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838회 댓글 0건

머니맨
2025-03-18 14:25
가짜 벽에 그대로 돌진... 카메라 센서 기반 테슬라 오토파일럿의 한계
대형 스크린에 도로의 모습이 그려져 있는 조건에서 긴급제동시스템의 작동 상태를 테스트하는 영상이 공개됐다(마크 로버 유튜버 캡처)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테슬라가 자율주행 시스템이라고 주장하는 '오토파일럿'의 한계를 보여주는 영상이 공개됐다.
전직 나사(NASA) 엔지니어 출신으로 과학과 엔지니어링, 장난감 등을 주로 실험하는 유튜버 마크 로버(Mark Rober)는 최근 카메라를 기반으로 한 테슬라 모델 Y와 라이다(LiDar)가 장착된 렉서스 RX의 긴급제동시스템(AEB)을 비교하는 테스트를 진행했다.
어린이 마네킹을 세워 놓고 진행한 테스트에서 테슬라 모델 Y는 카메라 기반 안전 시스템의 한계를 보여줬다. 모델 Y는 세워져 있거나 움직이는 마네킹 앞에서는 정상적으로 제동을 했지만 오토파일럿을 활성화한 상태에서만 작동했다.
오토파일럿이 작동하지 않은 상태의 모델 Y는 서 있는 마네킹을 그대로 들이받았다. 폭우나 안개 등으로 전방의 시야가 제대로 확보되지 않으면 카메라 센서가 무용지물이라는 점도 확인됐다.
모델 Y는 오토파일럿이 작동한 상태에서도 폭우나 안개 속에서 마네킹을 발견하지 못하고 제동을 하지 못했다. 라이다가 비 또는 안개에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실제 테스트에서는 카메라보다 더 정확하게 장애물을 인식했다.
라이다와 카메라 센서를 탑재한 렉서스 RX는 모든 조건에서 완벽하게 제동이 이뤄졌다 (마크 로버 유튜버 캡처)
라이다 기반의 렉서스 RX는 시속 60km의 속력과 비, 안개 등 모든 조건에서 정상적인 제동이 이뤄졌다. 영상의 하이라이트는 도로와 주변 모습을 그린 대형 스크린 장애물을 인식하는지 테스트하는 장면이다.
렉서스 RX는 도로가 그려진 스크린을 장애물로 인식해 안전한 거리에서 완벽하게 제동을 한 반면 테슬라 모델 Y는 그대로 통과해 벽 뒤에 세워져 있는 마네킹을 박살 내 버리고 만다. 카메라 센서는 시각적 정보를 정확하게 판단해 인식하고 대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렉서스 RX의 라이다는 스크린에 그려진 그림이 아닌 벽 그대로를 인식한 반면 모델 Y의 카메라 센서는 스크린에 그려진 도로를 실제로 착각, 그대로 들이 받을 수도 있다는 한계를 보여줬다.
카메라 기반 오토파일럿을 탑재한 테슬라 모델 Y는 도로가 그려진 스크린을 인식하지 못하고 돌진했다 (마크 로버 유튜버 캡처)
전문가들은 카메라나 라이다, 레이더와 초음파 센서 등이 각각의 장점과 단점을 갖고 있는 만큼 자율주행 또는 주행안전시스템은 센서를 통합하거나 조합했을 때 최적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지적한다.
이번 테스트의 모든 조건에서 완벽한 제동 능력을 보여준 렉서스 RX는 라이다와 함께 카메라 센서를 통해 전방의 차량, 보행자, 자전거 등을 감지하고 대응하는 '렉서스 세이프티 시스템'을 탑재했다. 반면 테슬라는 지난 2016년 이후 카메라를 기반으로 한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2028년 친환경 수소열차 본격 상용화… 국토부 실증 사업 착수
[0] 2025-05-07 17:25 -
'예상보다 빠른 출시' 테슬라, 모델 Y 롱레인지 RWD 美 판매 돌입
[0] 2025-05-07 17:25 -
美 NBA 전설 샤킬 오닐, 애지중지 사이버트럭과 결별한 이유? “너무 짧아서”
[0] 2025-05-07 17:25 -
아우디, 말레이시아서 고급 Q7 조립 시작… 동남아 시장 공략 강화
[0] 2025-05-07 14:25 -
현대차, 북미 겨냥 차세대 엑시언트 수소 트럭, 자율주행 기업과 협력
[0] 2025-05-07 14:25 -
BYD, 4월 전기차·하이브리드 판매 38만 대 돌파… 해외 판매도 '고공 행진'
[0] 2025-05-07 14:25 -
유럽서 테슬라 판매 급감 지속… 신형 모델 Y 출시에도 '수요 부진' 심화
[0] 2025-05-07 14:25 -
日보다 높은 자동차 생산 인건비, 韓 우수한 엔지니어링과 자동화로 통제
[0] 2025-05-07 14:25 -
[EV 트렌드] 아우디, 트럼프발 관세 회피 위해 미국산 전기차 생산 가능성
[0] 2025-05-07 14:25 -
테슬라의 강력한 견제에도 BYD 글로벌 판매량 급증... 4월 독일에서도 밀려
[0] 2025-05-07 14: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EV 트렌드] '전기차 시장 흐름 전환' 기아 EV4 · PV5 · 콘셉트 EV2 티저 공개
-
한국타이어 후원 포뮬러 E 시즌 11 ‘2025 제다 E-PRIX’ 개최...더블헤더로 진행
-
하세월 끝, 일평균 90대...포르쉐, 아시아 최대 '서비스 센터 성수' 오픈
-
[시승기] 현대차 아이오닉 9, 패밀리 전기 SUV '추천 1순위' 다만 생긴 게…
-
E200 구매할 만한데? 벤츠 2월 판매조건 정리
-
재고할인 모델을 노려볼까? 아우디 2월 판매조건 정리
-
[김흥식 칼럼] 중국은 전기차만 수출한다? 알고 보면 내연기관차 강국
-
고성능 오픈톱 ‘메르세데스-AMG CLE 53 4MATIC+카브리올레’ 출시
-
현대모비스, 위아래 가변형 디스플레이에 맞춰 회전하는 '무빙 스피커' 공개
-
BYD 등 중국 전기차, 가격보다 내구성 우려 커... 최고 기대작은 '펠리세이드'
-
'진짜 하드코어 픽업' 리비안 R1X 티저 이미지 공개... 사막 신기루 컨셉
-
[질의응답] 스텔란티스 코리아 2025년 신년 기자간담회
-
[스파이샷] 2026년 출시 앞둔 제네시스 GV90, 프로토타입 테스트 중
-
[스파이샷] 차세대 레인지로버 벨라, 2026년 전기차로 출시 예정
-
[영상] 전기차 가격 인하, 올해부터 본격화
-
한국타이어 후원, 설원과 빙판에서 펼쳐지는 2025 WRC ‘스웨덴 랠리’ 개최
-
현대차 아이오닉 5 N TA Spec, 어택 츠쿠바 2025 랩타입 신기록 도전
-
볼보 XC40 리차지...영하 15도, 부산은 못가요...배터리 용량 39% 감소
-
美 PGA ‘2025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13일 개막, 세계 1위 셰플러 등 참가
-
기아 픽업 '타스만' 본 계약 돌입… 시작가, 렉스턴 스포츠 겨냥한 3750만 원
- [유머] 호불호 많이 갈린다는 여자친구 취향
- [유머] 일당 20만원짜리 알바
- [유머] 여동생의 만행
- [유머] 어느 독일인의 한글 문신
- [유머] 월급 안주는 편의점 사장
- [유머] 옛날게임 vs 요즘게임
- [유머] 옆집 남자아이
- [뉴스] '특별히 합의된 사항 없다'... 김문수·한덕수 단일화 회동 '결렬'
- [뉴스] '한덕수 부인 '무속 전문가' 아니라는 말이 거짓말... 저를 꼭 고소하라' 박지원 재반박
- [뉴스] '원조 인플루언서' 강희재 '19살 연하 남친과 3년째 교제 중... 결혼 생각 없어'
- [뉴스] '쌍수 고백' 송은이... 이사배 메이크업 받고 '대만족'
- [뉴스] '암투병' 여배우, 결혼 2년만에 '긴급 제왕절개'로 무사히 득남
- [뉴스] 박수홍♥김다예, 리모델링한 압구정 70억 새 집 일상 공개... '이사 오길 잘했다'
- [뉴스] '13남매 장녀' 남보라, 여동생 다섯명과 대만 여행... '걸그룹인 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