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2,640회 댓글 0건

머니맨
2025-05-26 14:25
[EV 트랜드] 일론 머스크 '잘못된 사람들과 손을 잡았다'... 최대 위기 자초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함께 지난 2월 백악관에서 사이버트럭을 둘러보고 있는 모습. (백악관)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미국의 유명 마케팅 전문가 스콧 갤러웨이(Scott Galloway)가 일론 머스크의 정치적 행보가 테슬라 브랜드의 심각한 훼손으로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갤러웨이는 미국 뉴욕대 스턴 경영대학원(NYU Stern School of Business) 마케팅 교수로, 세계적인 경영 전략가이자 기업 평론가다.
미국 내에서 '가장 신랄한 테크 비평가' 중 한 명으로 꼽히는 갤러웨이는 최근 자신의 팟캐스트 ‘피벗(Pivot)’ 에서 머스크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행정부에서 '정부 효율성 부서(DOGE)'를 이끌며 핵심 전기차 고객층을 등한시한 것이 브랜드 파괴의 주된 요인이 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머스크는 잘못된 사람들과 손을 잡았다. 전기차에 관심 없는 트럼프 지지층에 다가가면서, 오히려 테슬라의 핵심 소비자들을 소외시켰다”고 말했다. 실제로 테슬라의 브랜드 평가는 2021년 8위에서 최근 95위로 급락했다.
갤러웨이는 유럽 주요 시장에서의 판매 부진도 지적했다. 프랑스에서 59%, 스웨덴 81%, 네덜란드 74%, 덴마크 66%, 스위스 50%, 포르투갈 33% 각각 감소하며 유럽 내 영향력이 크게 약화됐다. 같은 시기 중국의 BYD는 유럽 판매량에서 테슬라를 앞섰다.
문제의 핵심으로 지목된 DOGE(Department of Government Efficiency)는 미국 연방 정부의 임시 부서로 정부 지출을 줄이고 연방 기관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일론 머스크는 2024년 말 슈퍼 PAC(정치활동위원회)을 통해 2억 달러를 기부하고 이 부서의 실질적인 책임자로 일했다.
하지만 연방정부 직원 감축과 관련한 비판 여론이 악화하고 ‘공공서비스 파트너십’에 따르면 DOGE가 주장한 1600억 달러 절감이 오히려 1350억 달러의 실질적 비용을 유발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오히려 비난을 받는 처지가 됐다.
여기에 더해 머스크는 영국의 범죄 이슈 및 독일 총선 관련 발언 등 유럽 정치에도 적극 개입하며 논란을 자초했다. 머스크는 4월 실적 발표에서 테슬라의 순이익이 전년 대비 71% 급감했다고 밝히며 5월부터 DOGE에서의 역할을 축소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이미 만신창이가 된 브랜드의 가치 회복에 도움이 될지는 미지수다.
갤러웨이도 '이것은 역사상 가장 심각한 브랜드 파괴 사례 중 하나'라며 '테슬라는 위대한 브랜드였지만, 머스크는 자신의 핵심 소비자를 스스로 등졌고, 이는 되돌리기 어려운 상처가 될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2025년 9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9-01 16:45 -
메르세데스 벤츠, 전기 SUV GLC EV 티저 이미지 공개
[0] 2025-08-05 17:25 -
2025년 8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8-01 16:25 -
[EV 트렌드] 테슬라, 유럽서 모델 S·X 신규 주문 중단…단종 가능성은?
[0] 2025-07-31 14:25 -
2025년 7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7-01 15:45 -
르노코리아, 5월 판매 9,860대…전년 대비 47.6% 증가
[0] 2025-06-02 17:25 -
현대차, 5월 글로벌 판매 35만 1,174대…전년 대비 1.7% 감소
[0] 2025-06-02 17:25 -
KGM, 5월 9,100대 판매, 전년 동월 대비 11.9% 증가
[0] 2025-06-02 17:25 -
포르쉐코리아, 예술 스타트업 지원 확대…지속가능 창작 환경 조성
[0] 2025-06-02 14:25 -
현대차·기아, 'EV 트렌드 코리아 2025'서 전동화 미래 선도 의지 강조
[0] 2025-06-02 14: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중국 FAW 그룹, 홍치 브랜드 첫 비행 자동차 공개… 미래 모빌리티 시대 개척
-
현대차, 2025년 1분기 역대 최대 분기 매출 달성... 하이브리드 판매 호조
-
KGM, 1분기 영업이익 106억 원 흑자 달성...순수 영업실적으로 이익 실현 의미
-
현대차 1분기, 매출 44조원으로 역대 최대 '영업익 3조 6336억원 달성'
-
2026년형 렉서스 ES, 상하이에서 세계 최초 공개
-
[2025 상하이오토쇼] 포르쉐, 70년대 레트로 감성 물씬 '911 스피릿 70' 공개
-
현대차그룹, 서울시 특성화고 실습용 전기차 기증...전기차 정비 전문 인재 양성
-
[2025 상하이오토쇼] 폭스바겐 대공세, 2027년 30종 신차 출시
-
BMW 모토라드, 헤리티지 ‘R 90 S’ 헌정 에디션 레트로 감성 ‘뉴 R 12 S’ 출시
-
현대차·기아, 인도 3개 공과대와 '현대 혁신센터' 설립...배터리 핵심 기술 개발
-
콜로라도 등 중고 픽업트럭 , 타스만·무쏘EV 출격에 시세 ‘흔들’...최대 5.8%↓
-
[기자 수첩] 중국이 조용해졌다...사람의 목소리가 들리는 상하이
-
[시승기] 기아 EV4, 순수전기 세단의 교과서 '실제 주행에서 놀라운 전비 결과'
-
콘티넨탈의 오토모티브 그룹, 미래 모빌리티 선도 비전 담은 신규 사명 ‘아우모비오’
-
TI, 자율주행차 성능 높이는 칩 제품군 대거 발표
-
2025 상하이 모터쇼 개막, 中 전기차 굴기 과시 '월드 프리미어 100대'
-
한국타이어, ‘2025 WRC 이슬라스 카나리아스 랠리’에 독점 타이어 공급
-
기아 이금성 선임 오토컨설턴트, 4천대 판매 ‘그랜드 마스터’ 등극
-
만트럭버스코리아, 부산 직영 서비스센터 개소
-
폴스타, 현대백화점 판교서 전기차 체험 행사… 폴스타 4 직접 시승 기회
- [유머] 비 오는 날 계단 올라가기
- [유머] 나사가 공개한 흔적사진
- [유머] 한국에서만 무언가를 빼버린 애플
- [유머] 해수욕장에서 생매장당한 소년
- [유머] 암컷밖에 없는 외계인의 번식 방법
- [유머] 만화방이라는 것
- [유머] 집사를 혐오하는 고양이
- [뉴스] '합성 니코틴도 담배로 규제해라'... 청소년 보호 위해 전담협회가 작심하고 내놓은 입장
- [뉴스] 언론중재법 개정안에 인신협 반발... '국민 위한 법인가, 권력의 방패막인가'
- [뉴스] 윤일상, 유승준에 돌직구... '마음은 미국에, 한국은 비지니스? 사과 아직 부족해'
- [뉴스] 정우성, 혼외자 논란 1년 만에 돌아온다... '논란 끝에 '이 무대' 선다'
- [뉴스] '바닥에 앉았네?'... 'SM 군기 짤' 논란(?)에 카리나 내놓은 해명
- [뉴스] 정동원, 사생활 유포 협박에 1억 건네... 무면허 운전 어떻게 들통났나 봤더니
- [뉴스] 갯벌 고립된 시민에 '생명조끼' 양보하고 실종된 해경... 심정지 상태로 발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