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3,360회 댓글 0건

머니맨
2025-02-12 14:25
볼보 XC40 리차지 '영하 15도, 부산은 못가요' 배터리 용량 39% 감소
캐나다자동차협회 실시한 전기차 저온 테스트에서 대부분의 모델 주행 거리가 실제 표시된 것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AI 이미지)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영하 15도 이하 추위에서 전기차 배터리 용량이 알려진 것보다 크게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자동차협회(CAA)는 현지에서 판매되고 있는 전기차 13개 모델을 대상으로 배터리가 완전히 방전될 때까지의 주행거리와 재충전에 드는 시간을 측정해 발표했다.
테스트에 사용된 13개 모델은 캐나다 전체 전기차 판매량의 3분의 2를 차지한다. 캐나다의 겨울 평균 온도인 영하 7도에서 15도 사이에서 진행된 테스트에서 차량 대부분은 제조사가 표시한 배터리 용량 대비 적게는 14%, 많게는 39% 감소했다.
배터리 용량이 가장 많이 감소한 모델은 볼보 XC 40 리차지다. XC 40 리차지의 1회 충전 주행 거리는 409km로 표시됐지만 저온에서는 39% 감소한 248km에 그쳤다. 도요타 bZ4X도 406km에서 255km로 37%나 감소했다.
반면, 쉐보레 실버라도 EV는 724km에서 456km로 14% 감소에 그쳐 테스트 차량 가운데 감속 폭이 가장 낮았다. 그러나 같은 전기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이쿼녹스 EV는 513km에서 337km로 34% 감소해 대조를 보였다. 폴스타의 폴스타 2의 저온 주행거리도 444km에서 384km로 14% 감소하는 데 그쳤다.
국산차 중 현대차 아이오닉 5는 410km에서 262km로 36%, 기아 EV9은 435km에서 349km로 20%, 니로 EV는 407km에서 285km로 30% 감소했다. 미국과 일본 브랜드와 비교해 순위가 낮은 편에 속했다.
캐나다자동차협회 전기차 저온 주행거리 테스트 결과(출처=CAA)
배터리를 15분 충전하고 가장 긴 주행 거리를 기록한 전기차는 테슬라는 모델 3다. 모델 3는 15분 충전 후 205km를 달렸고 쉐보레 실버라도 EV가 199km로 뒤를 이었다. 기아 EV6와 니로 EV는 이와 대조적으로 각각 58km, 35km에 그쳤다.
배터리를 10%에서 80%를 채우는 데 걸리는 시간에서도 테슬라 모델 3가 37분으로 가장 짧았고 기아 니로 EV는 77분으로 가장 길었다. 주행 거리 감소, 충전 시간, 급속 충전 후 주행 거리 등을 종합했을 때 기아 니로 EV의 저온 성능이 가장 열악했다.
지역 날씨의 특성상 배터리의 저온 성능이 매우 중요한 캐나다에서 전기차 소유자의 65% 이상이 겨울철 주행 거리 감소를 불안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테스트 결과는 각 차량의 판매에도 많은 영향을 줄 전망이다.
CAA는 '추운 날씨에서 전기차의 정확한 주행거리와 충전 시간을 측정한 결과는 전기차를 소유하고 있거나 구매하려는 소비자에게 중요한 정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기차 배터리 성능을 최적화할 방법
추운 날씨 전기차 배터리 성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보온에 신경을 써야 한다. 개별 충전기를 사용할 경우, 플러그를 바로 뽑지 말고, 가능한 차량의 내부를 따뜻하게 만든 후 출발하는 것이 좋다.
야외 주차를 했을 경우 차량에 쌓인 눈이나 얼음을 깨끗하게 치워 표면을 매끄럽게 정리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차량의 무게를 줄이고 공기 역학 성능을 항상 시켜 배터리 수명 연장에 도움이 된다.
전기차에서 히터는 주행 거리에 상당한 영향을 준다. 가능하다면 히터 대신 열선 시트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히터를 사용하면 많게는 12% 이상 주행 거리가 짧아지는 것을 피할 수 없다. 그리고 가능한 주차는 햇볕이 잘 들거나 상대적으로 기온이 높은 실내에 하는 것이 좋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2025년 7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7-01 15:45 -
르노코리아, 5월 판매 9,860대…전년 대비 47.6% 증가
[0] 2025-06-02 17:25 -
현대차, 5월 글로벌 판매 35만 1,174대…전년 대비 1.7% 감소
[0] 2025-06-02 17:25 -
KGM, 5월 9,100대 판매, 전년 동월 대비 11.9% 증가
[0] 2025-06-02 17:25 -
포르쉐코리아, 예술 스타트업 지원 확대…지속가능 창작 환경 조성
[0] 2025-06-02 14:25 -
현대차·기아, 'EV 트렌드 코리아 2025'서 전동화 미래 선도 의지 강조
[0] 2025-06-02 14:25 -
아우디 Q5 45 TFSI 콰트로 등 4차종 '실린더 헤드 볼트' 2371대 리콜
[0] 2025-06-02 14:25 -
[EV 트렌드] '모델 3 대안 아이오닉 6, 테슬라 대신 현대차 · 기아 주목할 때'
[0] 2025-06-02 14:25 -
[칼럼] 신차 증후군 유발하는 '플라스틱' 대체 소재로 부상하는 TPE
[0] 2025-06-02 14:25 -
[시승기] '버텨줘서 고맙다 8기통' 메르세데스-AMG GT 55 4MATIC+
[0] 2025-06-02 14: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BMW, 전기차 고객 전용 소통 디지털 공간 'BMW BEV 커뮤니티’ 서비스 개시
-
'BMW X5 가격에 분위기는 롤스로이스 컬리넌' 지커 9X 공식 이미지 첫 공개
-
기아, 이금성 선임 오토컨설턴트 ‘그랜드 마스터’ 등극...연평균 133대 판매
-
현대차·기아, 부품산업 지속가능 경영 청사진 '2025 ESG·탄소중립 박람회' 개최
-
'강화된 상품성과 합리적 가격' 현대차, 2025 코나 출시
-
[EV 트렌드] 폭스바겐의 부활 혹은 테슬라의 몰락 '1분기 유럽 전기차 판매'
-
메르세데스-벤츠, 럭셔리 밴의 새로운 기준… 전기 밴 ‘비전 V’ 공개
-
'EV9 GT를 가볍게 제친 파워트레인' 니오, 3열 전기 SUV 온보 L90
-
제네시스 그란 컨버터블의 디자인
-
[영상] 과소평가된 전기차의 귀환, 제네시스 GV60 부분변경
-
[시승기] '모터 하나로 완전히 다른 차' 현대차 팰리세이드 2.5 터보 하이브리드
-
BMW, 총 230대 전기차 투입 차별화된 시승 멤버십 'BMW BEV 멤버십' 론칭
-
[EV 트렌드] '미니밴계 롤스로이스' 지커, 009 그랜드 콜렉터 에디션 공개
-
F1 레전드 아일톤 세나와 로터스 97T 포르투갈 그랑프리 우승 40주년 기념
-
현대차그룹, 코레일과 역세권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 '스마트 시티' 조성
-
'실용성과 편의성 향상' 기아, The 2025 봉고 Ⅲ EV 출시
-
5분 충전에 520km 주행 가능, 中 CATL '2세대 선싱' 배터리 공개
-
수입차 월간 베스트셀링카 톱 10에 오른 단 한대의 유럽산 전기차
-
현대차, 유네스코 세계유산 야쿠시마에 ‘일렉시티 타운’ 전기버스 공급
-
현대차, 장애인 채용 확대 및 양질의 일자리 제공... 고용공단과 업무협약
- [유머] 은근슬젖
- [유머] 아들 입대한 부모님이 올린 사진
- [유머] 미국에서 현지화된 김치
- [유머] 네 동료? 아아, 이것들을 말하는 건가?
- [유머] 가진건 몸뚱아리 뿐
- [유머] (혐) 자다가 사자한테 공격받은 개
- [유머] 얼죽아, 디진다 돈까스 좋아한다는 인도 아역 출신 걸그룹 눈나
- [뉴스] 카메라 돌아가는데 한 침대서 '쪽쪽'... 포개진 채 아침 맞은 '모태솔로 연프' 남녀 출연자
- [뉴스] 횡단보도에 서 있는 행인 차도로 밀고 '무차별 폭행'한 만취녀
- [뉴스] 당 대표 후보 검증 위해 직접 '질의서' 보낸다는 전한길... 김문수·장동혁 '당연히 응할 것'
- [뉴스] 뒤늦게 알려진 지드래곤 선행... 패럴림픽 선수들 위해 한 행동
- [뉴스] 한국 계주에 첫 금메달 안겨준 주인공... 알고 보니 '이 드라마' 아역
- [뉴스] '10월 출산' 앞두고 '뉴스데스크' 생방송 진행 중인 아나운서... 고충 털어놨다
- [뉴스] 이수지, 이번엔 '펜션 갑질' 풍자했다... '청소·설거지에 추가금 48만원 내라'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