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3,955회 댓글 0건

머니맨
2024-12-31 15:25
강제 노동 음해라더니, BYD 브라질 공장 충격적인 숙소 현장 공개
브라질 검찰이 공개한 BYD 바이아주(州) 카마사리 전기차 공장 건설 현장 근로자 숙소(유튜브 캡처)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BYD의 브라질 바이아주(州) 카마사리 전기차 공장 건설 현장에서 불거진 중국인 불법 입국자들의 '강제노동' 현장이 공개됐다. 논란의 당사자인 BYD 협력 업체 진장그룹(Jinjiang Group)이 '노동자를 노예처럼 묘사한 것은 부정확한 설명'이라며 반박하고 나섰지만 브라질 검찰이 최근 공개한 현장 영상은 충격적이다.
영상에는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의 공장 건설 현장 근로자 숙소로 믿기 힘든 열악한 모습이 그대로 담겨있다. 숙소로 보이는 공간은 매트리스 대신 합판이 깔려 있는 철제 이층 침대가 어지럽게 설치돼 있고 천장 여기저기가 훼손돼 있어 난민촌을 연상케 한다.
또한, 외벽이 없는 공간에 조리대조차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주방 바닥에는 식자재와 남은 음식 찌꺼기가 여기저기 널브러져 있는 모습도 등장한다. 이곳에서 일하는 163명의 근로자들은 대부분 중국인 불법 입국자로 회사에 여권을 압수당하고 숙소를 떠날 경우 감독자에게 허락을 받아야만 외출이 가능했다.
브라질 근로감독 당국은 이들이 노동법이 정한 법정 근로시간을 초과해 일하면서 마치 노예와 같이 노동력을 착취당했다고 했다. 또한 '노예와 같은 조건에서 강제 노동에 시달렸으며 휴식이 보장되지 않은 장시간 노동과 빚더미, 잠자리 등 인간의 존엄성을 침해하는 환경에 노출돼 있었다'라며 '사실상 국제 인신매매의 피해자로 보고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했다.
유튜브 캡처

열악한 환경에서 노동력이 착취당하는 현장 영상까지 공개됐지만 BYD는 '중국을 음해하는 세력과 일부 언론이 고의적으로 BYD를 모함하고 중국과 브라질과의 관계를 훼손하고 있다'라는 주장을 하고 있다.
BYD와 협력업체의 강제 노동에 대한 비난은 브라질 사회는 물론 중국 내로까지 번지고 있다. 중국의 소셜 미디어에는 '우리도 그들과 다르지 않은 조건과 환경에서 일하고 있다'라고 했고 브라질 내에서는 'BYD가 브라질 경제, 고용 등을 위해 공장을 짓고 있다고 말하지만 실제로는 자국 불법 이민자를 불법 고용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브라질 당국은 BYD에 대한 임시 취업비자 발급을 중단하고 불법 고용 및 노동 행위에 대한 강도 높은 조사를 시작했다. 이에 따라 내년 3월로 예정돼 있는 BYD의 현지 생산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카마사리 공장은 BYD의 해외 생산 시설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2025년 8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8-01 16:25 -
[EV 트렌드] 테슬라, 유럽서 모델 S·X 신규 주문 중단…단종 가능성은?
[0] 2025-07-31 14:25 -
2025년 7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7-01 15:45 -
르노코리아, 5월 판매 9,860대…전년 대비 47.6% 증가
[0] 2025-06-02 17:25 -
현대차, 5월 글로벌 판매 35만 1,174대…전년 대비 1.7% 감소
[0] 2025-06-02 17:25 -
KGM, 5월 9,100대 판매, 전년 동월 대비 11.9% 증가
[0] 2025-06-02 17:25 -
포르쉐코리아, 예술 스타트업 지원 확대…지속가능 창작 환경 조성
[0] 2025-06-02 14:25 -
현대차·기아, 'EV 트렌드 코리아 2025'서 전동화 미래 선도 의지 강조
[0] 2025-06-02 14:25 -
아우디 Q5 45 TFSI 콰트로 등 4차종 '실린더 헤드 볼트' 2371대 리콜
[0] 2025-06-02 14:25 -
[EV 트렌드] '모델 3 대안 아이오닉 6, 테슬라 대신 현대차 · 기아 주목할 때'
[0] 2025-06-02 14: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시승기] 토레스 하이브리드, '주행감ㆍ효율성' 처음인데도 매우 높은 완성도
-
'왜 빠른데 편하지?' 제네시스, 첨단 주행 기술 6종 강조하는 영상 공개
-
'전동화 품은 지프' 신형 컴패스, 견고한 바디 프로필 3가지 파워트레인 공개
-
[신차공개] 2025년형 폴스타 2 출시·폭스바겐 ID.5 고객 인도 개시
-
LG전자-미디어텍, 차량 내 멀티스크린 시대 연다…오토 상하이서 혁신적인 인포테인먼트 기술 공개
-
놀라운 디자인 감성의 벤츠 Vision V
-
WSJ, '테슬라 이사회, 머스크 후계자 물색' 보도… 테슬라·머스크 즉각 부인
-
폼은 나는데... 리어 윈도우 없는 폴스타 4, 후방 카메라 이슈 미국서 고전
-
국내 완성차 5개사, 4월 글로벌 판매 72만 대 육박…현대차·기아 견조, 르노코리아 급증
-
미국 하원, 캘리포니아의 2035년 내연차 판매 금지 제동… 법적 공방 예고
-
[EV 트렌드] '수요 회복 위한 이례적 조치' 테슬라, 신형 모델 Y 프로모션 돌입
-
관세 폭풍 오기 전 '사자' 현대차ㆍ기아, 4월 美 역대급 실적... 7개월 연속↑
-
국내 인도 시작 ‘폭스바겐 ID.5’, ID.4 인기 이어 받을 수입 전기차 라이징 스타될까?
-
콘티넨탈, 중국서 미래 모빌리티 브랜드 'Aumovio' 공개… IPO 추진
-
포드, 차세대 플랫폼 FNV4 개발 중단…비용·일정 문제로 조기 종료
-
중국 ECARX-퀄컴, 차세대 지능형 차량 개발 '협력 강화'
-
구글 웨이모와 토요타, 자율주행차 플랫폼 공동 개발 논의 시작
-
메르세데스 벤츠, 루미나와 차세대 라이다 센서 공동 개발 박차
-
중국, 2025년 자동차 판매 3,200만 대 전망… 신에너지차가 절반 이상 차지
-
테슬라는 왜 상하이 오토쇼에 없었을까?
- [유머] 내향인이 천재가 되는 순간
- [유머] 비오는날 배달시키면 안되는 이유
- [유머] 싸구려 입맛들의 특징
- [유머] 진상 손님 참교육
- [유머] 한 호두과자점의 안내문
- [유머] 원룸에 지인방문시 3천원 내라는 집주인
- [유머] 현대인이라면 몸에 나쁜습관 하나쯤은 중독되어 있다
- [뉴스] 폭염 속 쓰레기 집에 2살 아이 3일간 방치... '남친 만나러 갔다' 20대 엄마의 충격 고백
- [뉴스] 출동 중 배에서 음주·낚시 즐긴 해경... 징계받자 '사기진작'이라며 소송까지
- [뉴스] 김문수 '이재명 정부, 국민에게 증시 계엄령 수준 조세 폭탄 던져' 세제 개편안 강력 비판
- [뉴스] '게임하듯 살인'... 2년 전 오늘(3일), 분당 서현역 흉기 난동범 최원종의 충격적 범행
- [뉴스] 모바일 청첩장 조심하세요... '피싱 문자 10건 중 3건'
- [뉴스] 밖은 35도, 안은 영하 12도... 역대급 폭염에 24시간 풀가동 중인 '얼음 공장' (영상)
- [뉴스] '호남에 보답하겠다'... 정청래, 당대표 취임 첫날 '나주 수해 현장'서 복구 작업 도와