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2,403회 댓글 0건

머니맨
2025-05-22 11:45
10년간 100kg 증가, 비만병에 걸린 자동차 '상대 차량에 과도한 공격성'
유로 NCAP 2025 평가에서 별 다섯 최고 등급을 획득한 기아 EV3 측면 충돌 테스트 장면. (유로 NCAP)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유럽 신차 안전 평가 기관 유로 NCAP(Euro NCAP)이 2025년 상반기 16개 신차에 대한 안전 테스트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테스트에서 대부분 차량이 양호한 등급을 받았지만 우려도 제기됐다. SUV와 대형화 추세로 차량의 크기와 무게가 증가하면서 도로 전체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는 우려다.
유로 NCAP 테스트에는 아우디, 폭스바겐, 테슬라, 르노, 포드, 기아 등 주요 브랜드의 신형 모델들이 포함됐으며, 대부분의 차량은 탑승자 보호 성능에서는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그러나 일부 중형 SUV는 정면 충돌 시 상대 차량에 가하는 공격성이 과도하다는 이유로 ‘충돌 상호 안전성(Crash Compatibility)’ 문제를 지적받았다.
유로 NCAP은 2020년부터 모바일 진행형 변형 배리어(MPDB, Mobile Progressive Deformable Barrier) 테스트를 도입해 정면 충돌 시의 ‘상대 차량 보호 능력’을 평가하고 있다. 이 테스트는 실제 교통사고에서 가장 흔하고 치명적인 사고 유형인 ‘오프셋 정면 충돌’을 시뮬레이션해 차량 자체의 강성뿐 아니라 상대 차량과의 에너지 분산 여부를 분석한다.
이번 테스트 결과 아우디 Q5(공차중량 2245kg)와 폭스바겐 타이론은 구조적으로 상대 차량에 지나치게 높은 충격을 전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량이 스스로 충격을 흡수하지 못하고, 에너지를 상대 차량에 고스란히 전달해 상대 차량을 위협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유로 NCAP는 이를 충돌 상호 안전성 부족으로 판단하고 감점 처리했다.
이러한 현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BMW iX, 랜드로버 디펜더, 폴스타 2, NIO ES8 등 전기 SUV와 고급 SUV 다수가 앞선 테스트에서 동일한 이유로 최대 감점을 기록한 바 있다. 또, 알파 로메오 토날레, 제네시스 GV80도 구조적으로 충돌 상호 안전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점수를 잃었다.
반면, 마쯔다 CX-60과 CX-80은 에너지 흡수 구조와 하중 분산 설계가 잘 반영된 호환성 우수 사례로 평가받으며 감점을 피했다. 유로 NCAP은 이번 결과를 통해 “무거운 차량이 더 가벼운 차량보다 불균형적으로 위험을 유발하지 않도록 제조사들이 구조 설계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럽에서는 SUV가 전체 신차 판매의 54%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동화 전환과 맞물려 차량 평균 중량이 10년간 약 100kg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레드 윌리엄스 유로 NCAP 프로그램 디렉터는 “우리는 제조사들이 차량 중량과 구조 강성을 정면 충돌에서 보다 효과적으로 조율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확신한다”며 “MPDB 테스트를 통해 시장 전반의 구조 개선을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 유로 NCAP 결과는 아래와 같다.
★★★★★(5스타): 아우디 A5 PHEV, 아우디 Q5, MG S5 EV, 테슬라 모델 3, 도요타 C-HR PHEV, 폭스바겐 타이론, 보야 COURAGE, 기아 EV3(옵션 안전 사양 탑재 시)
★★★★(4스타): 르노 4, 포드 투르네오 커스텀, 기아 EV3(기본 사양), 오펠 그랜드랜드, 푸조 3008/5008, 폭스바겐 트랜스포터
★★★(3스타): 다치아 빅스터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메르세데스 벤츠, 전기 SUV GLC EV 티저 이미지 공개
[0] 2025-08-05 17:25 -
2025년 8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8-01 16:25 -
[EV 트렌드] 테슬라, 유럽서 모델 S·X 신규 주문 중단…단종 가능성은?
[0] 2025-07-31 14:25 -
2025년 7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7-01 15:45 -
르노코리아, 5월 판매 9,860대…전년 대비 47.6% 증가
[0] 2025-06-02 17:25 -
현대차, 5월 글로벌 판매 35만 1,174대…전년 대비 1.7% 감소
[0] 2025-06-02 17:25 -
KGM, 5월 9,100대 판매, 전년 동월 대비 11.9% 증가
[0] 2025-06-02 17:25 -
포르쉐코리아, 예술 스타트업 지원 확대…지속가능 창작 환경 조성
[0] 2025-06-02 14:25 -
현대차·기아, 'EV 트렌드 코리아 2025'서 전동화 미래 선도 의지 강조
[0] 2025-06-02 14:25 -
아우디 Q5 45 TFSI 콰트로 등 4차종 '실린더 헤드 볼트' 2371대 리콜
[0] 2025-06-02 14: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KGM, 1분기 영업이익 106억 원 흑자 달성...순수 영업실적으로 이익 실현 의미
-
현대차 1분기, 매출 44조원으로 역대 최대 '영업익 3조 6336억원 달성'
-
2026년형 렉서스 ES, 상하이에서 세계 최초 공개
-
[2025 상하이오토쇼] 포르쉐, 70년대 레트로 감성 물씬 '911 스피릿 70' 공개
-
현대차그룹, 서울시 특성화고 실습용 전기차 기증...전기차 정비 전문 인재 양성
-
[2025 상하이오토쇼] 폭스바겐 대공세, 2027년 30종 신차 출시
-
BMW 모토라드, 헤리티지 ‘R 90 S’ 헌정 에디션 레트로 감성 ‘뉴 R 12 S’ 출시
-
현대차·기아, 인도 3개 공과대와 '현대 혁신센터' 설립...배터리 핵심 기술 개발
-
콜로라도 등 중고 픽업트럭 , 타스만·무쏘EV 출격에 시세 ‘흔들’...최대 5.8%↓
-
[기자 수첩] 중국이 조용해졌다...사람의 목소리가 들리는 상하이
-
[시승기] 기아 EV4, 순수전기 세단의 교과서 '실제 주행에서 놀라운 전비 결과'
-
콘티넨탈의 오토모티브 그룹, 미래 모빌리티 선도 비전 담은 신규 사명 ‘아우모비오’
-
TI, 자율주행차 성능 높이는 칩 제품군 대거 발표
-
2025 상하이 모터쇼 개막, 中 전기차 굴기 과시 '월드 프리미어 100대'
-
한국타이어, ‘2025 WRC 이슬라스 카나리아스 랠리’에 독점 타이어 공급
-
기아 이금성 선임 오토컨설턴트, 4천대 판매 ‘그랜드 마스터’ 등극
-
만트럭버스코리아, 부산 직영 서비스센터 개소
-
폴스타, 현대백화점 판교서 전기차 체험 행사… 폴스타 4 직접 시승 기회
-
BMW 그룹 코리아, 공식 네이버 블로그 개설 및 기념 이벤트 진행
-
BMW 코리아, BEV 고객 전용 소통 채널 ‘BMW BEV 커뮤니티’ 신설
- [포토] 얼짱AV배우 오츠키 히비키
- [포토] 세기AV배우 오키타 안리
- [포토] 포토모델 요시카 리사
- [포토] 섹시 속옷
- [포토] 야한 포즈
- [포토] 슴가의 유혹
- [포토] 섹시 몸매
- [유머] 애매하게 패드립 하는 친구
- [유머] 아재들만 아는 선생님 단골 멘트
- [유머] 한미일 폭주족 진압 방법
- [유머] 같은 9.8초 다른 반응
- [유머] 기초수급 형제를 징집하려던 병무청 근황
- [유머] 정자에 못 박고 텐트 고정한 캠핑족
- [유머] 과대광고 레전드
- [뉴스] 용인 오피스텔 살해범, '주민등록 초본'으로 피해 여성 집 주소 확보... 3일간 미행
- [뉴스] '11월 결혼' 이장우, '나혼산' 하차 안 한다... '엄마도 하차 오해'
- [뉴스] 청주서 전자발찌 끊고 도주한 40대 성범죄자 공개수배... 부산 이동 후 행방 묘연
- [뉴스] 청주서 전자발찌 훼손하고 달아난 40대 성범죄자, 17시간 만에 부산서 검거
- [뉴스] '슈스케4' 홍대광, 품절남 반열... '예비신부는 연하의 비연예인'
- [뉴스] 린·이수, 이혼했다... 11년 결혼 생활 마침표
- [뉴스] 강원 최전방 부대서 의식불명 상태로 발견된 육군 하사 숨져... 총성 관련 진술 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