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701혁신으로 불리던 테슬라의 플랫폼 통합형 배터리 구조, 전기차 보험료 상승의 주범
조회 3,460회 댓글 0건
머니맨
2023-03-21 17:00
혁신으로 불리던 테슬라의 플랫폼 통합형 배터리 구조 '전기차 보험료 상승의 주범'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낮은 비용으로 더 빠르게 차량을 생산하기 위해 선택한 플랫폼 통합형 배터리 구조가 경미한 충격으로 인한 배터리 손상 시 수리 및 교체가 사실상 불가능해 결국에는 순환경제에 악영향을 그리고 전체 보험료 상승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주장이 나왔다.
현지시간으로 20일, 로이터 등 외신은 테슬라가 선택한 차체에 직접 배터리를 탑재하는 플랫폼 통합형 배터리 구조(CTP, Cell To Pack)는 생산 비용을 낮추고 더 빠르게 차량을 생산할 순 있지만 수리 및 교체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이 결과 약간의 손상에도 배터리 전체를 사용할 수 없기에 현재 배터리 재활용 수준을 고려할 때 예상보다 많은 폐기물이 발생하고, 이는 순환경제 측면에서 악영향과 전체 전기차 보험요율 상승 또한 부추긴다고 언급했다.
앞서 테슬라는 차량 생산 효율성 향상과 원가 절감을 목적으로 CTP 방식의 구조적 변화를 선택했다. 이는 기존 완성차 업체가 배터리 셀을 모듈로 묶어 냉각 시스템, 안전 장치, 지지구조물 등을 추가해 하나의 팩을 만들어 사용하는 것과는 반대 방식이다.
테슬라의 이 같은 플랫폼 통합형 배터리 구조는 배터리 팩을 사용하는 것보다 구조가 단순하고 더 많은 배터리셀을 탑재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녔다. 하지만 최근 전기차가 급속도로 확산되며 경미한 사고에도 배터리 전체를 사용할 수 없는 테슬라 차량이 늘고 있어 미국 현지에서 이 같은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
로이터는 포드, 제너럴 모터스 등 완성차 업체는 수리, 교체 및 궁극적으로 재사용이 더 쉬운 배터리팩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고, 테슬라는 이와 반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자동차 구조 전문가 샌디 먼로는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텍사스에서 제작된 테슬라 모델 Y의 배터리팩은 사실상 수리 가능성이 전혀 없다'라고 말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렇게 배터리를 재사용할 수 없다는 의미는 자동차 제작사가 주장하는 순환경제 측면에서도 허점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더 큰 문제는 재사용이 불가능한 배터리로 인해 전기차 전체 보험요율이 증가한다는 의미로 미국의 온라인 보험비교사 폴리시지니어스(Policygenius)에 따르면 2023년 기준 미국의 월평균 전기차 보험료는 내연기관차에 비해 27% 높은 206달러를 기록했다.
금융정보회사 뱅크레이트(Bankrate) 관계자는 '미국 보험사들은 사소한 사고에도 배터리가 손상되면 이 핵심 부품을 교체하는 데 드는 비용이 1만 5000달러를 넘을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예를 들어 테슬라 모델 3의 배터리 교체 비용은 최대 2만 달러를 기록하고 판매 가격이 4만 3000달러인 경우 시간이 지남에 따라 빠르게 감가상각이 이뤄지는 부분을 감안하면 차량 가격의 절반 가까이 차지한다는 의미다.
미국 내 보험사가 테슬라 차량에 대한 이 같은 높은 요율을 적용하자 테슬라는 자체 자동차 보험을 선보이고 테슬라 소유주에게 더 낮은 요율을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문제를 일으킨 업체가 근본적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한 것에 대해 현지에서는 책임론 또한 불거지는 분위기다.
이 밖에도 로이터는 충돌로 인해 손상된 전기차 배터리를 재활용하려면 전문 기술자가 배터리 진단 데이터를 확인 후 배터리 안전을 결정하게 되지만 테슬라는 제 3자가 이를 확인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고 있으며 보험사 또한 수리되거나 용도 변경된 배터리에 대해 향후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두려움에 사용을 꺼리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 같은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의 불확실성과 배터리팩 탈거의 어려움이 결합되어 양질의 배터리가 낭비되고 있다는 게 미국 내 관련 업계의 반응이다. 또 자동차 제조사가 더 작고 구조적으로 탈거가 쉬운 배터리를 사용할 경우 더 쉽게 수리하거나 교체가 가능하고 배터리 진단 데이터를 제 3자에게 제공하게 된다면 많은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그 이전까지 양질의 배터리는 계속해서 버려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훈기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무디스 재팬, 닛산 신용 등급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
[0] 2024-11-29 14:45 -
메르세데스 벤츠, 새로운 운영체제 MB.OS로 소프트웨어 수익 창출
[0] 2024-11-29 14:45 -
중국 자율주행 스타트업 포니에이아이, 미국 나스닥 상장
[0] 2024-11-29 14:45 -
마쓰다, 하이브리드 전기차용 엔진 2027년 목표로 개발 중
[0] 2024-11-29 14:45 -
토요타, 10월 전 세계 신차 판매 1% 증가.. 전동화차는 30% 증가
[0] 2024-11-29 14:45 -
[시승기] BMW 4세대 완전변경 X3 '이상과 현실에서 오는 묘한 괴리감'
[0] 2024-11-29 14:45 -
혼다코리아, 2025년형 ‘CBR1000RR-R파이어블레이드SP’ 출시
[0] 2024-11-29 14:45 -
폴스타, 첫 전기 SUV 쿠페 ‘폴스타 4’ 출고 개시...최대 511km 주행
[0] 2024-11-29 14:45 -
이건 원격 조정 아니겠지? 테슬라 옵티머스 '캐치볼' 영상 화제
[0] 2024-11-29 14:45 -
29년간 매년 138대 팔았다. 기아 강진수 선임 '그랜드 마스터 등극'
[0] 2024-11-29 14:4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전기차 시대 - 폼 팩터에 대한 새로운 고민을 가져오다
-
[영상] 믿음직한 하이브리드, 토요타 크라운 2.5 HEV
-
[한자연] 자율주행 관련 이슈 및 시사점
-
현대차·기아, 차량용 반도체 스타트업 보스반도체에 20억 투자
-
더클래스 효성, 고객 초청 골프 대회 예선전 성료
-
아우디 공식딜러 고진모터스, ‘올해의 딜러 수상 기념’ 고객 프로모션
-
'예상을 깨는 처참한 결과' 소형 픽업 IIHS 충돌 테스트서 뒷좌석 안전성 심각
-
中 자동차, 전동화와 지능화로 급성장...韓 미래차 생태계 조성 서둘러야
-
'전기차 아니라 V8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BMW 신형 M5 투어링 티저 공개
-
음주운전 중대 사고ㆍ상습 적발자 차량 몰수...7월 1일부터 시행
-
[EV 트렌드] '아이오닉 7' 프로토타입 유럽 등장… E-GMP 기반 최종 완성작
-
美 전기차 재고 급증, 딜러의 정보 부족 탓...'테슬라 가장 큰 패자 될 것' 전망도
-
'디젤 게이트 최초의 형선고' 前 아우디 CEO 사기죄로 1년 9개월 집행유예
-
[스파이샷] 포드 F-150 랩터R
-
현대 모비스,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글로벌 플레이어 입지 강화한다
-
한자연, 태국자동차연구원(TAI)과 미래 자동차 생태계 활성화에 앞장
-
현대차, 완벽 복원한 ‘포니 쿠페 콘셉트' 소개 헤리티지 프로젝트에 전직 임원 초청
-
'4000만 원 초반부터 가능' 폭스바겐, 2023년형 ID.4 국내 인도 개시
-
마세라티 함대 'GTㆍ그레칼레ㆍMC20' 등 빈티지카 행사 르망 클래식 2023 참가
-
[자동차 관리] 길고 지루한 장마 시작, 미쉐린이 제안하는 빗길 안전 운전 팁
- [유머] 호주에서 담배 한 갑 가격으로 살 수 있는 식료품
- [유머] 바베큐하면서 트월킹
- [유머] 미국초딩들의 시위
- [유머] 태국서 흔한 팟타이 사장님 미모
- [유머] 자연스럽게 들어가는 토끼
- [유머] 2024년 멕시코 카르텔 지도
- [유머] 우리들의 현실
- [뉴스] 신혼부부에게 '천원주택', 아이 낳으면 1억 준다는 인천... 놀라운 근황 전해졌다
- [뉴스] 정우성 논란에 침울했던 '청룡영화상'... 이병헌의 '이 애드리브'에 분위기 확 바뀌었다
- [뉴스] 고추 빻는 28살 사장님 '중요부위' 움켜진 40대 여성... '기억 잘 안 나'라며 까르르 웃었다
- [뉴스] '가로로 긴 직사각형 카메라로 나온다'... 내년 출시 예정인 아이폰17 프로 예상도
- [뉴스] 치명적 백패스로 실점한 김민재... 알고보니 '심각한 몸상태' 숨기고 희생중이었다
- [뉴스] 8년째 아파트서 불안 꺼진 '담배꽁초' 투척하는 입주민... '테라스에 널어놓은 이불 탔다'
- [뉴스] 청룡 남·여 주연상은 황정민·김고은... 최우수작품상은 '서울의 봄', '파묘'와 나란히 4관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