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3,978회 댓글 0건
3
머니맨
2025-05-16 14:25
美 환경보호청, 공회전 방지 장치 '불편하다?' 탄소 크레딧 폐지 공식 검토
미국 환경보호청(EPA)가 자동차의 ISG 기능에 부여하는 탄소 크레딧을 폐지를 공식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오토헤럴드 DB)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신호 대기, 정차 중인 자동차의 공회전을 줄여 연료 사용량과 배출 가스 저감 효과 큰 것으로 알려진 '공회전 방지 장치(ISG)'가 도마에 올랐다. 이 논란이 ISG의 연료 및 배출가스 저감 효과를 신뢰하고 탄소 크레딧을 제공해 왔던 미국 환경보호청(EPA)에서 시작됐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EPA는 최근 해당 기능이 실질적인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불확실하고, 운전자들의 불만이 끊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ISG 탑재 차량을 탄소 크레딧 제공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공식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ISG는 차량이 정차할 때 엔진을 자동으로 꺼두었다가 출발 시 다시 시동을 거는 시스템이다. 2012년 미국 오바마 행정부 시절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연비 기준 강화와 함께 비순환(off-cycle) CO₂ 저감 기술로 분류돼 규제에 반영됐고 ISG를 탑재한 차량의 연비 인증 시 추가로 탄소 크레딧을 부여했다.
이에 따라 2012년 전체 차량 중 단 1%만이 탑재한 ISG는 2021년 45%, 2023년에는 신차의 65%로 급증했다. EPA 추산에 따르면, 해당 기능은 연료 효율을 약 4~5% 개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운전자의 불만도 급증했다. 신호대기 시마다 엔진이 꺼지고, 가속 타이밍이 지연되거나, 스티어링 감각이 일시적으로 사라지는 현상이 반복되며 불안감과 운전 스트레스를 유발한다는 불만을 받아 왔다. 특히 엔진 재시동 시 진동과 소음이 발생하고 장기적으로는 배터리와 스타터 모터의 수명을 단축시킨다는 우려도 제기돼 왔다.
실제로 최근 리 젤딘 EPA 청장은 X(구 트위터)에 “모두가 싫어하는 기능을 EPA가 승인했지만 이제 고치려고 한다'라고 했다. ISG 탑재 차량에 탄소 크레딧을 제공하는 제도를 폐지할 수도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는 발언이다.
EPA의 최근 논평에 따르면, ISG가 연비 개선에는 일부 기여했으나, 배출가스 시험에서 명확한 온실가스 감축 효과는 입증되지 않았다. 제조사 입장에서는 추가 비용을 들여 탑재할 유인이 줄어든다는 의미하다. 만약 탄소 크레딧 대상에서 제외된다면, 향후 신차에서 해당 기능이 점차 축소 또는 사라질 가능성이 높다.
한편 EPA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 초 서명한 규제 개혁 행정명령에 따른 첫 조치 중 하나다. 해당 명령은 신규 규제 1건당 기존 규제 10건을 폐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현지에서는 EPA가 ISG 탄소 크레딧 폐지 결정을 확정할 경우, 자동차 제조사들은 이를 신차 연비 인증 전략에서 제외해야 하며, 동시에 또 다른 연비 개선 기술 확보에 나설 전망이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3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2025년 11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11-01 16:45 -
토요타, '주행거리 746km' 신형 bZ4X 일본 출시…전기차 부진 털어낼까
[0] 2025-10-14 14:25 -
기아, 'PV5' 기부 사회공헌 사업 'Kia Move & Connect' 시작
[0] 2025-10-14 14:25 -
2025년 10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10-01 17:45 -
2025년 9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9-01 16:45 -
메르세데스 벤츠, 전기 SUV GLC EV 티저 이미지 공개
[0] 2025-08-05 17:25 -
2025년 8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8-01 16:25 -
[EV 트렌드] 테슬라, 유럽서 모델 S·X 신규 주문 중단…단종 가능성은?
[0] 2025-07-31 14:25 -
2025년 7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7-01 15:45 -
르노코리아, 5월 판매 9,860대…전년 대비 47.6% 증가
[0] 2025-06-02 17: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람보르기니, 우라칸 후속 920마력 HPEV 슈퍼카 ‘테메라리오’ 공개
-
[신차공개] 볼보, 차세대 전기 세단 ‘ES90’·KGM 첫 HEV ‘토레스 하이브리드’ 공개
-
닛산, 11일 이사회에서 우치다 마코토 사장 퇴진 논의… 후임 인선 난항
-
드날리 25주년 기념 2025년형 GMC 시에라 출시
-
2만 유로 전기차 시대… 폭스바겐 ID. Every1, 유럽 전용 모델로 등장
-
현대차, 美 AV라이드와 로보택시 협력… 아이오닉 5로 자율주행 사업 확대
-
폭스바겐, 트럼프의 25% 관세 면제 가능성 시사… 북미 생산 차량 영향 없어
-
테슬라, 2월 글로벌 판매 부진… 독일·중국서 급감
-
테슬라 밀어내는 샤오미… 중국 전기차 시장서 ‘테슬라 킬러’로 급부상
-
폭스바겐, 2026년 출시 예정 ID. EVERY1 공개… 전기차 대중화 가속화
-
트럼프의 관세 정책, 하루 만에 번복… 배경은?
-
KGM, 독일 딜러콘퍼런스 개최...액티언ㆍ무쏘 EV 등 유럽 수출시장 공략 박차
-
[EV 트렌드] 리비안의 장대한 계획, R2 곧 출시하고 글로벌 판매로 간다
-
BMW 모토라드, 슈퍼 스포츠 모터사이클 '뉴 S 1000 RR' 사전 예약 개시
-
MINI 코리아, 통합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MINI 밴티지’ 서비스 공식 출시
-
기아 EV3, 유럽 전기차 격전지에서 폴스타4 제치고 ‘2025 영국 올해의 차’ 수상
-
'왜건의 명가'는 옛말… 볼보자동차, 더 이상 왜건은 없다...세단, SUV 판매 집중
-
미국, 캐나다·멕시코산 자동차에 대한 25% 관세 30일 면제 결정
-
'자비없는 파워' 람보르기니 테메라리오, V8 트윈터보와 3개 전기모터 결합
-
수입차 2월 판매 전년 대비 24.4% 급증... 하이브리드카 비중 64.4%
- [유머] 인천공항 근황
- [유머] PC의 현실
- [유머] 고양이를 화나게 하면 안되는 이유
- [유머] 한국 지하철에서 에어드랍 4번 받은 일본인.jpg
- [유머] 고속도로 길막 레전드
- [유머] 왕 게임
- [유머] 여자는 약하나 어머니는 강하다
- [뉴스] '48세' 김희선, 역시 미모 원톱... '샵 직원들이 뽑은 미녀 1위'
- [뉴스] 이천수♥심하은, 쌍둥이 남매 '가정보육'하기로 결정... '결혼 13년차, 이사만 8번'
- [뉴스] 아이브 레이, '체인소맨 레제' 완벽 재현... 애니 찢고 나온 비주얼로 팬들 '심장 저격'
- [뉴스] '45세' 송지효, 결혼 생각에 솔직 고백...'생활 리듬 맞는 사람이면 평생 함께할 것'
- [뉴스] '학폭하면 대학 못 가'... 국립대 6곳, 가해자 45명 불합격시켰다
- [뉴스] '월급은 그대로인데'... 10월 소비자물가 2.4% 상승, 1년 3개월 만에 최고치
- [뉴스] 시진핑이 '맛있다' 극찬한 경주 황남빵, 되팔기에 짝퉁까지 '극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