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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존
2025-02-13 14:25
[시승기] 현대차 아이오닉 9, 패밀리 전기 SUV '추천 1순위' 다만 생긴 게…
현대차 아이오닉 9(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스타리아를 닮은 전면과 싼타페가 떠오르는 후면부 조합은 묘하게 신형 팰리세이드 사촌뻘 느낌 또한 전달하며 외관 디자인에서 강력한 호불호가 예상된다.
다만 주행 성능에선 앞선 그 어떤 순수전기차보다 개발 콘셉트에 충실한 설정으로 여기에 더해 현시점 동급 경쟁 모델 중 가장 매력적 가격이 구매욕 자극에 충분하다.
이달 초 사전 계약을 시작으로 13일 본격적인 국내 판매가 이뤄진 현대자동차 플래그십 전기 SUV '아이오닉 9'을 서울과 경기도 일대 약 90km 구간에서 경험해 봤다.
현대차 아이오닉 9(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결론부터 말하자면 도심과 고속도로를 넘나들며 직접 마주한 아이오닉 9 시승 느낌은 무엇보다 실생활에서 전기로 달리는 준대형 SUV를 고려한 소비자가 희망하는 대부분을 충실히 담은 듯 보였다.
패밀리 SUV 콘셉트에 적당한 승차감과 전기차 특유의 스트레스 없는 가속 성능, 넉넉한 실내 공간 및 프리미엄 SUV 준하는 N.V.H 성능까지 부족함을 찾을 수 없었다. 또 전기차치고는 꽤 넉넉한 주행가능거리, 구매 보조금 적용 시 6000만 원대도 가능한 합리적 가격은 전기차가 실생활에 더욱 가까이 다가온 모습이다. 다만 어딘가 어색한 외관 디자인은 아무리 봐도 적응이 쉽지 않다.
현대차 아이오닉 9(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아이오닉 9을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면 차체 크기의 경우 전장, 전폭, 전고가 각각 5060mm, 1980mm, 1790mm에 휠베이스 3130mm를 나타낸다. 이는 앞서 출시된 동급 경쟁 모델인 기아 EV9과 비교해 전장에서 50mm, 전고와 휠베이스는 각각 35mm, 30mm 더 여유로운 크기다.
외관은 공기역학을 최적화한 디자인이 특징으로 세계 최초로 전면 범퍼 하단에 듀얼 모션 액티브 에어 플랩을 탑재해 공기 저항을 최소화했다. 또 여기에 공력 성능을 극대화하고 전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디자인 요소와 기술을 적용해 대형 SUV로는 최고 수준인 공기저항 계수 0.259Cd를 달성한 부분도 눈에 띈다.
현대차 아이오닉 9(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전면 및 주요 램프 디자인은 현대차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의 핵심 디자인 요소인 파라메트릭 픽셀을 적용했다. 측면은 유려한 곡선으로 설계된 루프 라인을 통해 차량 앞좌석부터 뒷좌석까지 모든 탑승자가 넉넉한 헤드룸 공간을 누릴 수 있다. 후면부는 테두리를 두른 파라메트릭 픽셀 램프가 적용되고 현대차 최초로 적용된 히든 안테나가 깔끔한 이미지를 전달한다.
실내는 앞서 언급한 넉넉한 차체 사이즈를 바탕으로 동급에서도 여유로운 2, 3열 레그룸 및 헤드룸을 확보했다. 여기에 해당 모델의 주요 장점 중 하나인 시트 구성에서 6인승 3종, 7인승 1종 등 총 4종 구성으로 다양화한 부분도 매력이다.
1열은 릴렉션 시트와 레그 레스트를 비롯해 운전석 에르고 모션 시트를 적용해 편안함을 강조하고 2열은 6인승 프리미엄 릴렉션 시트, 스위블링 시트, 다이내믹 바디케어 시트와 7인승 6:4 분할 폴딩 시트를 탑재할 수 있다.
현대차 아이오닉 9(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또 아이오닉 9에 탑재된 유니버설 아일랜드 2.0 콘솔은 최대 190mm까지 후방 이동이 가능하고 전방과 후방에서 모두 열 수 있는 양방향 멀티 콘솔을 적용해 앞뒤 어디에서도 사용이 편리하다.
아이오닉 9 파워트레인은 110.3kWh 배터리 탑재로 19인치 2WD 기준으로 완전충전시 최대 532km 주행가능거리를 제공한다. 이때 전비는 kWh당 4.3km를 나타낼 정도로 양호한 수준을 보인다.
또 각각 모터 사양에 따라 항속형과 성능형으로 구분되고 후륜 모터 기반 항속형 2WD 모델은 최고 출력 160kW, 최대 토크 350Nm, 전비 4.3km/kWh, 주행가능거리 532km로 우수한 성능을 갖췄다.
현대차 아이오닉 9(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항속형 AWD 모델은 최고 출력 226kW, 최대 토크 605Nm, 전비 4.1km/kWh, 주행가능거리 503km를 기록하고, 성능형 AWD는 최고 출력 315kW, 최대 토크 700Nm, 전비 4.1km/kWh, 주행가능거리 501km로 뛰어난 성능을 확보했다.
또한 현대차는 아이오닉 9에 400/800V 멀티 초고속 충전 시스템을 탑재해 350kW급 충전기로 24분 만에 배터리 용량 10%~80%까지 충전할 수 있는 등 파워트레인에서 이전 기아 EV9보다 진보한 모습을 보인다.
현대차 아이오닉 9 주행(현대차)
실제 주행에서 아이오닉 9 성능은 거대한 덩치를 가늠하기 어려울 만큼 안정적이고 스트레스 없는 가속성이 먼저 전달된다. 또 이전보다 진일보한 회생제동시스템을 통해서는 도심에서, 주행보조시스템을 사용하면 고속도로에서 장시간 주행에도 피로감이 덜하다. 이 밖에도 해당 모델은 패밀리 SUV 콘셉트에 맞춰 다양한 첨단 안전 및 편의사양을 갖춘 부분이 매력으로 전달된다.
한편 아이오닉 9 국내 판매 가격은 7인승 6715만~7792만 원, 6인승 6903만~7941만 원이다.
김훈기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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