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1,820회 댓글 0건

머니맨
2025-05-15 14:25
폭스바겐, “전기차로도 골프 GTI를 흥미롭게 만들 수 있는가? 물론이다”
폭스바겐이 골프 GTI의 전기차 버전 개발을 공식화하고 '괴물 같은 핫 해치'가 2026년 출시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폭스바겐)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폭스바겐의 아이코닉 핫 해치 ‘골프 GTI’가 전기차로 진화한다. 폭스바겐 그룹 CEO 토마스 셰퍼(Thomas Schäfer)는 최근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전기차 골프 GTI는 괴물 같은 차(monster car)가 될 것”이라며, 브랜드의 대표적인 퍼포먼스 라인업이 내연기관을 넘어 새로운 전기차 시대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전기 골프 GTI는 앞바퀴 굴림(FWD)을 유지한다. 이는 뒤바퀴 굴림 기반의 ID.3 GTX(322마력)와 차별화되는 부분으로, 전기모터의 정밀한 토크 제어 기술을 통해 내연기관보다 뛰어난 구동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반면 고성능 모델인 전기 골프 R은 AWD 사륜구동을 탑재해 GTI와는 또 다른 성능 정체성을 이어간다.
셰퍼는 “GTI를 만들려면 반드시 GTI다워야 한다. 정통성과 감성을 갖춘 진짜 GTI여야 한다”며, 핸들링과 서스펜션 세팅 등 GTI 고유의 주행 감성을 전기차에서도 고스란히 계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형 전기 골프 GTI는 폭스바겐 그룹의 신형 SSP(Scalable Systems Platform)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된다. SSP는 스코다부터 람보르기니에 이르는 모든 브랜드에 적용 가능한 범용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은 가격과 크기에 따라 유연하게 조정되며, 셰퍼는 이를 “충격적인 수준(mind-blowing)”이라고 표현했다.
폭스바겐은 이미 ID.2 GTI 콘셉트카를 선보였으며, 이를 시작으로 ID.3 GTI, 그리고 전기 골프 GTI와 R까지 순차적으로 퍼포먼스 EV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셰퍼는 “우리는 GTI의 미래에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고, 개발팀은 그 메시지를 완전히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전기 골프 GTI는 2026년 출시가 예상되며, 현재 디지털 프로토타입 단계까지 개발이 진척됐다. 셰퍼는 “이미 몇몇 프로토타입을 타봤고, 핸들링, 사운드, 전체적인 감각까지 믿을 수 없을 만큼 놀라웠다”고 전했다. 다만 현대차 아이오닉 5 N처럼 가상 변속기와 사운드 기능 등의 탑재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폭스바겐은 GTI를 단순한 고성능 전기차가 아닌, 운전자가 직접 느낄 수 있는 감성과 정체성을 가진 차로 만들겠다는 입장이다. 셰퍼는 “전기차로도 골프를 흥미롭게 만들 수 있는가? 물론이다”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전동화 시대에도 GTI가 여전히 ‘핫 해치의 아이콘’으로 남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2025년 7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7-01 15:45 -
르노코리아, 5월 판매 9,860대…전년 대비 47.6% 증가
[0] 2025-06-02 17:25 -
현대차, 5월 글로벌 판매 35만 1,174대…전년 대비 1.7% 감소
[0] 2025-06-02 17:25 -
KGM, 5월 9,100대 판매, 전년 동월 대비 11.9% 증가
[0] 2025-06-02 17:25 -
포르쉐코리아, 예술 스타트업 지원 확대…지속가능 창작 환경 조성
[0] 2025-06-02 14:25 -
현대차·기아, 'EV 트렌드 코리아 2025'서 전동화 미래 선도 의지 강조
[0] 2025-06-02 14:25 -
아우디 Q5 45 TFSI 콰트로 등 4차종 '실린더 헤드 볼트' 2371대 리콜
[0] 2025-06-02 14:25 -
[EV 트렌드] '모델 3 대안 아이오닉 6, 테슬라 대신 현대차 · 기아 주목할 때'
[0] 2025-06-02 14:25 -
[칼럼] 신차 증후군 유발하는 '플라스틱' 대체 소재로 부상하는 TPE
[0] 2025-06-02 14:25 -
[시승기] '버텨줘서 고맙다 8기통' 메르세데스-AMG GT 55 4MATIC+
[0] 2025-06-02 14: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美 카앤드라이버 2025 베스트 10 '현대차기아제네시스' 3개 모델 선정
-
자동차, 내년 수출 및 생산 감소 전망....한·미 통상 환경 최대 불안 요소
-
BMW, 온라인 한정 에디션 6종 출시 '특별한 색상과 디자인 요소 더해'
-
[시승기] 포드, 6세대 부분변경 익스플로러 '다시 찾는 미국산 대형 SUV'
-
창립 80주년 맞은 기아 '역대 최대 수출 ' 2년 연속 수출의 탑 수상
-
[EV 트렌드] 여전히 상승 中 친환경차 '11월 BYD 전년비 67.2% 증가'
-
메르세데스-AMG, '역동적 · 강인한' 그레이트 화이트 에디션 출시
-
KNCAP, 기아 EV3 신차 안전성 평가 결과값 공개 '별 5개 획득'
-
고성능, 마그마 레이싱팀 '서킷 달린다!' 제네시스 모터스포츠 진출 선언
-
[EV 트렌드] 2025년 유럽 보조금 축소 '전기차 캐즘 현상 장기화 기로'
-
미국, 동남아 태양광 패널에 최고 271% 반덤핑 관세 부과
-
샤오미 EV, 11월 판매량 2만대 돌파... 내년 두 번째 모델 출시 임박
-
세레스, 11월 판매 54.58% 증가…아이토 M7 인기 지속
-
화웨이, 11월 슈퍼차저 네트워크 확대…224개 신규 설비 배치
-
스텔란티스 CEO 카를로스 타바레스, 경영 갈등 끝에 사임
-
프랑스, 전기차 환경 보너스 폐지…보조금 대폭 축소
-
스텔란티스, 피아트 500e 생산 또 중단…유럽 전기차 시장 위기 직면
-
330. BYD의 세계 6위, 중국의 제로섬 게임 본격화
-
[영상] 11월 4주차 글로벌 자동차 이슈
-
11월 국내 완성차 판매 부진…내수 침체 속 르노코리아 ‘선전’
- [유머] 안전하게 사람을 구조하는 인도 경찰
- [유머] 러브버그, 드디어 먹이로 인식
- [유머] 포도 먹는 토끼
- [유머] 중국 가오남 엘리베이터 추락 사고
- [유머] 마법소녀
- [유머] 3000억원짜리 복권에 당첨 됐는데 절친에게 1억 줄 수 있냐
- [유머] 찾는 물건
- [뉴스] '감옥 1~2년 살면 그만'... '조건 만남' 유인해 돈 뜯은 10대들, 경찰에 쫓기면서도 범행 이어가
- [뉴스] '오빠 보러와' 가출 청소년 꾀어내 숙박업소서 함께 투숙한 30대... 처벌 수준 봤더니
- [뉴스] '한의사 남편♥' 장영란, 삼겹살 먹방으로 팬들 침샘 제대로 자극
- [뉴스] '62세' 서정희, 패션쇼 레드카펫서 '완벽' 워킹 선보여
- [뉴스] '학폭 누명' 심은우 5년 만에 복귀... '조금 떨리기도 하고 뭔가 이상한 마음이 든다'
- [뉴스] 비행기 놓쳐 공항에 홀로 남겨진 권상우... 비참한 심경 전했다
- [뉴스] '엄태웅 딸' 엄지온, '폭풍성장'했다... 초6인데 '180cm 임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