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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02휴게소 점령 화물 전기차 불편 해소될까?...환경부, 화물집합 센터 207곳에 충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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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4-10 17:00
휴게소 점령 화물 전기차 불편 해소될까?...환경부, 화물집합 센터 207곳에 충전소
환경부가 지역 특성과 연계한 전기차 충전 기반 시설 1만 5665기를 전국 곳곳에 구축한다. 새로 구축할 전기차 충전 시설은 지난 2월 공모를 통해 접수한 '제1차 지역별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 사업' 신청을 관련 전문가 11명으로 구성한 평가단이 엄밀한 심사를 거쳐 선정한 120개 사업이다.
지역별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 사업은 지역 특성, 전기차 보급 여건 등을 연계하여 지자체, 충전사업자, 자동차 제작사 등이 다양한 사업유형으로 충전기를 구축할 수 있도록 환경부에서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120개 사업은 지역별로 경기도가 5059기(381억 원)로 가장 많고 강원 2829기(106억 원), 경남 1890기(119억 원), 서울 1453기(88억 원) 순이다. 지역 특성에 맞춰 서울은 상업시설, 경기도는 아파트 등 생활거점, 강원도는 관광지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유형별로는 공동주택, 주차시설 등 생활거점이 1만 3002기(783억 원)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기화물차, 택시 등 상용차 거점에 535기(146억 원), 고속도로 휴게소, 주유소 등 교통 요충지 446기(164억 원), 전기이륜차 배터리교환형충전기 1029기(100억 원) 등이다.
이번 사업에서 주목할 것은 전기화물차, 전기택시 등 상용차 거점 충전기 설치 사업이다. 환경부는 물류업계의 전기화물차 보급과 연계해 전국 화물 집합센터 곳곳에 충전시설 207기를 구축한다. 화물 집합센터에 충전 시설이 들어서면 고속도로 내 휴게소에서 전기 상용차 충전이 줄어 일반 승용 전기차 사용자의 충전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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