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286회 댓글 0건

머니맨
2025-04-21 14:25
[기자 수첩] 스바루가 내린 신형 아웃백 인테리어 결단에 쏟아지는 찬사
터치 스크린 중심 인터페이스(사진 윈)에서 직관성이 필요한 물리 버튼으로 돌아 온 2026년형 스바루 신형 아웃백. (오토헤럴드 DB)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자동차의 최근 추세 가운데 하나는 미니멀리즘이다. 인테리어를 간결하게 하기 위해 또는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변화하면서 물리 버튼을 가능한 최소화하고 대형 터치 스크린 인터페이스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이 대표적이다.
제조 원가를 줄이려는 목적도 있다. 버튼과 레버 등 물리적 부품이 줄어들면서 비용과 조립 과정이 줄어드는 효과도 있다. 첨단 이미지를 강조하는 홍보 효과도 누릴 수 있다. 테슬라는 첨단화에 집착하면서 운전 중 사용 빈도가 가장 많은 방향 지시등까지 스크린에 담기도 했다.
반면, 공조장치나 엔터테인먼트 심지어 와이퍼나 방향지시등과 같이 운전 중 자주 사용하는 기능까지 터치 스크린을 통해 접근해야 하는 번거로움에 사용자 불만이 고조됐다. 무엇보다 운전 중 시선을 분산해야 하는 일이 많아 안전을 위협 한다는 지적이 많았다.
실제 유수의 차량 평가 기관들이 벌인 조사에서 터치 스크린에 대한 사용자 만족도가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 기관, 보험사들이 터치 스크린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차량에 낮은 점수를 주는 일도 있었다.
이런 가운데 스바루가 용기 있는 결단을 내렸다. 스바루는 주력 모델인 아웃백의 신형 모델에 버튼과 다이얼, 스위치, 레버 등 운전자가 직관적으로 다룰 수 있는 물리적 조작 방식을 다시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스바루 신형 아웃백 실내에는 디지털화가 가속화하기 전 정돈감있게 배치됐던 물리 버튼류가 가득하다. 공조 장치를 직관적으로 설정할 수 있는 버튼류, 인포테인먼트를 다룰 수 있는 다이얼 등이 원래의 위치로 돌아왔다.
스바루는 지난 2019년 폴체인지 아웃백을 출시하면서 물리 버튼을 모두 세로형 센터 터치 스크린에 담았다. 하지만 불편을 호소하는 사용자들의 불만이 쏟아져 나오자 결국 예전의 방식을 선택했다. 스바루의 결단에 아웃백의 터치 스크린을 비난해 왔던 소비자들은 '이제야 상식이 통한다', '당장 차를 바꿔야겠다'라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물리 버튼 삭제 경쟁을 벌여왔던 완성차 업체들도 스바루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 현대차도 앞서 터치 스크린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방식을 개선하겠다고 밝혔고 폭스바겐도 '물리 버튼을 없애는 실수를 다시 하지 않겠다'라고 했다.
한 때 자동차의 첨단화를 상징했던 터치 스크린 중심의 인터페이스가 운전 중 안전성과 직관성을 희생할 경우 오히려 퇴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시장과 사용자의 지적으로 물리 버튼의 전략적 복원이 새로운 차별화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롯데렌터카, 업계 최초 ‘차방정 플러스 멤버십’ 출시…월 3천 원으로 차량 유지비 절감
[0] 2025-05-08 11:45 -
이비오스, 자외선·HEVL 동시 차단 ‘더마쉴드’ 출시…차량용 윈도우 필름에 헬스케어 접목
[0] 2025-05-08 11:45 -
2028년 친환경 수소열차 본격 상용화… 국토부 실증 사업 착수
[0] 2025-05-07 17:25 -
'예상보다 빠른 출시' 테슬라, 모델 Y 롱레인지 RWD 美 판매 돌입
[0] 2025-05-07 17:25 -
美 NBA 전설 샤킬 오닐, 애지중지 사이버트럭과 결별한 이유? “너무 짧아서”
[0] 2025-05-07 17:25 -
아우디, 말레이시아서 고급 Q7 조립 시작… 동남아 시장 공략 강화
[0] 2025-05-07 14:25 -
현대차, 북미 겨냥 차세대 엑시언트 수소 트럭, 자율주행 기업과 협력
[0] 2025-05-07 14:25 -
BYD, 4월 전기차·하이브리드 판매 38만 대 돌파… 해외 판매도 '고공 행진'
[0] 2025-05-07 14:25 -
유럽서 테슬라 판매 급감 지속… 신형 모델 Y 출시에도 '수요 부진' 심화
[0] 2025-05-07 14:25 -
日보다 높은 자동차 생산 인건비, 韓 우수한 엔지니어링과 자동화로 통제
[0] 2025-05-07 14: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메르세데스-벤츠, 럭셔리 밴의 새로운 기준… 전기 밴 ‘비전 V’ 공개
-
'EV9 GT를 가볍게 제친 파워트레인' 니오, 3열 전기 SUV 온보 L90
-
제네시스 그란 컨버터블의 디자인
-
[영상] 과소평가된 전기차의 귀환, 제네시스 GV60 부분변경
-
[시승기] '모터 하나로 완전히 다른 차' 현대차 팰리세이드 2.5 터보 하이브리드
-
BMW, 총 230대 전기차 투입 차별화된 시승 멤버십 'BMW BEV 멤버십' 론칭
-
[EV 트렌드] '미니밴계 롤스로이스' 지커, 009 그랜드 콜렉터 에디션 공개
-
F1 레전드 아일톤 세나와 로터스 97T 포르투갈 그랑프리 우승 40주년 기념
-
현대차그룹, 코레일과 역세권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 '스마트 시티' 조성
-
'실용성과 편의성 향상' 기아, The 2025 봉고 Ⅲ EV 출시
-
5분 충전에 520km 주행 가능, 中 CATL '2세대 선싱' 배터리 공개
-
수입차 월간 베스트셀링카 톱 10에 오른 단 한대의 유럽산 전기차
-
현대차, 유네스코 세계유산 야쿠시마에 ‘일렉시티 타운’ 전기버스 공급
-
현대차, 장애인 채용 확대 및 양질의 일자리 제공... 고용공단과 업무협약
-
기아 PV5, 본격 출시 3개월 앞두고 '경부고속도로' 등장… 이번에는 패신저
-
한국타이어, 중대형 카고 트럭용 타이어 ‘스마트플렉스 DH51’ 출시
-
현대차그룹-포스코그룹, 철강·이차전지 소재 포괄 협력... 시너지 기대
-
볼보 S90 부분변경, 올 여름 중국 판매 시작...미국 및 유럽은 없어
-
제프 베조스의 '슬레이트 오토'… 클래식카 닮은 3도어 SUV 티저 공개
-
현대차·기아, 디자인 경쟁력 ‘2025 레드 닷 어워드’ 7관왕...EV3 최우수상
- [유머] 호불호 많이 갈린다는 여자친구 취향
- [유머] 일당 20만원짜리 알바
- [유머] 여동생의 만행
- [유머] 어느 독일인의 한글 문신
- [유머] 월급 안주는 편의점 사장
- [유머] 옛날게임 vs 요즘게임
- [유머] 옆집 남자아이
- [뉴스] '득녀' 손담비, 출산 한 달만에 붓기 없는 날씬한 몸매 자랑
- [뉴스] 정시아, 자식농사 대박났다... '예원학교 입학한 딸, 작품 두 점 팔았다'
- [뉴스] 김종민 '동방신기가 축가 듣던 아내, 내 손 놓더라'
- [뉴스] 조나단, 안검하수·돌출입 진단받아... '한가인 보다 적게 나온' 성형 견적 공개
- [뉴스] 숨겨온 두 딸 고백한 KCM... '아내, 고생 많이 했다'
- [뉴스] 50대 맞아?... 요가로 자기관리하는 유명 여배우의 일상
- [뉴스] 수업 거부해 듣지도 않으면서... '국가장학금' 신청한 의대생, 4600명 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