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59회 댓글 0건

머니맨
2025-05-20 17:25
美 교통부, '전기차 포함 평균 연비' CAFE 철회 추진... 완성차 업계 비상
미국 정부가 전기차를 포함한 기업평균연비(CAFE) 산정 방식이 합리적이지 않다며 규정을 폐지하거나 수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오토헤럴드 DB)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미국 교통부가 조 바이든 전 대통령 시절 제정된 기업 연비 규정(CAFE: Corporate Average Fuel Economy)이 법적 권한을 초과했다며 해당 규정을 폐지하거나 수정하는 작업에 나타났다.
핵심 쟁점은 CAFE 연비 산정 기준에 전기차(EV)를 포함한 점이다. 션 더피(Sean Duffy) 미 교통부 장관은 17일(현지시간),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새롭게 마련한 해석 규정인 ‘CAFE 프로그램 재설정(Resetting the Corporate Average Fuel Economy Program)’을 백악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CAFE(Corporate Average Fuel Economy)는 미국 연방정부가 자동차 제조사들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평균 연비 규제 제도로 자동차 제조사는 이에 맞춰 오는 2031년까지 판매 차량의 평균 연비를 50.4mpg(약 21.4km/ℓ)로 끌어올려야 한다.
하지만 평균 연비에는 전기차(BEV)와 하이브리드카도 포함돼 있어 제조사들은 내연기관차의 연료 효율성을 높이는 노력을 하는 대신 전기차를 팔아 규제에 대응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션 더피 장관은 성명을 통해 “이전 행정부는 CAFE 기준을 전기차 의무 도입의 우회 수단으로 사용했고, 이는 불법이며 결과적으로 차량 가격을 올리는 원인이 됐다”라고 지적했다. 완성차 업체들이 평균 연비를 끌어 내리기 위해 전기차를 개발하고 우선 판매하는 등 편법의 수단이 됐다는 지적이다.
공화당과 일부 자동차 업계는 이 방식이 사실상 전기차 판매를 의무화하고, 내연기관차가 시장에서 퇴출하는 역효과를 가져왔다고 비판해 왔다. 실제로 지난해 공화당 소속 의원 120명은 NHTSA가 '연비 기준 산정에서 EV를 규제 기준선에 포함해 과도한 목표를 설정했다'고 주장했다.
미국 교통부는 EV를 연비 기준 산정에서 제외할 경우, 전반적인 연비 목표가 완화되고 제조사들의 부담도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CAFE 프로그램 재설정은 공화당 주도의 정책 기조와도 맞닿아 있다. 하원 공화당은 최근 전기차 세액 공제 폐지, 연비 규정 철회, 그리고 캘리포니아주의 내연기관 차량 판매 금지 권한 박탈 등을 골자로 한 세제 개편안을 제출했다.
자동차 제조사들도 규제 완화에 힘을 싣고 있다. GM과 도요타 등은 지나치게 높은 연비 기준이 산업 현실과 소비자 수요를 반영하지 못한다며 강도 높은 로비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NHTSA는 기존 연비 규정을 통해 640억 갤런의 휘발유 소비 절감과 6억 5900만 톤의 온실가스 감축, 그리고 352억 달러의 순편익이 가능하다고 주장해 왔다.
그러나 내연기관차로만 CAFE 기준 평균 연비를 낮추기 위해서는 막대한 투자가 필요해 향후 각 완성차 업체들의 기후 및 전략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342. 르노그룹, 앙페르와 중국 R&D센터 중심으로 미래 개척한다
[0] 2025-05-22 16:45 -
엘앤에프, 국내 배터리업체와 LFP 공급 협약 체결…중저가 전기차·ESS 시장 본격 진출
[0] 2025-05-22 16:45 -
피아트, 첫 3륜 전기 상용차 ‘트리스’ 공개
[0] 2025-05-22 16:45 -
볼보, 구글과 협력 강화…차량에 '제미나이' AI 도입 예정
[0] 2025-05-22 16:45 -
BMW, i7 테스트 차량에 전고체배터리 탑재…솔리드파워와 공동 개발
[0] 2025-05-22 16:45 -
닛산, 6세대 '마이크라' 전기차로 유럽 출시
[0] 2025-05-22 16:45 -
포드·현대에 이어 토요타도…미국 소형 트럭 시장 진입 예고
[0] 2025-05-22 16:45 -
현대차·기아-인천국제공항공사, AI 기반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 검증 협력
[0] 2025-05-22 16:45 -
현대차그룹, '월드 하이드로젠 서밋 2025' 참가…글로벌 협력 강조
[0] 2025-05-22 16:45 -
자동차 美 관세 부과 직격탄… 전달 이어 5월 수출도 6.3% 감소 비상
[0] 2025-05-22 16:4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한국앤컴퍼니㈜, 2025년 1분기 매출 3,887억 원·영업이익 1,269억 원
-
339. 인공지능 기술 발전은 기후 재앙 속도를 높인다.
-
한국앤컴퍼니, 1분기 호실적…배터리, 전체 매출 약 70%로 성장 견인
-
기아 타스만 최대 12년 유지, 스타일링 변화와 파워트레인 업그레이드
-
'현대차ㆍ기아' 英 시장 점유율 1위, 1등은 아니지만 가장 많이 팔린 SUV 덕분
-
폭스바겐, 타임리스 아이콘 ‘골프’ 다채로운 매력 알릴 ‘골플루언서’ 모집
-
콘티넨탈, 레이더 센서 2억 개 생산 돌파 …안전성 및 자율주행 시대 선도
-
이제 서른 살. BMW 코리아, 영종도 드라이빙 센터에서 큰 잔치 벌인다
-
랠리 머신 '디펜더 다카르 D7X-R' 테스트 완료, W2RC 질주 준비 끝
-
중국 브랜드 전기차, 인도네시아 급성장... 현대차ㆍ일본 브랜드 '초비상'
-
'뉴욕에 펼친 한국의 숲' 제네시스, 배우 기네스 팰트로와 몰입형 전시 개최
-
[칼럼] 연두색 번호판은 실패한 정책, 부를 상징하는 소비 수단으로 변질
-
만우절 농담이 아니었어... 미니 컨트리맨 ‘사막을 달리는 괴물’로 변신
-
폴스타, 전기차 부문 고객충성도 대상 3년 연속 1위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미국산 부품 비중 50% 넘어야… 자동차 업계 '촉각'
-
기아 오토랜드 광주의 첫 전용 전기차 EV5… 글로벌 판매로 기대감 고조
-
'세련된 컬러감으로 다시' 쉐보레, 2026년형 트레일블레이저 출시
-
마세라티, 그란투리스모 · 그란카브리오 엔트리 출시 '프리마 에디치오네' 한정 제공
-
폴스타, '2025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 전기차 부문 3년 연속 1위 수상
-
BMW, 창립 30주년 기념 '컨버터블 · 쿠페 · 세단' 온라인 한정판 5종 출시
- [유머] 신박한 에어백 사용법
- [유머] 콜라 하나만 사와줘 사과 있으면 5개 사와줘
- [유머] 불면증 환자들도 꿀잠 자는곳
- [유머] 감동실화)저혈당 쇼크로 쓰러진 아빠를 구한 2살 아기
- [유머] 미슐랭을 안 좋아하는 사람
- [유머] 세금도둑이 하는 일
- [유머] 19) 독일의 성문화
- [뉴스] 애인 이별 통보에 분노한 60대 남성...자신에게 불 질러 2도 화상
- [뉴스] 신발장에서 똬리 튼 '뱀' 나타나... 대전서 뱀 신고 급증, 올해만 벌써 47곳
- [뉴스] 아이유, '마인크래프트' 세계관 삼켰다... '네모의 꿈' 트랙 티저 공개 (영상)
- [뉴스] 나영석PD, '삼시세끼 가족' 손호준과 투샷 공개... '너무 잘생겼고'
- [뉴스] tvN, 건강한 '기부' 달리기 '뛰비엔 2025' 개최... 2030 취향 제대로 사로잡는다
- [뉴스] 자기 아들 아닌데도 양육비 지원하고 재산 분할 9:1로 하겠다는 '이혼숙려캠프' 절약 남편 (영상)
- [뉴스] 데프콘도 첫눈에 반했던 '나는 솔로' 17기 옥순, 세종시 홍보대사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