹음에서 충격을 가누기 어려운 말들을 듣게 되었습니다.


아이의 부적절한 행동을 교정하려 노력했고, 그러면 다시 일반학급에도 갈 수 있다고 가르쳐왔던 저희는 교사가 아이에게 너는 아예 돌아갈 수 없다, 친구들과 어울릴 수 없다고 단정하는 말도 가슴 아팠지만, 그것이 이 행동을 교정하면 돌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엄하게 가르쳐 훈육하려는 의도의 어조가 아닌, 다분히 감정적으로 너는 못 가라며 단정하는 것이어서 충격을 받았습니다. 감정적인 어조의 말들에서 교사는 아이의 이름 대신 야, 너를 반복적으로 사용해 이것이 훈육의 차원이 아니라는 판단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또, 아이가 불안할 때 익숙한 노래 가사를 흥얼거리는 상동행동이 있는데, 그럴 때에 '그딴 말 하지 마' 하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가장 힘들었던 대목은 아이에게 '너 싫다고. 나도 너 싫어. 정말 싫어'를 반복적으로 말하는 부분이었습니다. 녹음 속에서 아이는 침묵하거나 반사적으로 '네'를 반복하며 그 말들을 받아내고 있었습니다.


비로소 아이의 이상행동들이 이해가 됐습니다. 그 당시 부모의 처지에서 그 녹음을 들었을 때 들었던 생각은 아이를 이 교사와 분리해야 한다는 것 하나였습니다. 이것이 학대다 아니다 하는 생각 이전에 아이를 감정적으로 대하는 게 분명하게 느껴지는 교사에게, 더구나 특수학급이라는 상황에서 계속 보낸다는 생각은 할 수 없었습니다.


<왜 녹음을 공개하지 않느냐는 의견에 대하여>


내용이 없으니 공개하지 않는 것 아니냐는 비난, 사실관계가 궁금하니 녹음을 공개하라는 요구들이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이 사건이 더 커지지 않기만을 바라면서 아무것도 하지 말자는 생각으로 견뎠습니다. 재판에 들어가게 되었으니 증거로서만 사용하고 공중에 공개하지 않는 것이 우리 사회의 원칙이라 생각했습니다.


<5명의 변호사 상담에 대하여>


전관 변호인단, 호화 변호인단, 변호사 5명 선임 등은 모두 사실이 아닙니다. 녹음을 확인한 후에 혹시 부모로서 과잉된 판단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전문가의 객관적 판단을 구하기 위해 여러 변호사들에게 상담을 받았습니다. 학대라는 답을 듣기 위해서라거나 재판에 대비해 만난 것도 아닙니다. 사건이 수사기관에 넘어간 후에도 저희는 변호사를 선임한 적이 없습니다. 형사재판이라 따로 변호사를 구하지 않아도 되었고, 아동학대 사안에서는 국선 변호사의 조력을 받을 수 있다고 하였지만, 초반 상담 외 변호사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한 적은 없습니다. 사건이 갑자기 보도된 이후에는 쏟아지는 일들을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니 주변에서 빨리 변호사를 선임해서 대처하라고 조언해 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당시 상담했던 여러 변호사들은 교사의 행위에 대해 학대로 보인다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분리 요구 대신 고소를 택했는가에 대하여>


사건 발행 후 교사 면담을 하지 않고 바로 고소를 했느냐는 비난과 분노를 많이 보았습니다. 상대 부모에게는 용서를 받고 왜 교사는 용서하지 않았느냐는 비난도 많이 보았습니다. 모두 뼈아프게 후회합니다. 지나고 나면 보이는 일들이 오직 아이의 안정만 생각하며 서 있던 사건의 복판에서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녹음을 듣고 큰 충격을 받은 상태에서 그것이 비단 그날 하루 만의 일일까, 아이가 지속적으로 이런 상황에 있었던 게 아닐까 하는 혼란에 빠졌습니다. 아이 엄마 또한 충격과 혼란 상태여서 분리를 빨리해야 한다는 결론만 있을 뿐 어떤 절차를 밟아 이를 실행을 할지에 대한 판단을 하기에 어려운 상태였습니다. 교사 면담을 신청했다가 취소했던 건 바로 고소를 하려던 게 아니라 상대 교사를 대면해서 차분히 얘기를 풀어갈 자신이 없는 상태에서 만났다가 오히려 더 나쁜 상황이 될까 하는 우려에서였습니다. 우선 대면은 피하는 게 좋겠다는 판단을 했습니다.


교사를 직접 만나는 것보다 분리를 위한 절차를 밟는 게 낫지 않을까, 그러면 사람을 대면하지 않고 시스템 속에서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교육청에 먼저 전화로 문의를 했습니다. 학대의 의심이 있어서 선생님과 분리조치를 원하는데 교육청에 신고하면 학교측에 얘기해 절차를 밟아서 진행해주실수 있는지 물었습니다. 교육청에서는 아동학대는 최초 학대행위 발견자가 신고의 의무가 있는데 학부모도 해당되니 학부모님이 직접 신고를 하셔도 된다고 했습니다. 저희는 학교에 가서 이 사실을 얘기하고 교사를 만나고 하는 게 너무 부담스운 상황이었지만, 수사기관에 신고해서 해결하는것은 피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신고하지 않고 학교를 찾아갔습니다. 교장실에서 저희가 들었던 녹음 속 상황을 말씀드리면서 녹음을 들어달라 했으나 거절하셔서, 구두로 내용을 자세히 설명드리고 교사가 교체되기를 원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교장선생님은 교사의 교체는 신고를 통해야만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분리를 가능하게 하면서도 교사에게는 사법처리를 하지 않도록 하는 다른 방법이 있다는 안내를 받은 곳은 없었습니다. 학교 측의 답변을 방관적 태도로 느낀 아이의 외삼촌이 교장선생님과 대화 과정에서 어떻게 그렇게만 말할 수 있느냐 항변했습니다. 이 과정이 지금 난동으로 와전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당시에는 결국 학대 혐의로 고소를 해야 교사와 분리될 수 있다는 것만이 저희에게 남은 선택지였습니다.


<저희 잘못에 대하여>


다만 이 과정에서 큰 잘못을 했습니다. 첫째는 특수학급 부모님들과 이 과정을 의논해야 했습니다. 그날의 녹음 속에는 저희 아이 외에 다른 아이를 향한 감정적 비난의 말도 담겨있었지만 녹취를 3자에게 공개하는 것은 위법이라는 말도 들었고, 이를 공개하면서 무언가를 하면 학부모들이 교사를 몰아내는 모양이 될 것 같고, 저희는 그런 걸 원한 게 아니었기 때문에 그러한 사정들로 인해 말을 할 수 없었습니다. 확대시키지 않고 저희 문제만 빨리 해결하려고 했습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다른 부모님들과 사건을 공유하고 해결책을 찾았어야 했는데 섣불렀고 어리석었습니다. 저희는 빠르게 특수교사가 대체되기를 희망했으나 특수교육 쪽은 특히나 인력이 너무 부족한 상황이라 교사를 구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교육의 공백이 길어지면서 다른 부모님과 아이들에게 많이 힘든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이에 대한 분노와 원망은 당연한 것이라 저희가 달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부모님들께 정말 죄송합니다. 서로 의지하던 사이인 부모님들과 상의하지 못한 점 정말 죄송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사죄드리고 반성하면서 살겠습니다.


<두 번째 녹음에 대하여>


녹음 행위 자체와 이를 두 번이나 했다는 것에 대해 많은 분들의 공분을 하나하나 보고 들었습니다.


작년 9월 이후 아이는 학교에 제대로 등교하지 못했습니다. 다른 대안학교를 알아보았으나 여의치 않아 다시 학교로 돌아왔는데 아이의 등교를 함께해 준 활동 지원사께서 아이가 수업에 집중을 못 해서 반 밖으로 데리고 나가 단둘이 개인교습을 해주었다고 하셨습니다.


순간 9월에 있었던 녹음 속 상황이 바로 떠올랐습니다. 자폐아와 단둘이 있다는 부분에서 아이 엄마로서는 다시 두려움이 일었고 하지 않았어야 할 행동을 했습니다. 담임 선생님과 활동 지원사님과 저희 아이 셋이 있었던 화장실 안에서 두 분이 녹음기를 보게 되셨습니다. 학교의 구성원들이 저희를 호의적으로 볼 수 없는 상황인지라 아이를 둘러싼 환경이 어떨지 두려움이 컸습니다. 숙고하지 못하고 충동적으로 부끄럽고 어리석은 선택을 했습니다.


믿기 어려우시겠지만 충동적인 단 한 번의 행동이었고 아이 엄마 스스로도 끔찍하게 느껴 바로 폐기했습니다. 담임선생님과 활동 지원사님께 사죄드리며 다시 이런 일이 없을 것임을 약속했습니다. 두 분은 이후 저희와 아이에게 모두 진심 어린 애정으로 대해주셨습니다. 이에 대해 치러야 할 대가가 있다면 언제 까지든 치르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고소 이후 상황에 대하여>


저희는 선생님이 처벌받고 직위해체되기를 바랐던 건 아니었습니다. 당시에는 어리석게도 막연히 이렇게 고소를 하게 되면, 중재가 이루어지고 문제가 해결될 거라 믿었습니다.


아동 학대 혐의로 고소를 하면서 신고와 고소를 분리해서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학교에 신고를 해도 수사기관에 바로 넘기는 시스템이어서 학교가 학부모에게 신고를 권한 상황이니 고소를 하게 되었고, 고소를 한다고 해서 바로 직위해제가 되는 게 아니고 혐의가 인정되어 기소로 결정이 되면 가능하다고 들었습니다. 저희의 경우 수사와 기소 결정이 예상보다 신속하게 이루어져 곧 직위해제가 되었습니다. 고소를 하면 우선 분리조치가 되고 그 이후에는 수사기관의 판단에 따라 처리될 거라 생각했는데 직위해제와 기소가 이렇게 빨리 진행될 것에 대해 미처 예측을 하지 못했습니다.


당시의 상황으로 돌아가 얘기하자면 저희는 학교가 신고를 권해 아이를 학대한다고 생각한 교사를 고소했고, 교사의 행위는 학대의 혐의로 기소가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수사기관에 의해서도 학대 행위가 인정되었다는 것이었기 때문에 저희는 상대 교사의 사과를 기다렸습니다. 과정에서 교감선생님과 아이의 일반학급 담임선생님께서 아이엄마에게 선처 의사를 물으셨고, 아이엄마는 형사사건이어서 재판이 진행되기 때문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지만 진심어린 사과면 충분히 선처할 생각이고 선처를 위해 돕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상대측의 요청으로 중재를 위해 물어오셨던 건 아니어서 전달이 되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상대 교사 측에서 연락을 했으나 우리가 거부했다는 말은 사실이 아닙니다.


<재판 상황에 대하여>


기소 후 재판이 두 번 진행되었습니다. 아이의 엄마가 증인으로 한 번 법정에 나갔고 변호인의 조력은 없었습니다. 재판으로 다투게 되면 상대 교사에게도 큰 고통과 어려움이 될 텐데 한 사람의 인생을 재판을 통해 끝장내겠다는 식의 생각은 결단코 해 본 적이 없습니다.


다만 수사 절차와 재판 절차에 대해 저희는 너무나 무지했습니다. 진심 어린 사과면 충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고소와 모순된 말이 아니냐고 하시겠지만 무지한 인간이었던지라 그 상황에서는 학교 내의 교감선생님과 동료 교사분이 선처에 대해 물어보실 때 형사사건이고 기소가 된 후여서 소취하는 법적으로 불가능하지만 사과를 하신다면 얼마든지 도울 것이라고 상대 교사 측에도 전했습니다.


하지만 재판정에서 상대 교사는 ''너 싫다고. 나도 너 싫어. 정말 싫어'를 혼잣말이었다고 주장했고 사과보다는 행위를 인정하지 않는 쪽을 선택하신 걸로 보였습니다. 사과가 곧 유죄의 증거가 될 수도 있으니 섣불리 사과하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만, 아이의 엄마는 상대 교사께 사과의 의사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에 처벌을 원하느냐는 물음에 잠시 망설이다 '네'라고 답한 것입니다.


저희는 늘 아이가 잘못된 행동을 할 때마다 진심으로 사과해 왔고, 장애 아동이니까 피해 주는 걸 당연시 여기는 것처럼 보일까 봐 조심하면서 살았습니다. 사과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때도 있었지만 가슴 아파도 장애아 부모로서 평생 짊어져야 할 일이라 생각하며 서로 마음을 다잡으며 살아왔습니다.


아내와 상의하여 상대 선생님에 대해 선처를 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하려고 합니다. 서로 만나지 못한 채 재판에 들어가고 나서야 상대 교사의 입장을 언론 보도를 통해 보았습니다. 저희는 경위서를 통해 교사의 처지를 처음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직위해제 조치와 이후 재판 결과에 따라 교사의 삶이 크게 위협받을 수 있다는 것에 책임감을 느낍니다. 여기까지 와버렸지만 지금 이 상황에서라도 가능한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전학을 선택한 것에 대하여>


이 선택에 대해서는 사연이 길어서 결론에 이르게 된 과정만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이후 차분하게 풀어낼 기회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돌아보면 잘못된 선택을 했던 순간들이 많습니다. 지금까지 말씀드린 상황들이 복합적으로 이어지면서 학교의 구성원들께 너무 많은 피해를 끼치게 되었습니다. 대처는 미숙했고 이후 벌어진 상황들이 예측을 벗어날 때마다 당황하고 자책했습니다. 문제를 해결해 보려 한 선택들이 오히려 꼬이게 만들었습니다. 자책의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모르는 것이 너무 많아 잘못된 판단을 계속했습니다. 무지도 죄인지라 변명할 수 없다는 것 잘 압니다. 저희의 잘못된 판단으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학교 구성원들께 정말 죄송합니다.


특수학급 증설처럼 해결책이라고 생각했던 방식이 교사와 학생, 학부모 모두를 불행하게 만드는 길이라는 인식을 미처 하지 못했습니다. 문제 해결에만 몰두한 나머지 넓은 시야를 갖지 못했습니다. 피해를 끼친 곳에서 계속 있을 수가 없어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가자고 결정을 했습니다. 이는 다시 차분히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갑작스러운 보도의 소나기 속에서>


9월 이후 하루도 편할 날이 없이 아이 엄마와 아이 모두 어렵게 견디고 있었습니다. 해결할 수 있는 일들은 최대한 누구도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해결하도록 노력했으나, 어떤 일은 저희 손을 벗어나 통제와 해결이 불가능한 채로 속수무책인 상황입니다. 이렇게까지 오랫동안 이 일이 이어지리라 생각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거대한 일로 터져 나오리라고 전혀 생각지 못했습니다.


며칠 동안 저희 아이의 신상이나 증상들이 무차별적으로 여과 없이 공개가 되고, 열 살짜리 자폐 아이를 성에 매몰된 본능에 따른 행위를 하는 동물처럼 묘사하는 식의 보도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TV 화면에는 저희 아이의 행동을 두고 선정적인 자막을 달아 내보냅니다. 부모로서 어찌할 바를 모르겠습니다. 저에 대한 자극적 보도는 감내할 수 있지만 이것만은 멈춰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다른 선택지가 없는 현재의 제도는 개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교권의 보호가 온 사회의 화두가 되었고 절차상의 많은 문제들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저희가 신고한 사건 또한 검찰의 기소가 문제였다면 현행법상 아동학대 행위에 대한 구성요건이 입법적으로 개선되어야 할 것입니다.


학대 의심이 든 교사에게서 아이를 분리시키고자 했을 때 저희에게 주어진 선택지는 하나였습니다. 학교에서는 신고 조치를 해야 분리가 가능하다고 했고, 먼저 문의했던 교육청에도 같은 말을 했습니다. 그래서 신고를 선택했습니다. 당장 수사기관에 달려가 고소장을 넣은 게 아닙니다. 신고를 권장하도록 설계된 제도 속에서 이를 이용하는 선택을 하게 된 것입니다. 타인의 '밥줄'을 자르는 칼을 너무 쉽게 휘둘렀다는 비난을 많이 보았습니다. 지금에야 너무나 가슴 아프게 받아들입니다. 이 제도를 이용할 때 저는 미처 거기까지 깊게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모두가 제 부덕의 소치임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가져올 결과까지를 고려했다면 하지 않았을 선택이지만, 시행되는 제도가 그러한 결과를 만들 것까지를 고려한 바탕에서 설계되었다면 이런 일을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작은 원망이 있습니다.


다만 아이에 대한 교사의 행위를 확인했던 순간의 부모 입장에서는 법적으로 학대혐의를 인정받지 못하는건 감수해야 할지라도, 예상하지 못했던 시절의 우연으로 인해 교사가 아이에게 했던 잘못된 행동이 아예 없었던 일이거나, 아무것도 아닌 일로 남는 것을 그냥 받아들여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지금 이 순간까지도 계속 남아 있습니다. 상대 선생님이 교사로서 장애 아이에게 잘못된 행동을 한 과오가 있다는 사실은 변함없다 해도 이것이 선생님의 모든 커리어를 부정하겠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이 두가지 마음이 저희 안에서는 서로 모순되지 않고 공존합니다. 물론 이 견해로 인해 저희는 수많은 비난을 더 받을 수도 있습니다. 저희가 잘못한 점에 대해서는 사과하고 반성하며 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특수교사님들께 사과드립니다>


저는 지금 모든 특수교사들의 권리와 헌신을 폄하하는 사람이 되어버렸습니다. 저희의 대응은 제 아이와 관련된 교사의 행위에 책임을 물으려는 것이었지 장애 아동과 부대끼며 교육현장에서 성실하게 일하시는 특수교사들을 향한 것이 절대 아니었습니다. 상대방 선생님이 특수교사로서 살아온 삶 모두를 부정하는 것도 아닙니다. 저희는 장애 아동을 양육하는 부모로서 누구보다 특수교사들의 헌신과 노력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습니다.


분에 넘치는 배려와 사랑 속에서 우리 아이가 보호받았고 지금도 아이의 상태를 우선 걱정해 주는 선생님들이 계십니다. 특수교사는 아니지만 아이가 속한 일반학급의 담임선생님께서도 저희 아이가 사건 후 다른 아이들과 잘 지낼 수 있도록 끝까지 애써주셨습니다. 너무나 고맙고 죄송합니다. 선생님들의 고충을 충분히 헤아리지 못한 점 고통 속에 반성하고 있습니다. 살면서 갚겠습니다.


어떠한 해명도 받아들이기 어려울 만큼 분노가 깊은 상황에서 저희의 이야기가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짐작도 할 수 없고 두려운 마음입니다. 그래도 물으시는 것에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답하겠습니다. 다 하지 못한 이야기와 여전히 필요한 이야기가 있다면 앞으로 계속 성실하게 답변드리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급하게 덧붙입니다. 입장문을 준비하는 사이 공소장의 일부가 언론에 보도되었는데 저희가 흘렸다거나 하는 말은 사실이 아닙니다. 저희는 지금까지도 공소장을 보지 못한 상태이며 어떤 언론과도 접촉한 일이 없습니다.


2023년 8월 2일. 주호민 드림.


제목 작성정보
연하남 만나고 싶은 30대 여성 급증...'난자 냉동'까지 시킨다

연하남 만나고 싶은 30대 여성 급증...'난자 냉동'까지 시킨다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통상 30대 초반을 결혼 적령기로 꼽는데, 이것도 옛 기준이 될지도 모르겠다. 요즘 결혼시장에서는 여성의 나이보다 '가임 가능성'을 중요하게 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방송된 KBS Joy '중매술사'에는 금융회사 개발자로 근무 중인 남성이 의뢰인으로 출연했다. 그는 30대 초반에 결혼하길 원했으며, 출산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만큼 '20대 여성'을 만나고 싶어 했다. 의뢰인이 나이 얘기를 하자, 중매술사들은 최근 결혼시장에서 가장 선호하는 여성의 나이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기 시작했다. 이들은 '출산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보통 28~32살이 가장 선호되는 나이이며 35살이 넘어가면 만혼으로 간주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결혼 적령기라는 기준이 무너진 지 오래라고 밝혔다. 중매 시장에서는 가임 여부가 큰 획을 긋는 포인트라는 것이다. 중매술사들은 '나이가 많은 30대 여성이 노산을 대비해 난자를 냉동 보관하고 연하남을 원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차병원 집계에 따르면 2019년 599건이던 난자동결 시술 건수는 지난해 1131건으로 두 배 가까이 뛰었다. 최근 장도연, 솔비, 명세빈 등 다수의 연예인들도 미래를 대비해 '난자 냉동'을 했다고 고백해 화제를 모았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서울시에서는 지난 1일부터 난자 냉동 시술비를 본격적으로 지원하기 시작했다. 누리꾼은 '남녀 불문 연하를 선호하네', '연하남 입장에서는 부담될 수도', '난자 냉동 좋은 방법인 듯'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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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9-03 11:15

던, 이별한 지 9개월 지났는데 연애 프로그램 '애프터시그널'서 현아 간접 언급

던, 이별한 지 9개월 지났는데 연애 프로그램 '애프터시그널'서 현아 간접 언급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가수 현아와 던이 방송에서 자연스레 서로를 간접 언급하며 쿨한 모습을 보여줬다.약 6년간 공개 연애를 한끝에 지난해 11월 결별한 두 사람은 여전히 여러 채널에서 서로를 언급하면서 특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일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4' 스핀오프 '애프터시그널'에는 스페셜 MC로 가수 던이 깜짝 출연했다.이날 김이나는 '다소 이 스튜디오 분위기에 비해서 거칠고 매운 느낌이 나지만, 어느새 '사랑꾼의 아이콘'이 된 던을 모셨다'라고 던을 소개했다. 김이나는 '솔직히 촬영 이후가 더 힘들다. 비밀을 지켜내야 하기 때문에. 제작진분들도 고민이 많았을 거다'라며 하트시그널의 '스포 방지'를 위해 많은 이들이 힘쓰고 있음을 언급했다. 던은 '진짜 커플이 됐을 때 밖에서 만나는 걸 (방송 때문에) 비밀로 해야 되니까 (그럴 것 같다)'라며 '이런 부분이 궁금했다. 연예인분들도 만날 때 어려움이 많지 않나'라고 말했다.이를 듣던 김이나는 '그래서 아마 많은 요령을 알고 있을 것 같다'라고 던에게 묵직한 한방을 던졌다.던은 당황하지 않고 '난 요령이 없어서 걸렸다'라며 씁쓸해했다. 이어 '비밀 연애 팁을 얻어 가고 싶냐'는 김이나의 물음에 던은 '얻어 가면 좋을 것 같다. 모르는 것보다는 나을 것 같다'라고 솔직하게 답했다.쿨한 던의 반응을 본 미미는 '아예 공개를 해버리시네'라며 웃어 보였다. 한편 현아도 최근 던을 간접 언급하며 소환해 눈길을 끌었다.지난달 23일 유튜브 채널 'TEO 테오'에 출연한 현아는 '환승연애3'에서 연락 오면 출연할 의사가 있냐는 전소미의 질문에 '연락 주세요'라고 말하며 결별을 간접적으로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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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9-03 11:15

뇌동맥류 투병 중인 정일우 '언제 죽을지 몰라...사실 비행기도 타면 안 돼'

뇌동맥류 투병 중인 정일우 '언제 죽을지 몰라...사실 비행기도 타면 안 돼'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배우 정일우가 뇌동맥류 투병 중인 근황을 공개했다.지난 2일 방송된 MBN '떴다! 캡틴 킴'에는 뉴질랜드 파누아우이 숙소에서 저녁을 만들며 이야기를 나누는 서동주와 정일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일우는 27살 당시 뇌동맥류 진단을 받았던 일에 대해 털어놨다.그는 '내가 아팠잖아. 뇌동맥류가 있는 걸 충격받아서 집 밖에 몇 달 동안 안 나갔다'고 운을 뗐다. 정일우가 처음 뇌동맥류 진단을 받을 당시 의사 선생님은 '시한폭탄 같은 병이니까 언제 죽을지 모른다'고까지 했다. 정일우는 이때를 떠올리며 현재는 6개월에 한 번씩 추적검사를 받고 있다며 '나의 몸인데 어떡하겠냐. 나의 병이고. 그냥 받아들이고 사는 거다'라고 밝혔다.하지만 그 당시만해도 온전히 병을 받아들이진 못했다. 정일우는 '그래서 여행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여행을 떠나서 나를 찾게 된다'고 말했다. 현재 정일우는 김병만, 박성관, 박은석, 서동주 등과 함께 '떴다 캡틴 킴'을 촬영 중이다. '떴다 캡틴 킴'은 연예인 최초 사업용 비행기 조종사인 김병만이 크루들과 함께 경비행기를 타고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탁 트인 항공뷰를 시청자들에게 선사하는 프로그램이다.정일우는 '사실 의사 선생님이 비행기도 타면 안 된다고 했다. 그런데 병에 갇혀 있으면 그것만 생각하게 된다'며 여행을 떠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후 박성광과 김병만이 공수해 온 싱싱한 재료로 저녁을 만들어 맛있는 한 끼를 즐긴 정일우는 '제가 오늘 아이작이랑 곡예비행 했지 않나. 제가 너무 즐기니까 아이작이 '너 왜 이렇게 잘해'라고 하더라. 그때 딱 드는 느낌이 '나 파일럿 하고 싶다'였다. 아이작도 '넌 할 수 있다'고 하더라'라고 기뻐했다.한편 뇌동맥류는 뇌혈관 벽이 약해지면서 꽈리처럼 부풀어 오르는 질환이다. 언제 터질지 모르기에 '머리 속 시한폭탄'이라고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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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9-03 11:15

퇴직 다음 날 '음주운전' 사고 낸 전직 교장...중상 피해자 2명 '옛 제자'였다

퇴직 다음 날 '음주운전' 사고 낸 전직 교장...중상 피해자 2명 '옛 제자'였다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정년퇴임을 한 다음 날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낸 전직 교장이 입건됐다.비극적이게도 교장이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낸 피해자 2명은 모두 그의 옛 제자들로 알려져 충격을 더하고 있다. 지난 2일 경기 이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6시 30분께 이천시 장호원읍의 한 삼거리에 음주운전 사고가 발생했다.당시 비호보 좌회전을 하던 모하비 차량은 녹색 신호에 직진하던 토레스 차량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토레스에 타고 있던 20대 2명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모하비 차량 운전자인 60대 A씨도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파악됐다.다만 A씨가 크게 다쳐 혈중알코올농도 측정이 어려워 향후 정확한 확인을 위해 혈액을 채취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경기지역 전직 고등학교 교장으로 사건 하루 전날 정년퇴임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또한 사고 피해자인 20대 2명은 모두 과거 A씨가 있었던 중학교 제자들로 밝혀졌다. 현재 경찰은 도로교통법 위반 등 혐의로 A씨를 입건하고 건강을 회복하는 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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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9-03 11:00

부모 도망가 동생들 혼자 키우는 가장이 근로장려금 '300만원' 받자마자 보일 행동

부모 도망가 동생들 혼자 키우는 가장이 근로장려금 '300만원' 받자마자 보일 행동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근로장려금을 받으면 자신보다 동생들을 위해 쓰겠다는 가장이 많은 응원을 받고 있다.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나 가장인데, 근로장려금 300만 원 가까이 나오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공개된 글에 따르면 작성자 A씨는 어릴 적 부모가 도망갔다며 여동생 1명, 남동생 1명과 함께 살고 있다고 전했다.A씨는 '근장금이 나오면 여동생은 아이폰 프로맥스 사주고 남동생은 게임용 컴퓨터 사줄 것'이라며 '항상 여동생은 보급폰 써도 괜찮다 하고 남동생은 게임도 제대로 안 돌아가는 컴퓨터 써서 게임도 못하고 유튜브 보는걸로 만족해서 미안했다'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동생들은 도망간 부모를 원망했지만 A씨의 마음은 동생들을 위해 큰 선물을 해주고 싶다는 것. 이에 A씨는 '일주일동안 컴퓨터 견적이랑 사양 알아보고 아이폰은 9월에 신제품 소식 정리해서 동생들 선물해줄 것'이라고 재차 다짐을 드러냈다.자신보다 동생들을 위한 선물을 살 걸 행복해하는 A씨의 모습에 많은 응원과 위로가 쏟아졌다.일각에서는 '자기보다 동생들 먼저 생각하는 찐가장이다', '동생들 선물해 줄 생각에 너무 신나보여서 오히려 슬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근로·자녀장려금이란 정부가 근로 의욕 고취, 자녀 양육 지원 등을 위해 저소득가구를 대상으로 지원금을 지급하는 정책이다. 지난 8월 29일부터 저소득가구에 평균 110만원의 근로·자녀장려금이 지급된다. 국세청은 단독가구(150만원→165만원), 홑벌이가구(260만원→285만원), 맞벌이가구(300만원→330만원) 등으로 근로장려금 최대 지급액을 상향했다. 자녀장려금 역시 부양 자녀 1명당 70만원에서 80만원으로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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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9-03 11:00

'빗길 시속 135km 질주'...9년 전 오늘(3일) 한국 연예계 사상 최악의 사망 사고

'빗길 시속 135km 질주'...9년 전 오늘(3일) 한국 연예계 사상 최악의 사망 사고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2013년 3월 7일 5인조 그룹 '레이디스 코드'가 데뷔했다. 이들의 상승세는 빨랐다. 데뷔 앨범 '나쁜여자'가 가온 앨범 주간 차트 23위를 기록하였고, 엠 카운트다운에서 8위를 기록했다. 그리고 5개월 뒤 발매된 디지털 싱글 'Hate You'는 음원사이트 실시간 1위를 기록했고, 9월에 발매된 미니 2집 '예뻐 예뻐'까지 흥행하며 연말 가요제에서 신인상을 받기도 했다. 빠른 속도로 인기를 상승한 이들은 2014년 9월 3일 대구 DGIST에서 열린 KBS 1TV '열린음악회' 녹화를 마친 후 승합차를 타고 매니저, 스타일리시 등과 함께 서울로 올라가던 중 교통사고를 당했다.  당시는 폭우로 도로가 잠기고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 주변 차들의 속도가 시속 60km까지 떨어진 상황이었다. 그러나 멤버들을 태운 승합차는 시속 135.7km까지 속도를 올렸다. 사고 당일 모 대학 축제에 늦지 않게 도착하기 위해서였다. 결국 차량은 빗길에 미끄러져 갓길 방호벽을 들이받았다. 당시 차량 외부에서 발견된 멤버 은비는 손쓸 겨를도 없이 숨졌다. 리세 또한 심각한 뇌손상과 복북 손상을 당해 긴 수술을 받았지만 결국 세상을 떠났다.  얼굴 골절상을 입은 소정은 목숨을 건졌고, 애슐리, 주니도 다행히 큰 부상을 피했지만 멤버들의 사고 장면을 목격한 트라우마로 인해 몹시 힘들어했던 것으로 훗날 전해졌다. 과속도 문제였지만 사고를 키운 건 안전벨트 미착용이었다.  멤버들 중 안전벨트를 매고 있지 않았던 은비와 리세가 목숨을 잃었다. 당시 안전밸트를 맸던 멤버들과 스태프는 자력으로 사고 현장을 빠져나올 수 있을 정도의 경상을 입었다. 소정은 골절상을 당했지만 수술 후 건강을 회복했다. 특히 이날은 소정의 21번째 생일이었다. 이후 소정은 생일 없는 삶을 살고 있다고 주변에 고백했다고 한다. 데뷔 1년밖에 안 된 21살, 23살의 꽃다운 아이돌 멤버 2명이 안타까운 목숨을 잃은 이 사건으로 인해 가족과 지인은 물론 팬들도 엄청난 충격과 슬픔에 빠졌다.해당 사건은 전국 각지의 스케줄을 소화하기 위해 과속을 밥 먹듯 일삼던 연예계에 경종을 울렸다. 무리한 일정을 최소화하고, 안전벨트는 꼭 착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사고 이후 레이디스 코드는 3인 체제로 활동하다가 2020년 2월 멤버 모두 소속사와 계약을 종료하며 모두 회사를 떠났다. 이후 소정이 '싱어게인-무명가수전'에 11호 가수로 참가하면서 다시 이름을 크게 알리게 되었고, 2021년 '함께 했는데 이별은 나 혼자인 거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솔로 데뷔 후 처음으로 2022 골든디스크에 '디지털 음원 부문' 후보, 서울가요대상에 '발라드상 부문'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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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9-03 11:00

'없는 게 없는 무도'...무한도전, 손흥민 '손로몬 콤비'까지 예상

'없는 게 없는 무도'...무한도전, 손흥민 '손로몬 콤비'까지 예상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손흥민이 시즌 개막 4경기 만에 해트트릭으로 존재감을 발산했다. 마노르 솔로몬과 합작해 만들었던 멋진 골은 국내외 축구 팬들을 열광케 했다.이 가운데 '무한도전' 팬들은 또 한 번 두 사람의 활약을 예측이나 한 듯 일명 '무도짤'을 찾아내 웃음을 안겼다. 2일 영국 번리 터프 무어에서 번리와 토트넘의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경기가 열렸다. 이날 손흥민은 전반 16분, 후반 18분, 21분에 골을 성공시키며 해트트릭을 달성했다.이 중 두 골이 손흥민과 마노르 솔로몬의 합작으로 나왔다. 전반 16분, 로빙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솔로몬과 패스를 주고받은 뒤 절묘한 칩슛으로 골문을 활짝 열었다. 또한 손흥민은 후반 18분 솔로몬의 왼쪽 컷백 크로스를 받아 침착하게 골로 마무리했다. 종영한 국민 예능 MBC '무한도전'은 이를 예상했던 걸까.과거 '무한도전'은 '손로몬의 선택'이라는 타이틀로 방송된 바 있다. 당시 '무한도전'은 실명 손로몬에게 직접 전화연결까지 했다. 손흥민과 솔로몬의 합작 골이 터지자 일부 팬들은 당시 방송 장면을 토대로 '진짜 없는 게 없는 무도', '손흥민+솔로몬이라 '손로몬의 선택'이라고 나온 거까지 대박'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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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9-03 10:15

유서 쓰고 집 나갔던 20대 남성...실종 신고 사흘 만에 숨진 채 발견

유서 쓰고 집 나갔던 20대 남성...실종 신고 사흘 만에 숨진 채 발견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강원도 삼척시에서 지난달 30일 실종된 20대가 사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2일 삼척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실종됐던 20대 남성 A씨가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삼척시 오십천교 인근에서 물에 빠진 채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이날 수색 중이던 119구조대원 등이 A씨를 발견해 인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달 30일 유서를 쓰고 집을 나갔다. 이후 이틀 뒤인 1일 실종 신고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유가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보건복지부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은 지난달 31일 전국 80개 병원 응급실을 내원한 극단적 시도 인원 2만 6,538명을 분석한 '2022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사업'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2명 중 1명은 10~30대 연령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대가 전체의 27.9%(7,400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10대(16.5%), 30대(13.6%) 순으로 나타났다. 자살시도자 10명 중 9명은 충동적으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기는 정신적 문제(38.1%)로 가장 높았고, 이어 대인관계(18.9%), 말다툼 등(10.3%), 경제적 문제(6.6%)가 그 뒤를 이었다.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거나 주변에 도움을 요청한 자살시도자는 56%였다. 이와 관련해 보건복지부는 '자살시도자의 자살위험은 일반인 대비 약 25배 이상으로, 자살 재시도 예방을 위한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 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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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9-03 10:00

오는 7일, 푸바오 중국 귀환 다룬 지식채널e '우리들의 아기 판다: 굿바이, 푸바오' 방송된다

오는 7일, 푸바오 중국 귀환 다룬 지식채널e '우리들의 아기 판다: 굿바이, 푸바오' 방송된다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특유의 사랑스러움으로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힐링을 선물하는 푸바오.벌써 무럭무럭 자라 중국 귀환을 앞두면서 많은 이들의 아쉬움을 사고 있는 가운데 EBS '지식채널e'가 중국 귀환을 앞둔 푸바오의 특별한 이야기를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우리들의 아기 판다'가 바로 그것이다.지난 1일 방송된 '우리들의 아기 판다 1부 - 안녕, 푸바오'에서는 한국 최초 자연번식으로 태어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의 탄생과 성장이 그려져 감동을 안겼다. 2020년 7월 20일, 국내 유일 자이언트 판다 아이바오와 러바오 사이에서 태어난 푸바오는 코로나19로 지쳐있던 모두에게 선물과도 같았다.가임기가 1년에 단 한 번, 3~4월 중에서도 단 4일 이내에 불과할 뿐만 아니라 판다 특성상 짝짓기가 성공할 확률이 낮기에 푸바오의 탄생은 기적이었다.197g의 작은 몸집으로 태어난 푸바오는 어느덧 무럭무럭 자라 100kg에 육박할 정도로 건강하게 성장했다. 이날 '지식채널e' 측은 댓글을 통해 '우리들의 아기 판다' 2부 방송 소식도 전했다.아기 판다들이 중국으로 돌아가는 이유를 담은 2부의 제목은 '굿바이, 푸바오'다.전 세계의 모든 아기 판다는 만 4세쯤 중국으로 돌아간다.지난 7월, 3번째 생일을 맞은 푸바오 역시 중국 귀환 협의가 시작된 상황이다.이에 많은 이들이 꼭 돌려보내야 하냐며 아쉬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하지만 사육사들은 푸바오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중국으로 보내야 한다고 말한다.본연의 야생성을 유지하기 위해 중국으로 돌아가 친구들을 만나고, 엄마 아이바오처럼 짝을 찾아야 하기 때문이다. 푸바오의 중국 귀환에 대해 알아보는 '굿바이, 푸바오'는 오는 8일 오전 12시 35분 방송될 예정이다.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제목부터 눈물 난다', '가는 거 아는데 벌써부터 굿바이라니 너무 슬프다', '꼭 봐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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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9-03 10:00

급격히 살 쪄 팬들 걱정하게 만든 정형돈, 11kg 감량 후 '탄수화물 안 먹어'

급격히 살 쪄 팬들 걱정하게 만든 정형돈, 11kg 감량 후 '탄수화물 안 먹어'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급격히 살이 찐 모습으로 팬들의 걱정을 샀던 개그맨 정형돈이 달라진 식습관을 공개했다.2일 정재형의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서는 개그맨 정형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앞서 정형돈은 체중이 불어나는 등의 이유로 건강이상설이 불거진 바 있다. 정재형은 정형돈에 대해 소개하며 '일반적인 40~50대 일반적인 입맛을 가진 친구여서 웨스턴 음식을 좋아할지 그게 가장 문제여서 좀 섞어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처음에 준비한 건 감자요리다. 감자는 다들 좋아하니까 감자에 햄, 치즈를 섞은 그런 요리를 준비해봤다. 두 번째 요리는 가지 솥밥. 소고기를 불고기 간처럼 재서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형돈은 정재형이 요리한 음식을 보자마자 '이게 뭐야?'라며 큰 관심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나 요즘 탄수화물 안 먹어 형. 진짜로'라고 단호한 답변을 했다. 이유는 '다이어트' 때문이었다. 이내 정형돈은 '이거 감자야'라는 말에 '너무 좋아하지'라며 활짝 웃어보였다.그는 '밀가루는 안 먹는데'라면서도 '형이 해준 건 먹는 거지'라며 우정을 과시했다.정형돈은 정재형의 요리를 맛보고 '형 공격하다가 가려고 했거든? 근데 너무 맛있다'며 연신 감탄했다. 한편 정형돈은 지난해 1월 새해 공약으로 필라테스나 요가를 하며 살을 빼겠다며 다이어트를 선언했다.이때 다이어트에 실패하면 구독자 10명에게 양 뺨을 맞겠다고 선언해 이목을 끌었다.그러나 그로부터 4개월 뒤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했으나 더 체중이 불어난 듯한 모습이라 팬들의 우려를 자아냈다.이후 정형돈은 몸무게 103.2kg에서 11.5kg을 감량해 91.7kg이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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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9-03 07:15

전남 무안 군부대서 육군 병사 숨져...'타살 혐의점 없어'

전남 무안 군부대서 육군 병사 숨져...'타살 혐의점 없어'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전남 무안의 한 군부대에서 병사가 숨졌다.2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7분께 전남 무안군 해제면 모 육군 보병사단 산하 부대 내에서 A일병이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A일병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진 것으로 전해진다.군 수사당국은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A일병의 정확한 사망 경위와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또한 부대 내 가혹 행위와 부조리가 있었는지 수사할 방침이다.한편 지난 5월에는 경기 양주시 한 육군 부대에서 병사가 총기 사고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0대 일병은 자신의 K2소총탄에 머리를 맞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세상을 떠났다.해당 병사는 실탄 20발을 지급받고 사격을 하다가 자신의 소총에서 발사된 총알에 머리를 맞은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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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9-02 21:00

'마약 7종 투약 혐의' 유아인, 강남 유명 클럽 예약 목격담에 소속사가 밝힌 입장

'마약 7종 투약 혐의' 유아인, 강남 유명 클럽 예약 목격담에 소속사가 밝힌 입장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프로포폴, 대마 등 7종 이상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이 강남의 유명 클럽에 방문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이와 관련해 유아인 소속사가 입장을 밝혔다. 2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유아인의 근황이라는 글이 공유됐다.해당 글에는 '유아인이 강남에서 제일 비싼 클럽 제일 비싼 자리를 예약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와 함께 '오늘 유아인 옵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클럽 예약석 사진이 올라왔다. 이 글이 사실이라면 유아인이 마약 혐의를 받고 자숙하는 동안 자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을 터.이에 누리꾼들은 '구속영장 기각시키니까 벌어진 일이다', '뻔뻔하다' 등의 비난을 쏟아냈다.그러나 유아인 소속사 관계자는 스포츠서울 등과의 통화에서 '전혀 사실이 아니다. 유아인은 강남 유명 클럽에 방문하지 않았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유아인이 현재 서울에 없으며 이같은 허위사실이 황당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앞서 유아인의 '클럽 방문 루머'는 한차례 더 제기된 바 있다.지난 4월 마약 혐의에 대한 경찰 소환 조사를 앞두고 이태원 클럽에 유아인이 지인과 함께 왔다는 목겸담이 올라왔다. 그러나 소속사에서는 이를 부인하며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한편 유아인은 대마, 코카인, 케타민, 졸피뎀, 프로포폴 등 마약류 5종 투약 혐의를 받았고, 여기에 의료용 마약 미다졸람과 알프라졸람까지 추가로 투약한 것으로 알려져 7종 이상의 마약을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에 검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일부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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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9-02 20:15

주인 실려간 병원까지 쫓아와 폭우 맞으며 10일 동안 기다린 반려견, 주인은 결국 세상 떠나

주인 실려간 병원까지 쫓아와 폭우 맞으며 10일 동안 기다린 반려견, 주인은 결국 세상 떠나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하루에도 수많은 환자들이 오고 가는 병원.이 병원의 의료진들은 매일 울고 웃는 환자들의 모습을 보다 보니 감정적인 장면을 보는데 익숙하다. 그런데 최근 의료진들은 한 환자와 반려견을 보고 눈물을 훔쳤다. 대체 어떤 사연일까.지난 1일(현지 시간)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the dodo)는 미국 캘리포니아 콤프턴(Compton)의 마틴 루터 킹 병원 관계자들이 전한 가슴 먹먹한 사연을 소개했다. 얼마 전 이 병원에는 한 환자가 위독한 상태로 이송됐다.환자는 병원에서 가까운 곳에 살고 있었고 이웃들은 구급차가 병원으로 가는 내내 환자의 반려견이 구급차를 쫓아가는 모습을 지켜봤다.강아지는 병원 응급실까지 뛰어오다 주인이 휠체어를 타고 건물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고 멈춰 섰다.주인의 곁을 떠나지 않던 강아지는 주인을 따라 응급실까지 따라 들어가려고 했지만 문 앞에서 곧바로 제지당했다. 유기견 구조 단체 로건스 레거시(Logan's Legacy dog rescue)의 설립자 수젯 홀(Suzette Hall)에 따르면 경비원들은 강아지가 구급차를 따라 응급실까지 가는 것을 지켜봤고 녀석이 들어가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강아지는 주인이 곧 나올 것이라 생각하는지 문 앞을 응시하다 자리에 앉았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주인은 얼마 안 돼 세상을 떠났다.강아지는 주인이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을 모른 채 계속 기다렸다. 누군가 병원에서 걸어 나올 때마다 녀석은 주인인지 확인했다.매일 녀석을 지켜보던 직원들은 이 비극적인 소식을 전할 방법이 없었다.직원들은 주차장에서 하염없이 주인을 기다리는 강아지를 구해주고 싶어 했지만, 녀석은 모두의 손길을 거부했다.그렇게 열흘이라는 시간이 흘렀다.모든 간호사와 의사가 녀석을 도우려 했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적절한 쉼터와 음식을 공급받지 못한 채 오랜 기간 외부에 머물러 있던 강아지는 병원 직원들과 홀에게 큰 걱정거리였다.결국 홀은 녀석을 억지로라도 구조하기로 했다. 하지만 전례 없는 폭풍이 예고돼 적시에 구조하는 것이 중요했다.홀은 '허리케인 경보가 울리고 폭우가 쏟아졌지만 강아지는 빗속에서 잠을 자며 주인을 기다렸다. 정말 충성심이 대단한 녀석이다'라고 설명했다.이윽고 허리케인이 덮쳤다. 이때 녀석은 그 어느 때보다 약해져 있었다. 죽은 주인을 향한 끈질기고 변함없는 사랑도 한계에 다다랐다.따뜻한 간식 냄새에 이끌린 녀석은 결국 홀에 의해 구조됐다.홀에게 안긴 녀석은 안심한 듯 했지만, 여전히 주인을 기다리는 듯 했다.그는 '가장 슬펐던 부분은 케이지에 들어간 후에도 녀석이 여전히 응급실 문을 똑바로 쳐다보고 있었다는 것'이라면서 '정말 감동적인 구조였다'라고 전했다.홀은 병원 직원들과 마지막 작별 인사를 나눈 후 강아지를 카미노 동물 병원으로 데려갔다.마침내 지친 녀석의 몸과 마음이 회복될 수 있었다.구조된 강아지는 이번에 불어닥친 허리케인의 이름을 따 힐러리(Hilary)라는 이름을 갖게 됐다.그는 '아직 애도 중이다. 하지만 우리는 힐러리에게 완벽한 집을 찾아줄 것이다. 우선 현재는 회복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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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9-02 19:00

'결혼 축하해 주러 오셨나 봐요'...결혼반지서 2년 전 돌아가신 할아버지 발견하고 오열한 손녀

'결혼 축하해 주러 오셨나 봐요'...결혼반지서 2년 전 돌아가신 할아버지 발견하고 오열한 손녀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우리 할아버지가 축하해 주러 오신 걸까요?'결혼을 앞둔 한 여성의 뭉클한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래드바이블(LADbible)은 결혼반지를 통해 돌아가신 증조할아버지를 만났다는 27세 여성 베키 시렐(Becky Sirrell)의 사연을 전했다.얼마 전 베키는 약혼자 아드리안 욥슨(Adrian Jobson. 36)에게 꼭 맞는 결혼반지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그러던 중 온라인에서 아드리안의 손가락에 딱 맞는 반지를 발견하고 즉시 주문했다.8월 말, 반지가 도착했다. 아드리안이 퇴근할 때까지 기다릴 수 없었던 그녀는 설레는 마음으로 소포를 뜯어 반지를 확인했다.그리고 자신의 손가락에 끼운 뒤 사진을 찍어 아드리안에게 보내려 했다.하지만 전송 버튼을 누르기 직전 사진을 확인하던 베키는 반지 안에서 누군가를 발견했다. 그녀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반지의 빛나는 표면 안에 회색 머리에 검은색 상의를 입은 남성이 마치 방 건너편에서 보고 있는 듯한 형상이 보인다.놀랍게도 이 형상은 매우 선명했다. 베키는 '마치 복도에 서 있는 노인처럼 보였다. 처음에는 겁이 났다'라고 설명했다.그날 밤 등골이 오싹한 그 사진을 가족들에게 보여줬을 때 가족들은 한결같이 눈물을 보였다.반지에 비친 노인의 형상이 바로 베키의 증조할아버지 사무엘(Samuel)을 닮았기 때문이다.베키가 사랑했던 증조할아버지 사무엘은 베키가 약혼하기 1년 전인 2021년 10월, 9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반지에 비친 미스터리한 형체 때문에 겁에 질렸었던 베키는 안도했다.베키는 '그토록 사랑하던 증조할아버지였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위로가 됐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할아버지의 영혼이 저 너머에서 결혼을 승낙하는 것 같았다. 할아버지께서 우리가 결혼하는 모습을 못 본다는 사실이 가슴 아프다. 반지는 이제 아드리안에게 잘 맞으니 계속 간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반면에 베키의 약혼자 아드리안은 '유령이 맞는 것 같다'라면서도 증조할아버지 영혼의 존재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사진과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백발에 브이넥 니트와 민소매 풀오버를 입고 넥타이를 맨 노인이 보인다. 진짜 닮았다', '천사가 지켜보고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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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9-02 19:00

정찬성 '은퇴 경기 때 낀 글러브 누군가 손목 낚아채 훔쳐가...너무 하네요'

정찬성 '은퇴 경기 때 낀 글러브 누군가 손목 낚아채 훔쳐가...너무 하네요'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은퇴 선언 심경과 함께 앞으로의 목표 등을 공개했다.지난 1일 유튜브 채널 '정찬성 Korean Zombie'에는 '[ENG] UFC에서 싸웠던 코리안좀비 정찬성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앞서 정찬성은 지난달 26일 맥스 할로웨이와의 경기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영상 속 정찬성은 아직 한쪽 얼굴이 부은 상태였다. 그는 '(촬영일 기준) 3일 전까지 싸웠던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정찬성은 '싸웠던'이라고 말하는 동시에 '슬프다'고 고백했다. 그는 '이번 경기는 모든 순간이 다 기억난다. 2라운드에서 '내가 뭐 맞고 쓰러졌지?'란 것도 생각나고 마지막에 심판이 말리면서 '아 끝났구나'란 생각도 난다. 할로웨이가 나를 앉혀줄 때 '이제 그만해야겠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밝혔다.이어 '내가 23살 때의 머리 상태가 아니란 걸 확실하게 느꼈다. 휘청거리는 것들은 내가 기술이 아무리 좋아도 한 대도 안 맞을 수는 없는 거니까. 그때 이제 '은퇴를 해야겠다'라고 마음을 먹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이런 가운데 정찬성이 마지막 경기에 착용하고 큰절까지 올렸던 글러브의 행방에 대해 이야기 했다. 정찬성은 '글러브를 풀고 왼손에 들고 가고 있었다. 손으로 인사를 해주면서 일부러 왼손을 뻗지 않았다. 그런데 누가 손목을 채서 하나를 가져갔다'고 밝혔다.그는 '와 그거를 가져가냐...'며 탄식과 함께 고개를 떨궜다. 정찬성은 '그거는 가지고 있고 싶었는데...그 하나가 없잖아. 그래서 남은 하나도 던져버렸다'며 '그거 가져간 애 너무 한거 아니냐. 내 마지막 글러브를. 너무 심하다'고 아쉬워했다.마지막으로 정찬성은 '격투기를 우습게 보고 하는 애들이 많다. 적어도 저는 그렇게 하고 싶지 않고, 격투기가 스포츠로 거듭나게 하기 위해서 좀 더 노력을 할 거다. 격투기에 대한 내가 어떤 일을 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앞으로 준비할 거고 준비하고 있다. 한국 격투기에서 정찬성이 필요하다면 제가 할 수 있는 일들을 해보고 싶다'라고 밝혔다.한편 정찬성의 은퇴 선언 이후 많은 UFC 파이터들이 응원을 보냈으며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 할로웨이 등과도 깊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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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9-02 19:00

'혼밥 하는 사람은 루저' 망언에 SNS 비난댓글 폭주한 유명 스타

'혼밥 하는 사람은 루저' 망언에 SNS 비난댓글 폭주한 유명 스타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유명 리얼리티 스타가 혼밥을 하는 사람들을 '패배자'라고 말해 공분을 샀다.지난달 31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타일라(Tyla)에 따르면 BBC 리얼리티 TV 쇼 '어프렌티스(The Apprentice)'에 출연했던 방송인 겸 칼럼니스트 라이언 마크 파슨스(Ryan-Mark Parsons, 23)가 최근 경솔한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그는 영국 iTV 아침 방송 '디스 모닝(This Morning)'에 출연해 Kiss FM 라디오 진행자 알렉스 만수로글루(Alex Mansuroglu)와 함께 혼자 외식을 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알렉스는 혼자 외식을 즐기는 것을 자유롭다고 표현했다. 평소 고급스럽고 화려한 것을 즐기는 것으로 유명한 파슨스는 그의 말에 전혀 동의하지 않았다.그는 '저는 혼자 외식을 하는 사람들이 한심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이어 그는 '알렉스는 혼자 식당에 가는 루저(패배자)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데. 이상하죠'라고 덧붙였다. 방청객들이 동요하자 파슨스는 '식당에 가서 혼자 식사하는 사람들을 보면 마음이 불편하다. 동기가 의심스럽고 정말 이상하다고 생각한다. 가서 친구를 만들어라'라고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았다.그의 말에 알렉스는 '저는 매우 바쁜 삶을 살고 있고 집에 두 아이가 있다. 집에 가기 전 30분 동안 혼자 식사를 하고 아이들과 약혼자를 위해 테이크아웃을 할 때 정말 자유롭고 좋았다'라고 말했다.이날 방송 장면은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다.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혼밥을 하는 사람들을 '루저'라고 칭하며 무시한 파슨스에 분노했고 그의 SNS 계정에 비난 댓글을 쏟아냈다.누리꾼들은 '나는 이 사람처럼 불안하지 않다. 그래서 혼자 식사하거나 혼자 있는 시간을 좋아한다', '우리는 기괴하지 않다. 우리는 안전하고 자신감 넘치는 독립적인 사람이다. 혼자 시간을 보낼 수 없는 사람은 정말 문제가 있다', '혼자 여행하고 외식하는 것을 좋아한다. 이는 정말 존경할 만한 일이며 그 사람이 자신감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라는 반응을 보였다.일부 누리꾼들은 혼밥족이 이상하지는 않지만 '인상적'이긴 하다는 반응을 보였다.한 누리꾼은 '처음에는 혼자 식당에서 식사하는 것에 대해 자괴감을 느꼈다'라고 말했다.누리꾼들의 비난에도 파슨스는 아직까지 묵묵부답으로 버티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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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9-02 19:00

육아 도와주는 사육사 아빠 '강바오' 믿고 아기 뒤집어졌는데도 '죽순 먹방' 하는 아이바오 (영상)

육아 도와주는 사육사 아빠 '강바오' 믿고 아기 뒤집어졌는데도 '죽순 먹방' 하는 아이바오 (영상)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최근 쌍둥이를 출산하고 육아 중인 에버랜드 자이언트 판다 아이바오.그런데 육아에 전념하고 있는 줄 알았던 녀석의 일탈(?)이 카메라에 담겨 웃음을 주고 있다.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말하는동물원 뿌빠TV'에는 강철원 사육사의 보살핌을 받고 있는 아이바오와 쌍둥이 판다의 근황이 올라왔다.영상에서 강 사육사는 아이바오가 대나무를 먹는 동안 아기가 자고 있는 방을 깨끗하게 청소해줬다. 쌍둥이 중 동생인 '2바오'는 엄마가 밥을 먹는 동안 얌전히 기다렸다.곧이어 방으로 돌아온 아이바오는 아기를 소중하게 안고 돌보기 시작했다.그때 강 사육사가 들어왔고, 아이바오는 시선을 마주치며 교감을 시작했다. 강 사육사는 애교를 부리는 아이바오에게 죽순을 쥐어주었고, 아이바오는 아빠표 죽순에 그만 마음이 홀라당 빼앗긴 듯 하다. 그런 탓에 아기는 뜻하지 않게 물구나무를 서는 꼴이 되고 말았다.결국 강철원 사육사가 아기의 목을 받쳐주며 '공동 육아'를 하는 상황이 돼 웃음을 안긴다.아빠를 믿어도 너무 믿는 아이바오. 이 모습에서 강철원 사육사가 녀석에게 그동안 얼마나 많은 사랑을 줬는지 느껴져 감동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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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9-02 19:00

'불륜 현장 덮쳐 성관계 증거 사진 찍으면 7년 이하 징역 선고 받을 수도 있다'

'불륜 현장 덮쳐 성관계 증거 사진 찍으면 7년 이하 징역 선고 받을 수도 있다'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요즘 이혼율이 늘고 있는 가운데 그 이유 중 하나로 꼽히는 것이 '불륜'이다.만약 배우자의 불륜이 의심된다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이 '증거 수집'일 터. 그러나 자칫 잘못하면 증거 수집을 하려다 오히려 벌금을 물거나 징역을 살게 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지난달 29일 MBC every1 '나는 지금 화가 나있어'에는 이혼 전문 변호사인 양나래 변호사가 출연해 올바른 불륜 증거 수집 방법을 전수했다. 양나래 변호사에 따르면 간통죄가 있었을 당시에는 성관계를 했다는 직접적인 증거가 필요했다고 한다.그러나 간통죄가 폐지되면서 성관계가 있는지 없는지가 중요한 것이 아닌 '정황상 증거'가 중요하게 됐다.양 변호사는 피해 당사자가 현장을 직접 덮치는 방법에 대해 '절대 안된다'고 강조했다. 양 변호사는 '모텔에 들어가는 행위 자체가 '주거침입죄'에 해당된다'며 '집이 아니더라도 점유하고 있던 공간의 평온을 해치면 주거침입죄가 성립된다'고 말했다. 더 큰 범죄가 될 수 있는 것은 현장을 급습해 남녀의 사진을 찍었을 때다. 양 변호사는 '성적 수치심을 느낄 수 있는 신체 부위를 촬영한 것이기 때문에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을 위반한 것이다'고 조언했다.주거침입의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 원 이하의 벌금, 성폭렴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의 경우 징역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양 변호사는 '단 최고형량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무조건 7년의 징역을 사는 것은 아니다'면서도 최고형량이 높은 편에 속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즉, 직접 증거를 수집하려다 위자료 보다 더 높은 벌금을 낼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양 변호사는 '정황상 증거'로 볼 수 있는 카카오톡 대화 내용 등이 더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뜻밖의 불륜 증거 수집 방법에 누리꾼들은 '간통죄 부활해야 한다', '위자료 받으려다 벌금 물게 생겼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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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9-02 18:15

무빙 봉석이 역할 배우 이정하, '도전 골든벨' 출신이었다 (+영상)

무빙 봉석이 역할 배우 이정하, '도전 골든벨' 출신이었다 (+영상)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에서 역할을 맡아 주목 받고 있는 이정하의 과거가 재조명되고 있다.배우 이정하는 데뷔 전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퀴즈 프로그램 '도전 골든벨'에 출연한 적이 있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정하가 고교 시절 도전 골든벨에 출연했던 모습들이 재조명되며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이정하는 지난 2016년 '도전 골든벨' 용인 성지고 편에 본명인 이관민으로 출연했다. 당시 안타깝게도 1번 문제에서 탈락했지만 눈에 띄는 외모로 방송이 나간 후 '박보검 닮은 꼴', '빈지노 닮은 꼴'로 큰 주목을 받았다.그 덕분인지 왕중왕 편에 또 한 번 출연하게 됐다. 왕중왕 편에서는 30번 중반대 문제까지 살아남았다.뿐만 아니라 900회 특집인 역대 최강자전에 다시 한번 나와 최종 14인에 살아남으며 빛나는 지식을 자랑했다. 무려 세 번이나 '도전 골든벨'에 출연했다는 사실에 누리꾼들을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다.이와 더불어 아이돌 도전 프로그램인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 더 유닛'에 출연했던 모습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 당시 평가 무대서 B1A4의 '이게 무슨 일이야'를 불렀다. 노래 실력과 춤실력이 다소 부족했지만 자신만의 청량하고 귀여움만으로 합격해 19위를 기록하면서 파이널 진출 직전까지 살아남았다.이후 본업인 연기에 집중하며  '신입사관 구해령', '런 온'등에 출연해 연기 필모그래피를 쌓아갔다가 무빙 봉석 역할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한편 이정하는 김봉석 역할을 맡으려고 몸무게를 30kg 가까이 증량했다고 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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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9-02 18:15

여행 곗돈 모아놓고 여친이 허락 안 해 못 가니 돈 달라는 친구...'줘야 한다 vs 안 줘도 된다'

여행 곗돈 모아놓고 여친이 허락 안 해 못 가니 돈 달라는 친구...'줘야 한다 vs 안 줘도 된다'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절친끼리 여행계를 만들어 차곡차곡 모은 곗돈으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다.친한 친구들과 함께 돈을 모으니 부담도 적고 생각보다 큰돈이 모여 즐겁고 화려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는 게 여행계의 가장 큰 장점이다. 하지만 계주가 갑자기 돈을 도망을 가 돈이 떼이거나 돈을 무사히 다 모았음에도 계원 중 사정이 생기는 바람에 여행이 와해되는 경우도 있다.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3년간 열심히 곗돈을 모아 여행을 앞둔 상황에서 여자친구의 반대로 여행을 가지 못하게 된 친구의 돈을 돌려달라고 해 친구들과 갈등을 빚고 있다는 한 누리꾼의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누리꾼 A 씨는 친구들 포함 넷 명이서 월 10만 원씩 지난 3년간 여행 곗돈을 모았다.무려 1200만 원이나 모은 이들은 11월 미국 캘리포니아로 2주 여행을 떠나기로 마음먹었다.서로의 의견이 맞지 않아 힘들게 여행지를 정하고 또 어렵게 스케줄을 짜 겨우 예약까지 마친 상황에서 갑자기 문제가 생겼다.A 씨의 여자친구가 친구들과의 여행을 반대했기 때문이다. A 씨는 3년간 친구들과 모은 돈으로 어렵게 시간을 맞춰가는 여행인지라 꼭 가고 싶었지만 여자친구의 태도는 단호했다. 끝내 여자친구를 설득하지 못한 A 씨는 여행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A 씨는 자신 때문에 여행을 취소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며 친구들에게 1200만 원 중 자신의 몫 300만 원을 돌려주고 셋이서 여행을 다녀오라고 했다. 하지만 돈을 관리하던 친구 B 씨는 ''우리 분명히 피치 못할 사정으로 빠져도 그건 개인 사정이라 치기로 했잖아, 너 안 가는 거 너무 아쉽고 존중하지만 돈은 못 돌려줘. 협의한 대로 하자. 대신 너 선물 진짜 좋은 거 하나 사 올게 면세점에서'라고 말했다.앞서 계를 들 때 개인 사정으로 여행을 가지 못할 경우 돈을 둘려 받지 않기로 약속한데다 이미 비행기, 숙소까지 모두 예약한 상태였기 때문에 한 친구를 제외한 나머지 친구들도 돈을 다 돌려줄 수는 없다는 입장이었다.A 씨는 '내가 진짜 할 말 없는 건 알지만, 저렇게 나올 일인가. 내가 차라리 내 몫에서 100 떼어주는 정도로 협의하면 안 될까'라고 했다.누리꾼들은 대부분 예약까지 다 해놓은 상태에서 여자친구 때문에 갑자기 여행을 취소해버린 A 씨의 잘못이 크다는 반응이다.또 이미 오랜 시간 계를 통해 돈을 모아왔다는 걸 알았을 텐데 여행을 허락하지 않은 여자친구도 이해하기 힘들다는 반응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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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9-0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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