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995회 댓글 0건

머니맨
2025-04-07 15:25
트럼프의 새빨간 거짓말 “상호 관세, 미국에 전례 없는 자동차 공장 건설”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전경. (현대자동차)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임기가 시작된 직후 “(미국에) 자동차 공장이 지금껏 본 적 없는 수준으로 건설되고 있으며, 매우 빠른 속도로 진행 중”이라며 전 세계를 대상으로 벌이고 있는 관세 전쟁의 전과를 홍보하고 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는 반박이 나왔다.
미국의 유명 팩트체크 사이트 '폴리티팩트(PolitiFac)는 트럼프가 자신의 치적으로 얘기하는 자동차 산업 투자 성과 대부분은 신규 공장이 아닌 기존 시설에 대한 확장 또는 재가동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따라서 '대부분 거짓(Mostly False)'이라고 지적했다.
트럼프는 최근 보수 성향의 뉴스채널 뉴스맥스(Newsmax)와의 인터뷰에서 “외국산 제품에 대한 광범위한 관세 정책으로 인해 외국 제조업체들이 미국 내에서 생산을 늘리고 있다”라며 그 근거로 현대차, 혼다, 스텔란티스 등의 미국 내 대규모 투자 발표를 언급했다.
현대차가 최근 준공한 미국 조지아주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공장은 물론 혼다가 차세대 시빅 하이브리드를 미국 인디애나의 기존 공장에서 2028년 생산하기로 변경한 것, 스텔란티스가 폐쇄되었던 일리노이주 벨비디어 공장을 재가동키로 한 전략 등이 이미 정해진 것들을 앞당긴 것에 불과하다고 본 것이다.
‘신규 공장 건설’과는 거리가 먼 것으로 대부분이 바이든 전 대통령의 임기 내 시작한 것으로 현 행정부의 성과로 볼 수 없다는 지적이다. 현지 전문가들도 '이들 기업은 이미 계획된 모델 교체 주기에 따라 발표 시점을 조정한 것일 뿐”이라며 “트럼프의 성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라고 주장했다.
트럼프의 관세 전쟁이 전 세계 시장의 불안감을 키우면서 전 바이든 대통령의 유연한 정책이 재조명되고 있다. 현재 이뤄지고 있는 자동차 업체들의 미국 내 투자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초당적 인프라법’이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실제 IRA 서명 이후 발표된 자동차 분야 투자가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중 약 75%는 이미 건설 중이거나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정책과 무관하게 전 정부에서 이뤄낸 성과를 자신이 만들어 낸 것으로 포장한다는 얘기다.
폴리티팩트는 따라서 트럼프의 최근 발언이 “일부 사실은 포함되어 있으나, 전체 맥락을 왜곡하고 잘못된 인상을 줄 수 있는 발언”이라며 ‘대부분 거짓(Mostly False)’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폴리팩트는 트럼프 취임 직후 발표된 자동차 업체들의 발표 가운데 상당수가 신규 공장 건설이 아니라는 점, 향후 수년 후 실현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바이든 정부 시기의 제조업 투자 추세를 무시했다는 점을 결론의 근거로 제시했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바이두 아폴로 고, 자율주행 차량 호출 1,100만 건 돌파…글로벌 확장 가속
[0] 2025-05-23 17:25 -
볼보 트럭 드라이버 챌린지 성료…연료 효율과 지속 가능성 강조
[0] 2025-05-23 17:25 -
미니코리아, 창립 20주년 기념 고객 사진전 개최…다채로운 볼거리·즐길 거리 제공
[0] 2025-05-23 17:25 -
한국자동차공학회 춘계학술대회 성황…미래 모빌리티 기술 논의 활발
[0] 2025-05-23 17:25 -
유럽 전기차 시장 지각 변동… BYD, 4월 판매량 첫 테슬라 추월
[0] 2025-05-23 17:25 -
극도의 쐐기형 디자인, 현대차 콘셉트카 '옵시디언'... 묘하게 인상적
[0] 2025-05-23 17:25 -
'누가 제값 주고 전기차를 사' 지난달 中 전기차 평균 할인율 16.8% 도달
[0] 2025-05-23 17:25 -
CATL, 혼다와 전략적 협력 심화… LFP, CTB, 공급망 등 전방위 협력
[0] 2025-05-23 14:25 -
중국 전기차 네타, 파산 심사 소송 휘말려… 자진 파산설 부인
[0] 2025-05-23 14:25 -
MINI 코리아, 창립 20주년 기념 두 번째 사진전 진행...LP 음반 커버 연상
[0] 2025-05-23 14: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EV9 90% 줄었다' 지난달 국내 친환경차 판매 전년비 9.59% 감소
-
'자동차 빨간 경고등 켜졌다' 1월 내수ㆍ수출 모두 큰 폭 감소... 총 3.9%↓
-
KGM, 2025년 글로벌 첫 포문 튀르키예서 도심형 SUV 액티언 론칭
-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작년 국산차 수출 1위, R사 전체 실적 5배
-
맥라렌 아투라 GT4, IMSA 미쉐린 파일럿 챌린지 내구 레이스 우승
-
상복 터진 현대차그룹, 왓 카 어워즈 등 英-美 주요 자동차 시상식 석권
-
포르쉐 타이칸 GTS '기네스' 신기록… 59m 원형 17.503km 드리프트
-
사전 예약 100만 대 뻥이었어? 테슬라 사이버트럭 느닷없는 리스 판매
-
中 하이브리드 기술로 '가성비' 타깃, KGM 토레스 하이브리드 인증 완료
-
[EV 트렌드] 기아, 2000만 원대 진짜 저가형 전기차 'EV2' 내년 1월 출시
-
기아, 설 연휴 영향으로 1월 국내 판매 감소…해외 시장은 성장세 지속
-
기아, EV 구매 고객 대상 할인 및 금리 지원 프로모션 진행
-
르노코리아, 2025년 1월 내수 2601대 및 수출 1213대로 총 3814대 판매
-
캐나다, 테슬라에 100% 관세 검토…트럼프 지지 기업에 타격 줄 것
-
일론 머스크...테슬라, 세 번째 메가팩토리 건설 중
-
일본 완성차 업계, 2024년 판매·생산 감소… 중국 시장 부진 지속
-
[기자 수첩] 벤틀리에서 애스턴 마틴, 가는 곳마다 전기차 말고 하이브리드?
-
애스턴 마틴 밴티지, 롤렉스 24 데이토나 GTD 클래스 포디엄 피니시 기록
-
'2000만 대 돌파 전망' 올해 전기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판매 18% 급증
-
테슬라 잡으러 왔다... 볼보 EX30, 세상에서 제일 싼 가격으로 판매 돌입
- [유머] 삼겹살 가격 따라 잡으려는 그 음식
- [유머] 나는 개새끼다
- [유머] 안경인들 빡치게 하기
- [유머] 학부모 민원에 시달린 교사
- [유머] 고백공격 성공한 썰
- [유머] 대학축제 부스 근황
- [유머] 차 테러 당한 호구
- [뉴스] 정기모임 불참하면 벌금 1000만원이라는 세븐틴... 모인 돈은 '이 사람들' 위해 쓴다
- [뉴스] 중국 행사 참석한 전지현, 시스루 드레스로 '천송이' 아우라 완벽 재현
- [뉴스] 가게서 수시로 사라지던 음료수... '알고보니 건물주 아들이 범인이었습니다'
- [뉴스] 신혼 7개월 차 조세호, 긴급 수술 받아... 안타까운 소식
- [뉴스] 안유성 명장, 후배들에게 폭풍 지적 받아... '주책바가지+욕망덩어리+명장부심 지나쳐'
- [뉴스] 천연기념물 점박이물범, 인천 백령도 앞바다서 사체로 발견
- [뉴스] BTS 진 '에코', 美 '빌보드 200' 3위... '자체 최고 순위 갈아치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