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2,731회 댓글 0건

머니맨
2025-02-03 14:25
영하 6도, 혹한기 전비왕 '테슬라 모델 3'... 최악은 메르세데스 벤츠 G-클래스
2025 엘 프릭스(El Prix) 전기차 주행거리 테스트 장면. 노르웨이 자동차연맹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순수 전기차 가운데 최고의 전비는 테슬라 모델 3, 최악의 전비는 메르세데스 벤츠 G-클래스가 기록했다.
노르웨이자동차연맹(NFA)과 현지 자동차 매체 모터(MOTOR)가 24개의 전기차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5 엘 프릭스(El Prix 2025)’에서 테슬라 모델 3(RWD)는 100km 주행에 15.0kWh를 소비한 반면 벤츠 G-클래스는 두배에 달하는 30.7kWh를 각각 기록했다.
같은 거리를 달린다고 가정했을 때 G 클래스가 모델 3보다 배 이상 전력을 사용해야 한다는 의미다. 엘 프릭스는 '전기차의 총 주행 거리보다 전비에 따라 충전 비용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소비자들이 기억할 필요가 있다'라며 '고속 충전을 자주할 경우 상당한 비용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엘 프릭스는 여름과 겨울, 상온과 저온 환경에서 전기차 성능을 테스트한다. 올 겨울 저온 테스트는 실내 공조 장치 온도를 21℃에 맞추고 성인 2명이 탑승한 다음, 100% 완충한 상태에서 배터리가 소진될 때까지 동일한 주행 코스를 달리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기아 EV3 전비, 테슬라에 이어 2위
저온 환경의 전비와 함께 실제 주행 거리, 급속 충전 속도까지 측정하는 올해 테스트에서 100km당 소비 전력이 10kWh대를 기록한 모델은 많지 않았다. 기아 EV3가 16.2kWh(이하 100km당)로 테슬라 모델 3 다음으로 높은 전비를 기록했다.
이어 볼보 EX30(17.3kWh), BYD 씰 U(17.7kWh), 포드 익스플로러(18.4kWh), 미니 컨트리맨(18.6kWh) 순이다. 전비가 낮은 순위로는 벤츠 G 클래스에 이어 중국 보야 드림(27.0kWh), 로터스 에미야(22.9kWh), 홍치 EHS7(22.4kWh. 중국), BMW i5 투어링(22.2kWh)이다.
반면, 제조사가 표시한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와 저온 환경 성능 차이는 컸다. 노르웨이의 혹독한 겨울 날씨와 영하 6도에서 7도 사이에서 진행한 전기차 혹한기 테스트에서 주행 거리 감소율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난 모델은 '폴스타 3'였다.
폴스타 3는 1회 충전으로 최대 560km(이하 WLPT 기준)를 달리는 것으로 인증을 받은 전기차로 실제 혹한기 주행에서는 4.10% 감소한 537km를 달렸다. 이는 엘 프릭스에서 테스트를 받은 24대의 전기차 가운데 가장 낮은 감소율이다.
BYD 탕(TANG)이 530km에서 9.6% 감소한 479km로 뒤를 이었다. 주목할 부분은 고성능 전기차 로터스 에메야가 미니 컨트리맨(399km→357km)에 이어 4위에 오른 점이다. 500km로 주행 거리를 인증받은 에메야는 이번 테스트에서 14.20% 감소한 429km를 달렸다.
고성능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하는 포르쉐 타이칸은 592km→504km(-14.90%), 아우디 Q6 e-트론은 616km→477km(-22.60%)로 감소했다.
푸조, 저온 환경에서 배터리 성능 최악
이번 테스트에서 최악의 전기차는 푸조로 기록될 전망이다. 푸조 E-5008은 저온에서 주행 거리가 488km에서 353km(-27.70%), 푸조 E-3008은 510km에서 364km(-28.6%)로 줄었다.
폭스바겐 ID.7(-24%), BMW i5(-21%), 포르쉐 마칸 일렉트릭(-22.3%), 샤오펑 G6(-22%), 테슬라 모델 3(23.60%), 볼보 EX30(-22%) 등도 저온에서 주행 거리가 100km 이상 감소했다.
국산 전기차 중에서는 기아 EV3가 14.6%(590km에서 504km)로 가장 낮았고 현대차 아이오닉 5는 19.40%(546km에서 440km)로 중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배터리 급속 충전 속도(10→80%)와 실제 충전 속도에도 모델별 차이가 났다. 로터스 에메야는 18분에서 16분(259.6kW)으로 충전 시간이 짧아졌고 대부분의 모델은 표시한 수치보다 1~2분느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푸조 E-5008은 30분에서 39분으로 9분, 푸조 E-3008은 30분에서 47분으로 17분이 더 걸려 저온에서의 주행 거리 감소와 함께 배터리 성능이 상당히 부풀려져 있다는 의심을 받게 했다.
한편 엘 프릭스의 전기차 주행 거리 테스트는 여름철 상온과 겨울철 영하권에서 연간 2회 실시되고 있다. 이번 테스트는 지난 22일(현지 시각) 영하 6도에서 7도 사이의 기온에서 진행됐으며 정확한 주행 거리 측정을 위해 GPS를 사용했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2025년 7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7-01 15:45 -
르노코리아, 5월 판매 9,860대…전년 대비 47.6% 증가
[0] 2025-06-02 17:25 -
현대차, 5월 글로벌 판매 35만 1,174대…전년 대비 1.7% 감소
[0] 2025-06-02 17:25 -
KGM, 5월 9,100대 판매, 전년 동월 대비 11.9% 증가
[0] 2025-06-02 17:25 -
포르쉐코리아, 예술 스타트업 지원 확대…지속가능 창작 환경 조성
[0] 2025-06-02 14:25 -
현대차·기아, 'EV 트렌드 코리아 2025'서 전동화 미래 선도 의지 강조
[0] 2025-06-02 14:25 -
아우디 Q5 45 TFSI 콰트로 등 4차종 '실린더 헤드 볼트' 2371대 리콜
[0] 2025-06-02 14:25 -
[EV 트렌드] '모델 3 대안 아이오닉 6, 테슬라 대신 현대차 · 기아 주목할 때'
[0] 2025-06-02 14:25 -
[칼럼] 신차 증후군 유발하는 '플라스틱' 대체 소재로 부상하는 TPE
[0] 2025-06-02 14:25 -
[시승기] '버텨줘서 고맙다 8기통' 메르세데스-AMG GT 55 4MATIC+
[0] 2025-06-02 14: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현대차 신형 팰리세이드 제원 온라인 유출 '전장 5050mm' 압도적 존재감
-
일상은 전기로, 벤츠 E 350e 4MATIC 위드 EQ 하이브리드 테크놀로지 출시
-
기아 PBV 아이디어 공모전, 레저카에서 캠핑카까지 기발한 상상력 기대
-
테슬라에 유리한 규제 완화… NHTSA 지침 철폐 권고 파장
-
트럼프 인수팀, EV 지원 중단 및 중국산 배터리 수입 제한 권고
-
CES 2025 - LG전자, 첨단 모빌리티 기술인 ‘인캐빈 센싱' 공개
-
CES 2025 - 볼보그룹, ‘100% 화석연료 없는 미래’ 비전 발표
-
CES 2025 - 토요타, 우븐시티 진행 상황 발표... 미래도시 청사진 제시
-
현대모비스, 배터리 과열 잡는 ‘진동형 히트파이프’ 개발
-
토요타, 스즈키 e비타라 형제차 어반 크루저 2025 브뤼셀 모터쇼에 출품
-
LG전자, CES2025에 미국 반도체회사 암바렐라와 공동개발한 자동차 실내 감지 기술 출품
-
전기차 비중, 2035년 최대 25% 전망… 전략 수정 나선 글로벌 완성차
-
BYD, 올해 425만대 판매 전망… 누적 1,000만대 돌파
-
니오, 6천만 번째 배터리 교체 서비스 돌파… 인프라 확장 가속화
-
중국 FAW 홍치, 니오에 이어 CATL과도 배터리 스왑 계약 체결
-
SAIC-GM-울링, 태국 공장에서 '빙구오' 생산 개시… 연간 1만대 목표
-
포드 레이싱 머신 GT40의 디자이너
-
한자연, 2024년 모빌리티 산업 결산 및 2025년 전망 논의
-
최선의 하이브리드, 토요타 캠리 XLE 프리미엄 시승기
-
현대차, ‘현대 N 페스티벌’ 종합 시상식 개최
- [유머] 포도 먹는 토끼
- [유머] 중국 가오남 엘리베이터 추락 사고
- [유머] 마법소녀
- [유머] 3000억원짜리 복권에 당첨 됐는데 절친에게 1억 줄 수 있냐
- [유머] 찾는 물건
- [유머] 못된 아이에겐 엉덩이 철썩철썩 체벌이야!
- [유머] 비글 GIF
- [뉴스] 경찰, 창원 미용실서 모친 흉기로 찌른 20대 아들 '긴급 체포'
- [뉴스] 인도 돌진해 상점 들이받고 도주한 운전자... 경찰에 붙잡히자 내놓은 '황당' 변명
- [뉴스] 오윤아, 발달장애 아들 근황 공개 '벽 때려 팔 골절됐다'
- [뉴스] '반갑구만 반가워요' 주인공, 故조금산 오늘(5일) 8주기
- [뉴스] 박나래 '조모상' 소식 듣고 가장 먼저 근조화환 보낸 두 연예인의 정체
- [뉴스] 호날두·메시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플루언서'에 선정된 '톱 아이돌'의 정체
- [뉴스] '패셔니스타' 조세호, 유재석이 사준 명품 옷장에 '봉인' 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