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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5-03-26 14:25
[칼럼] 수입차 업계, 수입 및 판매 유통 금지 미인증 불법 장비 사용 만연
포르쉐코리아를 비롯한 일부 수입차 브랜드들이 국내 전기용품안전인증(KC)을 받지않은 불법장비를 이용해 정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은 포르쉐 서비스센터에서 전기차정비를 시연하고 있는 모습이다. 포르쉐코리아)
[오토헤럴드 김아롱 칼럼니스트] 일부 수입차 브랜드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에서 안전인증을 받지않은 불법장비를 이용해 배터리충전 및 정비서비스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 청라 아파트 화재 이후 전기차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한 가운데 유명 수입사가 안전 검증이 제대로 되지 않은 장비를 사용하면서 논란이 확산할 것으로 우려된다.
업계에 따르면 포르쉐코리아를 비롯한 일부 수입차 브랜드는 전시장과 서비스센터에서 전기용품안전인증(이하 KC인증)을 받지않은 파워서플라이(직류전원공급장치)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포르쉐코리아는 최근 국내 최대규모의 서비스센터 오픈 행사에서 KC인증을 받지않은 비인증 파워서플라이로 전기차 정비시연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KC 인증은 정부가 제품별로 요구하는 기준에 부합하는지를 확인해주는 제도로 전기·전자 제품 등 다양한 품목에 적용된다.
포르쉐코리아가 이날 시연에 사용된 관련기기중 하나인 파워서플라이는 KC인증을 받지 못해 현재 수입 및 판매, 유통이 금지된 제품이다. 파워서플라이는 최근 자동차에 전기/전장시스템이 확대됨에 따라 배터리의 방전예방은 물론 작업시간이 오래걸리는 ECM 업그레이드를 비롯해 Key ON 상태에서 고장진단 및 테스트 등과 같은 자동차 정비작업 시 안정적인 전원공급을 위해 필수적으로 사용하는 정비기기다.
포르쉐서비스센터 성수에서 진행된 전기차 정비시연에 사용된 파워서플라이 장비. (김아롱 칼럼니스트)
KC인증을 받지않은 파워서플라이는 전원플러그와 내부저항 등이 국내에서 요구되는 사양과 달라 접촉불량 및 단락 등으로 인해 감전 또는 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실제 정비작업 현장에서 과충전으로 인해 배터리가 폭발한 사례도 있었다.
특히 이들 장비들은 내연기관 차량뿐만 아니라 전기차 관련정비에도 사용되고 있다는 점에서 우려가 나온다. 지난해 인천광역시 청라지역에서 발생한 아파트 지하주차장 내 전기차 화재사고 이후로 수입 및 국산 전기차의 배터리 안전성 문제가 전기차 포비아(Phobia, 공포증)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화재위험성이 높은 불법장비가 사용됐다는 점에서 확인이 필요하다.
KC인증을 받지않은 불법정비기기는 작업자의 안전은 물론 소비자들이 믿고 맡긴 자동차의 안전성을 위협할 뿐 아니라 자동차 운전자들이 자신의 차를 제대로 수리받을 권리를 침해하고 있다는 것이 관련업계의 지적이다.
그럼에도 포르쉐코리아는 오는 2030년까지 서비스네트워크의 규모를 기존 대비 2배로 확장하고 모든 서비스센터에 고전압 차량 대응 역량을 구축한다는 목표아래 지속적으로 서비스센터를 확장하고 있다. 이와 맞물려 비인증 파워서플라이 구매비중 또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C인증을 받지않은 파워서플라이의 경우 전원플러그와 내부저항 등이 국내에서 요구되는 사양과 달라 접촉불량 및 단락 등으로 인해 감전 또는 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수입 및 판매, 유통이 금지되고 있다. (김아롱 칼럼니스트)
KC인증을 받지않은 정비기기들은 법적으로 정상적인 판매 및 유통을 할 수 없는 제품으로 사실상 불법제품이나 다름다. 하지만 정상제품에 비해 구매비용이 훨씬 저렴하다는 이유로 사용이 늘고 있는 추세다. 현재 비인증 파워서플라이를 사용하고 있는 브랜드는 포르쉐코리아 뿐만 아니라 A사와 B사. W사 등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와 관련 정비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포비아와 맞물려 최근 자동차업계 뿐 아니라 안전관련 기준이 강화되고 있으며, 특히 KC인증은 정비업계뿐 아니라 모든 제조업에서 필수사항으로 자리잡고 있는 추세”라며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는 정비기기 사용은 작업자의 안전을 위협할 뿐 아니라 차량의 안전성에도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자동차관리법에 따라 자동차 정비기기의 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해 지난 2019년 7월부터 자동차 정비기기에 관한 KC(전기용품안전인증) 인증제도를 도입해 시행해 오고 있다. 자동차 정비기기의 안전성과 품질을 향상시키고 작업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포르쉐뿐 아니라 일부 수입차 브랜드에서도 KC인증을 받지 못한 파워서플라이가 공공연하게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사진은 국내 수입차 브랜드 전시장에 비치된 파워서플라이 장비다. (김아롱 칼럼니스트)
이에 따라 차량정비용 리프트와 타이어 탈착기, 휠밸런서는 물론 자동차 검사장비 등을 제조 및 수입, 판매를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KC인증을 받아야 한다. 특히 KC 인증제도는 자동차관리법 뿐만 아니라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안전관리법에도 명시된 강제인증제도다.
KC인증을 획득한 관련기기들이 유통되고 있음에도 암묵적으로 비인증 불법기기들을 구입해서 사용하고 있는 수입차 브랜드가 많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정부 관계 당국의 대대적인 조사와 확인이 필요한 시점이다.
김아롱 칼럼니스트/webmaster@auto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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