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AI 모델 및 벤처캐피털 투자 강화…기술 자립 가속화

중국 정부가 인공지능(AI) 모델의 응용과 벤처캐피털 투자 발전을 적극 지원하며 기술 혁신과 자립 역량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내용은 5일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全人代, 중국 국회 격)의 정부 활동 보고에 포함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바이오 제조, 양자 기술, 신체성을 갖춘 AI(Embodied AI),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인 6세대(6G) 통신 시스템 등 '미래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국립 연구소의 새로운 운영 모델을 모색하고, 젊은 과학자와 엔지니어들에게 강력한 지원과 '중요한 책임'을 부여할 계획이다.

또한, 대규모 AI 모델의 응용을 적극 장려하고 차세대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 단말기 및 제조 장비 개발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번 정부 활동 보고에서 AI 모델이 직접 언급된 것은 처음으로, 중국이 AI 기술 발전을 국가 전략의 핵심 요소로 삼고 있음을 시사한다.

보고서는 '중국은 탐구를 장려하고, 실패를 허용하는 혁신 환경을 조성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기본 데이터 시스템의 개선 속도를 높이고, 국경을 넘는 데이터 흐름을 촉진하겠다는 계획도 포함됐다.

중국이 AI 및 데이터 개방 정책을 강화하는 가운데, 글로벌 기술 경쟁에서 얼마나 빠르게 혁신을 이루어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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