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8,014국내 업체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이 기술 하나면 '반값 전기차' 가능하다
조회 3,659회 댓글 0건
머니맨
2023-03-06 11:25
국내 업체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이 기술 하나면 '반값 전기차' 가능하다
전기차 시장이 치열해지고 있다. 지난해 글로벌 전기차 판매 대수는 약 980만 대 수준에 달했고 올해 1500만 대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전 세계 자동차 판매량은 약 8000만 대 수준으로 전기차 비중은 해마다 많이 늘어날 것이 분명하다. 테슬라가 독점해왔던 시장에 상품성이 뛰어난 기존 완성차가 가세해 춘추 전국 시대로 접어든 것이 전기차다.
전기차 완성도가 좋아지면서 경쟁은 더 치열해지고 있다. 테슬라를 필두로 한 가격 인하 경쟁도 본격화했다.전기차는 내연기관차 가격보다 약 1.5~2배 정도 고가다. 따라서 보조금이 전기차 시장 확대와 보급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그러나 최근 테슬라 가격 인하와 배터리 원자재 공급 안정,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통한 원가 절감 등 전기차 가격을 인하할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지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뉴욕타임스는 최근 올해 후반, 전기차와 내연기관차 가격이 비슷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테슬라가 가격을 내리면서 글로벌 완성차도 동요하고 있다. 영업이익률이 높은 테슬라는 약 20% 가격을 내려도 흑자 유지가 가능하지만 기존 완성차는 약 5~6%에 불과해 테슬라와 경쟁하기 힘들다.
그러나 포드가 약 8.8% 인하 계획을 발표했고 다른 완성차도 고민하고 있다. GM은 가격 동결을 선언했고 현대차 그룹도 여러 가지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테슬라로 시작한 가격 경쟁이 불기 시작한 것이다. 그렇다면 '반값 전기차'의 등장도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방법은 여러 가지다. 우선 고가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가격이 저렴한 리튬인산철 배터리로 바꾸는 부분이다. 전기차 가격 약 40%를 차지하는 배터리 비용을 줄인다면 반값 전기차는 생각보다 빨라질 수 있다. 에너지 밀도가 떨어지고 무게나 부피에 한계가 있으나 리튬이온 배터리 대비 약 30% 가격이 낮아 반값 전기차에 가장 적합하다.
포드가 중국산 인산철 배터리 탑재를 공식화한 것도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이다. 포드는 인산철 배터리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셀투팩(Cell to Pack) 공법 등 다양한 기술로 에너지 밀도를 높이는 방법도 찾고 있다. 포드가 배터리 동맹 SK온과 거리를 두기 시작한 것도 중국 인산철 배터리로 방향을 틀어 전기차 가격을 내리기 위한 포석이다.
또 하나는 게임 체인저 기술로 언급되는 전기차 자동변속기다. 포르쉐 타이칸, 아우디 e트론, 대만 고고로 전기 이륜차에는 2단 변속기가 탑재되고 있으며 미국 이튼 전기 버스에는 4단 변속기가 탑재된다. 전기차에 변속기를 탑재하면 단수가 높을수록 경제성이 뛰어나 같은 배터리로 30~50%의 주행거리 연장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등판능력의 획기적 개선, 모터 등 각종 장치의 온도 유지 등으로 냉각장치가 필요 없는 1석 10조의 효과도 있다. 전기차용 변속기 개발이 시작 단계인 가운데 지난 11년간 전기차용 변속기 개발에 뛰어든 국내 벤처기업은 전기 이륜차용 소형 7단 자동변속기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올해 후반부터 인도네시아에 5만 대 공급이 시작될 예정이다. 이 기업은 일반 전기차 변속기로 응용하는 방법까지 개발했다. 이러한 변속기를 전기차에 적용하면 같은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로 주행거리를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다. 배터리 용량을 절반으로 낮춰도 요즘 전기차 주행거리와 비슷해지면서 '반값 전기차'가 나올 수 있게 된다.
단점이 많고 한계가 있는 중국산 리튬인산철 배터리를 사용하지 않아도 경쟁력을 갖춘 최고 가성비의 전기차를 만들 수 있는 것이다. 초격차 기술을 보유한 국내 벤처기업이 이륜차 시장에 이어 전기 승용차 분야에서도 글로벌 거대 신생 기업으로 성장해 세계 시장을 선점하길 바란다.
김필수 대림대 교수/[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신차도 뚫지 못한 '캐즘 장벽' 전기차, 작년 19.8% 감소 10만대 아래로
[0] 2025-01-06 17:25 -
개소세 인하ㆍ전기차 배터리 정보 표시... 2025년 달라지는 자동차 제도
[0] 2025-01-06 17:25 -
정의선 회장, 위기가 없으면 낙관에 사로잡혀...도전적 경영 의지 밝혀
[0] 2025-01-06 17:25 -
벤츠, SUV 포트폴리오 강화 'GLC · GLS 등 4종 신규 트림 출시'
[0] 2025-01-06 17:25 -
스타리아보다 더 괴이한 생김새 '도요타 프리비아' 순수 전기차로 부활
[0] 2025-01-06 17:00 -
[EV 트렌드] 리비안, 지난해 5만 1579대 판매 '수익성 개선에 기대감'
[0] 2025-01-06 17:00 -
2024 수입차 결산 'BMW 압승, 테슬라 약진' 베스트셀링카 '모델 Y'
[0] 2025-01-06 14:45 -
JLR 디펜더, 2026년부터 3년간 다카르 랠리 챔피언십 전 라운드 출전
[0] 2025-01-06 14:45 -
'공홈'에 정식 공개된 2025년 할리데이비슨 신규 라인업 미리보기
[0] 2025-01-06 14:45 -
현대차, 상반기 자동차 생산 등 3개 부문 모빌리티 기술인력 신규 채용
[0] 2025-01-06 14:4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사상 첫 '메인드 인 USA', 제네시스 GV70 전동화 출시...美 보조금 전액 수령
-
'현대차 아이오닉 5' 2023 캐나다 올해의 유틸리티...지난해 투싼에 이어 2년 연속
-
아이오닉 5, 獨 유력 전문지 아우토빌트 전기차 비교 평가 1위...벤츠 EQB와 큰 격차
-
LG화학, 미국 피드몬트 리튬과 리튬정광 20만 톤 공급 계약
-
테슬라, 노조결성 추진하는 기가팩토리 뉴욕 직원 수십명 해고
-
테슬라, FSD 베타 버전 리콜한다
-
폭스바겐, 티구안 전기 모델도 ID.티구안으로
-
미국 뉴저지주도 2035년부터 내연기관 판매 금지
-
환경부 주최 제2회 ‘EV 어워즈 2023’, ’올해의 전기차’ 후보 8종 공개
-
[시승기] '픽업트럭 계의 에르메스' GMC 시에라 드날리의 저세상 상품성
-
'현대차 싼타페 하이브리드ㆍ기아 텔루라이드' 美 컨슈머리포트 최고의 차 톱 10
-
[EV 트렌드] 순수전기차로 변신, 폭스바겐 티구안 'ID.티구안'으로 출시
-
'EV9 닮은 디자인 변화' 기아 쏘렌토 올 하반기 4세대 부분변경 출시 전망
-
폭스바겐코리아, ID.4 글로벌 콘텐츠 캠페인 진행 기념 무비나잇 행사 성료
-
쌍용차, 서비스 만족도 향상을 위한 CSI 목표달성 결의대회 개최
-
89대만 생산된 쿠페, 컨버터블 애스턴 마틴 자가토
-
토요타 차기 사장 사토 코지, “전동화가 팀의 핵심 테마”
-
중국 BYD, 2022년 신에너지차 판매 중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가 더 많아
-
한화솔루션,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매출 27.3%/영업이익 30.9% 증
-
브리지스톤타이어, 2022년 매출액 사상 최초로 4조엔 돌파
- [유머] 프랑스 기사식당 근황
- [유머] 신기방기 문과는 절대로 이해못하는 짤
- [유머] 레전드 잠금해제 빌런
- [유머] 중국이 스파이를 만드는 과정
- [유머] 제설 작업 마무리하는 작업자들
- [유머] 미국에서 불법인 행위
- [유머] 고대 그리스인 사망 원인
- [뉴스] 국토부 '조류 충돌 경보 1분 뒤 '메이데이' 요청... 2분 후 공항 외벽에 충돌'
- [뉴스] 태권도 올림픽 메달리스트, 함께 예능 출연했던 전 테니스 국가대표 폭행 혐의로 입건
- [뉴스] 오타니, 아빠된다... '작은 루키가 곧 우리 가족에' 아내 마미코 임신 소식 공개
- [뉴스] '이중주차 왜 해' 여성 위에 올라타 목 조른 중년 남성... 충격적인 CCTV 영상
- [뉴스]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 '탑승객, 유가족에게 사과... 사고 원인 불문하고 책임 통감'
- [뉴스] [속보] 소방 '제주항공 여객기 승객, 동체 밖으로 쏟아져 다수 사망'
- [뉴스] 제주항공 사고 여객기, 15년 된 비행기... '이틀 전에도 시동 꺼짐 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