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 트렌드] 1열 시트가 좌우로 확장, 기아 최저가 전기차 EV2 콘셉트

기아 EV2 콘셉트(기아)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기아가 현지시간으로 24일, 스페인 타라고나에서 '2025 기아 EV 데이'를 개최하고 전동화 라인업 확장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특히 이날 공개된 'EV2' 콘셉트는 전기차 대중화를 이끌 주역으로 당장 내년 유럽 시장 출시가 예정됐다. 

28일, 기아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2026년 양산형 모델 출시에 앞서 스페인에서 우선 공개된 EV2 콘셉트는 해외 전력형 B세그먼트 모델로 도심 운전에 최적화된 콤팩트한 크기와 다양한 공간 활용성이 특징이다.

기아 EV2 콘셉트(기아)

시장에 출시될 경우 지프 어벤저, 미니 에이스맨과 직접 경쟁이 예상되는 기아 EV2는 분리된 수직 형상의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과 정교하게 다듬은 면처리를 통해 신선하고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전달한다. 

또 실내의 경우 2열 시트를 접고 1열 시트를 최대한 뒤로 이동시킬 수 있어 1열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으며, 정차 시 1열 도어를 열고 벤치형 1열 시트를 좌우로 확장할 수 있다. 

기아 EV2 콘셉트(기아)

기아는 해당 모델 파워트레인에 대해 공개하지 않았지만 E-GMP 플랫폼의 단축 버전을 활용해 400V 시스템을 갖춘 전동화 모델로 출시가 예상된다. 또 EV2 이하 모델에는 동일한 플랫폼을 활용해 전기 모터 등에서 비용 절감을 이루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기아는 EV2 양상형 모델을 슬로바키아 질리나 공장에서 생산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현지 판매 가격은 2만~3만 유로 사이가 예상된다. 

김훈기 기자/[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