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1,849회 댓글 0건

머니맨
2025-03-31 22:25
[칼럼] '한강 리버버스' 육상은 전기차, 해상은 하이브리드 선박이 답이다
[김필수 칼럼] 자동차의 개념이 ‘모빌리티’로 확장되면서 이동수단의 패러다임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육상은 물론, 공중(UAM)과 해상까지 모빌리티 개념이 확장되는 가운데, 각 영역별 적합한 친환경 기술 도입이 중요한 시점이다.
육상에서는 전기차와 수소전기차의 보급이 본격화됐지만, 최근에는 전기차에 대한 회의감과 미국 트럼프 리스크 등으로 인해 전기차 캐즘이 발생하며 보급 속도가 다소 주춤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당분간은 내연기관의 장점에 전기 시스템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차량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공중 이동수단인 도심항공모빌리티(UAM)는 각국이 시범 운행에 들어가면서 2~3년 안에 상용화가 기대된다. 특히 여의도까지 10여 분 만에 도착하는 공항-도심 간 고속 연결망은 새로운 모빌리티 생태계를 여는 신호탄이다.
그러나 가장 시급한 문제는 해상 모빌리티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나라는 근해 어업과 해운업 종사자가 많고, 세계 최고 수준의 조선 능력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해상 친환경 전환은 여전히 더디기만 하다. 특히 연안에서 운항하는 소형 디젤선박은 수가 너무 많고 운영 주체가 영세하여 통제가 쉽지 않다. 그만큼 친환경 선박으로의 전환은 개발도, 보급도 모두 어려운 과제다.
전기선박은 육상 전기차의 기술을 일부 응용할 수 있지만, 해상 특성상 감전과 누전, 내구성 등의 안전 문제와 함께 충전 인프라, 배터리 교환 시스템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 지금까지 정부와 민간이 수년간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지만 아직 고비용과 기술 완성도 부족으로 보급이 본격화되지 못하고 있다.
이런 현실 속에서 주목받는 해법이 바로 하이브리드 선박이다. 전기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가 과도기적 대안으로 자리 잡은 것처럼, 해상도 전기와 내연기관을 병행한 하이브리드 선박이 현실적인 친환경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최근 서울시가 도입한 ‘한강 리버버스’는 그 대표 사례다. 8척의 하이브리드형 친환경 선박은 기술력 있는 국내 스타트업의 손에서 탄생했으며, 완성도 높은 양산형 시스템으로 개발되어 안전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갖췄다. 특히 선박이 교각 등 장애물을 자동 인식하고 회피하는 통합 항법 시스템, 비상 시 자동 알림 기능, 선장 알림 및 구조 요청 기능 등 첨단 기술이 접목되어 향후 근해 선박의 대체 모델로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전기선박 시대가 오기 전까지, 하이브리드 선박은 중요한 과도기 기술로 기능할 것이다. 정부와 지자체는 이를 현실화하기 위해 보조금 정책, 인센티브 제공, 인프라 구축 등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 친환경 기술을 선도하는 강소기업들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까지 진출할 수 있도록 촘촘한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한 시점이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르노코리아, 5월 판매 9,860대…전년 대비 47.6% 증가
[0] 2025-06-02 17:25 -
현대차, 5월 글로벌 판매 35만 1,174대…전년 대비 1.7% 감소
[0] 2025-06-02 17:25 -
KGM, 5월 9,100대 판매, 전년 동월 대비 11.9% 증가
[0] 2025-06-02 17:25 -
포르쉐코리아, 예술 스타트업 지원 확대…지속가능 창작 환경 조성
[0] 2025-06-02 14:25 -
현대차·기아, 'EV 트렌드 코리아 2025'서 전동화 미래 선도 의지 강조
[0] 2025-06-02 14:25 -
아우디 Q5 45 TFSI 콰트로 등 4차종 '실린더 헤드 볼트' 2371대 리콜
[0] 2025-06-02 14:25 -
[EV 트렌드] '모델 3 대안 아이오닉 6, 테슬라 대신 현대차 · 기아 주목할 때'
[0] 2025-06-02 14:25 -
[칼럼] 신차 증후군 유발하는 '플라스틱' 대체 소재로 부상하는 TPE
[0] 2025-06-02 14:25 -
[시승기] '버텨줘서 고맙다 8기통' 메르세데스-AMG GT 55 4MATIC+
[0] 2025-06-02 14:25 -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GMR-001 하이퍼카' 르망 24시서 실전 경험
[0] 2025-06-02 14: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서울모빌리티어워드, 현대 오토에버 등 3개 부문 본선 진출10개사 발표
-
한국타이어, 북미 전기차 박람회 ‘일렉트리파이 엑스포 2025’ 아이온 출품
-
[시승기] 기아 EV9 GT '덩치 한계 극복, 일상에서 만나는 초월적 가속성'
-
글로벌데이터, “2025년 전 세계 자동차 생산 당초 예상보다 하향 조정”
-
'아우디' 아닌 'AUDI'의 출현, 중국시장 전용 브랜드의 정체는?
-
보스턴다이나믹스 아틀라스, AI 학습으로 로봇의 한계 넘다
-
BMW 그룹 코리아 어워드 2025 개최...베스트 딜러사 'BMW 내쇼날모터스'
-
보스턴다이나믹스 아틀라스, 달리고 춤추고 낙법에 공중제비까지 더 스마트해졌다
-
폐배터리에서 리튬 99.99% 추출 가능...中 연구팀, 친환경 재활용 기술 공개
-
BYD,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특단의 조치 '돌핀 서프' 올 연말 출시
-
단종된 1톤 디젤 트럭 포터2ㆍ봉고3, 소상공인 현실적 대안으로 중고차 강세
-
폭스바겐, 첫 전기차 ID.4 사연 모집 'ID. For Dream’ 오너 스토리 공모전
-
볼보자동차, AI 기반 ‘가우시안 스플래팅’ 도입...잠재적 사고 예방 기술 개발
-
타스만부터 고성능까지 드라이빙,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 2025 시즌
-
현대차·기아, 슈프리마와 로봇 친화 빌딩 구현...로보틱스 결합 무인 보안 서비스
-
[EV 트렌드] 샤오미의 웅장한 계획, 독일 전체 브랜드보다 많은 전기차 팔 것
-
슈퍼레이스, 개막전 D-30 앞두고 준비 박차...인제·영암·용인 3개 서킷 개최
-
현대모비스, 車유리창 마술로 불리는 ‘홀로그래픽 HUD’ 서울모빌리티쇼 공개
-
2025서울모빌리티쇼, 한계를 넘고 기술 경계 허무는 미래 모빌리티 비전 공개
-
한국수입차협회, 국내 승용차 시장 진출 선언 중국 BYD 회원사 신규 가입
- [유머] 사드의 중요성
- [유머] 이민자들에게 점렴당한 요즘 유럽
- [유머] 수선비 65000원에 목숨 내놓기
- [유머] 만 18세부터 자동가입 긍정적으로 검토
- [유머] 칼로리 절반 식품의 장점
- [유머] 잠만보 인형의 숨겨진 비밀 ㄷㄷ
- [유머] 물에 빠진 아이를 방관하는 중국인
- [뉴스] '특검' 앞두고 있는 김건희 여사, 서울아산병원 입원
- [뉴스] 이재명 대통령, G7 정상회의 참석 위해 캐나다행
- [뉴스] 이혼 후 첫 생일 맞은 지연, 'Birthday Queen' 어깨띠에 타투 깜짝 공개
- [뉴스] 한국 첫 방문 외국인, 버스 앞에서 '발 동동'... 이유는 '현금'이었다
- [뉴스] 김건희 '석사' 학위 취소 가능성 커져... 숙대, '이 학칙' 개정 완료
- [뉴스] 김혜경 여사, 첫 공식 무대는 G7 환영 리셉션... '李대통령과 함께 참석'
- [뉴스] '尹 '거봐 부족하다니까... 국회에 1천명 보냈어야지' 말해' 김용현 보좌관 증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