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712[공수 전환] 포터II 일렉트릭 겨냥한 BYD T4K, 아쉬운 완성도와 가격차 극복할까?
조회 3,480회 댓글 0건
머니맨
2023-04-07 11:25
[공수 전환] 포터II 일렉트릭 겨냥한 BYD T4K, 아쉬운 완성도와 가격차 극복할까?
BYD T4K
탄탄한 내수 시장을 기반으로 무섭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 최대 친환경차 생산 브랜드 BYD가 한국 시장에 소형 전기 트럭을 선보였다. GS글로벌을 임포터로 7일부터 본격 판매에 돌입하는 BYD 전기 트럭 티포케이(T4K)는 국내 신차 가운데 수요가 가장 많은 1톤 화물트럭 시장을 조준하고 있다.
현대차 포터 II, 기아 봉고 III가 내연기관, 전기화물차 시장을 사실상 지배하는 내수 경쟁에 뛰어든 셈이다. GS글로벌은 '티포케이는 BYD와 협력해 한국 시장에 특화한 순수 전기화물차로 상대적으로 긴 주행거리와 스마트 기능을 적용한 모델'이라며 한국 시장 성공을 자신했다.
6일 론칭한 BYD 티포케이는 국내 1톤 전기 트럭 중 최대용량인 82kWh의 고용량 배터리를 탑재했다. 이 배터리는 상온에서 246km, 저온 환경에서 209km의 1회 충전 주행가능 거리를 제공한다. 배터리는 리튬인산철(LFT) 계열 '차세대 배터리 블레이드'다. BYD가 부피를 줄이고 열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개발한 자체 배터리다.
리튬인산철 배터리는 낮은 열 발생으로 화재 위험성은 적지만, 에너지 밀도가 낮아 부피가 크고 중량이 많이 나가는 단점이 있다. 특히 저온에서 주행거리가 크게 줄어드는 단점을 갖고 있다. BYD는 차세대 배터리 블레이드는 이런 단점을 보강해 부피는 물론 저온 환경에서의 주행 범위를 리튬이온(NMC) 배터리 수준으로 높였다고 했다.
포터 II 일렉트릭
포터 II 일렉트릭에는 58.8kWh 리튬 이온 배터리가 탑재된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211km(복합기준)로 티포케이보다 35km 짧다. 그러나 배터리 총용량에 따른 차이로 1kWh당 주행거리는 포터 II 일렉트릭이 3.1km/kWh(복합), BYD 이포케이는 이 보다 낮다. 배터리 효율성은 따라서 실제 운행 과정을 통해 나타나는 실 주행 거리 등을 통해 비교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전체적인 완성도에서 BYD 이포케이는 아쉬움이 많았다. 현장에서 만난 화물사업자들은 '적재함 바닥 용접이 허술하고 제대로 마감되지 않은 것 같다'라며 '화물차 특성상, 적재함 바닥과 측면 구조물의 강성이 중요한데 국산차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적재함 바닥 용접 상태는 치밀함이 떨어졌다.
특히 포터 II 일렉트릭이 전륜에 운전자의 승차감을 확보하기 위해 더블 위시본을 적용하고 배터리로 인한 중량 증가를 버티기 위해 강성을 늘린 1겹의 판 스프링을 사용한 것과 다르게 BYD 티포케이는 전, 후 모두 판 스프링을 사용한 것도 비교되는 대목이다. 운전자가 느끼는 승차감에 확실한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 위 포터 II 일렉트릭, 사진 아래 BYD T4K
하부 마감에도 허술한 부분이 드러났다. 차체 바닥에 배치한 배터리와 모터로 연결된 고전압 케이블이 늘어진 상태로 노출돼 있었다. 과속방지턱이 많고 험로 주행이 많은 화물 트럭의 운행 특성을 감안하면 케이블 손상에 따른 안전사고 위험성이 우려됐다.
실내 구성은 포터 II 일렉트릭보다 뛰어난 부분이 많았다. D컷 스티어링 휠, 디지털 클러스터, 12.8인치 스마트 패드로 구성한 대시보드는 크롬 등을 사용해 적당히 고급스러웠고 재질도 무난했다. 특히 티맵모빌리티와 함께 개발한 EV 전용 티맵 오토(TMAP AUTO), SK텔레콤 누구 오토(NUGU AUTO)를 탑재해 전기차 주행에 필요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장점이다. 국내 상용차 최초로 외부 기기 사용이 가능한 V2L(Vehicle to Load)도 탑재했다.
운행 중 배터리 잔량을 기반으로 주행 가능 범위, 목적지 경로, EV 충전소 위치와 충전기 사용 현황 등을 제공하고 내비게이션 제어 및 전화 걸기 등 스마트한 기능을 쉽게 음성으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운전석은 통풍 및 열선이 제공되고 동승석 포함 리클라이닝도 가능하다. 이 밖에 스마트키, 열선 스티어링 휠, 무선 충전패드, 다이얼식 기어노브, 버튼식 시동 등의 편의 사양을 탑재했다.
BYD 티포케이 하부
BYD 티포케이 적재함
포터 II 일렉트릭에는 3.5인치 모노 TFT LCD 클러스터와 플로팅 타입 10.25인치 내비게이션이 제공된다. 스마트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폰 프로젝션, 보조히터 그리고 차체자세제어장치, 경사로밀림방지장치, 급제동 경보시스템, 운전석 에어백, 후방 주차 거리 경고, 차동기어 잠금장치(LD) 등의 안전 사양이 기본 제공된다.
BYD 티포케이 가격은 4669만 원(슈퍼캡 롱레인지 프리미엄), 포터 II 일렉트릭은 4375만 원으로 적지 않게 차이가 난다. GS 글로벌 관계자는 '배터리 가격만 1000만 원 이상인 용량의 차이에도 판매 가격을 최소화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시장에서 중국산이라는 원산지의 한계를 가진 상황에서 국산차보다 비싼 가격을 소비자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지켜볼 일이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을사년 신차 8할이 '전기차'...내연기관차도 하이브리드카가 대세
[0] 2024-12-02 14:45 -
캐딜락, 블랙으로 존재감 각인 '에스컬레이드 트와일라잇 스페셜 에디션’ 출시
[0] 2024-12-02 14:45 -
바이두, 中 본토 밖으로 영역 확장… 홍콩에서 '아폴로 고' 자율주행차 승인
[0] 2024-12-02 14:45 -
BMW, 20마력 증가로 더 강력한 2세대 부분변경 'M2' 국내 출시
[0] 2024-12-02 14:45 -
'매출 부진 압박' 스텔란티스 그룹 초대 CEO '카를로스 타바스' 사임
[0] 2024-12-02 14:45 -
[EV 트렌드] 폭스바겐-리비안 협력, 차세대 '골프' 재창조…2029년 출시
[0] 2024-12-02 14:45 -
미국 단독 리콜왕 놓친 '포드'...한 달 평균 6건, 공동 1위에 오른 업체는?
[0] 2024-12-02 14:45 -
지프, 악동 레니게이드 스트리트 몬스터 첫 시리즈 ‘브레드 에디션’ 출시
[0] 2024-12-02 14:45 -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부분변경 디자인 공개...내년 1분기 본격 판매
[0] 2024-12-02 14:45 -
'모터스포츠 경험과 기술 집약' 현대차 아반떼 N TCR 에디션 판매 개시
[0] 2024-12-02 14:4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현대차, 전동화ㆍSDV 등 미래 모빌리티 혁신 이끌 CTO 부문 경력직 채용
-
람보르기니 최초의 순수 전기차 ‘란자도르’ 공개...의외로 단정한 외관 눈길
-
'도요타 알파드' 사전 계약, 7인승 복합연비 13.5km/ℓ...괴물 하이브리드
-
기아, 삼발이 'T-600' 그리고 최초의 후륜구동 '브리사’ 복원 모델 공개
-
[아롱 테크] 휘발유 1800원, 가득이냐 절반이냐...고유가 시대 현명한 주유법
-
뉴진스가 온 것도 아닌데, 슈퍼레이스 3만 관중...GT 클래스 이동호 우승
-
[공수 전환] '테슬라ㆍBYD VS 현대차그룹' 세계 1,2위와 안방 경쟁
-
매끈한 유리창과 필러의 디자인
-
BMW 모토라드, 설립 100주년 기념 AS 서비스 캠페인 실시
-
대동-카이스트 연구센터, ‘모빌리티 테크 데이’ 개최
-
한국타이어, 사계절용 밸런스 타이어 ‘키너지 ST AS’ 국내 출시
-
벤틀리모터스, 바이오 연료와 올리브 태닝 가죽으로 “지속 가능한 럭셔리” 선도한다
-
BMW 그룹 코리아, 관세청 공인 ‘수출입 안전관리 우수업체’ 인증 획득
-
렉서스 커넥트투, 디저트 컬래버레이션 '커넥트투 스위트 로드' 실시
-
쎄보모빌리티, 2025년 인도네시아서 전기차 생산... 글로벌 진출 ‘본격화’
-
페라리, 카발케이드 경매 수익금 150만 유로 전액 청소년 교육 사업 위해 기부
-
대동-카이스트 연구센터, 전동 자율주행 LSV 시연 ‘모빌리티 테크 데이’ 개최
-
LG에너지솔루션-중국 화유코발트 배터리 리사이클 합작법인 설립
-
SK온, 서산에 역대 국내 최대 1조 5,000억원 증설투자
-
[Q&A] 기아 쏘렌토 상품성 개선 모델 관련 질의응답
- [유머] 트럭 프라모델
- [유머] 틀딱 상담소
- [유머] 하늘섬에 올라가는 방법 엘바프에서나올듯
- [유머] 자칭 현직 경찰 간부 “성범죄 무조건 기소의견과 진술서 조작”까지 공공연하게 ‘폭로’
- [유머] 사회적 생매장 사건들
- [유머] 수원에 생긴 만년설
- [유머] 대형사고
- [뉴스] 민희진, 뉴진스의 '탈 어도어' 배후설 휩싸였다... '템퍼링 의혹' 제기
- [뉴스] '사기도 성의껏 해야'... 서행하고 있는 차 빤히 보더니 뚜벅뚜벅 걸어와 부딪친 여성
- [뉴스] 정형돈,'10kg 감량' 살 더 빠진 근황 공개... '바지 흘러내려'
- [뉴스] 송강호, '여자배구 아기자기하다' 발언 논란에 사과... '잘못된 단어 선택이었다'
- [뉴스] '고속도로에서 뛰어내리려고 했다'... '프로듀스X101' 조작 피해자 김국헌의 뜻밖의 근황
- [뉴스] '내남결 부부'에서 현실 부부 된 장재호♥공민정, 결혼 3개월 만에 임신 발표
- [뉴스] 제시, '팬 폭행 방관' 무혐의 후 한 달만에 첫 심경글... '인생은 롤러코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