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9,122[시승기] 더 커진 차체와 첨단 기술 앞세워 돌아온 ‘신형 팰리세이드’
조회 974회 댓글 0건

머니맨
2025-03-14 12:45
[시승기] 더 커진 차체와 첨단 기술 앞세워 돌아온 ‘신형 팰리세이드’

더 커진 차체와 새로운 디자인·첨단 기술로 무장...‘신형 팰리세이드’
신형 팰리세이드 외관에서 느껴지는 두드러진 변화는 단연 디자인이다. 현대차 특유의 수평 디자인을 넓게 배치한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과 함께 양 끝에 픽셀형 수직 주간주행등을 배치해 차체의 크기를 강조했다.

신형 팰리세이드의 측면부를 살펴보면, 이전 모델보다 더 커진 차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신형 팰리세이드의 전장(자동차 길이)은 5060㎜, 전폭(자동차 폭)은 1980㎜, 전고(자동차 높이)는 1765㎜, 축거(자동차 앞바퀴 중심에서 뒷바퀴 중심까지 거리)는 2970㎜다. 이전 모델 대비 전장은 65㎜, 전고는 15㎜ 확대해 헤드룸과 레그룸 공간을 넓혔다.

후면부에는 전면 픽셀형 수직 주간주행등과 통일감을 형성하는 디자인의 픽셀형 수직 테일램프를 배치했다. 신형 팰리세이드의 적재 공간은 317리터로 3열 시트를 접으면, 729리터까지 늘어난다. 트렁크 안쪽에 시트를 접을 수 있는 버튼을 배치해 유연하게 적재공간을 확장할 수 있다.



실내는 패밀리카 답게 심플하고 안락한 느낌을 준다. ‘프리미엄 리빙 스페이스(Premium Living Space)’를 테마로 디자인한 결과물로, 고급 가구의 디자인에서 영감받아 마치 집 안에 있는 것과 같은 편안한 느낌을 구현했다.


물리 버튼과 터치 패드를 적절히 조화한 센터페시아 조작부 주위와 실내 곳곳을 라운드 디자인으로 마감해 편안한 느낌을 배가했다.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하나로 연결한 12.3인치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각종 주행 정보 확인과 첨단 기능 조작을 돕는다. 아일랜드 타입의 센터 콘솔도 배치해 수납 공간도 챙겼다.

센터 콘솔 뒤편에도 서랍형 수납 공간을 만들어 2열 탑승자의 편의를 고려했으며, 2열에도 팔걸이를 배치했다. 늘어난 전장 덕분에 2열 공간은 아주 여유로웠다. 3열에 탑승하는 승객을 위해 슬라이딩 시트를 배치, 버튼 하나로 시트를 접고 펼 수 있도록 설계했다. 다만, 성인이 앉아 장시간 여행을 떠나기에는 3열 공간은 무리가 있다.

차체 크기 느끼기 어려운 민첩한 조향감과 안정적인 승차감…아쉬운 실연비
정체가 심한 도심과 고속 주행을 적절히 배분해 약 340km 코스로 시승에 나섰다. 도심 주행은 강남 일대였으며, 고속 주행은 서울과 춘천을 오가는 코스였다. 연료를 가득 채운 상태에서 공조시스템을 23도로 설정하고 살펴본 주행가능 거리는 약 650km였다.
시승차는 2.5터보 가솔린 모델로, 최고 출력 281마력, 최대 토크 43.0kgf∙m의 성능을 발휘한다. 육중한 차체를 고려했을 때, 다소 둔감한 움직임을 예상했으나, 신형 팰리세이드는 스티어링 휠 조작에 따라 민첩하게 반응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랙 구동형 파워 스티어링(R-MDPS)을 전 트림에 기본 적용해 조향 응답성을 높였다”며 “승차감뿐만 아니라 핸들링 측면에서도 세심한 조율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차체 크기 답게 노면의 상태에 영향받지 않고 안정적인 승차감이 돋보였다. 신형 팰리세이드에는 현대차 SUV 최초로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ECS)이 적용됐다. ECS는 차량에 탑재한 각종 센서와 내비게이션의 지도 정보를 활용해 노면 정보와 주행 시 차량의 전후좌우 움직임을 최소화해 안정적인 승차감을 구현한다. 현대차는 탑승객이 많거나, 짐을 많이 실어도 승차감을 유지할 수 있도록 셀프 레벨라이저도 신형 팰리세이드 모든 트림에 기본 적용했다.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은 캘리그래피 트림에서 선택 사양으로 제공한다.

1·2열 도어글라스의 차음성능을 강화한 덕분에 풍절음도 실내로 많이 유입되지 않았다.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은 정체 상황뿐만 아니라 가속 시 일정한 속도와 함께 앞차와 안전거리 유지를 도와 주행 피로를 덜어줬다. 운전자 상태 모니터링(ICC) 기능은 운전자의 시선이 분산되면, 전방을 주시하라고 경고를 보내며 안전 확보를 도왔다.
이 밖에도 신형 팰리세이드에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교차 차량/추월 시 대향차/측방 접근차/회피 조향 보조, FCA)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전진 출차, BCA) ▲안전 하차 보조(SEA)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RSPA) ▲후방주차 충돌방지 보조(PCA-R) ▲측방 주차 거리 경고(PDW-S) ▲어드밴스드 후석 승객 알림(AROA) 등 첨단 지능형 안전기술이 대거 적용됐다.
336.8km 거리를 시승한 후 계기판을 살펴보니, 실연비 리터당 7.4km가 기록됐다. 공인 복합연비 리터당 9.7km에 미치지 못하는 효율이었다. 다만, 정체가 심한 강남 일대 도심 주행이 절반 정도 포함됐다는 사실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신형 팰리세이드는 새로운 디자인과 각종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 편의 사양을 두루 갖추고 출시된 모델이다. 패밀리카를 찾는 가장들에게 충분히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는 차량이었다.
신형 팰리세이드는 2.5 터보 가솔린과 2.5 터보 하이브리드 2개의 파워트레인으로 운영된다. 현대차는 2.5 터보 가솔린 모델을 우선 출시하고,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인증 절차 등을 거쳐 2분기 중 출고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형 팰리세이드 2.5 터보 가솔린 모델의 트림별 가격은 9인승 ▲익스클루시브 4383만 원 ▲프레스티지 4936만 원 ▲캘리그래피 5586만 원이다. 7인승의 경우 ▲익스클루시브 4447만 원 ▲프레스티지 5022만 원 ▲캘리그래피 5706만 원이다.
2.5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은 9인승 ▲익스클루시브 4982만 원 ▲프레스티지 5536만 원 ▲캘리그래피 6186만 원이다. 7인승의 경우 ▲익스클루시브 5068만 원 ▲프레스티지 5642만 원 ▲캘리그래피 6326만 원이다. (※ 개별소비세 3.5% 기준)
IT동아 김동진 기자 ([email protected])
]]>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국내 인도 시작 ‘폭스바겐 ID.5’, ID.4 인기 이어 받을 수입 전기차 라이징 스타될까?
[0] 2025-05-02 17:25 -
콘티넨탈, 중국서 미래 모빌리티 브랜드 'Aumovio' 공개… IPO 추진
[0] 2025-05-02 15:25 -
포드, 차세대 플랫폼 FNV4 개발 중단…비용·일정 문제로 조기 종료
[0] 2025-05-02 15:25 -
중국 ECARX-퀄컴, 차세대 지능형 차량 개발 '협력 강화'
[0] 2025-05-02 15:25 -
구글 웨이모와 토요타, 자율주행차 플랫폼 공동 개발 논의 시작
[0] 2025-05-02 15:25 -
메르세데스 벤츠, 루미나와 차세대 라이다 센서 공동 개발 박차
[0] 2025-05-02 15:25 -
중국, 2025년 자동차 판매 3,200만 대 전망… 신에너지차가 절반 이상 차지
[0] 2025-05-02 15:25 -
테슬라는 왜 상하이 오토쇼에 없었을까?
[0] 2025-05-02 15:25 -
ZF, 2026년 전기차용 레인지 익스텐더 양산 돌입
[0] 2025-05-02 14:25 -
포르쉐, 2025년 실적 전망 하향…중국 판매 부진과 미국 관세 영향
[0] 2025-05-02 14: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캐즘' 돌파 신호탄, 2025년 첫 두 달 글로벌 전기차 판매 30% 증가
-
'기아 언플러그드 그라운드' 리뉴얼 오픈, EV4 경험ㆍ기아 타이거즈 개막전 관람
-
슈퍼레이스,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클래스’로 네이밍 변경 새출발
-
현대차그룹 무려 12개, 2025 美 IIHS 충돌 평가 ‘TSP+' 글로벌 최다 선정
-
돈 워리...BMW, 트럼프 관세에 멕시코산 가격 인상분 우리가 부담한다
-
르노코리아, 지난해 영업 성과 및 향후 계획 공유 ‘2024 어워드’ 개최
-
23년 만에 바뀌는 운전면허증·보행 약자 위한 교통안전 강화 추진
-
[시승기] 더 커진 차체와 첨단 기술 앞세워 돌아온 ‘신형 팰리세이드’
-
KGM, 재무구조 개선 목적 액면가 조정 무상감자 진행...경영정상화 속도
-
[영상] 미국 자동차 시장, 관세 여파로 가격 급등 우려
-
[스파이샷] 2026년형 마쓰다 CX-5, 하이브리드 탑재 예정
-
[스파이샷] 다치아, 2026년형 산데로 페이스리프트 테스트 중
-
벤츠 S580 4MATICㆍ아우디 등 수입차 11개 차종 1만5671대 자발적 리콜
-
'MINI EV 어벤저스' 브랜드 최초 전용 전기차 에이스맨 등 3종동시 출격
-
현대모비스 ‘모빌리티 혁신 선도ㆍ글로벌 고객 확대ㆍ한계 없는 성장’비전 선포
-
타타대우모빌리티, 전국 순회 무상 점검 ‘AS 최고반장’ 캠페인 호남 지역 실시
-
메르세데스-벤츠의 강력한 퍼포먼스 즐기기 ‘AMG 및 SUV 익스피리언스’ 참가
-
BYD, 신의 눈으로 테슬라 모델 3 겨냥한다던 'Qin L EV' 출시 돌연 연기
-
[EV 트렌드] 폭스바겐 전격 선언. 차세대 골프는 전기차, 리비안과 공동 개발
-
NXP, S32K5 차량용 MCU 제품군 출시
- [유머] 한국인에게 이상하게 낯익은 이탈리아 문화
- [유머] 메이저 치킨이지만 의외로 호불호 갈린다는 치킨.jpg
- [유머] 영화 촬영 도중 리얼하게 찍힌 장면들의 비밀.jpg
- [유머] 당근에 뜬 SKT 유심 판매
- [유머] 연예인 이름 가로 세로해도 같은 이름
- [유머] 토스트 창업 이름 레전드
- [유머] 바닥도 개판이네
- [뉴스] 가수 수익 2년 100만원 정산'... 배달 알바로 돈 번 축구선수 출신 트로트맨 전종혁
- [뉴스] '조류 충돌'로 긴급 회항한 에어부산... 거제도 상공 50분 동안 선회
- [뉴스] 한동훈이 직접 쓴 '손편지'에 관심 집중... '이 개싸움, 나만 감당할 수 있어'
- [뉴스] '전재산 들어있는 지갑을 놓고 내렸어요' 기초수급 노인의 간절함에 생긴 기적
- [뉴스] 강남 역삼동 19층 오피스텔서 여성 투신 소동... 설득 끝에 구조
- [뉴스] 이미 '전설' 류현진, 기부도 전설적.. 1승 때마다 '놀라운 액수' 기부
- [뉴스] '성수동 건물주' 된 영앤리치 '트와이스' 지효... 40억 전액 현금으로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