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669[보안] 이모빌라이저 무력화 신종 차량 절도 수법, 헤드라이트 'CAN 프로토콜' 해킹
조회 3,132회 댓글 0건
머니맨
2023-04-11 17:25
[보안] 이모빌라이저 무력화 신종 차량 절도 수법, 헤드라이트 'CAN 프로토콜' 해킹
자동차를 해킹해 시동을 걸고 원격 제어할 수 있는 새로운 수법이 등장했다. 암호화한 이모빌라이저 등으로 허용된 키가 아니면 시동을 원천 차단하고 보안 시스템 강화로 해킹 사례는 줄었지만 신종 수법이 등장하면서 자동차 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최근 등장한 신종 해킹 수법은 CAN으로 부르는 ‘계측 제어기 통신망(Controller Area Network)’을 이용한다. 엔진 관리는 물론 ABS, 공조 장치, 문 잠금 장치, 아웃 사이드 미러 조절 시스템 등 여러 기능을 연결하고 통합 제어하는 역할을 한다.
절도범은 이 망을 해킹해 차 문을 열고 시동까지 건다. 무선 와이파이 또는 블루투스 등을 해킹하는 기존 수법과 달리 신종 수법은 차량 내부 네트워크에 직접 연결해야 한다. 이를 위해 사용하는 네트워크가 헤드라이트다.
해커들은 헤드라이트를 통해 CAN에 연결하고 ECU(전자 제어 장치)에 접속, 차량을 제어한다. 이 같은 신종 해킹 수법을 처음 알린 인물은 볼보에서 CAN 관련 플랫폼 개발에도 참여했던 캐니스 오토모티브 랩스(Canis Automotive Labs) CTO 캔 틴델(Ken Tindell)이다.
그는 한 친구가 차량을 도난당하자 이전 상황을 살핀 결과 헤드라이트로 CAN에 연결했음을 알아챘다. 역시 같은 일을 하는 친구는 차량이 도난 당할 때까지 평소와 다른 상황들을 떠올리고 헤드라이트 해킹에 의한 것으로 의심했다.
차량을 도난당한 친구는 며칠 전 헤드라이트 부근이 파손된 것을 발견했으나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고 한 달 후에도 비슷한 흔적을 발견했지만 이후 차량은 종적을 감췄다.
헤드라이트가 파손된 것을 의아스럽게 본 그는 '우리가 직접 헤드라이트를 통해 CAN 버스에 연결하고 ECU에 접근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인터넷에는 절도범들이 헤드라이트를 떼어내고 수 분 만에 시동을 걸어 달아나는 모습이 담긴 영상도 등장한다.
문제는 다크웹 등에서 절도 표적이 된 특정 모델의 오디오 사운드 시스템앱으로 위장해 해킹이 가능하게 하는 프로그램이 비밀스럽게 거래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JBL 블루투스 스피커로 위장한 이 프로그램으로 해킹을 하면 차량이 시동키로 인식할 수 있게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헤드라이트에서 CAN 버스에 연결하기 위해 차량 파손이 이뤄지는 것도 문제지만 다행스러운 것은 이 과정이 매우 복잡하고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점이다. 하지만 특정 차량을 대상으로 한 표적 해킹과 절도가 가능해 보이는 만큼 프로그램 보안 업데이트 등의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기자 수첩] 도요타 아키오 회장 '모리조' 연예인 못지 않은 인기의 비결
[0] 2024-11-26 14:25 -
볼보코리아, 에어 서스펜션 ‘XC60 윈터 에디션’ 60대 온라인 한정 판매
[0] 2024-11-26 14:25 -
'상품성 대폭 강화' 9세대 완전변경, 토요타 캠리 하이브리드 국내 출시
[0] 2024-11-26 14:25 -
650마력 더 강력한 성능으로 3.5초, 기아 '더 뉴 EV6 GT' 계약 개시
[0] 2024-11-26 14:25 -
[EV 트렌드] 볼보, 중국 전용으로 새로운 PHEV SUV 'V446' 개발 중
[0] 2024-11-26 14:25 -
현대자동차-울산시-中광저우시, 수소생태계 확산 위한 업무협약 체결
[0] 2024-11-26 14:00 -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 인천 학대피해아동 보호 위한 전문기관 조성에 5억 원 지원
[0] 2024-11-26 14:00 -
토요타 가주레이싱 월드 랠리팀 4년 연속 제조사부문 우승 차지
[0] 2024-11-26 14:00 -
전기차 계기판 주행 가능거리 실제와 차이 커...테슬라, 저온에서 최대 21%↓
[0] 2024-11-26 14:00 -
[시승기] BYD '어떤 제한없이 매년 신차 출시' 미리 경험한 4종의 전기차
[0] 2024-11-26 14:00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현대자동차 디 올 뉴 그랜저, 2023 올해의 차에 선정
-
메르세데스 벤츠, 11세대 E클래스에 3세대 MBUX 채용한다.
-
공격적인, 그러나 현실적인 토요타 렉서스의 2023년 출사표
-
240. 유로 7, 내연기관 규제 강화와 전기차 및 타이어 규제 도입
-
[단독] 벤츠 S 500 '주행 중 시동 꺼졌는데 문 제대로 닫지 않은 고객 부주의 탓'
-
현대차ㆍ기아ㆍ제네시스, 상복 터졌다 美 '에디터스 초이스 어워드' 23개 차종 수상
-
포드 주력 SUV '익스플로러' 후방 카메라 결함 리콜, 링컨 에비에이터도 같은 오류
-
[북해도 르포] 눈의 나라에서 증명된 미쉐린의 기술력 '윈터 맞먹는 올웨더'
-
[아롱 테크] 연료 첨가제, 사람으로 치면 보약 먹은 느낌...감성 효과에 불과?
-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딜러 ‘한성자동차’,자사 미술영재 장학사업 ‘드림그림’ 리뉴얼 단
-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1월 SUV 부문 해외판매 1위 달성!
-
한국타이어, 아우토 빌트 테스트에서 전 세계 50개 타이어 브랜드 중 1위
-
월드카어워즈、올 해의 인물에 현대차 이상엽 부사장 선정
-
자율주행 버스·택시 시범 운행, 제주에서 내륙까지 더 다양한 지역으로 확대
-
현대차그룹 이상엽 부사장, 월드카 어워즈 '세계 올해의 자동차인' 선정
-
[영상시승] 픽업트럭 최상위 포식자, GMC 시에라 드날리
-
한국토요타, 크라운과 알파드, 하이랜더 HEV 한국시장 투입 이유
-
쌍용자동차, 2022년 경영실적…매출 3조 4,233억 원
-
르노코리아 'QM6 퀘스트' 화물차에 사골 소리 듣고도 사전 예약 몰린 이유?
-
큰 물에서 더 잘 노는 '쉐보레트레일블레이저' 1월 국산 SUV 중 해외 판매 1위
- [유머] 역사상 최악의 실수라 평가받는 노벨상
- [유머] 굳어가는 뇌를 살리는 법
- [유머] 다람쥐가 먹이집착이 심한 이유
- [유머] 친누나의 급발진
- [유머] 10억보다 가치 있는 것?
- [유머] 핫도그
- [유머] 대학교 자취생활 로망과 현실
- [뉴스] 오늘(26일) 밤부터 전국에 '첫눈' 내린다... 최대 20cm 폭설에 내일 출근길 '비상'
- [뉴스] '하루 3시간 일하면 월 600만원 번다'... 자격증도 필요 없는 '이 직업'
- [뉴스] '잘못 있다면 모두 내가 감당하겠다'... '5년 구형' 이재용, 전 임직원들 선처 호소
- [뉴스] 어두운 밤, 차도 한가운데 쓰러진 중년남성... 픽업가던 배달기사가 '콜 취소'하고 달려가 구했다
- [뉴스] '여자는 여왕처럼 대우받아야'... 정우성 아들 낳은 문가비의 과거 발언
- [뉴스] 부산서 비탈길 급하게 내려오던 4.5톤 트럭, 순식간에 내동댕이... 30대 운전자 사망 (영상)
- [뉴스] 시내버스서 담배 피운 승객... 제지하는 기사 몸에 '소변 테러' 이어 폭행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