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4,159회 댓글 0건

머니맨
2025-01-20 14:25
[기자 수첩] 대한민국 최고의 신차 '기아 EV3'... 대중적 가치에 높은 점수
2025 올해의 차 용인 스피드웨이 실차 테스트를 마친 관계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경기도 용인에 있는 스피드웨이 서킷은 총길이 4.346km에 16개의 코너를 가지고 있다. 직선거리가 짧은 대신 고저차가 제법 있고 험한 헤어핀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어 전문 레이서들도 공략하기가 만만치 않은 코스다.
자동차 전문지 3년 이상, 일반 매체 7년 이상 경력을 가진 자동차 전문 기자를 회원으로 두고 있는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가 지난 18일 이곳에서 '2025 올해의 차'를 뽑는 실차 테스트를 가졌다. 작년 출시한 신차(부분 변경 포함) 가운데 결선에 진출한 21개 모델이 테스트를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실차 테스트는 로터스 엘레트라, 포르쉐 타이칸은 물론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과 폴스타 폴스타4 등 전기차, 억대가 넘는 럭셔리 MPV 렉서스 LM 500h 그리고 현대차 목적기반차량(PBV) ST1 등 다양한 차종과 차급의 신차가 서킷을 달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2025 올해의 차 실차 테스트에는 결선에 진출한 21개의 모델을 대상으로 했다. (사진=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서킷을 달리는 시간이 쌓이면서 일부 차량에서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 내연기관차에서는 특별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고성능, 프리미엄을 얘기하는 일부 전기차는 브레이크 과열로 테스트를 멈췄을 만큼 가혹하고 엄격한 서킷 테스트가 이어졌다.
자유롭게 원하는 모델을 우선 골라잡는 테스트의 성격상 올해의 차 유력 후보 모델은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만 차례가 왔다. 기아 EV3가 그중 하나였다. 많은 회원들이 EV3 테스트 순서를 기다렸을 정도로 관심이 집중됐다.
작년 7월 EV3를 처음 만나고 반년 만에 다시 운전대를 잡았다. EV3는 그때나 지금이나 다를 것이 없지만 일반 도로가 아닌 서킷이라는 전혀 다른 상황에서 만났다. 일반 도로에서 EV3는 전기차 특유의 차분한 주행 질감과 다루기가 편했다는 기억으로 남아있다.
서킷에서는 어땠을까. 스피드웨이 첫 헤어핀을 과감하게 공략해 봤다. 브레이킹 포인트를 살짝 놓친 탓에 연석을 크게 타고 넘어갔지만 차체 움직임이 크지 않았다. 다른 헤어핀을 세단과 다르지 않은 속력으로 밀어붙여도 라인 안쪽을 놓치지 않았다.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2025 올해의 차'로 선정된 기아 EV3 (사진=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직선로에서 보여주는 속도의 상승력도 동급은 물론 이날 테스트를 했던 어떤 전기차(포르쉐 타이칸 제외)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았다. 서킷을 탔던 전반적 느낌을 종합하면 의외로 운전을 하는 재미가 제법 쏠쏠했다.
운전의 재미 이상으로 가성비도 호평을 받았다.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가 복합 478km로 표시돼 있지만 일반 도로에서 시승을 하면서 그 이상을 달렸다는 얘기들이 많았다. 정부와 지자체 보조금을 더하면 3000만 원대 초중반 구매가 가능한 것도 가성비에 힘을 보탠다.
EV3가 마지막까지 접전을 벌인 제네시스 일렉트릭 G80을 여유 있게 제치고 올해의 차로 선정된 것 역시 이런 실용성에 운전의 재미가 더해진 탁월한 상품성의 결과로 보인다. 고배기량(또는 고용량), 고성능, 고가의 모델보다 신차의 대중적 가치에 더 많은 점수를 주는 협회의 평가 기준도 한몫을 했다.
출시한 지 반년이 채 안된 EV3는 앞서 세계 여성 올해의 차 SUV 부문을 수상하고 전기차 비중이 30%가 넘는 핀란드 올해의 차, 그리고 세계 올해의 차 최종 후보에 올라 있다. '전기차의 문턱을 낮춰 대중화를 앞 당기기 위해 개발했다'라는 기아의 전략도 EV3가 '2025 올해의 차'에 오른 비결이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2025년 9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9-01 16:45 -
메르세데스 벤츠, 전기 SUV GLC EV 티저 이미지 공개
[0] 2025-08-05 17:25 -
2025년 8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8-01 16:25 -
[EV 트렌드] 테슬라, 유럽서 모델 S·X 신규 주문 중단…단종 가능성은?
[0] 2025-07-31 14:25 -
2025년 7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7-01 15:45 -
르노코리아, 5월 판매 9,860대…전년 대비 47.6% 증가
[0] 2025-06-02 17:25 -
현대차, 5월 글로벌 판매 35만 1,174대…전년 대비 1.7% 감소
[0] 2025-06-02 17:25 -
KGM, 5월 9,100대 판매, 전년 동월 대비 11.9% 증가
[0] 2025-06-02 17:25 -
포르쉐코리아, 예술 스타트업 지원 확대…지속가능 창작 환경 조성
[0] 2025-06-02 14:25 -
현대차·기아, 'EV 트렌드 코리아 2025'서 전동화 미래 선도 의지 강조
[0] 2025-06-02 14: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SK온, 美 전기차 스타트업 '슬레이트' 배터리 공급...2도어 전기 픽업트럭에 탑재
-
닛산, 상하이 모터쇼에서 첫 PHEV 픽업 '프론티어 프로' 공개
-
현대차, 美 관세 대응 전담조직 신설… 투싼 일부 생산 미국으로 이전
-
트럼프 행정부, 자율주행차 규제 완화 발표… 테슬라 로보택시 상용화에 탄력
-
기아, 2025년 1분기 매출 역대 최고치 경신… 전기차·하이브리드 확대
-
[시승기] '풀하드웨어' 최첨단 장비 가득, 5세대 부분변경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
[EV 트렌드] '18분이면 충전 끝' 스텔란티스, 고체 배터리 탑재 전기차 예고
-
푸조 '308 스마트 하이브리드' 안심 가격 보장제 실시...위탁판매 및 가격 정찰제
-
[2025 상하이오토쇼] 벤틀리, 컨티넨탈 GT · 플라잉스퍼 아주르 라인업 공개
-
KGM, 드라이브 페스타 '토레스 하이브리드' 120시간 스페셜 시승 실시
-
현대차·기아, 협력사 채용 지원 동반성장 프로그램 '2025 Here We GO!' 실시
-
기아 ‘그린라이트 프로젝트’ 코트디부아르 지역 청년 대상 IT 교육센터 개소
-
폭스바겐, 쿠페형 전기 SUV 'ID.5' 국내 인도 개시… 복합 434km 긴 주행거리
-
하이킹 코스에 핀 데이지 군락에서 영감, 롤스로이스 '컬리넌 데이지' 공개
-
렉서스, 8세대 ES 깜짝 공개 '패스트백 차체에 두 가지 파워트레인'
-
KG 모빌리티, 1분기 흑자 달성…무쏘 EV·토레스 하이브리드로 실적 회복세
-
돌비, 오토 상하이 2025서 차량용 ‘돌비 비전·애트모스’ 기술 대거 공개
-
지커 009 그랜드 컬렉터 에디션 공개, 순금으로 치장된 럭셔리 밴
-
아우디, 중국 전용 전기차 브랜드 첫 모델 ‘E5 Sportback’ 공개
-
포니.ai, 세계 최초 차량용 칩 기반 레벨 4 로보택시 공개… 양산 원년 선언
- [유머] 짐 수업에 나타난
- [유머] 한국 치안 좋다는 것도 옛말이네
- [유머] 스윗한 국가인원위원회 근황
- [유머] 이렇게 하면 널 가질 수 있을 거라 생각했어!
- [유머] 초코우유의 비밀
- [유머] 해방 JPG
- [유머] 지피티 드립 레전드
- [뉴스] 지드래곤 시그니처 꽃, 옥스포드와 함께 '한정판 블록'으로 출시된다... 21일 사전 예약 시작
- [뉴스] MBC, '아육대' 이어 '팬육대' 개최... 아이돌 팬들, '걷기'로 기부한다
- [뉴스] 박주호♥안나 딸 나은이 깜짝 놀랄 근황... 리듬체조 대회서 '대상' 수상했다
- [뉴스] '아이폰17을 저렴하게?'... '아이폰17' 출시 앞두고 허위 광고 주의해야
- [뉴스] 유명 개그맨이 아파트 경비원 도우려 올린 인스타 게시물 '갑론을박'... '좋은 일 vs 좋아요 앵벌이'
- [뉴스] '다음주에 갈 건데, 물 나와요?'... 강릉 호텔 직원이 전한 간곡한 부탁
- [뉴스] '데뷔 2주년' 라이즈, 저소득 가정 환아 위해 1억 기부... 팬들도 동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