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1,500회 댓글 0건

머니맨
2025-05-15 14:25
중국산 인버터 '백도어' 발견... 수천 대 전기차 동시에 원격 조작당할 우려
전기차 핵심 부품인 중국산 인버터에서 문서에 없는 통신장치가 숨겨져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오토헤럴드 AI)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사이버 공격으로 원격 조작되는 수 십만 대의 자동차가 미국의 도시를 마비시키고 모든 네트워크가 멈추면서 사회 기반과 시스템이 붕괴해 가는 넷플릭스 영화 '리브 더 월드 비하인드(Leave the World Behind)가 현실이 될지 모르는 일이 발생했다.
관련기사 [기자 수첩] '사이버공격과 테슬라 모델 3' 총 한방 쏘지 않고 미국을 무너뜨렸다
미국 에너지 당국이 중국산 인버터 및 배터리 부품에서 매우 의심스러운 장치를 발견했다. 로이터 등에 따르면 해당 부품에서 문서에 없는 통신장치(rogue communication devices)를 발견하고, 이를 통한 사이버 보안 위협이 전기차(EV)까지 확산될 수 있다고 전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문제가 된 부품은 태양광·풍력 발전뿐 아니라 배터리 시스템, 전기차 충전기, 열펌프, 심지어 전기차 내 전력변환 장치에도 적용되고 있는 인버터다. 인버터는 전기를 직류(DC)에서 교류(AC)로 바꾸고, 충전·운전 제어·통신 기능까지 담당하는 전기차의 ‘심장’과도 같은 부품이다.
미국 정부 조사에 따르면 일부 중국산 인버터와 배터리에는 셀룰러 라디오를 포함한 미등록 통신 모듈이 숨겨져 있었고, 이는 기존의 방화벽을 우회해 원격 접속 또는 조작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있다. 이 경우, 차량의 주행 제어·충전 기능을 교란하거나, 심지어 차량 정지 및 파괴에까지 이를 수 있다는 분석이다.
넷플릭스 영화 '리브 더 월드 비하인드'의 한 장면, 해커의 공격으로 원격 조정된 수 십만대의 전기차로 미국 대도시가 마비되면서 사이버 재난과 도시 시스템 붕괴로 이어진다는 내용이다. (영상 캡처)
실제로 이런 부품이 전기차에 탑재된 경우, 차량 한 대가 아닌 수천 대가 동시에 원격 조작당할 위험이 있으며, 이는 곧 전력망 마비, 교통 혼란, 대규모 사이버공격으로 이어질 수 있는 국가 안보 문제로까지 비화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왔다.
미국과 유럽은 현재 중국산 배터리 및 인버터에 대한 사용 제한 및 공급망 재편에 나서고 있으며, 전기차에 사용되는 부품 역시 그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 에너지부는 “제품의 전체 기능과 구성 요소를 구매자가 투명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 구성 목록(SBOM)’ 제출을 의무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안 전문가들은 “전기차는 더 이상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닌 전력망과 연결된 정보기기이며, 여기에 침투할 수 있는 백도어(backdoor)는 물리적·경제적·사회적 위협을 동시 초래할 수 있는 도화선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르노코리아, 5월 판매 9,860대…전년 대비 47.6% 증가
[0] 2025-06-02 17:25 -
현대차, 5월 글로벌 판매 35만 1,174대…전년 대비 1.7% 감소
[0] 2025-06-02 17:25 -
KGM, 5월 9,100대 판매, 전년 동월 대비 11.9% 증가
[0] 2025-06-02 17:25 -
포르쉐코리아, 예술 스타트업 지원 확대…지속가능 창작 환경 조성
[0] 2025-06-02 14:25 -
현대차·기아, 'EV 트렌드 코리아 2025'서 전동화 미래 선도 의지 강조
[0] 2025-06-02 14:25 -
아우디 Q5 45 TFSI 콰트로 등 4차종 '실린더 헤드 볼트' 2371대 리콜
[0] 2025-06-02 14:25 -
[EV 트렌드] '모델 3 대안 아이오닉 6, 테슬라 대신 현대차 · 기아 주목할 때'
[0] 2025-06-02 14:25 -
[칼럼] 신차 증후군 유발하는 '플라스틱' 대체 소재로 부상하는 TPE
[0] 2025-06-02 14:25 -
[시승기] '버텨줘서 고맙다 8기통' 메르세데스-AMG GT 55 4MATIC+
[0] 2025-06-02 14:25 -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GMR-001 하이퍼카' 르망 24시서 실전 경험
[0] 2025-06-02 14: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333. 소프트웨어 정의 자동차를 위해 하드웨어를 교체하는 시대
-
아우디, 중국 전기차 시장 공략 강화... 화웨이 기술 탑재 'Q6L e-트론' 생산
-
현대차, 중국 전기차 시장 공략 본격화... 현지 R&D 센터 통해 맞춤형 차량 개발
-
기아, ‘더 기아 EV4-무신사’ 콜라보 마케팅 실시
-
GS글로벌, BYD 1톤 전기트럭 T4K 4월 프로모션 실시
-
BMW 내쇼날 모터스, 군산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 확장 이전
-
포르쉐코리아, 2025년 상반기 ‘포르쉐 딜러 매니지먼트 컨퍼런스’ 통해 공식 딜러사와 파트너십 강화
-
맥라렌, ‘LT 모델’ 출시 10주년 기념… 전 세계 오너 위한 대규모 행사 개최
-
볼보 FH 에어로, 2025 그린 트럭 어워드 수상… 역사상 최고 연비 입증
-
마세라티 코리아, 2025 봄맞이 서비스 캠페인 실시
-
KG모빌리티, 토레스 하이브리드 출시 기념 봄맞이 차량 점검 서비스 시행
-
한국쉘석유주식회사, 새로운 국제 표준규격 적용한 ‘쉘 힐릭스 울트라 API SQ’ 라인 출시
-
현대모비스, ‘세계 물의 날’ 맞아 진천 미호강 청정 봉사활동 진행
-
한국앤컴퍼니그룹, 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 10주년 기념 레이싱 대회 성료
-
BYD, 토요타 넘고 세계 1위 노린다... 해외 판매 두 배 증가 목표
-
달라지는 이륜차 안전관리제도 살펴보니
-
[신차공개] 렉서스 '디 올 뉴 LX 700h'·아우디 'Q6 e-트론' 출시
-
[르뽀] 모터사이클 돈이 아깝지 않은 필수 과정 혼다 에듀케이션 센터
-
기아, 친환경차 구독 서비스 '기아 비즈'로 리브랜딩...통합 시너지 기대
-
기아, 제3회 PBV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수상팀과 협업도 추진
- [유머]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사람 이름 Top 7
- [유머] 뽀뽀하고 싶어서 100만원을 모은 아이
- [유머] 볼링 잘 치는 누나
- [유머] 국민호구 근황..
- [유머] 하..진짜 답답하네 줘봐
- [유머] 3시간반동안 연락 끊긴 이유
- [유머] 어느 일본 가게 사장님의 요청 사항
- [뉴스] '칼치기 택시'에 분노해 진로 막은 40대... 곧이어 기사 얼굴 마구 가격
- [뉴스] 법원, '하늘양 살해 교사' 명제완이 신청한 정신감정 '채택'
- [뉴스] 윤영미 아나운서 '월세 50만원 올랐다... 16년 월세살이, 울화 치밀어'
- [뉴스] 블랙핑크 리사, 월드투어 앞두고 귀에서 피 철철... 팬들 걱정 산 사진 한 장
- [뉴스] 이효리 '되게 착했던 시절 있었지만, 내 매력까지 사라져' 고백
- [뉴스] '열애설도 없었는데'... 배우 윤선우♥김가은, 10월 비공개 결혼식 올린다
- [뉴스] '엑디즈' 준한, 우생학 옹호 발언에 소속사 JYP 거듭 사과... '소통 방식 철저히 교육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