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1,195회 댓글 0건

머니맨
2025-03-27 10:00
현대차그룹, 美 HMGMA 준공... 정의선 회장 '새로운 시대 열어 나갈 것'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전경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조지아주 엘라벨에 최첨단 스마트팩토리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를 공식 준공하고, 북미 전기차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현대차그룹은 HMGMA를 중심으로 미국 내 연간 100만 대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전동화 및 스마트 제조 기술의 글로벌 확산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26일(현지시간) 열린 준공식에는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 조현동 주미대사,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을 비롯해 약 500여 명이 참석했다. 정의선 회장은 “HMGMA는 혁신적 제조 역량을 넘어, 모빌리티의 미래를 여는 공간”이라며 “이곳에서 사람, 기술, 지속가능성이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현대차그룹의 빠른 결정력과 실행력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조지아주의 우수한 인재와 물류 인프라가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사람 중심 소프트웨어 공장, 미국 전동화 전략 본격화… 연산 30만 대 생산
HMGMA에서 아이오닉 5가 생산되는 모습
HMGMA는 연간 30만 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춘 전기차 특화 스마트 공장으로, 2024년 10월 아이오닉 5 양산을 시작했고 2025년 3월부터는 아이오닉 9도 생산에 돌입했다. 내년부터는 기아 및 제네시스 차종 생산은 물론, 하이브리드 모델도 함께 양산하는 ‘혼류 생산 체제’로 전환해 미국 내 다양한 친환경차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한다.
이로써 현대차그룹은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 기아 조지아 공장에 이어 미국 내 세 번째 생산거점을 확보하고, 연간 생산능력을 100만 대까지 끌어올리게 됐다. 향후 20만 대 증설까지 고려하면, 최대 120만 대 생산 체제 구축도 가능할 전망이다.
HMGMA는 현대차그룹이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에서 실증한 ‘소프트웨어 중심 공장(Software Defined Factory)’ 개념이 본격적으로 구현된 첫 양산형 공장이다. 전 공정은 데이터 기반으로 관리되며, AI가 품질 이상징후를 사전 감지하고, 로봇이 고위험·고정밀 작업을 담당하는 유기적 시스템을 갖췄다.
특히 세계 최초로 차량 도어 탈부착 공정을 완전 자동화했으며, 도장 품질 확인을 위한 5만 장의 이미지 분석, 자율주행 AMR 200여 대의 부품 이송 등도 모두 자동화됐다. 4족 보행 로봇 스팟(Spot), 향후 투입 예정인 휴머노이드 로봇 ‘올 뉴 아틀라스’도 현장에 투입돼 인간과 협업을 이룬다.
근무 환경 역시 인간 중심으로 설계됐다. 자연광을 활용한 개방형 공간, 피크닉장·산책로 등 5만 평 규모의 생태공원도 조성되어 근로자의 복지 향상에도 기여한다.
미래차 산업 클러스터로 확장… 계열사·협력사 동반 진출 본격화
HMGMA 근로자 ‘메타프로(Meta Pros)’들이 아이오닉 9을 조립하는 모습
HMGMA는 단순한 자동차 생산기지를 넘어 현대차그룹의 미래차 생태계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부지 내에는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현대글로비스, 현대트랜시스 등 4개 계열사의 공장과 배터리셀 합작 공장이 함께 들어섰다. LG에너지솔루션과의 합작 배터리 공장은 2025년 완공 예정이며, 연간 30GWh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한다.
이 외에도 17개 국내 협력사가 미국 동반 진출하며 부품 공급 체계를 강화하고, 국내 부품산업의 글로벌 확장에도 기여하고 있다. 자율비행 드론이 물류 창고를 관리하고, 수소전기트럭 21대가 물류 운송을 담당하는 등 내외부 물류 시스템도 친환경적으로 혁신됐다.
‘HMGMA’라는 이름의 ‘메타플랜트’는 ‘초월(Meta)’과 ‘생산기지(Plant)’의 합성어로, 기존 제조 개념을 뛰어넘는 미래 제조 생태계를 의미한다. HMGMA의 근로자들도 ‘메타프로(Meta Pros)’로 불리며, 단순한 노동자를 넘어 미래 제조 산업을 이끌어갈 핵심 인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준공을 통해 미국 현지화 전략을 더욱 강화하고, 전기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는 방침이다. 시장 맞춤형 생산, 첨단 제조기술, 인간 중심 경영 철학을 기반으로,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모빌리티 시장의 주도권을 더욱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HMGMA는 단순한 생산공장을 넘어 현대차그룹이 지향하는 미래형 제조 생태계의 축소판이자, 북미 전동화 전략의 핵심 축이다. 이번 준공으로 현대차그룹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수혜 기반 확보, 현지 전기차 경쟁력 강화, 지속가능한 제조 체계 실현 등 다양한 경제적·환경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르노코리아, 5월 판매 9,860대…전년 대비 47.6% 증가
[0] 2025-06-02 17:25 -
현대차, 5월 글로벌 판매 35만 1,174대…전년 대비 1.7% 감소
[0] 2025-06-02 17:25 -
KGM, 5월 9,100대 판매, 전년 동월 대비 11.9% 증가
[0] 2025-06-02 17:25 -
포르쉐코리아, 예술 스타트업 지원 확대…지속가능 창작 환경 조성
[0] 2025-06-02 14:25 -
현대차·기아, 'EV 트렌드 코리아 2025'서 전동화 미래 선도 의지 강조
[0] 2025-06-02 14:25 -
아우디 Q5 45 TFSI 콰트로 등 4차종 '실린더 헤드 볼트' 2371대 리콜
[0] 2025-06-02 14:25 -
[EV 트렌드] '모델 3 대안 아이오닉 6, 테슬라 대신 현대차 · 기아 주목할 때'
[0] 2025-06-02 14:25 -
[칼럼] 신차 증후군 유발하는 '플라스틱' 대체 소재로 부상하는 TPE
[0] 2025-06-02 14:25 -
[시승기] '버텨줘서 고맙다 8기통' 메르세데스-AMG GT 55 4MATIC+
[0] 2025-06-02 14:25 -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GMR-001 하이퍼카' 르망 24시서 실전 경험
[0] 2025-06-02 14: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가짜 벽에 그대로 돌진... 카메라 센서 기반 테슬라 오토파일럿의 한계
-
현대차그룹, 디자인 경쟁력 입증 ‘2025 iF 디자인 어워드’ 총 26개 상 수상
-
왼발 브레이크 모드 '오히려 독' 아이오닉 5 N 제동 성능 저하로 리콜
-
한국타이어 후원, 2025 WRC 최고 난이도 오프로드 ‘사파리 랠리 케냐’ 개최
-
아우디, Q6 e-트론 출시... 100kWh 배터리로 주행거리와 충전효율성 향상
-
[EV 트렌드] '주유보다 빨라' BYD, 5분 충전 400km 달리는 전기차 공개
-
짐승 같은 차로 불렸던 르노의 핫 해치 '르노 5 터보' 순수 전기차로 부활
-
바스프, IOPLY 및 위라이온과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 팩 개발 협력 체결
-
[기자 수첩] 러-우 전쟁 끝나면 '현대차 쏠라리스'... 中 자동차 퇴출 될 것
-
[시승기] BYD 아토 3, 저렴한 가격이 강력한 매력 '여기에 또 하나'
-
만트럭버스코리아, 'MAN PRO‘ 영업직원 모집...경력자 및 업계 경험자 우대
-
렉서스 플래그십 SUV '디 올 뉴 LX 700h' 출시... 4인승 VIP 1억 9457만원
-
다임러 트럭, 막강 파워로 250톤 견인 초고하중 트랙터 악트로스 SLT 출시
-
기아, 다문화 청소년들 사회 진출 지원 '하모니움 교육 프로그램’ 참여자 모집
-
밀라노 디자인 위크서 공개되는 더욱 특별한 마세라티 '그레칼레'
-
美 J.D. 파워, 아무리 차가 좋아도 서비스가 문제...포르쉐는 좋고 현대차는 나빠
-
[칼럼] 벌써 잊었나, 아파트 지하 주차장 충전기가 여전히 불안한 이유
-
[시승기] 너무 편한데 미친듯 잘 달려, 뼛속까지 바꾼 포르쉐 마칸 일렉트릭
-
벤츠 더 뉴 CLA 최초 공개, 역사상 가장 스마트하고 감성적이며 효율적...
-
글로벌 모빌리티 혁신 기술 비전 공유 ‘2025서울모빌리티포럼’ 개최
- [유머] 방어력 제로 고양이
- [유머] 미대 자퇴한 후배가 그린 박명수 초상화
- [유머] 사전투표제를 폐지해야 하는 이유
- [유머] 남자들이 환장하는 식당
- [유머] 역주행 ㅂㅅ
- [유머] 외식 한 번 하자!
- [유머] 조선 인구 20%를 죽게 만들었던 공포의 역병
- [뉴스] '뭉찬' 이동국도 몰랐다... 커피색 반점이 신경섬유종 1형의 신호?
- [뉴스] 李 대통령·김문수, 선거비 '전액' 보전받는다... 이준석은 '0원'
- [뉴스] 싸다고 '성지'에서 위스키 잘못 사면... '짝퉁'에 눈물 쏟는다
- [뉴스] 한남동 관저로 '민주당 지도부' 초대한 李 대통령... 환하게 웃으며 남긴 말은
- [뉴스] '윤어게인·부정선거' 집회 깜짝 등장해 버스 창밖으로 손 흔든 김문수... 지지자들 '환호'
- [뉴스] '故 박원순, 여직원 성희롱' 인권위 판단... 대법원, 4년만에 최종 확정
- [뉴스] 대통령실 '정무수석 우상호, 민정수석 오광수, 홍보수석 이규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