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701혁신으로 불리던 테슬라의 플랫폼 통합형 배터리 구조, 전기차 보험료 상승의 주범
조회 3,469회 댓글 0건
머니맨
2023-03-21 17:00
혁신으로 불리던 테슬라의 플랫폼 통합형 배터리 구조 '전기차 보험료 상승의 주범'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낮은 비용으로 더 빠르게 차량을 생산하기 위해 선택한 플랫폼 통합형 배터리 구조가 경미한 충격으로 인한 배터리 손상 시 수리 및 교체가 사실상 불가능해 결국에는 순환경제에 악영향을 그리고 전체 보험료 상승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주장이 나왔다.
현지시간으로 20일, 로이터 등 외신은 테슬라가 선택한 차체에 직접 배터리를 탑재하는 플랫폼 통합형 배터리 구조(CTP, Cell To Pack)는 생산 비용을 낮추고 더 빠르게 차량을 생산할 순 있지만 수리 및 교체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이 결과 약간의 손상에도 배터리 전체를 사용할 수 없기에 현재 배터리 재활용 수준을 고려할 때 예상보다 많은 폐기물이 발생하고, 이는 순환경제 측면에서 악영향과 전체 전기차 보험요율 상승 또한 부추긴다고 언급했다.
앞서 테슬라는 차량 생산 효율성 향상과 원가 절감을 목적으로 CTP 방식의 구조적 변화를 선택했다. 이는 기존 완성차 업체가 배터리 셀을 모듈로 묶어 냉각 시스템, 안전 장치, 지지구조물 등을 추가해 하나의 팩을 만들어 사용하는 것과는 반대 방식이다.
테슬라의 이 같은 플랫폼 통합형 배터리 구조는 배터리 팩을 사용하는 것보다 구조가 단순하고 더 많은 배터리셀을 탑재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녔다. 하지만 최근 전기차가 급속도로 확산되며 경미한 사고에도 배터리 전체를 사용할 수 없는 테슬라 차량이 늘고 있어 미국 현지에서 이 같은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
로이터는 포드, 제너럴 모터스 등 완성차 업체는 수리, 교체 및 궁극적으로 재사용이 더 쉬운 배터리팩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고, 테슬라는 이와 반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자동차 구조 전문가 샌디 먼로는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텍사스에서 제작된 테슬라 모델 Y의 배터리팩은 사실상 수리 가능성이 전혀 없다'라고 말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렇게 배터리를 재사용할 수 없다는 의미는 자동차 제작사가 주장하는 순환경제 측면에서도 허점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더 큰 문제는 재사용이 불가능한 배터리로 인해 전기차 전체 보험요율이 증가한다는 의미로 미국의 온라인 보험비교사 폴리시지니어스(Policygenius)에 따르면 2023년 기준 미국의 월평균 전기차 보험료는 내연기관차에 비해 27% 높은 206달러를 기록했다.
금융정보회사 뱅크레이트(Bankrate) 관계자는 '미국 보험사들은 사소한 사고에도 배터리가 손상되면 이 핵심 부품을 교체하는 데 드는 비용이 1만 5000달러를 넘을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예를 들어 테슬라 모델 3의 배터리 교체 비용은 최대 2만 달러를 기록하고 판매 가격이 4만 3000달러인 경우 시간이 지남에 따라 빠르게 감가상각이 이뤄지는 부분을 감안하면 차량 가격의 절반 가까이 차지한다는 의미다.
미국 내 보험사가 테슬라 차량에 대한 이 같은 높은 요율을 적용하자 테슬라는 자체 자동차 보험을 선보이고 테슬라 소유주에게 더 낮은 요율을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문제를 일으킨 업체가 근본적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한 것에 대해 현지에서는 책임론 또한 불거지는 분위기다.
이 밖에도 로이터는 충돌로 인해 손상된 전기차 배터리를 재활용하려면 전문 기술자가 배터리 진단 데이터를 확인 후 배터리 안전을 결정하게 되지만 테슬라는 제 3자가 이를 확인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고 있으며 보험사 또한 수리되거나 용도 변경된 배터리에 대해 향후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두려움에 사용을 꺼리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 같은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의 불확실성과 배터리팩 탈거의 어려움이 결합되어 양질의 배터리가 낭비되고 있다는 게 미국 내 관련 업계의 반응이다. 또 자동차 제조사가 더 작고 구조적으로 탈거가 쉬운 배터리를 사용할 경우 더 쉽게 수리하거나 교체가 가능하고 배터리 진단 데이터를 제 3자에게 제공하게 된다면 많은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그 이전까지 양질의 배터리는 계속해서 버려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훈기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무디스 재팬, 닛산 신용 등급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
[0] 2024-11-29 14:45 -
메르세데스 벤츠, 새로운 운영체제 MB.OS로 소프트웨어 수익 창출
[0] 2024-11-29 14:45 -
중국 자율주행 스타트업 포니에이아이, 미국 나스닥 상장
[0] 2024-11-29 14:45 -
마쓰다, 하이브리드 전기차용 엔진 2027년 목표로 개발 중
[0] 2024-11-29 14:45 -
토요타, 10월 전 세계 신차 판매 1% 증가.. 전동화차는 30% 증가
[0] 2024-11-29 14:45 -
[시승기] BMW 4세대 완전변경 X3 '이상과 현실에서 오는 묘한 괴리감'
[0] 2024-11-29 14:45 -
혼다코리아, 2025년형 ‘CBR1000RR-R파이어블레이드SP’ 출시
[0] 2024-11-29 14:45 -
폴스타, 첫 전기 SUV 쿠페 ‘폴스타 4’ 출고 개시...최대 511km 주행
[0] 2024-11-29 14:45 -
이건 원격 조정 아니겠지? 테슬라 옵티머스 '캐치볼' 영상 화제
[0] 2024-11-29 14:45 -
29년간 매년 138대 팔았다. 기아 강진수 선임 '그랜드 마스터 등극'
[0] 2024-11-29 14:4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각진 차체의 5세대 싼타페의 디자인
-
현대모비스, 충북 진천군과 생물다양성 생태계 조성 MOU 채결
-
콘티넨탈, 고성능 차량 컴퓨터 등 미래 모빌리티 성장 동력 ‘IAA 모빌리티 2023’ 공개
-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JID 미래 교통수요 예측 최적의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젝트 성료
-
'50℃ 낮추면 에너지 절감 40%' 현대차, 도장 공정 저온경화 기술 개발
-
어린이보호구역 제한속도, 9월부터 심야시간대 30km/h→50km/h로 상향
-
현대차 투싼 방향지시등 작동 불량 등 국토부, 24개 차종 21만 3000대 리콜
-
아승오토모티브, BYD T4K 1호 차량 전달식 진행
-
혼다 올 뉴 파일럿 국내 공식 출시
-
현대차그룹, 바이오가스 활용한 친환경 청정수소 및 재생합성연료 신기술 개발한다
-
기아 오토랜드 화성 3공장 화재… EV6 · K5 등 생산 차질 불가피
-
전기차, 국산보다 수입산에 기대 이상의 감동을 느끼는 이유 '신기술?'
-
이러다 그랜저 꼴...기아 EV9, 전량 리콜이어 또 전량 무상수리
-
BMW 모토라드, 전 세계 라이더 대상 제주 모터사이클 투어 프로그램 운영
-
토요타, 일본 내 12개 공장 시스템 장애로 가동 중단 '재개 시기 오리무중'
-
혼다, 8년만에 풀 체인지 8인승 대형 SUV 4세대 올 뉴 파일럿 출시...6940만원
-
'콘셉트카 99% 반영' 현대차 플래그십 전기차 아이오닉 7 국내서 포착
-
[EV 시대] 전기차 충전방식과 기술개발 현황
-
2023 청두모터쇼- 제네시스 X 스피디움 쿠페 컨셉트카 출품
-
2023 KSAE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 ‘호남대학교 Asphalt_HU1팀’, 그랑프리
- [유머] 수원에 생긴 만년설
- [유머] 대형사고
- [유머] 호주에서 담배 한 갑 가격으로 살 수 있는 식료품
- [유머] 바베큐하면서 트월킹
- [유머] 미국초딩들의 시위
- [유머] 태국서 흔한 팟타이 사장님 미모
- [유머] 자연스럽게 들어가는 토끼
- [뉴스] 청룡상 회식 있는데 뿌리치고 나온 박정민...침착맨이 개최한 '포켓몬 게임' 대회 출전했다
- [뉴스] 뇌종양 투병중인 아내에게 살충제 먹여 살해한 남편... 판사가 '집유' 선고한 안타까운 사연
- [뉴스] 최민식 '니코틴 부족' 못견뎌 청룡 땡땡이 쳤다고 폭로(?) 한 '파묘' 감독이 눈물보인 이유
- [뉴스] '냉장고에 '라라스윗' 있다면 반품·환불하세요!'... '저당 단팥바'서 대장균 검출
- [뉴스] 신혼부부에게 '천원주택', 아이 낳으면 1억 준다는 인천... 놀라운 근황 전해졌다
- [뉴스] 정우성 논란에 침울했던 '청룡영화상'... 이병헌의 '이 애드리브'에 분위기 확 바뀌었다
- [뉴스] 고추 빻는 28살 사장님 '중요부위' 움켜진 40대 여성... '기억 잘 안 나'라며 까르르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