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1,543회 댓글 0건

머니맨
2025-05-15 14:25
중국산 인버터 '백도어' 발견... 수천 대 전기차 동시에 원격 조작당할 우려
전기차 핵심 부품인 중국산 인버터에서 문서에 없는 통신장치가 숨겨져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오토헤럴드 AI)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사이버 공격으로 원격 조작되는 수 십만 대의 자동차가 미국의 도시를 마비시키고 모든 네트워크가 멈추면서 사회 기반과 시스템이 붕괴해 가는 넷플릭스 영화 '리브 더 월드 비하인드(Leave the World Behind)가 현실이 될지 모르는 일이 발생했다.
관련기사 [기자 수첩] '사이버공격과 테슬라 모델 3' 총 한방 쏘지 않고 미국을 무너뜨렸다
미국 에너지 당국이 중국산 인버터 및 배터리 부품에서 매우 의심스러운 장치를 발견했다. 로이터 등에 따르면 해당 부품에서 문서에 없는 통신장치(rogue communication devices)를 발견하고, 이를 통한 사이버 보안 위협이 전기차(EV)까지 확산될 수 있다고 전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문제가 된 부품은 태양광·풍력 발전뿐 아니라 배터리 시스템, 전기차 충전기, 열펌프, 심지어 전기차 내 전력변환 장치에도 적용되고 있는 인버터다. 인버터는 전기를 직류(DC)에서 교류(AC)로 바꾸고, 충전·운전 제어·통신 기능까지 담당하는 전기차의 ‘심장’과도 같은 부품이다.
미국 정부 조사에 따르면 일부 중국산 인버터와 배터리에는 셀룰러 라디오를 포함한 미등록 통신 모듈이 숨겨져 있었고, 이는 기존의 방화벽을 우회해 원격 접속 또는 조작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있다. 이 경우, 차량의 주행 제어·충전 기능을 교란하거나, 심지어 차량 정지 및 파괴에까지 이를 수 있다는 분석이다.
넷플릭스 영화 '리브 더 월드 비하인드'의 한 장면, 해커의 공격으로 원격 조정된 수 십만대의 전기차로 미국 대도시가 마비되면서 사이버 재난과 도시 시스템 붕괴로 이어진다는 내용이다. (영상 캡처)
실제로 이런 부품이 전기차에 탑재된 경우, 차량 한 대가 아닌 수천 대가 동시에 원격 조작당할 위험이 있으며, 이는 곧 전력망 마비, 교통 혼란, 대규모 사이버공격으로 이어질 수 있는 국가 안보 문제로까지 비화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왔다.
미국과 유럽은 현재 중국산 배터리 및 인버터에 대한 사용 제한 및 공급망 재편에 나서고 있으며, 전기차에 사용되는 부품 역시 그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 에너지부는 “제품의 전체 기능과 구성 요소를 구매자가 투명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 구성 목록(SBOM)’ 제출을 의무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안 전문가들은 “전기차는 더 이상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닌 전력망과 연결된 정보기기이며, 여기에 침투할 수 있는 백도어(backdoor)는 물리적·경제적·사회적 위협을 동시 초래할 수 있는 도화선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2025년 7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7-01 15:45 -
르노코리아, 5월 판매 9,860대…전년 대비 47.6% 증가
[0] 2025-06-02 17:25 -
현대차, 5월 글로벌 판매 35만 1,174대…전년 대비 1.7% 감소
[0] 2025-06-02 17:25 -
KGM, 5월 9,100대 판매, 전년 동월 대비 11.9% 증가
[0] 2025-06-02 17:25 -
포르쉐코리아, 예술 스타트업 지원 확대…지속가능 창작 환경 조성
[0] 2025-06-02 14:25 -
현대차·기아, 'EV 트렌드 코리아 2025'서 전동화 미래 선도 의지 강조
[0] 2025-06-02 14:25 -
아우디 Q5 45 TFSI 콰트로 등 4차종 '실린더 헤드 볼트' 2371대 리콜
[0] 2025-06-02 14:25 -
[EV 트렌드] '모델 3 대안 아이오닉 6, 테슬라 대신 현대차 · 기아 주목할 때'
[0] 2025-06-02 14:25 -
[칼럼] 신차 증후군 유발하는 '플라스틱' 대체 소재로 부상하는 TPE
[0] 2025-06-02 14:25 -
[시승기] '버텨줘서 고맙다 8기통' 메르세데스-AMG GT 55 4MATIC+
[0] 2025-06-02 14: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내년 글로벌 신차, 1.7% 증가한 8960만 대... 전기차는 '캐즘'에도 30%↑
-
이 체구에 이 사양은 반칙...기아, 콤팩트 SUV '시로스' 세계 최초 공개
-
사이버트럭 올해만 7번째, 美 NHTSA 테슬라 모델 Y 등 70만 대 리콜
-
[칼럼] 복잡해지는 셈법, 혼다와 닛산의 통합 효과, 얼마나 있을까?
-
22년 누적액 4290억원, 현대차그룹 연말 이웃사랑 성금 350억원 전달
-
'정의선 금 과녁 계속된다' 제14대 대한양궁협회 회장 만장일치 추대
-
르노코리아, 보조금 축소 대비 '그랑 콜레오스' 연내 출고 물량 확보 전력
-
[2025 미리보는 맞수 4] '검증된 경쟁' 현대차 아이오닉 5 Vs 르노 세닉 E-테크
-
카니발 틈새 가격 노린 팰리세이드 사전계약 '9인승 전용차로 경쟁 돌입'
-
BYD, 준비 다 끝냈는데...韓 정부, 중국 전기차 상계관세 부과 검토
-
내년 1월 테슬라 모델 Y 주니퍼, 中 상하이 기가팩토리 생산 돌입
-
CATL, 배터리 스왑 사업 본격화…표준화된 Choco-SEB 배터리 팩 출시
-
CES 2025- 혼다, 두 개의 전기차 프로토 타입 출품
-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선정, 2024 자동차인 수상자 발표
-
세르히오 페레스, 레드불과 결별 선언…2024 시즌 종료 후 새로운 출발
-
2025 CES - 혼다 '0 시리즈' 전기차 프로토타입 공개 예정
-
닛산-혼다 합병 논의, 일본 자동차 업계의 생존 전략과 전망
-
유럽 전기차 시장 비상, 11월 9.5% 급감...현대차그룹 점유율도 하락
-
[2025 미리 보는 맞수 4] 전용차로 승부 '현대차 팰리세이드 Vs 기아 카니발'
-
美 환경보호청, 2035년 가솔린차 단계적 폐지 승인… 트럼프 대응 주목
- [유머] 3000억원짜리 복권에 당첨 됐는데 절친에게 1억 줄 수 있냐
- [유머] 찾는 물건
- [유머] 못된 아이에겐 엉덩이 철썩철썩 체벌이야!
- [유머] 비글 GIF
- [유머] 가슴을 주물러야 나갈 수 있는 방
- [유머] 지하철 이상한 여자
- [유머]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사람 이름 Top 7
- [뉴스] 지난해 로또 당첨자, 자식에게 버림받고 '고독사'... 충격적인 사연 전해져 (영상)
- [뉴스] '보급형 맥북 에어' 나온다... 애플이 만들고 있다는 저가형 13인치 맥북
- [뉴스] 안동 병산서원에 설치됐던 '윤석열 전 대통령 기념식수비' 감쪽같이 사라져
- [뉴스] 김창완 '술 끊기 힘들어... 아내 도움으로 알코올 중독 극복'
- [뉴스] '3500대 1 경쟁률 뚫었다'... 엑스트라 오디션 봤다가 주인공으로 뽑힌 '얼짱' 여배우의 사연
- [뉴스] 전현무, 아이유·손흥민·에스파 이어 포브스코리아 '파워 셀러브리티' 4위 선정
- [뉴스] '헤어진게 맞나봐, 딴 여자랑 왔어'... 남편 추신수와 똑닮은 전현무 여친으로 오해받았던 하원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