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4,372회 댓글 0건
3
머니맨
2023-02-06 11:25
환경부 전기차 보조금 개편안 '질적 성장과 소비자 사용 편의성 개선' 기대

지난해 자동차 시장에서 친환경차 판매 비중은 22.8%에 달했다. 이 가운데 전기차는 전년 대비 67.4% 늘었다. 전기차 누적 판매 대수는 약 40만 대에 이를 정도로 빠르게 증가했다. 충전 인프라는 약 20만기에 이르고 이 가운데 급속충전기는 1만 7000기 정도다. 본격적인 전기차 대중화 시대 초입에 들어선 셈이다.
전기차 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한 데에는 보조금 영향이 컸다. 한편으로는 보조금이 전기차 보급 확대뿐 아니라 소비자 편의 향상 등 전기차 시장의 질적 성장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양적 팽창도 중요하지만 질적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에서다.
전기차 보급은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반면 정비망과 전문 인력, 충전 인프라는 아직 턱없이 부족하다. 전국 전기차 정비소는 1300여 곳으로 일반 정비소 대비 4%에 불과하다. 전기차 수리에 길게는 수개월이 걸리는 일도 허다하다. 정비업소 약 4만 5000여 곳 가운데 전기차 정비가 가능한 곳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제대로 된 정비시스템과 충전 인프라도 갖추지 않은 채 보조금을 등에 업고 판매에만 급급한 업체들이 늘고 있어 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환경부가 최근 발표한 전기차 보조금 개편안은 소비자들의 불만과 목소리를 반영해 전기차 시장의 질적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한다.
특히 미국과 유럽, 중국 등에서 자국 업체에 유리한 각종 규제와 법규를 마련하거나 추진하는 상황에서 우리도 자국 업체를 우선하는 보조금 정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이런 가운데 최근 전기차 및 충전기 보조금 주관 부서인 환경부의 올해 전기차 개편안 발표가 있었다.
개편안 중 직영 정비·부품센터 운영 여부와 정비 관련 전산 관리시스템 구축 여부에 따라 보조금을 차등화하는 사후관리 계수 신설과 급속충전기 100기 이상 설치 브랜드에 추가 보조금 제공 등의 보조금 정책은 국내 전기차 정비망 및 충전 인프라 확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기버스 보조금 개편도 눈에 띈다. 기존의 일괄적인 보조금 지급에서 벗어나 에너지 효율에 초점을 맞췄다. 전기버스는 승용 전기차에 비해 3~4배 이상 많은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되는 만큼 에너지밀도와 재생 가치가 높은 소재로 만들어진 배터리에 보조금을 더 지급하는 배터리 효율 계수를 신설했다.
보통 리튬과 니켈, 코발트 등의 희소금속은 에너지밀도와 재생 가치가 높아 자원을 아낄 수 있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재순환하는데도 매우 유리하다고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에너지 효율이 높은 첨단 배터리 개발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한다. 지자체 입찰에서도 저가의 전기버스보다 배터리 효율이 높은 버스 경쟁력이 높아져 전기버스 시장 선진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기존에는 최대 2억 3000만 원인 보조금에 지자체 필수 부담금 1억 원을 합하면 총 3억 3000만 원은 입찰업체들이 기본으로 확보할 수 있어 버스 가격이 3억 원 이하일 경우 불법 리베이트 의혹도 제기됐다. 그러나 배터리 효율 계수 신설로 이러한 부작용이 사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수소 버스의 보급 활성화도 좋은 방법이다. 올해 수소 버스의 보급이 크게 활성화할 것으로 판단된다. 전기버스와 더불어 수소 버스 경쟁력 확보는 국내 산업을 더욱 활성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다. 최근 전동화로 자동차산업 패러다임이 급변하면서 양적 수치 이상으로 배터리 등의 기술혁신과 한 차원 높은 인프라 구축 등이 절실해지고 있다. 환경부가 마련한 전기차 개편안은 이런 점에서 국내 전기차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한다.
김필수 칼럼니스트/[email protected]
3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2025년 11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11-01 16:45 -
토요타, '주행거리 746km' 신형 bZ4X 일본 출시…전기차 부진 털어낼까
[0] 2025-10-14 14:25 -
기아, 'PV5' 기부 사회공헌 사업 'Kia Move & Connect' 시작
[0] 2025-10-14 14:25 -
2025년 10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10-01 17:45 -
2025년 9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9-01 16:45 -
메르세데스 벤츠, 전기 SUV GLC EV 티저 이미지 공개
[0] 2025-08-05 17:25 -
2025년 8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8-01 16:25 -
[EV 트렌드] 테슬라, 유럽서 모델 S·X 신규 주문 중단…단종 가능성은?
[0] 2025-07-31 14:25 -
2025년 7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7-01 15:45 -
르노코리아, 5월 판매 9,860대…전년 대비 47.6% 증가
[0] 2025-06-02 17: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환경부 주최 제2회 ‘EV 어워즈 2023’, ’올해의 전기차’ 후보 8종 공개
-
[시승기] '픽업트럭 계의 에르메스' GMC 시에라 드날리의 저세상 상품성
-
'현대차 싼타페 하이브리드ㆍ기아 텔루라이드' 美 컨슈머리포트 최고의 차 톱 10
-
[EV 트렌드] 순수전기차로 변신, 폭스바겐 티구안 'ID.티구안'으로 출시
-
'EV9 닮은 디자인 변화' 기아 쏘렌토 올 하반기 4세대 부분변경 출시 전망
-
폭스바겐코리아, ID.4 글로벌 콘텐츠 캠페인 진행 기념 무비나잇 행사 성료
-
쌍용차, 서비스 만족도 향상을 위한 CSI 목표달성 결의대회 개최
-
89대만 생산된 쿠페, 컨버터블 애스턴 마틴 자가토
-
토요타 차기 사장 사토 코지, “전동화가 팀의 핵심 테마”
-
중국 BYD, 2022년 신에너지차 판매 중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가 더 많아
-
한화솔루션,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매출 27.3%/영업이익 30.9% 증
-
브리지스톤타이어, 2022년 매출액 사상 최초로 4조엔 돌파
-
더클래스 효성, 봄맞이 ‘메르세데스-EQ’ 고객 초청 시승 행사 진행
-
'교차로에서 안전하지 못한 행동' 테슬라 FSD 베타 탑재 36만여 대 리콜
-
美 희귀광물 노린 절도 기승, 자동차 촉매변환기 잘라내다 차량에 깔려 압사까지
-
에너닷, 태양광 발전소 디지털화 돕는 업무 솔루션 ‘엔비전’ 출시
-
금호타이어, ESG 위원회 출범해 ESG 경영 강화 행보
-
BMW, 발레오와 ADAS 및 자동 주차 기술 공동 개발한다
-
쌍용자동차, 유럽 사이버보안 관리체계 인증 취득
-
트윈 도징 엔진 탑재, 2023 폭스바겐 투아렉 3.0TDi 시승기
- [유머] 전설의 동안
- [유머] 언덕
- [유머] 백설기
- [유머] 특이점이 온 AI
- [유머] 더 맛있어 보이는 엄마밥
- [유머] 위안부 후원금 88억중 2억만 지급
- [유머] 에너지 쩌는 해외 환경미화원
- [뉴스] '48세' 김희선, 역시 미모 원톱... '샵 직원들이 뽑은 미녀 1위'
- [뉴스] 이천수♥심하은, 쌍둥이 남매 '가정보육'하기로 결정... '결혼 13년차, 이사만 8번'
- [뉴스] 아이브 레이, '체인소맨 레제' 완벽 재현... 애니 찢고 나온 비주얼로 팬들 '심장 저격'
- [뉴스] '45세' 송지효, 결혼 생각에 솔직 고백...'생활 리듬 맞는 사람이면 평생 함께할 것'
- [뉴스] '학폭하면 대학 못 가'... 국립대 6곳, 가해자 45명 불합격시켰다
- [뉴스] '월급은 그대로인데'... 10월 소비자물가 2.4% 상승, 1년 3개월 만에 최고치
- [뉴스] 시진핑이 '맛있다' 극찬한 경주 황남빵, 되팔기에 짝퉁까지 '극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