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712[시승기] 미니 JCW 컨버터블 '독특하게 열어 오감으로 만나는 봄' 고-카트 필링 가득
조회 3,362회 댓글 0건
머니맨
2023-03-10 11:25
[시승기] 미니 JCW 컨버터블 '독특하게 열어 오감으로 만나는 봄' 고-카트 필링 가득
한낮 기온 20도를 훌쩍 웃도는 포근한 날씨가 연일 계속되며 어느새 봄이 성큼 다가온 모습이다. 코로나19 이후 약 3년 만에 되찾은 일상과 함께 다시 만난 봄은 유독 평소와 다르게 전달되고 산과 들, 바다로 훌쩍 떠나는 여행의 낭만을 그려본다. 그리고 코로나 시절에는 엄두도 못 냈던 오픈 에어링의 로망 또한 다시금 떠올리게 된다.
조금 이른 봄을 맞아 현재 국내 판매 중인 컨버터블과 카브리올레 이른바 '오픈카' 모델 중 우수한 주행 성능과 디자인 그리고 나름의 가성비까지 고려해 '미니 JCW 컨버터블'을 선택하고 서울 도심 위주로 경험해 봤다.
먼저 미니 JCW 컨버터블의 정식 명칭은 '미니 존 쿠퍼 웍스 컨버터블(MINI John Cooper Works Convertible)'로 미니의 고성능 JCW 라인업 중에서도 오픈 에어링의 시원스러움과 마치 경주용 카트를 운전하듯 도로에 밀착해 생생한 주행 질감을 느낄 수 있는 이른바 '고-카트 필링(Go-Kart Feeling)'을 가장 생동감 있게 만날 수 있는 모델이다.
현행 미니 JCW 컨버터블은 '2022 부산모터쇼'를 통해 국내 첫 공개된 이후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되고 특히 미니 고유의 유니크한 디자인에 JCW의 강력한 주행 성능 여기에 두 번째 부분변경을 통해 보다 풍부한 편의 및 안전 사양 추가로 상품성이 향상된 부분이 매력이다.
미니 컨버터블의 외관 디자인은 지난 부분변경을 통해 3도어, 5도어 모델과 함께 소폭 변화가 이뤄졌다. 여기에 해당 모델은 JCW 바디킷이 곳곳에 적용되면서 더욱 특별함을 전달한다.
일반 컨버터블 모델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전면부 라디에이터 그릴 테두리에 육각 형태 라인이 새롭게 적용되고 원형 LED 헤드램프 내부에 블랙 하이글로스 하우징이 추가됐다. 또 중앙 범퍼 스트립은 기존 검정색에서 차체 색상으로 변경되고 앞 범퍼 좌우 측면에는 에어 커튼이 새롭게 적용됐다. 이 밖에도 유니언잭 디자인이 가미된 테일램프와 새로운 디자인의 후면 범퍼 등의 변화가 생겼다.
또 실내는 부분변경과 함께 LCD 타입 디지털 계기판과 피아노 블랙 하이글로스로 마감된 8.8인치 센터 디스플레이 그리고 기존보다 다양하고 시인성이 확대된 UI 등이 적용된 모습이다. 여기에 JCW 컨버터블의 경우에는 유니언잭 무늬가 새겨진 소프트톱이 적용되고 브렘보(Brembo) 사의 스포츠 브레이크 시스템, JCW 에어로 다이내믹 키트 등으로 변화를 줬다.
일단 전면부에서도 일반 컨버터블과는 확연히 다른 더욱 과격한 형상의 에어 인테이크와 에어 브리더를 만날 수 있다. 또 여기에 중앙 범퍼 스트립에는 붉은색 엑센트가 추가되어 특별함을 더했다. 후면부는 2개의 대형 머플러 팁으로 구성된 JCW 스포츠 배기 시스템과 에어로 바디킷의 적용으로 외관 디자인만으로도 역동성이 전달된다.
미니 JCW 컨버터블에는 2.0ℓ 4기통 JCW 트윈파워 터보 엔진과 8단 스포츠 자동 변속기의 탑재로 231마력의 최고 출력과 32.7kg.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이를 통해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6.5초의 놀라운 순발력과 연비는 복합 11.3km/ℓ로 준수한 수준을 나타낸다.
또한 JCW 컨버터블에는 모터스포츠 노하우로 조정된 섀시 기술과 컨버터블 고유의 차체 보강재가 역동적인 주행 상황에서 민첩한 핸들링과 정밀한 코너링이 가능한다. 여기에 버튼을 누르면 전자동 소프트톱이 자연스럽게 작동되며, 30km/h 이하의 속도에서는 언제든 소프트톱을 여닫을 수 있고 미니 컨버터블만의 특징인 슬라이딩 루프 기능은 속도와 관계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소프트톱이 닫힌 상태에서도 소프트톱 프레임을 올릴 수 있는 이지로드 기능을 제공해 보다 편리한 트렁크 활용이 가능한 부분도 장점이다.
미니 JCW 컨버터블의 실제 주행 느낌은 소프트톱을 닫고 열었을 때 상황이 전혀 다르게 전달된다. 열었을 때 기준 시원스러운 개방감과 함께 가속페달에 따른 엔진과 배기음이 생생하게 전달된다.
미니 라인업 중에도 가장 작은 차체에 고출력 엔진을 얹은 이유로 가속과 감속 그리고 커브 길에서 주행은 더욱 다이내믹한 성향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또 시종일관 묵직한 핸들링은 원조 미니의 성향을 이어받은 모습으로 중고속에선 높은 안정감과 함께 예리한 조향 성능을 발휘한다.
이 밖에도 단단한 하체 세팅이 특징으로 도로 정보를 실내로 고스란히 전달한다. 하지만 온몸을 언제든 완벽히 잡아주는 스포츠 시트는 편안하고 다양한 편의 및 안전사양 보강으로 장거리 주행에도 부담이 덜하다. 미니 JCW 컨버터블은 오픈 에어링을 통한 개방감뿐 아니라 미니 특유의 유니크한 디자인 그리고 고성능 JCW 콘셉트 적용으로 미니의 고-카트 필링을 가장 현실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모델이다.
미니 JCW 컨버터블의 국내 판매 가격은 5730만 원으로 책정됐다.
김훈기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을사년 신차 8할이 '전기차'...내연기관차도 하이브리드카가 대세
[0] 2024-12-02 14:45 -
캐딜락, 블랙으로 존재감 각인 '에스컬레이드 트와일라잇 스페셜 에디션’ 출시
[0] 2024-12-02 14:45 -
바이두, 中 본토 밖으로 영역 확장… 홍콩에서 '아폴로 고' 자율주행차 승인
[0] 2024-12-02 14:45 -
BMW, 20마력 증가로 더 강력한 2세대 부분변경 'M2' 국내 출시
[0] 2024-12-02 14:45 -
'매출 부진 압박' 스텔란티스 그룹 초대 CEO '카를로스 타바스' 사임
[0] 2024-12-02 14:45 -
[EV 트렌드] 폭스바겐-리비안 협력, 차세대 '골프' 재창조…2029년 출시
[0] 2024-12-02 14:45 -
미국 단독 리콜왕 놓친 '포드'...한 달 평균 6건, 공동 1위에 오른 업체는?
[0] 2024-12-02 14:45 -
지프, 악동 레니게이드 스트리트 몬스터 첫 시리즈 ‘브레드 에디션’ 출시
[0] 2024-12-02 14:45 -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부분변경 디자인 공개...내년 1분기 본격 판매
[0] 2024-12-02 14:45 -
'모터스포츠 경험과 기술 집약' 현대차 아반떼 N TCR 에디션 판매 개시
[0] 2024-12-02 14:4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요타 하이랜더 하이브리드 국내 인증 완료 '팰리세이드 경쟁 예고'
-
유럽에서 잘 팔리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현주소 '독일, 4월 PHEV 판매 46% 감소'
-
[기자 수첩] 섬뜩한 경고, 중국 전기차 공세에 유럽 자동차 산업 황폐화
-
[영상] 압도적 퍼포먼스 X 데일리카의 편안함, 맥라렌 GT
-
자율주행기업 모셔널, 한국 주재 첫 아시아 임원에 마이클 세비딕 임명
-
[EV 트렌드] OTA 업데이트 때문에 집단소송 직면한 테슬라 '배터리가 줄고 있다'
-
애스턴마틴, F1의 다이나믹함 표현한 'DBX707 AMR23 에디션' 출시
-
기아 EV9 사전계약 8영업일 만에 1만대 돌파 '역대 플래그십 중 최다 성적'
-
열선 시트 월 사용료 내라고? 10명 중 7명, 그런 차 안 사겠다
-
기아, 이 없으면 잇몸으로...美 시장 정면 돌파...EV6 공격적 리스 상품 출시
-
[EV 트렌드] 하이랜드, 테슬라 '모델 3' 첫 부분변경 확률 높은 예상 디자인
-
토요타, 2023회계연도 주주수 22% 증가
-
테슬라, 차량 내 운전자 모니터링 강화
-
BMW 그룹 코리아, 청라국제도시 내 신규 BMW R&D 센터 건립사업 착공
-
한국타이어, ‘가족과 함께하는 벽화 그리기’ 임직원 봉사활동
-
캐딜락, 여름철 가족 나들이 대비 무상점검 캠페인
-
만트럭버스코리아, 성장 가속화를 위한 '오스트랄아시아 클러스터 개더링 2023' 개최
-
테슬라, 모델 Sㆍ모델 X '오른쪽 운전석' 생산 중단, 혼란에 빠진 영국
-
현대차·기아, 세계 3대 車 시장 인도 급성장...익스터 등 중소형 SUV 훈풍
-
美 NHTSA, 현대차 등 6700만 대 불량 에어백 리콜...제조사 결함 인정 거부
- [유머] 트럭 프라모델
- [유머] 틀딱 상담소
- [유머] 하늘섬에 올라가는 방법 엘바프에서나올듯
- [유머] 자칭 현직 경찰 간부 “성범죄 무조건 기소의견과 진술서 조작”까지 공공연하게 ‘폭로’
- [유머] 사회적 생매장 사건들
- [유머] 수원에 생긴 만년설
- [유머] 대형사고
- [뉴스] 내연남만 10명이던 '거짓투성이' 피아니스트 아내... 남편은 결국 '납치·살해' 당했다
- [뉴스] 'SK 최태원 회장, 한국의 젠슨 황'... 해외 유력 매체가 극찬 쏟아낸 이유
- [뉴스] 동덕여대 '래커 제거' 견적내러 갔다는 특수청소업체... '복구비용, 100억도 우습다'
- [뉴스] '겨울, 따뜻하게 보내세요'... 삼성, 불경기에도 연말 성금 500억원 기부
- [뉴스] 중증 장애 학생들 돌보다 허리 꺾이고 얼굴 맞아도 학급 지킨 28살 김동욱 선생님... 안타까운 죽음
- [뉴스] '아버지가 부탄가스 터뜨린다'... 포항 아파트 화재로 아버지 1명 사망, 아들 2명 화상
- [뉴스] 정우성 수상소감 영상 올리며 응원한 청룡영화상... 돌연 댓글 닫고 해시태그 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