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8,245영하 6도, 혹한기 전비왕 '테슬라 모델 3'... 최악은 메르세데스 벤츠 G-클래스
조회 207회 댓글 0건
머니맨
2025-02-03 14:25
영하 6도, 혹한기 전비왕 '테슬라 모델 3'... 최악은 메르세데스 벤츠 G-클래스
2025 엘 프릭스(El Prix) 전기차 주행거리 테스트 장면. 노르웨이 자동차연맹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순수 전기차 가운데 최고의 전비는 테슬라 모델 3, 최악의 전비는 메르세데스 벤츠 G-클래스가 기록했다.
노르웨이자동차연맹(NFA)과 현지 자동차 매체 모터(MOTOR)가 24개의 전기차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5 엘 프릭스(El Prix 2025)’에서 테슬라 모델 3(RWD)는 100km 주행에 15.0kWh를 소비한 반면 벤츠 G-클래스는 두배에 달하는 30.7kWh를 각각 기록했다.
같은 거리를 달린다고 가정했을 때 G 클래스가 모델 3보다 배 이상 전력을 사용해야 한다는 의미다. 엘 프릭스는 '전기차의 총 주행 거리보다 전비에 따라 충전 비용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소비자들이 기억할 필요가 있다'라며 '고속 충전을 자주할 경우 상당한 비용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엘 프릭스는 여름과 겨울, 상온과 저온 환경에서 전기차 성능을 테스트한다. 올 겨울 저온 테스트는 실내 공조 장치 온도를 21℃에 맞추고 성인 2명이 탑승한 다음, 100% 완충한 상태에서 배터리가 소진될 때까지 동일한 주행 코스를 달리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기아 EV3 전비, 테슬라에 이어 2위
저온 환경의 전비와 함께 실제 주행 거리, 급속 충전 속도까지 측정하는 올해 테스트에서 100km당 소비 전력이 10kWh대를 기록한 모델은 많지 않았다. 기아 EV3가 16.2kWh(이하 100km당)로 테슬라 모델 3 다음으로 높은 전비를 기록했다.
이어 볼보 EX30(17.3kWh), BYD 씰 U(17.7kWh), 포드 익스플로러(18.4kWh), 미니 컨트리맨(18.6kWh) 순이다. 전비가 낮은 순위로는 벤츠 G 클래스에 이어 중국 보야 드림(27.0kWh), 로터스 에미야(22.9kWh), 홍치 EHS7(22.4kWh. 중국), BMW i5 투어링(22.2kWh)이다.
반면, 제조사가 표시한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와 저온 환경 성능 차이는 컸다. 노르웨이의 혹독한 겨울 날씨와 영하 6도에서 7도 사이에서 진행한 전기차 혹한기 테스트에서 주행 거리 감소율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난 모델은 '폴스타 3'였다.
폴스타 3는 1회 충전으로 최대 560km(이하 WLPT 기준)를 달리는 것으로 인증을 받은 전기차로 실제 혹한기 주행에서는 4.10% 감소한 537km를 달렸다. 이는 엘 프릭스에서 테스트를 받은 24대의 전기차 가운데 가장 낮은 감소율이다.
BYD 탕(TANG)이 530km에서 9.6% 감소한 479km로 뒤를 이었다. 주목할 부분은 고성능 전기차 로터스 에메야가 미니 컨트리맨(399km→357km)에 이어 4위에 오른 점이다. 500km로 주행 거리를 인증받은 에메야는 이번 테스트에서 14.20% 감소한 429km를 달렸다.
고성능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하는 포르쉐 타이칸은 592km→504km(-14.90%), 아우디 Q6 e-트론은 616km→477km(-22.60%)로 감소했다.
푸조, 저온 환경에서 배터리 성능 최악
이번 테스트에서 최악의 전기차는 푸조로 기록될 전망이다. 푸조 E-5008은 저온에서 주행 거리가 488km에서 353km(-27.70%), 푸조 E-3008은 510km에서 364km(-28.6%)로 줄었다.
폭스바겐 ID.7(-24%), BMW i5(-21%), 포르쉐 마칸 일렉트릭(-22.3%), 샤오펑 G6(-22%), 테슬라 모델 3(23.60%), 볼보 EX30(-22%) 등도 저온에서 주행 거리가 100km 이상 감소했다.
국산 전기차 중에서는 기아 EV3가 14.6%(590km에서 504km)로 가장 낮았고 현대차 아이오닉 5는 19.40%(546km에서 440km)로 중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배터리 급속 충전 속도(10→80%)와 실제 충전 속도에도 모델별 차이가 났다. 로터스 에메야는 18분에서 16분(259.6kW)으로 충전 시간이 짧아졌고 대부분의 모델은 표시한 수치보다 1~2분느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푸조 E-5008은 30분에서 39분으로 9분, 푸조 E-3008은 30분에서 47분으로 17분이 더 걸려 저온에서의 주행 거리 감소와 함께 배터리 성능이 상당히 부풀려져 있다는 의심을 받게 했다.
한편 엘 프릭스의 전기차 주행 거리 테스트는 여름철 상온과 겨울철 영하권에서 연간 2회 실시되고 있다. 이번 테스트는 지난 22일(현지 시각) 영하 6도에서 7도 사이의 기온에서 진행됐으며 정확한 주행 거리 측정을 위해 GPS를 사용했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유럽의 선택 '테슬라 다음은 볼보' EX30 작년 베스트셀링 3위 기록
[0] 2025-02-04 17:25 -
'EV9 90% 줄었다' 지난달 국내 친환경차 판매 전년비 9.59% 감소
[0] 2025-02-04 14:25 -
'자동차 빨간 경고등 켜졌다' 1월 내수ㆍ수출 모두 큰 폭 감소... 총 3.9%↓
[0] 2025-02-04 14:25 -
KGM, 2025년 글로벌 첫 포문 튀르키예서 도심형 SUV 액티언 론칭
[0] 2025-02-04 14:25 -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작년 국산차 수출 1위, R사 전체 실적 5배
[0] 2025-02-04 14:25 -
맥라렌 아투라 GT4, IMSA 미쉐린 파일럿 챌린지 내구 레이스 우승
[0] 2025-02-04 14:25 -
상복 터진 현대차그룹, 왓 카 어워즈 등 英-美 주요 자동차 시상식 석권
[0] 2025-02-04 14:25 -
포르쉐 타이칸 GTS '기네스' 신기록… 59m 원형 17.503km 드리프트
[0] 2025-02-04 14:25 -
사전 예약 100만 대 뻥이었어? 테슬라 사이버트럭 느닷없는 리스 판매
[0] 2025-02-04 14:25 -
中 하이브리드 기술로 '가성비' 타깃, KGM 토레스 하이브리드 인증 완료
[0] 2025-02-04 14: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BMW, M만의 폭발적 퍼포먼스 선사 '뉴 M4 컴페티션 M xDrive 쿠페ㆍ컨버터블' 출시
-
금빛 신화 이끈 한국 양궁 뒤에는 현대차그룹 혁신 기술 '슈팅로봇부터 복사냉각 모자까지'
-
볼보그룹코리아, 디자인ㆍ성능 대폭 업그레이드 차세대 중형 굴착기 2종 출시
-
KG 모빌리티, 사전계약 패스 12일 본계약 액티언 실물 영접 ‘무빙 쇼룸 이벤트’
-
현대차, 군산 인증 중고차 센터 개소...양산ㆍ용인 포함 최대 1538대 상시 보유
-
전기 구동 '전설의 오프로더' 벤츠, G 580 위드 EQ 테크놀로지 국내 인증 완료
-
한계가 있기는 해...아이오닉 5 N, 獨 전문지 비교 평가에서 BMW M2 압도
-
콘티넨탈, 이동가능한 조립식 주택 '콘티홈' 공개
-
321. 소프트웨어 주도권 장악은 IT회사? 중국업체?
-
현대차 늘고 기아는 급감, 美 7월 총판매 또 줄어...턱 밑까지 추격한 혼다
-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별들의 전쟁’ 기대 모으며 갤러리 티켓 오픈
-
7월 완성차 '내수ㆍ수출, 62만 9061대 ' 전년 동월 대비 3.7% 감소 '비상'
-
7월 국내 5사 판매실적, 내수, 수출 모두 연이은 부진한 실적
-
현대차, 2024년 7월 33만 2,003대 판매
-
[스파이샷] 현대 아이오닉6 페이스리프트
-
폐차장 갈 나이, 10년 이상 초고령 '좀비 쏘나타' 여기는 없어서 못 판다
-
마세라티, 16일 페블비치에서 고성능 MC20 데뷔 앞두고 티저 공개
-
아이오닉 5 N, 전기차 최초 일본 후지 스피드웨이 서킷 공식 차량 선정
-
휴가비 쏘고 2000만원대 중형 SUV 나오고...車 업계, 8월 '통 큰 할인'
-
[EV 트렌드] 길어진 리어 라이트, 테슬라 부분변경 모델 Y '주니퍼' 첫 유출
- [유머] 강형욱피셜 키울 때 난이도라는게 없는 견종.jpg
- [유머] 세대별 체력 체감하기
- [유머] 남편의 비밀 영상을 770GB나 발견함
- [유머] 금손이 만든 새
- [유머] 나락퀴즈로 배워보는 역사상식
- [유머] Ai 시대에 뒤쳐지지 않으려면
- [유머] 이혼 소송의 현실
- [뉴스] 지난해 이혼 발표했던 '전 티르티르 대표' 이유빈 ... 팬들에게 현재 상황 전했다
- [뉴스] '커리+위긴스 날았다'... 49점 합작한 '커리스' 활약에 올랜도 꺾고 5할 승률 돌파
- [뉴스] 추성훈, 성격 너무 급해 소변 보다가도 그냥 나와... 흰바지에 노란 자국 선명 (영상)
- [뉴스] '죽기 전 한번만 해보고 싶어'... 휴가 나와 상가 화장실서 여성 덮친 현역 군인
- [뉴스] 형편 어려워도 '자취'할 수밖에 없는 대학생 위한 '주거안정장학금' 도입... 최대 240만원 지원
- [뉴스] '서해 바다 수위 매년 3.15㎜씩 상승해... 대책 빨리 마련해야'
- [뉴스] 김선호 국방장관 대행 '선관위서 중국인 99명 체포한 사실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