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28
하이브리드로 거친 길을 제압하다, 렉서스 LX 700h 시승기
조회 5,081회 댓글 0건
3
머니맨존
2025-04-02 17:25
하이브리드로 거친 길을 제압하다, 렉서스 LX 700h 시승기

강원도 인제. 산과 물이 어우러진 이곳에 렉서스가 준비한 오프로드 파크가 들어섰다. 도심형 SUV의 이미지가 강한 렉서스 브랜드에서, 이런 오프로드 체험을 위한 별도 코스를 조성한 것만으로도 ‘LX’라는 모델에 대한 자신감을 짐작할 수 있다. 예상보다 많은 수의 차량이 준비되어 있어 기대감은 더욱 커졌다.

렉서스 LX는 1996년 1세대 출시 이후 미국 시장에서 꾸준히 진화를 거듭해 온 플래그십 SUV다. 오랜 기간 내연기관 위주의 전략을 고수해 왔던 LX가 국내에 처음 도입된 것은 바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갖추고 등장한 현행 4세대 모델부터다. 렉서스의 정체성이자 장점이었던 하이브리드 기술이 LX에 도입되면서, 마침내 한국 시장에도 상륙할 수 있었던 것이다.
겉모습만 보더라도 이전의 렉서스 SUV들과는 결이 다르다. 기존 RX나 NX 등이 도심형 SUV의 안락함과 효율성에 집중했다면, LX는 단단한 프레임 바디와 거대한 휠하우스, 강한 인상의 전면부 등에서 터프함과 오프로더의 기질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실내 공간에 들어서면 오히려 디지털보다는 클래식에 가까운 분위기가 인상적이다. 12.3인치 디스플레이와 주행 정보 전용 화면 등 최신 기술이 적용됐지만, 아날로그 버튼 배치와 단정한 구성 덕분에 조작은 직관적이고 친숙하다. 특히 오프로드 주행을 위한 기능들—차고 조절, 디퍼렌셜 락 등—이 물리 버튼으로 자리잡고 있는 점은 실용성을 강조한 부분이다.

4인승 VIP 모델의 2열은 특히 인상적이다. 독립 시트 구조에 더해 마사지 기능, 무선 충전, HDMI 단자까지 갖춰 쇼퍼드리븐 SUV로서도 부족함이 없다. 반면 7인승 모델은 3열 공간이 성인에게 다소 협소하게 느껴지지만, 시트를 모두 접었을 경우 1,700L 이상의 넓은 적재 공간을 제공한다.

이번 시승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순간은 단연 오프로드 코스였다. 렉서스코리아가 별도로 조성한 코스는 목재, 바위, 급경사 등 제법 난이도가 있었지만, LX는 전혀 당황하지 않고 매끄럽게 주행을 이어갔다. 특히 새롭게 개발된 병렬형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큰 역할을 했다.
기존 토요타-렉서스의 직병렬 방식은 부드러움과 효율을 강조했다면, LX에 적용된 병렬형 하이브리드는 고출력과 높은 토크에 최적화되어 있다. 엔진과 변속기 사이에 전기모터와 인버터를 위치시키고, 10단 자동변속기와 조합된 이 시스템은 전기 모터의 개입으로 일정한 출력을 유지해준다. 이 덕분에 경사로나 바위 같은 장애물을 넘을 때도 예측 가능한 토크가 유지되어 운전자는 더욱 안정감을 느낄 수 있었다.

차량의 도강 능력은 약 70cm로, 험지 주행 성능은 일반적인 도심형 SUV와는 차원이 다르다. 등판각과 탈출각 역시 45도 수준으로 설정되어 있어 웬만한 오프로더 못지않은 능력을 갖추고 있다.

오프로드에서의 인상은 강렬했지만, 일반 도로에서도 렉서스 LX는 충분히 경쟁력을 보였다. 프레임 바디 특성상 LS와 같은 플래그십 세단의 정숙함이나 부드러움을 기대하긴 어렵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SUV로서는 충분히 높은 수준의 승차감을 제공한다. 고속 주행에서도 소음 유입이 크지 않으며, 도로와의 마찰음 역시 잘 억제되어 있다.
단,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연비 측면에서 기존 내연기관보다 개선된 것은 분명하지만, 도심용 하이브리드 차량만큼의 효율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이 시스템은 어디까지나 고성능과 오프로드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하이브리드라는 점에서 이해해야 한다.

렉서스 LX는 단순히 ‘하이브리드를 탑재한 대형 SUV’라는 표현만으로는 다 담을 수 없는 존재다. 고급스러움과 오프로드 성능이라는 상반된 요소를 절묘하게 결합한 모델이며, 동시에 렉서스 브랜드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이기도 하다.
경쟁 모델로는 메르세데스 GLS, 랜드로버 디펜더 등을 떠올릴 수 있지만, LX는 의전용 4인승 VIP 구성부터 극한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오버트레일 사양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을 갖추고 있어 확연히 다른 노선을 걷고 있다.
지구 종말에도 안락함을 원한다면, 그리고 어떤 길도 두렵지 않은 SUV를 찾는다면, 렉서스 LX는 유력한 선택지다.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3
머니맨존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내 차에 호환되는 차량용품, 소모품 파인더 오픈
[0] 2025-11-26 11:45 -
2025년 11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11-01 16:45 -
토요타, '주행거리 746km' 신형 bZ4X 일본 출시…전기차 부진 털어낼까
[0] 2025-10-14 14:25 -
기아, 'PV5' 기부 사회공헌 사업 'Kia Move & Connect' 시작
[0] 2025-10-14 14:25 -
2025년 10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10-01 17:45 -
2025년 9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9-01 16:45 -
메르세데스 벤츠, 전기 SUV GLC EV 티저 이미지 공개
[0] 2025-08-05 17:25 -
2025년 8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8-01 16:25 -
[EV 트렌드] 테슬라, 유럽서 모델 S·X 신규 주문 중단…단종 가능성은?
[0] 2025-07-31 14:25 -
2025년 7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7-01 15:45
-
폭스바겐그룹, 올 1~3분기 총 670만대 판매로 11% 증가...영업이익 7% 감소한 162억 유로
-
[2023 재팬 모빌리티쇼] 日 콘셉트카 잔치에 등장한 中 전기차 기백…韓 현대차 빠져 아쉬워
-
KG 모빌리티, 전기차 배터리 팩 공장 설립을 위한 MOU 체결
-
한자연-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연구개발 계약
-
재팬모빌리티쇼 2023 - BYD, EV 세단 ’SEAL’ 2024년 봄 일본 출시
-
사샤 아스키지안 폭스바겐 코리아 CEO, 테슬라 수퍼차저, V2L...필요하다면 검토
-
한국타이어, SUV용 다이나프로ㆍ전기차용 아이온 ‘2023 세마쇼’ 참가
-
[시승기] 업그레이드 폭스바겐 ID.4, 부족함을 채워주는 완벽한 기본기
-
현대차, 세계 우수 정비사들 정비 실력 경연장 제14회 월드스킬올림픽 개최
-
제너럴 모터스, 다양성 주간 통해 열린 조직문화 구축 및 혁신 문화 확대
-
기아, 부분변경 카니발 외장 디자인 공개..오랜 숙원 '1.6 터보 하이브리드' 추가
-
르노그룹, 2개의 플랫폼 기반 8개 신차 예고...내년 지리와 협력한 SUV 韓 출시
-
한국타이어 헝가리공장, 친환경 국제인증 ‘ISCC PLUS’ 획득...금산공장에 이어 두 번째
-
[2023 재팬 모빌리티쇼] 스바루, BRZ 미래 전동화 콘셉트카 '인상적 디자인'
-
[2023 재팬 모빌리티쇼] '아크릴 수지로 자동차를?' 혼다, 서스테이나-C 최초 공개
-
'한국을 위해 특별 제작된 10대' 벤틀리, 코리아 리미티드 에디션 공개
-
포르쉐, 3분기 매출 총 301억 3천만 유로ㆍ영업 이익 55억 유로로 견고한 실적 달성
-
포드 익스플로러 카메라 시스템 오류...현대차·기아 등 6개사 7만 5348대 리콜
-
기아, 환경친화적 공간으로 탈바꿈 인도에서 그린 워크숍 프로그램 실시
-
현대차그룹, 부산엑스포 지원 영상 '공중부양 춤' 못지 않은 1억뷰 돌파
- [포토] 섹시여인
- [포토] 섹시나여
- [포토] 섹시속옷
- [포토] 꼴리는 여자 [4]
- [포토] 야함
- [포토] 섹시 스타킹 [1]
- [포토] 애교머리 걸스 [3]
- [유머] 흑백요리사 vs 냉장고를 부탁해 [16]
- [유머] 레고 양념통 [10]
- [유머] 윤남노 이수지 카톡 [10]
- [유머] 화는 나는데 먹고는 싶음 [13]
- [유머] 푸바오가 살면서 (아마도) 제일 겁에 질렸을때 [11]
- [유머] 너무 강한 여동생 [11]
- [유머] 중딩인데 여자친구 때문에 고민입니다 [11]
- [지식] 토토사이트에서 발생하는 최악의 먹튀 유형 알아보기 [17]
- [지식] 토토사이트+스포츠 포럼으로 수집하는 베팅 정보 전략 [45]
- [지식] 사설 토토사이트와 메이저사이트의 차이점 [51]
- [지식] 스포츠토토 통계의 함정, 주의해야 할점 알아보기 [42]
- [지식] 스포츠토토 전업 배터의 하루 일과와 수익 가능성 분석 [34]
- [지식] 스포츠토토 초보자가 가장 많이 하는 실수 3가지 [29]
- [지식] 안전한 먹튀검증업체를 간단하게 찾는 4가지 꿀팁 [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