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1,761회 댓글 0건

머니맨
2025-04-28 14:25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 선임사외이사 도입… 이사회 독립성·투명성 강화
현대차 기아 양재 본사 전경. (현대자동차)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가 사외이사의 권한과 역할을 대폭 강화하는 '선임사외이사' 제도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이사회 의사결정의 독립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글로벌 수준의 이사회 거버넌스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3사는 최근 각각 열린 정기 이사회에서 선임사외이사 제도 도입을 결의하고, 초대 선임사외이사로 현대차 심달훈, 기아 조화순, 현대모비스 김화진 사외이사를 선임했다. 선임 사외이사는 회의 소집과 주재, 경영진에 대한 자료 및 현안 보고 요청, 이사회 및 경영진 대상 의견 전달 등 핵심 권한을 부여받는다.
특히 사외이사만이 참여하는 독립 회의체인 '사외이사회'를 새로 구성해, 이사회 안건을 사전에 심층 검토하고 논의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는 국내 금융권 외 비금융권 기업 중 자발적으로 선임사외이사 제도를 도입한 드문 사례로, 사외이사의 경영 견제 기능을 강화해 경영 투명성을 높이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3사는 선임사외이사 제도와 함께, 이사회 산하 보수위원회와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사외이사 비중을 크게 확대했다. 보수위원회는 전원 사외이사 체제로,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사내이사 1인을 제외하고 모두 사외이사로 구성해 각 위원회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강화했다.
보수위원회는 이사 보수한도 심의,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주주총회 대상 사외이사 후보 추천을 담당하는 핵심 위원회로, 이번 개편으로 각 위원회의 독립성은 한층 높아졌다. 또한 사외이사 회의체 신설을 통해 사외이사들이 경영진이나 내부 영향력에 구애받지 않고 독립적으로 이사회 안건을 검토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는 이번 이사회 거버넌스 강화 조치 외에도 주주가치 제고와 이사회 전문성 확보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이를 위해 주주추천 사외이사 제도를 운영해 주주가 추천한 사외이사가 이사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사외이사가 모든 이사회 산하 위원회의 위원장을 맡아 독립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고 이사 선임 시 성별, 인종, 국적 등 다양성 요소를 고려해 글로벌 경쟁력도 높이고 있다.
특히 현대차는 올해 경영인 출신 사외이사 3인을 신규 선임했다. 김수이(전 CPPIB 글로벌 사모투자 대표), 벤자민 탄(전 GIC 아시아 포트폴리오 매니저), 도진명(전 퀄컴 아시아 부회장) 등 글로벌 재무·자본시장·미래기술 전문가들이 이사회에 합류해 전문성을 한층 강화했다.
이번 선임사외이사 제도 도입은 현대차그룹이 경영 투명성, 이사회 독립성, 주주가치 제고를 목표로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거버넌스 체계를 갖추려는 중장기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사외이사의 역할과 권한을 실질적으로 강화해 모든 이해관계자의 권익을 균형 있게 보호하고, 이사회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지속 제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2025년 7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7-01 15:45 -
르노코리아, 5월 판매 9,860대…전년 대비 47.6% 증가
[0] 2025-06-02 17:25 -
현대차, 5월 글로벌 판매 35만 1,174대…전년 대비 1.7% 감소
[0] 2025-06-02 17:25 -
KGM, 5월 9,100대 판매, 전년 동월 대비 11.9% 증가
[0] 2025-06-02 17:25 -
포르쉐코리아, 예술 스타트업 지원 확대…지속가능 창작 환경 조성
[0] 2025-06-02 14:25 -
현대차·기아, 'EV 트렌드 코리아 2025'서 전동화 미래 선도 의지 강조
[0] 2025-06-02 14:25 -
아우디 Q5 45 TFSI 콰트로 등 4차종 '실린더 헤드 볼트' 2371대 리콜
[0] 2025-06-02 14:25 -
[EV 트렌드] '모델 3 대안 아이오닉 6, 테슬라 대신 현대차 · 기아 주목할 때'
[0] 2025-06-02 14:25 -
[칼럼] 신차 증후군 유발하는 '플라스틱' 대체 소재로 부상하는 TPE
[0] 2025-06-02 14:25 -
[시승기] '버텨줘서 고맙다 8기통' 메르세데스-AMG GT 55 4MATIC+
[0] 2025-06-02 14: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플랫폼이 다른 전기차 '아우디 Q6 e-트론' 8000만원 초반대 사전 계약
-
어떻게 하면 되는 거니? 멕시코, 기가팩토리 건설 두고 머스크 회동 희망
-
中 신에너지차 BYD 천하, 10월 시장 점유율 36.1%... 테슬라 7위 추락
-
美 NHTSA, 혼다 '3.5ℓ V6 엔진' 탑재 파일럿 등 140만대 결함 조사
-
현대모비스, 전기차 · 자율주행 특화 설계...감성 기술 도입 확대 중
-
[영상] 11월 1주차 글로벌 자동차 이슈
-
기아 EV3, 독일 ‘2024 골든 스티어링 휠 어워드’ 수상
-
LG에너지솔루션, 미국 리비안에 차세대 원통형 ‘4695’ 배터리 공급
-
중국산 전기차보다 저렴한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등장에 유럽 들썩
-
혼다, 도심 주행에 최적 · 더 스포티한 '디오 125' 국내 출시… 판매가 269만 원
-
벤틀리 첫 전기차는 SUV, ‘비욘드100+’ 2035년까지 완전 전동화 추진
-
속도위반 '1만 9651번' 수십억 과태료 체납왕이 세운 믿기 힘든 기록
-
'딱지 치기 해볼까' 기아 '스포티지-오징어게임' 콜라보...팝업 쇼룸 운영
-
전기차 배터리에 '개별 식별 번호'...내년 2월 시행 인증제 하위법령 마련
-
기아 EV3, 독일서 본격 출고전 상부터 ‘2024 골든 스티어링 휠 어워드’ 수상
-
[시승기] 일상과 서킷을 넘나드는 올라운드 플레이어 '로터스 엘레트라 S'
-
'스포티한 매력 배가' 2세대 부분변경 BMW 뉴 4시리즈 그란 쿠페 출시
-
[기자 수첩] 中 이륜차도 받는 '전기차 보조금' 한 푼도 없는 국산 전기 트럭
-
로터스, 486km 달리는 하이퍼 GT '에메야' 국내 출시… 공격적 판매가 책정
-
'전기차로 변신한 전설의 오프로더' 벤츠, G 580 위드 EQ 테크놀로지 출시
- [유머] 강남 발레파킹 대참사
- [유머] 어머니는 강하다?
- [유머] 메이플 피방 재획하다가 현실 시비걸림
- [유머] 한여름에 양산을 써야 되는 이유
- [유머] 제발 좀 닥쳐
- [유머] 간식먹다 흘린 고양이
- [유머] 못마땅한 물범
- [뉴스] 김구라, 결혼한 박하나에 뒤늦게 '축의금' 전해... 두툼한 봉투에 직접 쓴 메시지까지
- [뉴스] 서울대병원, 또 의료계 새 역사 썼다... 국내 최초 '폐 이식 로봇 수술' 성공
- [뉴스] 제주항공 참사 유족 '다정했던 아빠 잃고 추모 편지 낭독하는데 '쇼 한다' 악플 받아' 오열
- [뉴스] 이천수 12살 딸 존스홉킨스대 합격하더니... '美 AP 심리학 만점'
- [뉴스] 신지 소속사 '문원과 상견례 사실 아냐'... 내일(9일) 예정대로 라디오 출연
- [뉴스] 세븐틴 호시·우지, 9월 육군 현역 입대... '현장 방문은 삼가주시길 바란다'
- [뉴스] '완치 판정, 전이 없어'... 갑상선암 수술 2주 만에 진태현이 전한 기쁜 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