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464회 댓글 0건

머니맨
2025-04-22 15:25
[시승기] '모터 하나로 완전히 다른 차' 현대차 팰리세이드 2.5 터보 하이브리드
현대차 팰리세이드 2.5 터보 하이브리드(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5미터가 넘는 길이에 중량이 2.2톤에 달하는 차체에도 가속 페달에 따른 즉각적 반응이 인상적이다. 고속주행에도 출력에 대한 부족함이 없고, 저속에선 순수전기차와 다르지 않은 주행 질감을 만날 수 있다.
무엇보다 특별히 연비를 생각하지 않은 주행 후에도 계기판 평균 연비가 14.4km/ℓ를 기록하는 놀라운 연료 효율성에 감탄이 절로 나온다.
앞서 현대차 2세대 완전변경 '팰리세이드' 가솔린 2.5터보를 경험한 후 이번 새롭게 라인업에 추가된 2.5 터보 하이브리드를 최근 서울과 경기도 일대에서 경험해 봤다.
현대차 팰리세이드 2.5 터보 하이브리드(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눈에 띄게 변화된 내외관 디자인 뿐 아니라 확대된 3열 공간을 기반으로 7인승 및 9인승 구성 그리고 과감한 파워트레인 개선이 독보인 2세대 팰리세이드는 사실 가솔린 2.5 터보에서 리터당 8~9km를 기록하는 연비가 가장 아쉬웠다.
그런데 이번 하이브리드 버전이 이런 2세대 팰리세이드 단점을 단번에 해결한 모습이다. 현대차 라인업에 최초 추가된 해당 2.5 터보 하이브리드의 경우 전기 모터 합산출력 334마력의 우수한 동력 성능은 물론 탁월한 효율성을 기반으로 1회 주유 시 1000km가 넘는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패밀리카 용도로 많이 사용되는 준대형 SUV 특성상 사실 연료 효율성은 가장 주의 깊게 살피고 따져야 할 부분임에도 과거 준대형 SUV 연비는 보통 리터당 5~7km 수준에 머물러 왔다. 대배기량 엔진을 탑재하고 넉넉한 실내 공간을 위해 덩치를 키우며 얻게 된 어쩌면 일종의 관념처럼 쌓아온 것 중 하나다.
현대차 팰리세이드 2.5 터보 하이브리드(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그런데 이번 팰리세이드 2.5 터보 하이브리드는 이런 편견을 모두 깨고 준대형 SUV에서도 매력적인 연료 효율성을 만날 수 있음을 증명했다.
팰리세이드 2.5 터보 하이브리드의 경우 정부 신고 복합 연비는 리터당 14.1km 수준을 나타내면서도 시스템 최고 출력 334마력, 최대 토크 46.9kg.m의 성능을 갖춰 동급의 2.5 터보 가솔린 모델 대비 연비는 45%, 최고 출력과 최대 토크는 각각 19%, 9% 향상됐다.
특히 현대차는 이를 위해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에 구동 및 회생 제동을 담당하는 구동 모터 외에도 시동 및 발전, 구동력 보조 기능을 수행하는 신규 모터를 내장해 동력 성능과 연비를 향상시켰다. 또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맞물린 변속기는 부드러운 변속감과 함께 소음 및 진동 저감을 나타내는 부분도 특징.
현대차 팰리세이드 2.5 터보 하이브리드(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해당 모델의 경우 변속기와 엔진 사이에 새롭게 추가된 모터가 엔진의 시동 및 발전을 담당하게 되면서 불필요해진 메인 벨트, 알터네이터, 에어컨 컴프레서 등의 제거를 통해 차량 구동 외 분산되던 동력 손실을 최소화한 부분도 눈에 띈다.
이 밖에도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E-라이드, E-핸들링, E-EHA, e-DTVC 등 구동모터를 활용한 다양한 주행 특화 기술을 적용해 승차감과 주행 성능을 향상시킨 부분도 확인된다.
실제 주행에서 해당 모델은 큰 덩치에도 불구하고 과속 방지턱을 넘는 순간 승차감이 경쟁 모델에 비해 안정적이다. 이는 전기 모터가 차량 흔들림을 최소화하도록 제어하기 때문이다. 또 SUV 특성상 커브에서 특유의 차체 쏠림이 발생하기 마련인데 이런 부분도 현대차는 브레이크와 구동 모터의 제어를 통해 선회 시 주행 안정성을 강화했다.
현대차 팰리세이드 2.5 터보 하이브리드(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전기 모터는 이런 승차감 외에도 긴급 조향 시 차체 그립을 최대한 확보하도록 하고 또 차량 선회 시 조정 안정성을 위해 트랙션 최적에도 도움을 준다.
이번 시승에서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이런 다양한 시스템 개선을 통해 경쟁 모델에 비해 우수한 연료 효율성뿐 아니라 다양한 환경에서 매우 안정적인 주행 경험을 전달했다.
큰 덩치가 어색하지 않을 만큼 스티어링 휠과 가속 페달에 대한 차체 반응이 민감하고 또 전기 모드 진입 시 실내 N.V.H. 성능은 순수전기차와 비교해도 아쉬움을 찾을 수 없었다.
무엇보다 2세대 완전변경을 통한 실내 품질 업그레이드가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으로 실내는 전면에 자리 잡은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각각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화면이 하나로 연결돼 우수한 시인성 및 사용감에서 만족도를 전달한다.
현대차 팰리세이드 2.5 터보 하이브리드(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여기에 대시보드 전면과 분리된 형태의 아일랜드 타입 센터 콘솔은 넓은 개방감을 선사하고 USB 충전 포트와 무선 충전기, 2개의 대용량 컵홀더 등으로 알차게 구성되어 패밀리 SUV 콘셉트에 충실한 설정이다.
특히 실내에서 이번 하이브리드 버전은 계기판과 센터 디스플레이를 통해 하이브리드 에너지 흐름도를 쉽게 파악할 수 있어 연비 운전 상황 시에는 운전자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한편 팰리세이드 2.5 터보 하이브리드 국내 판매 가격은 9인승 버전이 4982만~6186만 원으로 책정되고 7인승은 5068만~6326만 원이다.
김훈기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한자연, ‘2025년 제1차 자동차 ISC 운영위원회’ 개최
[0] 2025-05-16 17:25 -
메르세데스-벤츠, 미국 생산 확대… 앨라배마 공장에 GLC SUV 추가
[0] 2025-05-16 14:25 -
조용한 상하이, 더 단단해진 중국차의 속내
[0] 2025-05-16 14:25 -
도요타, ‘bZ 우드랜드’ 공개...418km 달리는 정숙한 전기 오프로더 SUV
[0] 2025-05-16 14:25 -
[EV 트렌드] 머스크는 돌아왔는데 유럽에서 테슬라 차량 대규모 반납 사태
[0] 2025-05-16 14:25 -
아우디 뉴 A5, 짧은 만남 긴 여운 “성능은 탑인데 멀리서 보면 모르겠어”
[0] 2025-05-16 14:25 -
마세라티, 절제된 블랙 그레칼레 스페셜 에디션 ‘네로 인피니토’ 출시
[0] 2025-05-16 14:25 -
넥세권에서 귀호강, 현대차 신형 넥쏘 '오디오 바이 뱅앤올룹슨' 탑재
[0] 2025-05-16 14:25 -
현대차·기아-서울대 ‘소프트웨어 중심 공장’ 구축... E-FOREST센터 주도
[0] 2025-05-16 14:25 -
美 환경보호청, 공회전 방지 장치 불편하다? 탄소 크레딧 폐지 공식 검토
[0] 2025-05-16 14: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DT네트웍스, BYD ATTO 3 첫 고객 인도…“공식 출고 시작”
-
폭스바겐코리아, 봄철 차량 무상 점검 캠페인 실시…액세서리 할인·사은품 제공
-
NIO, 연말 ‘NIO Day 2025’서 대형 SUV ES9 공개 유력…신모델 라인업 잇따라 출시
-
아이오닉 5 N 기반 ‘반드벨 H-GT’, 탄소섬유 바디로 230kg 감량
-
전기차 열폭주 끝! 현대모비스, 배터리 발화 자동 진압 신기술 개발 성공
-
지방 축제 장터 같았던 '2025 서울모빌리티쇼' 관람객 56만 기록하고 성료
-
벤츠, GLE 350 4메틱 출시 '엔트리 가솔린 트림' 추가로 라인업 강화
-
다임러트럭, 실속형 트랙터 '악트로스 2643LS 6X2 · 2651LS 6X2' 출시
-
순수전기차, 내연기관차에 비해 고장 빈도 절반 '공통된 문제는 배터리'
-
테슬라, 또 주행 거리 조작 의혹....20마일 달렸는데 70마일 무상 보증 끝
-
기아, 업계 최초 AI 고객센터 도입… 고객상담 24시간 자동화 전환
-
현대차그룹, 북미 WCX 협력사 수출 지원… 9400만 달러 상담 성과
-
[칼럼] 전기차 화재 전조 증상은 '연기'.... 열 중심 감지로 골든 타임 잡아야
-
현대차, 글로벌 전략 인사 단행… 전략·딜러·커뮤니케이션 리더 핵심 배치
-
현대차그룹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급진적 진화...지금 가는 길이 항상 최신
-
타타대우, 6년 연속 판매왕 김영환 부장... 우수 영업사원ㆍ대리점 시상
-
중국산 볼보 S90, 美 가격 8700만원→ 2억 1300만원... 결국 판매 중단
-
지프 뉴 글래디에이터 출시. 어드벤처 감성 가득 아메리카 정통 픽업트럭
-
BMW, 뉴 i4 M50 xDrive 출시... 제로백 3.9초대 고성능 전기 그란 쿠페
-
[시승기] KGM 무쏘 EV, 도시와 만난 스마트한 전기 픽업 '깃털처럼 가볍게'
- [유머] 시바견의 놀라운 반사신경
- [유머] 순발력좋은 와이퍼냥이
- [유머] 놀라운 점프력
- [유머] 고양이 진자운동짤
- [유머] 들어갈때는 천명 나갈때는 백명인 가게는?
- [유머] 어느 라멘집 알바의 서비스
- [유머] 기차놀이
- [뉴스] '김건희 청탁 의혹' 수사 속도 내는 검찰, 샤넬코리아 압수수색... 샤넬 백 행방 찾는다
- [뉴스] 尹 탈당에 국민의힘 '결단 존중'... 민주당 '결별 알리바이 만들려는 대국민 사기극'
- [뉴스] 배우 박세영, 곽정욱과 결혼 3년 만에 엄마됐다... '13일 딸 출산'
- [뉴스] 밤새 피 토하는 아들 방치하고 사망 보험 든 '보험설계사' 엄마
- [뉴스] 풋살장 골대 넘어져 중학생 사망…'구청이 5억 배상' 법원 판결
- [뉴스] '어떡하냐 문수야' 조롱했다가 '아버지' 태세전환한 이수정... 김문수 만나고 와서 한 말
- [뉴스] '준강제추행.사기 혐의' 허경영, 구속됐다... '증거인멸 우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