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12,755

특이한 뻐꾸기

조회 3,677회   댓글 0건

레벨3 3

머니맨

2024-06-11 09:40

특이한 뻐꾸기

Great spotted cuckoo(큰 점박이 뻐꾸기)

 

뻐꾸기는 유명한 탁란을 하는 새입니다. 그리고 깨어나면서 다른 둥지의 알이나 새끼들을 밀어서 떨어뜨려 죽이는 것으로 유명해 악명을 떨쳤죠.

 

그렇지만 그 뻐꾸기 중에서 특이한 녀석이 있습니다.

 

큰 점박이 뻐꾸기는 아프리카와 지중해 등지에서 사는 새인데,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아 위키도 없을 지경입니다.

 

그렇지만 이 녀석이 특이한 것은 바로 얘도 탁란을 하기는 하는데 탁란을 한 둥지의 새들의 생존율이 올라가기 때문입니다.

 

큰 점박이 뻐꾸기는 다른 뻐꾸기들과 달리 둥지의 다른 새들을 죽이지 않습니다. 대신 먹이를 나눠 먹다보니 피해를 주고, 어린 까치들이 먹이를 적게 먹어서 죽는 경우도 발생한다 하지만 새들의 새끼 시절 기본 생존율은 20%~ 30%에 불과합니다.

 

그런데 큰 점박이 뻐꾸기가 탁란해서 알을 하나 더 넣어둔 둥지의 경우는 생존율이 70% 이상으로 올라간다고 합니다. 물론 뻐꾸기는 뻐꾸기라 뻐꾸기 어미의 경우 까치의 알을 손상시키는 행위를 하기도 하지만, 이 지역 까치가 가진 손상된 알을 버리는 습성을 이용한 것이라고 합니다.

 

반면, 까마귀 새끼들의 경우는 탁란당하는 것이 이득인 것이, 덩치가 뻐꾸기 새끼보다 크기 때문에 까치 새끼들과 달리 굶어죽는 경우도 나오지 않을 정도로 뻐꾸기 새끼와 경쟁이 견딜만 하기 때문입니다. 학자들은 뻐꾸기에게 이득이 없는데, 까마귀 둥지에 탁란하고 까마귀 새끼들과 같이 자라는 것을 의문점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생존율이 올라가는 이유는 바로 이 뻐꾸기 새끼가 스컹크처럼 포식자들이 근처에 있을 경우 지독한 악취의 액체를 발사하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들고양이나 맹금류도 피한다고 하며, 과학자들이 실험해보니 액체가 묻은 고기는 고양이와 맹금류는 건들지도 않으려고 하거나 전혀 먹으려고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 탓에 천적들이 큰 점박이 뻐꾸기 새끼가 있는 곳은 악취를 뒤집어쓰기 무서워하다보니 피해서 까마귀 새끼들도 천적들에게 잡아먹히지 않아서 생존율이 20~30%에서 70%까지 올라갈 수 있던 것이라 합니다.

 

포식자가 없으면 손해라고 영어 논문에 적혀있지만, 포식자들 때문에 대부분의 새끼 새들이 죽는 걸 생각하면 생존율이 70%로 2배를 훌쩍 넘게 올라간 것은 어마어마한 이득입니다.

 

까치에게는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까마귀에게는 이득이 더 큰 탁란당하기 입니다. 학자들은 이 때문에 상호공존이라고 흥미로워하는 듯 보입니다.

 

이것이 다니엘라 카네스트라리(Daniela Canestrari)라는 사람이 찾아내고 연구한 특이한 종류의 뻐꾸기입니다.

최신글레벨3 3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제목 조회수 댓글 작성정보
[36944]

마음을 읽는 기계

3,542 0 36944레벨3 3

머니맨

2024-06-08 07:20

[36943]

술 얻어마시는 히로이 키쿠리

3,124 0 36943레벨3 3

머니맨

2024-06-08 07:20

[36933]

성큰콜로니

3,766 0 36933레벨3 3

머니맨

2024-06-07 14:20

[36932]

일밖에 모르는 정비사

3,213 0 36932레벨3 3

머니맨

2024-06-07 13:00

[36931]

센스가 있는 여자

3,931 0 36931레벨3 3

머니맨

2024-06-07 13:00

[36930]

영화 데이트

3,659 0 36930레벨3 3

머니맨

2024-06-07 13:00

[36910]

일본만화 첫페이지 JPG

3,143 0 36910레벨3 3

머니맨

2024-06-07 07:40

[36909]

사람들이 아직도 김광석을 기억하는 이유

3,542 0 36909레벨3 3

머니맨

2024-06-07 07:20

[36908]

배우 남보라가 차뽑은거 자랑한이유

4,244 0 36908레벨3 3

머니맨

2024-06-07 07:20

[36907]

반도 상남자 시절

3,345 0 36907레벨3 3

머니맨

2024-06-07 07:20

[36906]

의령경찰서 근황

3,417 0 36906레벨3 3

머니맨

2024-06-06 22:00

[36905]

사람 한명 구한 조카

3,697 0 36905레벨3 3

머니맨

2024-06-06 22:00

[36904]

대륙의 상남자

3,618 0 36904레벨3 3

머니맨

2024-06-06 22:00

[36903]

친누나 레전드

3,660 0 36903레벨3 3

머니맨

2024-06-06 22:00

[36902]

과장님 별명 허수아비

3,708 0 36902레벨3 3

머니맨

2024-06-06 22:00

[36900]

의외로 제역할을 하는 자살방지 콜센터

3,588 0 36900레벨3 3

머니맨

2024-06-06 15:20

[36899]

숫사자들이 사냥 안 나가는 이유

3,555 0 36899레벨3 3

머니맨

2024-06-06 11:00

[36891]

외국인들 사이 공유되는 편의점 도시락 꿀팁

3,791 0 36891레벨3 3

머니맨

2024-06-06 07:40

[36890]

병사에게 자동차 튜닝 시킨 중대장의 최후

3,574 0 36890레벨3 3

머니맨

2024-06-06 07:40

[36889]

남사친과 놀러가겠다는 여친의 당당함

3,659 0 36889레벨3 3

머니맨

2024-06-06 07:40

머니맨 텔레그램 고객센터: https://t.me/ajslaos79
먹튀검증,토토사이트추천,먹튀사이트차단,스포츠중계,전세계모든경기 중계,업계최초 mlb심판정보제공 대한민국1등 토토커뮤니티 머니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